[서평]<레이트 블루머>_리치 칼가이드_엄상수 옮김_한국경제신문 <레이트 블루머> 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다운 것일까. 세상은 일찍 피는 꽃을 더 많이 원하고 그 꽃에 집중하고 있는데 말이다. 나도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젠 기성세대로서 늘 시간이라는 것에 발목 잡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너 나이가 몇인데 아직 이러고 있니?' 3 대 독약 질문. 취직은 했니? 결혼은 했니? 돈은 모았니? 평생을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물론 누군가 대놓고 그런다면 총 맞을 것이지만 암묵적으로 그런 눈치들을 개인과 사회로부터 받고 있다는 건 사실인 것이다. 더군다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룬 게 없다면 얼마나 처절하고, 답답하고 미칠 것 같은가. '얼리, 얼리.' '레이트.' 넌 늙었어. 사망선고 같은 말. <레이트 블루머>는 이 잔혹한 사막에 우리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주다가 마치 노아의 방주에 탑승하는 것 같은 큰 배와 진실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다. 사회의 유명 인사부터 억만 장자들까지 하나같이 저자 리치 칼가이드의 이 책의 놀라움을 극찬하고 있다. 그 얘기가 서두부터 나온다. 그런데 과연 얼리 블루머만 존중받는 것 같은 이 세상에서 이 책의 내용을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근데 가만히 보면 어린 신동들도 있고 스무살도 안된 미성년자들의 성공 세계도 있지만 늦은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도 있다. 미 대통령 당선자 바이든 대통령만 봐도 나이가 곧 아흔에 접어드는 분이고 강의 하나만 따져도 억대의 돈을 받는 분이셨다. 이 책에 나오는 분이 또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 해리포더의 작가 조앤 또한 50대가 되어서 엄청난 부를 이루신 분이었고 학생 시절 참 풍파가 많으셨던 분이었다. 그럼 우리가 레이트 블루머, 즉 늦은 나이에 성공을 한다는 것에 대해 위기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을까. 아니 성공에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더 맞는 것 같다. <레이트 블루머>에선 총 6 가지 특장점이 제시 되어있다. 그들에겐 호기심이 있고, 연민이 있으며, 회복력, 평정심, 통찰력 지혜가 있다. 저자는 사례와 과학적인 근거를 예를들어 객관적인 정보를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개인적으론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인내도 포함시키고 싶었다. 결론은 성공에 나이를 너무 생각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본다. 물론 완전한 정답이다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시간은 역시 우리에게 소중하기 때문이고 되도록 사랑하는 가족이 내 성공을 잘 봐주고 있으면 더 좋기 때문에 지금 당장 최선을 다 해야하는 게 맞다. 이 책은 성공의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에 대해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일깨워 준다. 분명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올 것이고 그 순간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발판이며 나이가 어떻게 되는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레이트 블루머>. 늦게 피는 꽂도 아름답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