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력을 키우는 고전소설 3 -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읽어야 할 온고지신 시리즈
임제 외 지음 / 주니어미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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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며 국어 독해에 대한 기초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를 좀 더 신경써서 봐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준비도 하고 알아도 보며 실제로 학습을 해보니 비문학 영역도 쉽지 않았지만 특히나 문학 부분이 우리 아이와 같은 요즘 아이들에게 쉽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느끼게 됐었다.

문학의 범위가 한정적이겠다 싶어도 생각보다 장르와 시대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고, 특히나 국어는 계속해서 변하고 발전하고 있어 예전의 글을 이해하려면 어휘부터가 한글이지만 대단히 생소하게 느껴져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여러 궁리를 해보았지만 이건 자주 혹은 여러번 접해 보고 시간을 들여 읽어 보는 것이 제일이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이러고 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그렇다면 무엇을 어디서부터 읽어야 하나?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 결과 내가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우선 국어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교과서 수록 작품이라는 점이 제일 눈에 들어왔었고 원작을 그대로 옮겨 놓지는 않았어도 최대한 충실하게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담아냈으며 작품에 대해 간단한 소개와 해설 및 비교 작품 추천과 어휘 풀이까지 간결하고 한눈에 쏙 들어 오도록 만들어 둔 구성이 너무 좋았었다.

어렵고 복잡한건 싫어하는데다 바쁘다 바빠를 외치는 요즘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이 책 한권에만 무려 9가지의 고전 소설이 담겨 있었으며 책의 크기나 두께가 적당하여 들고 다니며 잠깐 잠깐씩 읽기에도 좋았고 다양하게 읽을수도 있으니 마음에 들었었다.

낯익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원문에 조금 더 가깝게 옮겨와 있으니 또 새로운 느낌으로 글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모르는 글이라고 해도 작품의 마지막에 줄거리와 해설이 달려 있어 누구라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도록 되어 있어 아이 혼자서도 얼마든지 부담 없이 글을 읽기가 좋았었다. 어휘 또한 따로 찾아보며 읽지 않아도 되도록 설명이 되어 있었다. 이 작품들과 연관하여 토론이나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비교 작품들을 제시해주며 추가적으로 좀 더 연계하여 독서를 하고 싶을 때 참고할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였다.

시간을 들여 책을 처음부터 착실하게 읽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급하게 분석하거나 읽기 전후로 이해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할수 있도록 글의 말미에 이런 모든 내용이 한장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이 부분도 잘 활용해서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본문의 작품들을 읽을 때 긴 글을 줄였다고 해도 워낙 양이 큰 작품들인지라 페이지마다 글로 빼곡하게 적혀 있어 큰아이도 처음 읽을 때는 적응하려고 노력해서 읽었던 경험이 있었다. 전혀 반대의 성향인 둘째 덕분에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 걱정스러운 면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점차 익숙해져야 하니 이 부분도 엄마가 함께 끊어 읽기를 하며 아이가 익숙해지도록 해보려고 한다.

전체적인 작품들은 초등 고학년이면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하고 읽을 수 있어야 하기에 나는 이 책을 초등학생인 둘째에게도 함께 읽혀 보겠다고 계획하고 있다. 처음 접근하기가 어렵게 느껴져서 그렇지 작은 아이도 아마 옛날 이야기로 이미 몇 가지는 들어 보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이 되기도 할 정도로 약간의 친숙함도 있고 재미도 있는 작품들이라 이해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것이라 판단이 된다.

아이들에게 고전 문학을 접하게 해주고 싶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추천해 줘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면 나는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해 보라고 하고 싶다. 곧 있으면 다가오는 여름 방학기간 동안 전 권을 다 읽어 보게 된다면 수십권의 책을 읽은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우 정리가 잘 되어진 매력적인 문학책이었다.

더이상 고전 소설이 어렵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조상들의 해학과 풍자 그리고 삶과 시대를 살아낸 이야기들을 이 고전 소설들 속에서 느껴보며 이 책에 담긴 재미난 이야기 꾸러미를 선물처럼 전달해 주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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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
나민애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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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최근에 읽었던 나민애 교수님의 책들 중 제일 그녀의 본업에 충실한 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제목 그대로 몹시나 친절하게 서평을 작성하게 만들어 주는 책을 만나 보았다.

책 읽고 끼적이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 쓰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게 서평이라며 즐겁게 써오던 서평이 음.... 조금 부담스러운 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왕이면 좀 더 좋은 글을 써보고 싶었고 정말로 서평이라는 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었으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글을 제대로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싶어서 공부한다 마음먹고 읽었던 책이었다. 역시나....쉽지 않았지만 책 속에 나오는 말들 중 '서평과 독후감은 다르다.' 라는 말이 마음에 콕 찍혀버렸다. 그래서 더 집중하며 읽어 보았던 거 같았다.

서평에도 단계가 있었고 기왕이면 갖추고 있어야 할 내용과 기본틀이 있었다. 몹시도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는 것도 부족했는지 중간 중간 예시도 많이 실려 있어서 '~ 이런거?' 하며 느낌이 탁! 오게 해주어 이해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좀 더 집중하며 읽게 된 부분은 지금처럼 블로그에 책을 소개하고 글에 대한 서평을 올리는 부분이었다. 지금도 쑥스럽지만 더 부끄러웠던 예전의 내 글들과 지금의 내 글들을 비교해 보고 책 속의 내용들을 따라 살펴보며 주의해야 할 점들 앞으로 고쳐보면 좋겠다하는 부분들에 대해 관심있게 읽어 보았다. 책에 따라서도 다르고 장르에 따라서도 달라야 하며 무엇보다 글에 대한 압박감,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에 대한 부분이 제일 마음에 걸렸고 고민이 되었다.

개인 기록용으로 남기던 글인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책에 대한 홍보나 소개도 되면 좋을테니 갑자기 달라질수는 없겠지만 차근차근 바꿔봐야겠다 생각도 들었다.

서평은 말 그대로 글을 평가하는 일이다. 이런 작품들을 탄생시킨 이와 작품들을 감히 내가 뭐라고 평가하고 이렇다 저렇다 말할수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 차라리 독후감이 낫지 않을까?' 라고 맘먹은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 역시도 결국 책을 읽으며 정답이 없다, 누군가에겐 명작일수도 내게는 최악일수도 있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좀 더 면밀하게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나만의 수준에 맞게 성실하고 솔직하게 글에 대한 생각을 적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덕분에 서평을 쓴다는 일이 부담스러워지려다 다시 좀 더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돌아서게 되어졌다. 앞으로는 힘을 좀 더 빼고 나다우면서도 책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는데 신경을 써보려고 한다.

어제보다 딱 한 줄 더 나은 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함보다 이 책을 솔직하게 느낀대로 전달하고 싶어졌고 무엇보다 이런 노하우를 잘 익혀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글을 쓰는 일에 대한 요령을 알려주고 싶어졌다. 아마도 많은 시간과 글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도전! ㅎㅎ

그리고 요즘의 아이들은 우리가 어렸을적만큼도 글쓰는 법을 배우지 못하는거 같아 읽는 내내 특히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함께 읽어보자고 추천해 주고 싶었던 책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글 쓰는 일이 특히 책에 대한 글을 적는다는 것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큼 어렵거나 부자연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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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괜찮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 쥐방울이 건네는 긍정의 한 줄
정혜원 지음, 한시간컴 그림 / 대원앤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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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귀여운 쥐방울의 모습을 보고 끌리듯 읽어본 이 책은 얼마 전 내가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고민하고 걱정했던 것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들이 다 적혀 있어서 공감을 넘어서는 마음으로 읽어 보았던 책이다.

.... 벌써 십년전의 일이다. 둘째 출산이후 복직과 사직을 고민하다 사직을 하며 나의 존재에 대한 고민과 더 나아가고 싶은 욕심, 일에 대한 열정, 앞으로의 내 삶에 대한 고민과 걱정들로 하루 하루가 근심걱정이 잦을 날이 없었을 그때 모두들 힘들다, 고민된다 말하면 '다들 원래 그래. 괜찮아. 조금만 참아. 다 지나가.' 라고 말하며 나를 희미하게 만들고 지우게 만들고 항상 앞에 서던 나를 뒤로 물러나게 만들었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나는 지금보다 나아졌을까. 물론 지금은 현실과 역할과 나에 대한 밀당을 통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왜 맨날 괜찮다고 그래? 그게 왜 다 너때문이야?' 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조금은 다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아니면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을 좀 더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와 비슷한 젊은 엄마들이 읽는다면 정말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할만한 부분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되서 주변에 그런 이들이 있다면 진심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무조건 참지 말고 자책하지 말고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유하게 사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만들어 준다. 책 속의 다양한 체크리스트를 채워 보며 내 생각과 현실에 대해 파악을 하고 나만의 방법을 찾게 해주었다. 쥐방울이 건네는 한마디와 귀여운 그림과 함께 적힌 짧은 문장들도 많은 위로가 되어 주었다. 그냥 무심한듯 툭하니 건네는 커피 한잔처럼....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단순한 위로만 주는 것이 아니다. 나중에라고 말하며 미루지 말고 하고 싶은 거, 생각했던 것이 있다면 지금 바로 움직이고 실행해야 한다고 용기와 격려를 주는 한마디가 아직 나도 뭔가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힘을 주기도 하는 것 같았다.

요즘 책에서 많이 나오는 글귀 중에서 '나 스스로를 아주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라.'고 하는게 있다. 이 책은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 한줄까지 그 한문장을 계속해서 떠올리게 만들어 준다.

지금 당장 달라지거나 변하는 것은 없더라도 괜찮고, 대단한 무언가를 해내는 삶들만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굳이 스스로를 가두고 낮추고 웅크리게 하지는 말자는 생각이 들며 저자의 에필로그 중 마지막 한마디 진짜 괜찮은 날이 올 때까지 조금씩 나아지고 달라지고 멈추지 않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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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집밥 요리책 - 혼자 먹어도, 가족과 함께해도 좋은 211가지 집밥 레시피 참 쉬운 요리책
노고은 지음 / 아마존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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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느꼈던 엄마의 밥상은 너무나도 평범했고 있어도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던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지만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함께 하는 한 끼가 주는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모든(까지는 아니겠지만...^^;) 주부라면 제일 큰 걱정이 매 끼니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가족 때문이 아니어도 사실 먹고사는 일이 제일 큰 문제이니까 누구나 한번쯤은 해본 고민이라고 감히 장담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제목조차도 참 쉬운 집밥이라니.... 요리가 힘든 내게 너무나도 감사한 제목이다. 게다가 나는 이 저자의 책은 예전에도 몇 권 참고한 적이 있다. 그때도 참 쉽고 예쁘고 맛있게 음식을 만들고 준비하는 방법들을 알려 주셔서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요즘의 트렌드에 맞춰 집밥에 좀 더 집중이 되어 있어 일상에 더 자주 참고하고 접하고 찾게 될거 같은 책이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 핸드폰으로 검색하지 누가 책으로 레시피를 찾고 음식을 준비하냐 하겠지만 책으로 보면 전체적인 구성이나 조합을 맞추기가 참 좋다.

이 책에서도 목차를 통해 살펴보면 기본 밑반찬이나 한그릇 음식들, 가볍게 먹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이어트 식,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요리나 이색 요리 및 맛있고 개성 있는 술안주 등이 소개되어 있어 코스를 만들어 보기도 좋고 함께 하기 좋은 음식들을 연관하여 준비하기도 좋아 보였다.

조리과정 또한 준비물과 과정들이 간략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따라하기 쉽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말하며 관심을 많이 보이기도 했고 다 같이 함께 메뉴를 구성하는 재미도 있어 왠지 가족들끼리도 정겨워지는 정서적인 효과(?)도 덤으로 생기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요리 초보자들을 위한 코너를 항상 책의 제일 앞부분에 챙겨 두시는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도 계량부터 육수 준비, 기본 양념과 손질 과정, 장보기 노하우 등을 포함한 요리팁들을 알려 주셔서 좀 더 자신있게 요리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거 같았다.

이 책을 따라서 마침 집에 있는 재료들로 몇가지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이게 이렇게 쉬웠던건가 하며 조금은 자신감이 생긴 느낌도 들었다.

책으로 먼저 과정을 익히고 냉장고의 사정에 따라 약간은 응용이나 덧붙임도 가능할 정도가 되니 요리가 재미있기도 하고 맛도 음미하며 가족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 음식을 준비하고 만드는 매 순간도 즐거운 추억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결과물이 잘 나왔다 싶으니 또 다른 것도 해보면 어떨까 하며 책을 자꾸만 읽고 또 읽어보며 다음 도전 메뉴를 찾게 된다.

집밥은 그렇게 대단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하지만 또 막연하게 어렴풋이 떠오르며 생각나고 기억나는 맛이고 다시 되돌아 오게 되는 그냥 평범한 일상이다.

그런 집밥에 대한 추억과 기억과 힘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나누고 싶고 함께 하고 싶다. 이 책 덕분에 그렇게 해보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게 되는거 같아 더 곁에 두고 자주 살펴보게 될거 같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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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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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예전의 직장과 직업 때문인지 나는 평소 약과 질병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우리의 일상생활을 잘 들여다보면 의외로 약물들을 쉽게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가 있다. 이는 항상 약을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사용을 한다는 사실이 전제되어 있을 때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일 것이다. 이 고마운 약을 잘못 사용하게 된다면 굉장히 위험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지금처럼 쉽게 약물을 사용할수가 있을까?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닐까 싶다.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들에 양면이 있듯 약 또한 얼마만큼이나 위험할수 있는지를 알게 하고 이런 약물들을 만들어 내거나 개발하며 있었던 문제들과 오남용으로 발생했던 사건 사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며 글을 읽는 이로 하여금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은 총 6부분으로 나누어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약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고 가르치는 저자의 이력 덕분인지 약명과 화학 구조까지 알려주며 굉장히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 덕분에 초반 부분을 읽을 때 학교에 다니며 수업 시간에 들었던 내용들이 떠오르기도 했고 일하며 듣고 다루었던 성분명들이 다시 기억이 나며 그때 당시의 기억들도 떠오르는 등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지만 일반적인 독자라면 아마 첫 시작부터 쉽지 않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수가 이 책을 읽어내기가 마냥 어렵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했던 이유는 그 약물과 관련하여 한번은 보거나 들어봤을 법한 사건 사고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보다 외국의 사례들이 많았기에 정서적으로 공감이 되거나 기억을 바로 떠올릴만한 사건 사고는 많지 않았지만 사건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도 충분히 들려 주었기에 이해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4장부터는 비타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며 조금은 더 쉽고 친근한 내용이 나오니 읽기도 훨씬 수월해짐을 느꼈었다.

지금은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들이 거의 없다할 정도로 많이 줄기도 했지만 당시에 그런 약물들을 개발하고 임상 실험을 하며 만행됐던 각종 사건들을 읽는 부분에선 예전의 일본 731부대 이야기가 생각나 화가 날 정도였다. 또한 개인이 본래의 의도와 효능을 무시하고 임의로 조작하고 남용하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런건 애석하게도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류의 이름들이 많이 등장했었고, 쉽게는 마약 사건들이나 이를 다루는 영화등에서 많이 듣거나 보았던 경우와 흡사해 전혀 긍정적으로 바라볼수가 없었던 약의 부정적인 면들에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도 들었다.

이런 모든 과정을 보며 책을 읽다보면 약은 확실히 화학물질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인지 저자도 이야기의 중간중간마다 화학 기호와 구조로 약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고 따로 화학자의 실험실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좀 더 전문적인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책이 끝나는 순간까지 약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해보며 재미나게 읽었다. 우리가 접하는 약들은 대부분 상품명으로 불려지니 이 책에서 보던 약들은 주변에 흔한 사례가 아닐거라고 여길까 조금 염려가 됐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약은 정말 쉽게 접할 수 있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화학 구조를 보면 알 수 있듯 아직 질병의 끝이 없는 만큼 과학적으로 좀 더 개발하고 나아지고 발전하고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무한하다. 그래서 저자도 말했듯 나는 이 책에서 나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이 아닌 우리의 몸을 지키고 나쁜 일들에는 문제를 해결할 단서가 되어주길 약들에게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그와 관련한 많은 과학의 발전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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