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똑해지는 1분 : 과학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존 리차드 지음, 이섬민 옮김 / 스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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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통합 교과로 배우던 과목들이 점차 세분화되고 깊이가 더해져 더욱 더 책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어지고 있다. 독서의 힘과 중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할까.

교과서나 문제지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그 이전에 사회나 과학이라는 과목은 어느 정도 기초 지식이 있어야 관심도 생기고 이해하고 배우기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 경험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중에서도 직접적인 실험이나 탐구를 하기 어려운 과학의 경우는 특히나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이 절실한 과목이 아닌가 싶어 솔직히 아이에게 책을 찾아 권해줄 때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다.

그래서 찾아낸 책이 매일 똑똑해지는 1분 과학이라는 책으로 내용이 길지 않아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부담도 없겠고 다방면의 과학 분야에 너무 깊거나 심오하지 않고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사진과 그림 자료가 풍부해 아이에게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도 이미지로 각인시켜 줄 수 있을 정도로 유용한 책인듯 하다.

목차를 통해 살펴보면 총 6장에 나누어 재료와 물질, 에너지, 힘, 우주, 지구, 생물계로 분류되어 있고 마지막 편에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들을 찾기 쉽게 용어풀이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이 책을 읽어보면 목차에서 본 것보다 매우 많은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놀라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간결하고 간단한 설명에 이해가 쏙쏙 될 거 같은 사진과 그림들이 가득 있어 아이가 책을 읽으며 질문을 하게 되면 많은 것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으니 대화의 주제나 소재로 하기에도 참 좋다.

제목에서도 나온 것처럼 긴 시간 학습을 하듯 어렵게 익히는 과학이 아닌 단 1분동안 쓰윽 읽으며 쉽게 재미있게 이해하는 과학이라 우선 아이들이 서로 찾는다.

책의 중간 중간에 있는 한번 해 볼까? 는 우리가 집에서나 주변에서 쉽게 해보거나 느끼고 알 수 있는 과학들에 대한 상황이나 실험들이 있어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주기에도 너무 좋다.

딱!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매우 도움되고 이해하기에도 좋은 책! 과학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어렵고 힘들거라 생각이 되는 친구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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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7 - 여수, 순천, 광주 투어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7
김강현 지음, 유희석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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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방학과 코로나로 인해 집콕할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어 보고 우리나라안 이웃 지역들에 대해 배우고 알 수 있는 재미난 동네투어코믹북 인 잠뜰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나왔다.

이번 7번째 이야기는 비교적 가깝고 한두번 가 본 적도 있는 여수, 순천, 광주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전 편에 이어서 암흑 차원을 빠져 나오려는 픽셀 드래곤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잃어버린 능력과 기억들을 되찾으려는 친구들!

픽셀 시티와의 통신기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전파가 약해 충분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고 대마법사의 조언을 받을 수도 없게 된다. 다시 전파가 강한 곳을 찾아 통신을 재개하기 위해 친구들이 찾은 곳이 바로 여수다.

하지만 중간에 통신기를 가로채려는 다크 픽셀리들과도 상대를 해야 하고 그들도 필사적으로 통신기를 빼앗으려는 사연을 들으니 마음이 아프다. ㅜ ㅜ

여수의 유명한 장소들을 거치며 그곳에 대한 이야기들도 알게 되고 자신들이 기억하지 못하던 능력들도 조금씩 찾아가며 재미나고 난리쿵짝 떨어지는 여정은 계속 된다. 여렵사리 통신은 재개됐고 다크 픽셀 시티의 사정 또한 알게 된 친구들. 픽셀 시티와 지구 그리고 다크 픽셀 시티 사이의 에너지 총량 불변의 법칙을 깨고 모두가 다 같이 잘 살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게 된다. 이번 일을 해결할 힌트인 픽셀 캡슐을 찾아 순천만습지로 이동을 하며 이야기의 장소가 옮겨지는데 순천만 습지의 중요성과 철새들 그리고 천연기념물인 동물들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는 파트였다. 중간에 다크 픽셀리들의 퀴즈 대결이 아는 내용이었지만 얼마나 웃기던지.....ㅋ 혼자서 책을 읽다 킥킥거렸다.

순천을 이어 광주로 넘어가고 광주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다룰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인지 간단하게만 다루어져서 조금 아쉬웠다.

서석대에서 우연히 만난 픽셀 드래곤을 통해 알게 된 디멘션 스파이더들에게 공격을 받게 되며 모두가 위기에 처하게 되고 네모냥의 모습이 원래대로 바뀌게 되며 이야기는 갑자기 끝이 나 버렸다. ㅜ ㅜ

이제는 어디로 이동을 하게 될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것인지 모두가 다 같이 행복하게 잘 살수 있는 방법은 있는건지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궁금해진다.

조용하게 쉼을 즐기기 좋고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세 곳의 도시들에 대해 좀 더 많은 이야기가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벌써 이곳들을 다녀온지도 제법 시간이 되어 아이들도 많이 컸으니 이참에 다시 한 번 방문해 볼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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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감성 캠핑 - 작은 텐트 하나로 시작된 감성 라이프
안흥준(피크니캠프) 지음 / 루리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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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자연속에서 신나게 뛰어 놀자고 시작했던 캠핑이 코로나 덕분에 쉽지 않아 늘 아쉽기만 하다.

낮엔 신나게 뛰어 놀고 밤엔 모닥불 옆에 옹기 종기 모여 불을 쪼이며 조곤 조곤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마시는 차 한잔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지 캠핑을 나가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 듯 ㅎㅎ

그 불편한 걸 왜 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편안한 호텔과 팬션에서 즐기는 하루와 등 베기고 허리 아픈 텐트 속 하루를 보내는 맛이란 분명 차이도 있고 거기서 느끼는 갬성(감성)도 다르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과 함께 다니다 보니 감성적이고 정적인 캠핑보다는 늘 생존에 가까운 캠핑을 즐기고 오지만 언젠가 우리 둘 조용히 캠핑을 즐기게 될 것을 대비해 감성캠핑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키우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중에 읽게 된 이번 책은 가족과 혹은 혼자서, 때로는 반려견과 함께 나가는 캠핑을 즐기며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프로캠핑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직업이 광고를 만드는 CF감독이라 그런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감성 캠핑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하여 찾아봤다.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도 하고 자연의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느끼며 싱그러운 공기 듬뿍 담아 들이쉬는 숨 한자락.... 어느 것 하나 반하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다.

그뿐일까... 은은하게 빛을 내며 아롱아롱 흔들리는 램프 불빛에 취하기도 하고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아래 아무 생각 없이 불멍을 즐기는 여유란.... 느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느낌. 글을 쓰다보니 아.....정말 캠핑 나가고 싶어진다. ㅎㅎ

나처럼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러 부분에서 공감을 하거나 이렇게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상상을 하며 읽기 좋은 책이고 아예 캠핑에 경험이 없거나 이제라도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해 개인적인 장비들을 소개하며 어떤 용도인지,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어떤 모습인지 정말 기웃거리는 마음으로 쓰윽~ 보기에도 괜찮은 책이었다.

캠핑이라는 것....그중에서도 감성적인 캠핑이라는 것에 부담을 가질 수도 있지만 어떻게 시작하고 어디서부터 즐기면 좋을지 참고하면 도움을 많이 받을 자료들이 많아 캠핑 감성을 대리만족하며 캠핑을 계획하기에 좋을 듯 하다.

요즘 같이 코로나와 각종 사건사고들로 심신이 지쳐만가는 때, 조용한 자연속으로 들어가 여유와 안정을 즐기기에 이만큼 좋은 여가 활동이 있을까 싶다.

각자의 스타일에 상황에 맞게 즐기기 좋은 자연 살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책을 읽다보니 얼른 아이들 데리고 자연 살이 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 하고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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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에 숨은 얼굴 - 바이러스 맛있는 그림책 4
박영옥 지음, 권재희 그림 / 맛있는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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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이다보니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책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집에도 올해부터 예비 초등학생(?)이 생기게 되어 힐긋 힐긋 관심이 안 생길수가 없는 책들이다.

이번에 읽은 이 책은 코로나 시대에 힘들고 어렵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어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마스크로 인해 서로 오해가 생길 수도 있고 표정이나 상대의 감정을 읽을 수 없어 답답하고 안타까워 하는 친구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고 한번만 더 차분히 생각하고 소통하여 이런 답답한 상황을 잘 이겨내게끔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엄마가 마스크 절대 내리지 말고 친구랑 가까이도 하면 안된다는 엄포를 시작으로 등굣길이 시작된다. 서로 거리두기를 하는 탓에 전처럼 재잘대며 친구랑 갈 수도 없고 누가 누구인지도 알 수가 없다. 선생님들의 사랑이 가득담긴 인삿말보다 지금은 체온계가 먼저 반겨준다.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삼삼오오 어울릴수가 없고 틈이 날때마다 손씻기를 해야 한다. 친구들에게 오해를 받게 되어도 단짝의 마스크 너머 보이는 얼굴을 보며 걱정이 되어도 물어볼수가 없어 답답한데....

잠시 생각하다 바라 본 친구들의 얼굴.

어라? 친구들의 표정이 마스크 위로 슬며시 보이려고 한다. 천천히 주의를 둘러보니 친구들의 마스크 너머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얼굴을 찾은 친구들이 눈으로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마지막 이 한마디에 모든 내용이 담긴 듯 하다.

비록 마스크로 우리 얼굴의 전체를 볼 수 없고 서로 말을 할 수가 없어 답답하고 무섭고 알 수 없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상대의 얼굴을 잘 살펴 보면 착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듯 그들의 표정이,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걸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이야기 해볼까?

이야기 속 친구처럼 너무 답답해서 마스크를 내리진 않았을까. 아이야~ 너라면 어떻게 했었니? 라고 물어보고 싶어진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서로의 마음과 감정을 마스크 하나로 다 가릴수도 없는 건데 왜 우리는 두려워하고 답답해 했을까. 정말로 무섭고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다른 것인데 우리는 엉뚱하게도 서로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니.... 별 내용이 아닌것 같았던 아이의 이야기 책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된다.

요즘처럼 코로나가 종잡을 수 없이 확산을 하게 되며 마지막 발악을 하듯 기승을 부리는 때에 우리는 아이에게 친구를 피하라고 가르치는 것보다 정확한 방역 수칙과 기본 원칙을 알려주는 것이 더 맞지 않겠나 싶다.

마스크 하나로 서로가 서로에게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 시간들이 얼른 끝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하게 들었던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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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깃털을 갖고 싶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김황 지음, 안효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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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 좋아하고 예뻐지고 싶어 하는 딸아이들을 보며 가끔 웃음이 나거나 떼를 쓰는 통에 곤란해지는 적이 있곤 하다. 벌써 저만큼 컸나? 싶기도 하다가 별 거 아닌 일에 속상해하고 뾰루퉁 해지는 모습을 보면 나도 그랬었나 하며 가만히 바라보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 책이다. 이 책속에 나오는 암컷 아기 오리 청이는 엄마를 따라 형제들과 물풀 사냥을 하다 우아하게 헤엄치는 큰고니를 보고 반해 버린다. 그리고는 왜 자신은 희고 멋진 깃털을 가질 수 없냐며 징징거리지만 엄마는 그저 크면 알게 된다며 웃기만 한다.

어느덧 청이도 쑥쑥 자라나 엄마가 되었고 알들을 낳기 위해 엄마와 함께 했던 둥지를 떠올리며 자신의 갈색 깃털과 마른 갈색 풀로 자신의 둥지를 만들게 된다.

아기 새들을 보살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아기새들은 청이에게 저런 깃털을 가지고 싶다며 징징거리기 시작한다. 둥지 근처에 후투티라는 멋진 깃털을 가진 새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때 갑자기 여우가 나타난 것을 알게 된 청이는 아기새들에게 그때의 엄마처럼 조용히 말했다.

"엄마가 날개짓하면 다 같이 호수로 뛰어드는 거야."

후두둑~ 날아오르며 호수로 뛰어드는 소리에 놀란 여우는 후투티를 잡으려다 놓치고 화가 나서 돌아가게 된다.

그때 청이는 무사한 아기 오리들을 보며 내 깃털이 왜 마른 풀숲을 닮은 색인지, 엄마가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를 깨닫게 되며 자신의 깃털이 얼마나 멋진지도 알게 된다.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 누구 하나 안 예쁘거나 미운 아이들이 없다. 저마다 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눈짓하나 손짓하나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자동으로 엄마 미소 흐믓하게 지어진다. 하지만 나도 그랬듯 그 시절 그 순간의 아름다움과 자신에게 주어진 매력? 을 잘 모르는 탓이려니 한다. 그래서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나는 아이에게 너는 너 자체로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 주어야 겠다. 그래서 너의 모습 어느 하나라도 소중하고 멋지지 않은 것이 없으며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는 걸 아이가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엄마가 아빠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같이 꼭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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