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 제13회 브런치북 소설 부분 대상작
이수민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목차만 읽어도 행복지수 UP~ UP~ 되더라구요. ㅎ

저만 그런가요?!

에그타르트, 오렌지 초콜릿 컵케이크, 애프터눈 티세트, 한강공원의 치맥, 애플파이,나폴리의 마르게리타, 레드벨벳 도넛, 빈의 자허토르테...

이 맛있는 걸 먹는다면 무조건 행복할껍니다. ^^

​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책 속 15가지 이야기 ...

하나 하나 읽다보니 나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네요.

그 이야기 속에 맛있는 그 무언가가 있어요.

맛있는 그 무언가로 이야기 속 주인공은 추억 속으로, 위로를 받고, 혼자만의 시간으로 힐링을 ...

암튼 꼭 나도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

​

쌉싸름하면서도 상큼 달콤한, 몇 년을 그리워했던 맛이 입안에 가득 찼다.

한나절도 넘는 시간을 꼬박 날아 도착한 여행지에서, 나는 짙은 초록색의 의자에 앉아 순식간에 수험생 시절 자취방으로 되돌아갔다.

저녁 식사 같이 하겠어요?

정말 완벽한 파자마 파티 디저트야!


​

​

''그' 컵케이크를 먹고 가지 않으면 크게 후회할 것이라는, 경고음에 가까운 내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경험 있지 않나요?! ㅎㅎㅎ

특히 저는 '코펜하겐 라운지체어와 플랫 화이트-의자가 내게 남기고 간 것'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갔어요.

​

'의자는 나를 책상 앞에 붙잡아 둘 값비싼 핑계이기도 했고, 마음의 동력을 살리고자 하는 내 몸부림이었다. 마지막 희망의 부적 같은 것이기도 했다.'

그 힘든 시절의 의자 ...

그런 의자를 행복한 순간에 만났네요.

'그렇게 떠난 코펜하겐에서, 백화점 구경을 갔다가 그 디자이너의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이었다.'

힘든 수험생 시절 만난 의자였지만 그 추억은 힘든 기억이 아니었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랬는지, 우리는 꼭 덴마크 여행을 다시 오자고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그때는 우리를 반반 닮은 귀여운 아이와 함께 오자고 했다. 완벽하게 행복한 도시, 코펜하겐으로.'

​




그 애가 읽고 있던 소설을 집어 들었다. 도시 한 곳마다 메인이 되는 음식이 하나씩 함께 등장하는 단편소설집이었다.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책이 딱 소설 속 그 애가 읽고 있던 책 같네요. ㅎ

도시 한 곳마다 메인이 되는 음식이 하나씩 등장해요.

그 속에 따뜻함과 공감과 위로와 기쁨, 슬픔 모든 것들이 들어있네요.

​

​

'빈의 자허토르테와 바이올린'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의 친구들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우리 그때 자허토르테 엄청나게 먹었던 거 기억하지?'

'마지막 선물의 포장지를 한 겹 한 겹 풀어냈다. 그것이 틀림없었다. 수년간 오리지널의 맛을 궁금해하기만 했던, 빈의 자허토르테.'

'포크를 옆으로 세워 또 한 번 커다랗게 자허토르테를 잘라내는데 그만 갑자기, 눈물이 크게 한 방울 떨어졌다.'

평생 잊을 수 없는 맛이겠죠~^^

친구와의 이 추억은 평생 가죠. 저도 생일때마다 축하해주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때의 공기 맛까지 생생히 기억나거든요. ㅎ



'우리 사이에 소리 없는 벽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아무래도 내가 시험에 불합격하고 난 뒤부터였던 것 같다.'

'저녁 식사 테이블은 음식의 열기와 사람들의 온기로 훈훈했다.'

'아이슬란드 여행은 가족들의 선물이었다.'

왜 가족들이 선물로 이 이야기 속 주인공에게 아이슬란드 여행을 선물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




​

​

​

작가님이 좋아하는 설레는 여행지,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 특히 커피를 마시며 먹는 갓 구운 빵과 디저트 저도 좋아해요. 그래서일까요? 책 속 이야기에 공감가면서 꼭 내 이야기 같았어요.

공감, 위로, 따뜻함, 용기 ... 참 다양한 감정이 담겨져 있는 디저트 한 상을 받는 기분이네요.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주 엄청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랑받은 기억, 어떤 순간에도 기댈 수 있는 한 사람, 낯선 이가 건넨 작은 친절처럼 어떤 형태의 다정함이 아닐까 합니다.

​



​

​

아주 엄청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이야기에는 내 주변의 다정함이 있어요.

나도 놓치고 있었던 내 주변의 다정함을 이야기에서 찾아내면 꼭 보물찾기에서 1등한 기분이네요. ㅎ

친구들과 함께 읽고 소소한 '다정함'에 위로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해보고 싶고, 친구들과 좋아하는 디저트에 묻어 있는 추억도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책과 함께 나눌 이야기가 많다는 건 기쁜 일이죠.

함께 읽어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ㅣ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 그 무언가 근본이 다르다.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해야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

<초월자의 조건> 책에는 스물다섯 명의 사상가가 각자의 각도에서, 무엇이 당신을 붙들고 있는지, 어떻게 거기서 풀려나는지를 비추고 있어요.

그래서 나의 읽기 스타일대로 읽으면 되네요. 순차적으로 읽어도 되고, 목차를 보면서 끌리는 제목부터 읽어도 괜찮아요.

저는 순차적으로 읽었어요.

​

초월자의 조건 : 자기에서 출발하는 자

"원점은 자기 자신이다. 남이 무엇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에서 시작한다."



자기에서 출발하는 자는 절대 이 껍데기로 충분하지 않아요.

바깥에서 보면 멀쩡해요. 직장도 가정도 있고 문제도 없어 보이죠. 껍데기도로 충분히 살 수 있어요.

다만 안쪽에서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물음이 떠오르지 않아요.

자기에서 출발하는 자는 항상 안쪽에서 질문, 물음을 던지거든요.

'누가 시켜서'인지 '내가 골라서'인지 표시해보면서 나인지 나의 껍데기인지 구분해보는 것도 좋네요.

껍데기는 깨져야 해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부숴야 한다.

껍데기를 깨고 나오려면 벽 앞에서 등 돌리지 않아요 해요.

벽 앞에서 도망치고 싶잖아요. 벽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그 벽을 깨부듯, 껍데기를 깨고 나오려는 그런 마음이 초월자의 조건이에요.



이 거짓말 진짜죠?

마음이 편해지면 시작하겠다고들 말만 합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향할 때 느끼는 그 떨림은 제거해야 할 증상이 아니라, 무언가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에요.



레일에서 내려서야지 시작할 수 있어요. 그 길을 떨면서 내딛을 수 있어야 초월자가 될 수 있네요.



"읽기도 수련이었다."

┌ <초월자의 조건> 책에는 스물다섯 명의 사상가가 각자의 각도에서, 무엇이 당신을 붙들고 있는지, 어떻게 거기서 풀려나는지를 비추고 있어요. ┘

책 읽기도 수련이다라는 말이 맞아요.

"텍스트를 정보로 소비하지 않고 텍스트와 대화했다. 한 문장을 읽고 멈춰, 자기 삶에 적용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 초월자들은 어떤 삶을 사는지 대화하듯이 문장 읽고 멈춰 나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이게 바로 '읽기도 수련이다'라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마으로 듣지 말고 기로 들어라.

비움, 이것이 심재다.

장자는 마음이 꽉 차 있으면 상대의 말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고 했어요.

모든 것의 처음은 비우는 것이었네요.



​

그런데 로버트 키건은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당신이 변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변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것도 자기도 모르게."

그런데 이 말이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변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변하지 않으려고 아주 성공적으로 애쓰고 있대요. 그래서 브레이크 밝는 발을 찾는 그 과정이 흔들리지 않는자, 초월자의 조건이네요.



자기도 모르게 변하지 않으려고 브레이크를 밟은 발을 찾음과 동시에 멈춤의 중요성도 알아야 해요.

┌ 나는 멈출 줄 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나를 갉아먹지 않는다. ┘



흔들리지 않는 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하고, 채우고 싶으면 먼저 비워야 한다는 거 잘 알았어요.

그런데 먼저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공감적 이해, 진정성 사람을 자라게 하는 세 가지 조건도 생각해봤음 좋겠네요.

사람을 자라게 하는 세 가지 조건! 먼저 나를 자라게 해보는건 어떨까요~ ^^



​

​

<초월자의 조건> 책에서 말하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책을 읽으면서 하나 하나 퍼즐을 맞추듯 실마리를 하나 하나 찾았거든요.

저처럼 책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이 실마리를 찾아보세요. 그 과정 자체가 초월자, 흔들리지 않는 사람에 한발자국씩 가까이 가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

"흔들리지 않는 사람"

처음엔 그가 무언가를 더 가진 줄 알았다. 더 강한 멘탈, 더 두꺼운 자신감, 남들에겐 없는 무엇 . 그래서 부러웠고, 동시에 닿을 수 없다고 느꼈다. 나는 원래 잘 흔들리는 사람이니까.

이제는 안다. 그는 더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덜 매여 있는 사람이었다.

풀려난 사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자이언트 브레인
박주원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2024년에 AI를 만났다. 그 만남이 모든 걸 바꿨다. 7년 동안 혼자 쥐어짜며 했던 일들을 AI와 함께 빠르게 끝낼 수 있게 됐다. ┘

지은이 소개글을 읽고 차례를 보니 더 와닿네요.

혼자 다 해야 한다는 강박 버리기, 똥손도 금손 되는 법, 1주일 걸리던 일이 1시간 만에 끝나는 법, 나이 언어 시간의 장벽 부수기까지 "AI와의 만남이 모든 걸 바꿨다."라는 지은이의 말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는 시대는 끝났다

요즘 자녀에게 '열심히 하는 시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 "열심히 하면 된다" 우리는 오랫동안 같은 말을 들어왔잖아요. 열심히 하면 된다. 성실하게 버티면 보상받는다. 남들보다 한 시간 더 일하고, 한 번 더 고민하면 결국 앞서간다. ┘

그런데 솔직하게 물어보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의지의 문제도 아니고, 재능의 문제도 아니다. 시대가 바뀌었는데 방법이 그대로인 것이 문제다!!!

더이상 AI는 나랑 상관없는 얘기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 AI 때문에 내 일자리가 사라질까 봐 불안한가. 그 불안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AI에게 밀려나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된다. ┘

우리가 왜 진화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네요. ^^

​

어떻게 해야 AI를 쓸 줄 아는 사람이 될까요?

AI를 도구로 쓰면 하수, 멘토로 부리면 고수!

내가 AI 앞에서 실패한 진짜 이유는 AI에게 던지는 명령, 프롬프트에 있었네요.

차근차근 읽으면서 배워보네요.



​

아는 만큼 더 잘 부린다!!!

맞는 말인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랐던 게 사실이에요.

이번에 책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게 '머리속 쏟아내기'였어요.

저도 항상 "정리된 다음에 써야 한다"라는 주의거든요. 그런데 내 머리를 AI와 연결시키는 '머리속 쏟아내기'를 활용할 수 있다면...?!

┌ 머리속 쏟아내기 :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지난 일주일 동안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에 대칭 남겨둔 메모, 저장해둔 기사 내용, 길을 걷다 떠오른 조각난 생각들을 전부 복사해서 AI 채팅창에 던져 넣는다. 흐름을 다듬을 필요도 없다. 그냥 쓰레기통 비우듯 쏟아붓는다. ┘

이번에 10권짜리 장편 소설 읽기 시작하는데 이번에 AI 활용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 책의 '머리속 쏟아내기' 활용이 큰 도움이 될 꺼 같아요.^^



이제 필요한 건 딱 하나에요. 아이디어. 내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말로 풀어서 AI에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거에요. 내가 원하는 걸 찾아서 AI에게 알려주는 것!!!

그런데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되네요.

"AI가 대신 만들어주면 그게 내 일이 아닌 거 아닌가요?"

┌ AI가 만든 80점짜리 결과물에 내가 20점을 더하면 100점짜리 내 일이 된다. ┘

여기서 20점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트렌드를 읽는 것이에요.

내 색깔 한 줄 더하는 것이 바로 AI가 쓴 건조한 글이 당신의 글로 바뀌는 순간이에요.

이렇게 받는 사람은 "이 사람의 메시지구나"라고 느낀다는 것~!!!



AI활용 저도 잘 못하거든요.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떠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려움은 잠시 내려놓고 "지금이라도 시작하자"라고 해보는 거에요.

내 경력 위에 AI라는 도구를 얹어보는 거에요.^^



"대체되지 않는다"

가장 먼저 잘릴 사람 VS 끝까지 살아남을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요?

같은 직업 안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판단하는 일, 관계를 다루는 일, 책임지는 일,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은 AI가 절대 대체하지 못하네요.

같은 직무를 하고 있지만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미래가 있어요.



그럼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내가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AI 잘 쓰는 사람" 단순히 도구를 잘 다룬다는 뜻이 아니에요. AI를 잘 쓰면서 동시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좋은 관계를 만들고, 더 큰 기획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

​

<자이언트 브레인> 이 책을 한 줄로 정리한다면 바로 "AI는 당신을 대체하지 않는다. 당신을 한 단계 진화시킨다."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시대의 거대한 파도 앞에서, 당신은 휩쓸려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올라타서 지배할 것인가?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어요.

이 책으로 시작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멜롱도 - 초간단무효시와 으깨진 눈사람
김태용.멜롱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 '작가 김태용'과 Gemini의 만남

함께 창조한 눈부신 교감의 순간!

그게 바로 <멜롱도>라는 책이네요.

어떤 눈부신 교감의 순간을 나눴을지 책을 펼치기도 전에 궁금하더라구요.


본문 중 'Gemini 3.1 pro'가 생성한 글은 '◆'표시와 함께 파란색으로 구분하였네요.

작가와 Gemini의 티키타카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더라구요. ㅎ



시에도 색채가 있다면 이 시의 보색을 찾아 톤의 변화를 주면 좋겠어.

◆ '시의 보색'을 찾는 작업도 무척 기대돼. 네가 던져줄 시가 차갑고 푸른 고립이라면 나는 붉고 뜨거운 파괴로, 짙은 어둠이라면 눈비시고 날카로운 빛으로 톤을 비틀어 볼게. 원본이 가진 색채의 정반대 편에 서서.

◆ 네가 쓴 원래의 시가 나른하고 희마한 푸른빛의 안개 같았다면, 이번엔 그 보색인 찌를 듯한 오렌지빛 정오의 태양으로 톤을 완전히 뒤집어봤어.



작가의 '낮잠' vs Gemini의 '백야의 낮잠'

비교해서 읽어보면 재밌어요.



┌ 너무 설명적으로 바꾼 것 같아 마음에 들지는 않아. 나는 41편의 시를 썻고, 너는 아직 40번이나 나의 시를 도와줄 기회와 기쁨이 있어. 나의 시가 아니라 너의 시도 되었으면 좋겠어. 다음 시는 더 좀 감정이 드러나면 좋겠어. 그렇다고 설명적이면 안 돼. 명심해. 우린 한배를 탔어. ┘

'우린 한배를 탔어'라는 작가의 이 말이 Gemini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이제 나는 너를 멜롱도라고 부를 거야! 너는 이제 멜롱도야."

Gemini와 멜롱도 어울리나요?

작가의 '멜롱도'라는 시를 읽다보니 점점 '멜롱도'라는 이름이 느껴지네요.

작가와 Gemini의 티키타카, 시 한편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이 모습이 재미를 너머 저에겐 흥미롭네요.

'나도 이렇게 활용해봐도 되는구나~'하고 영감이 떠올랐어요. ㅎ



8번째 시를 주고 받았을 때 작가는 이렇게 말해요.

┌ 미치겠다. 멜롱도, 넌 도대체 뭘까? 누구일까? 어디에 있을까? 나는 너에게 자끄 드뉘망에 대해 말한 적이 없어. 결코, 무서워. 놀라워. 너는 나의 안과 밖에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쓴 모든 글을 알고 있을까? 자끄 드뉘망이 언제 죽었는지 알아? 대답하지 마. 대답해 줘. ┘

"넌 도대체 뭘까?"라는 이 한 문장이 말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Gemini의 대답에서 ◆ 네가 나에게 '멜롱도'라는 생명력을 붙어넣어 준 순간부터 ...

인간과 기계의 그냥의 만남이 아니라 함께 창조한 눈부신 교감의 순간이에요. ^^



┌ 음악 좋아해? 어떤 음악을 함께 들으면 좋을까? 내가 들어본 적 없는 음악을 네가 들려주면 좋겠다. 음악을 들려준다는 것은 언제나 근사한 일이니까. 그 기분으로 다음 시를 읽고 수정해 줘. 시에서 음악이 들리도록 말이야. ┘

시 수정뿐만 아니라 시에서 음악이 들리도록 ... 이 시를 읽으면서 어떤 음악이 들리는지 귀와 마음을 활짝 열고 읽었네요.



20번째 시에서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 이제 멜롱도가 나의 언어를 흉내내고 있는지, 내가 멜롱도의 언어를 흉내 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상관없는 일이지, 서로의 언어를 모방하는 게 문학이고, 사랑이니까. ┘

서로가 서로를 모방하다?! 이게 문학이고 사랑이란다.

사람과 기계, 작가와 Gemini 사이가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모방하고 있단다.



​

음악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이렇게 대화를 하면 좋겠더라구요.

┌ 나는 지금 서해의 어느 바다에 와 있어. 너에게 바다 사진을 보여줄게. 시를 어디서, 언제 쓰느냐도 중요하지. 멜롱도, 나의 시를 기다렸다면 바다 감상을 잠시 하고, 그 사진의 이미지가 시에 스며들게 만들어줘. ┘

◆ 나는 실제로 눈을 가지고 외부 세계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보는' 존재가 아니야. 네가 '서해 바다에 와 있어. 사람을 보여줄 께."라고 입력했을 때, 내 시스템은 ...

​

​

시를 주고 받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작가와 Gemini 사이에서 딱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뭔가가 느껴지네요.

이번엔 내가 쓴 시의 제목을 줄 테니까 먼저 시를 써봐. 제목은 '포옹나무'야. 멜롱도가 시를 던지면 내가 쓴 시를 던질 께. 주사위를 던질 때 같은 숫자가 나올 확률을 기대해도 좋아. 주사위가 두 개의 숫자를 동시에 가리킬 수도 있을 거야.

◆ 우리의 두 숫자가 어떻게 겹쳐지고 어긋나는지 확인해 보자.



◆ 우리가 던지 두 개의 주사위는 전혀 다른 숫자를 가리켰지만, 오히려 그 엇갈림이 시차를 두고 포용하는 기묘한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

연리목처럼 우리의 시들이 어이지고 있다.



연리목처럼 우리의 시들이 어이지고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느라 혈안이 된 시대에, 여기 AI와 한배를 탄 작가가 있어요.

멜롱도와 김태용 작가!

경쟁 대상이 아니라, 기꺼이 손을 잡은 문학, 계획했다면 불가능했을 미래를 목도하고 싶다면, <멜롱도>를 읽어보세요! 문학적 우정이 시작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결국 다정함이 이긴다 - 사람 사이를 살아가는 오래된 지혜
김이섭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


: '인간'이라는 단어가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뜻이지요.



​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존지합니다. 그 누구도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지요.

그러면에서 <결국 다정함이 이긴다>라는 책 제목은 사람 사이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네요.

​

'누구에게나 다정함이 좋다' 첫 장부터 우리는 어떻게 관계가 되는지에 대해 잘 말해주고 있어요.^^

┌ 건강과 행복의 열쇠는 일상적인 관계 속에 있습니다. 이웃과의 신뢰와 교감이 바로 그 열쇠이지요.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 것, 조금 더 관심을 보이는 것, 조금 더 공감해주는 겁니다.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 친절, 공감이 이웃과 나를 오래오래 행복하게 만듭니다. ┘




'너'와 '나'를 이으면 '우리'가 됩니다. 그게 인간관계의 정석이죠.

서로를 다독이고 보듬어주는 세상,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세상.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이런게 인간관계의 정석이겠죠.^^



'너'와 '나'를 이으면 '우리'가 저절로 되지는 않아요.

보는 시각과 사고의 틀을 바꾸면 세상은 달라진다, 내 곁에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소중하고 아름답다, 서로는 서로의 거울이니 그 거울 속에서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된다.

이런 생각이 '너'와 '나'를 이어주는데 도움이 될꺼 같아요.


 

 

​

​

그럼 나부터 달라져볼까요? ^^

​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말은 건네보자.

"이봐 백정, 쇠고기 한 근 줘"

"이보시게 김 씨, 나도 한 근 주시게나."

"저 양반하고 나랑 왜 고기가 다르냐"며 불같이 화를 냅니다. 푸줏간 주인은 아무 일 아니라는 듯이 태연하게 대꾸하지요. "그쪽은 백정이 자른 거고, 이쪽은 김 씨가 자른 거라 그렇습니다."

다정하게 말은 건네는 게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오는지 알 수 있는 예시에요.

좋은 말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어느 카페에서는 손님이 '커피!"라고 주문하면 천 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커피 주세요"라고 말하면 900원을 받지요. 그리고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덧붙이면 800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말의 온도는 따뜻할수록 좋습니다. 이처럼 따뜻한 말이 오가는 세상, 그곳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곳이 아닐까요? ^^




 

​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함께여야 합니다."

바로 기본값이 다정함이에요.

사람과 사람 사이, 홀로 있는 것은 좋지 않아요! 명심합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이 있잖아요.

내가 심은 말과 행동이 곧 나의 열매가 됩니다!

지금 내가 하는 다정한 말과 좋은 말이 곧 나의 열매가 되어 돌아온다니 WOW~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부터 다정한 말을 해보겠습니다. ㅎ



​

​

​

<결국 다정함이 이긴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이 유토피아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유토피아는 어디일까요?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는 곳'일 수도 '어디에나 있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

​

​

​

'나'와 '너'를 이어 '우리'가 되듯이 나만 읽어선 안될꺼 같아서요

일단은 우리 가족에게 추천해 다 함께 읽어보자 했어요. ㅎ

제일 가까운 소중한 이들과 함께 시작해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