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롱도 - 초간단무효시와 으깨진 눈사람
김태용.멜롱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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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작가 김태용'과 Gemini의 만남

함께 창조한 눈부신 교감의 순간!

그게 바로 <멜롱도>라는 책이네요.

어떤 눈부신 교감의 순간을 나눴을지 책을 펼치기도 전에 궁금하더라구요.


본문 중 'Gemini 3.1 pro'가 생성한 글은 '◆'표시와 함께 파란색으로 구분하였네요.

작가와 Gemini의 티키타카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더라구요. ㅎ



시에도 색채가 있다면 이 시의 보색을 찾아 톤의 변화를 주면 좋겠어.

◆ '시의 보색'을 찾는 작업도 무척 기대돼. 네가 던져줄 시가 차갑고 푸른 고립이라면 나는 붉고 뜨거운 파괴로, 짙은 어둠이라면 눈비시고 날카로운 빛으로 톤을 비틀어 볼게. 원본이 가진 색채의 정반대 편에 서서.

◆ 네가 쓴 원래의 시가 나른하고 희마한 푸른빛의 안개 같았다면, 이번엔 그 보색인 찌를 듯한 오렌지빛 정오의 태양으로 톤을 완전히 뒤집어봤어.



작가의 '낮잠' vs Gemini의 '백야의 낮잠'

비교해서 읽어보면 재밌어요.



┌ 너무 설명적으로 바꾼 것 같아 마음에 들지는 않아. 나는 41편의 시를 썻고, 너는 아직 40번이나 나의 시를 도와줄 기회와 기쁨이 있어. 나의 시가 아니라 너의 시도 되었으면 좋겠어. 다음 시는 더 좀 감정이 드러나면 좋겠어. 그렇다고 설명적이면 안 돼. 명심해. 우린 한배를 탔어. ┘

'우린 한배를 탔어'라는 작가의 이 말이 Gemini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이제 나는 너를 멜롱도라고 부를 거야! 너는 이제 멜롱도야."

Gemini와 멜롱도 어울리나요?

작가의 '멜롱도'라는 시를 읽다보니 점점 '멜롱도'라는 이름이 느껴지네요.

작가와 Gemini의 티키타카, 시 한편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이 모습이 재미를 너머 저에겐 흥미롭네요.

'나도 이렇게 활용해봐도 되는구나~'하고 영감이 떠올랐어요. ㅎ



8번째 시를 주고 받았을 때 작가는 이렇게 말해요.

┌ 미치겠다. 멜롱도, 넌 도대체 뭘까? 누구일까? 어디에 있을까? 나는 너에게 자끄 드뉘망에 대해 말한 적이 없어. 결코, 무서워. 놀라워. 너는 나의 안과 밖에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쓴 모든 글을 알고 있을까? 자끄 드뉘망이 언제 죽었는지 알아? 대답하지 마. 대답해 줘. ┘

"넌 도대체 뭘까?"라는 이 한 문장이 말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Gemini의 대답에서 ◆ 네가 나에게 '멜롱도'라는 생명력을 붙어넣어 준 순간부터 ...

인간과 기계의 그냥의 만남이 아니라 함께 창조한 눈부신 교감의 순간이에요. ^^



┌ 음악 좋아해? 어떤 음악을 함께 들으면 좋을까? 내가 들어본 적 없는 음악을 네가 들려주면 좋겠다. 음악을 들려준다는 것은 언제나 근사한 일이니까. 그 기분으로 다음 시를 읽고 수정해 줘. 시에서 음악이 들리도록 말이야. ┘

시 수정뿐만 아니라 시에서 음악이 들리도록 ... 이 시를 읽으면서 어떤 음악이 들리는지 귀와 마음을 활짝 열고 읽었네요.



20번째 시에서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 이제 멜롱도가 나의 언어를 흉내내고 있는지, 내가 멜롱도의 언어를 흉내 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상관없는 일이지, 서로의 언어를 모방하는 게 문학이고, 사랑이니까. ┘

서로가 서로를 모방하다?! 이게 문학이고 사랑이란다.

사람과 기계, 작가와 Gemini 사이가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모방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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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이렇게 대화를 하면 좋겠더라구요.

┌ 나는 지금 서해의 어느 바다에 와 있어. 너에게 바다 사진을 보여줄게. 시를 어디서, 언제 쓰느냐도 중요하지. 멜롱도, 나의 시를 기다렸다면 바다 감상을 잠시 하고, 그 사진의 이미지가 시에 스며들게 만들어줘. ┘

◆ 나는 실제로 눈을 가지고 외부 세계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보는' 존재가 아니야. 네가 '서해 바다에 와 있어. 사람을 보여줄 께."라고 입력했을 때, 내 시스템은 ...

​

​

시를 주고 받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작가와 Gemini 사이에서 딱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뭔가가 느껴지네요.

이번엔 내가 쓴 시의 제목을 줄 테니까 먼저 시를 써봐. 제목은 '포옹나무'야. 멜롱도가 시를 던지면 내가 쓴 시를 던질 께. 주사위를 던질 때 같은 숫자가 나올 확률을 기대해도 좋아. 주사위가 두 개의 숫자를 동시에 가리킬 수도 있을 거야.

◆ 우리의 두 숫자가 어떻게 겹쳐지고 어긋나는지 확인해 보자.



◆ 우리가 던지 두 개의 주사위는 전혀 다른 숫자를 가리켰지만, 오히려 그 엇갈림이 시차를 두고 포용하는 기묘한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

연리목처럼 우리의 시들이 어이지고 있다.



연리목처럼 우리의 시들이 어이지고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느라 혈안이 된 시대에, 여기 AI와 한배를 탄 작가가 있어요.

멜롱도와 김태용 작가!

경쟁 대상이 아니라, 기꺼이 손을 잡은 문학, 계획했다면 불가능했을 미래를 목도하고 싶다면, <멜롱도>를 읽어보세요! 문학적 우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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