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뇌과학 -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뇌과학 기반 다이어트 혁명 쓸모 많은 뇌과학 12
카트리나 우벨 지음, 장혜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뇌과학 기반 다이어트 혁명?!

어멋! 대박!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이건 꼭 읽어야쥬!!!

누구나 꿈꾸는 로망 아닌가요?!

평생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뇌를 바꾸면 평생 다이어트가 끝난대요!!!

일단 믿고 읽었어요.^^

"정말 효과가 있나요? 진짜로요?"

다들 궁금한게 이거죠. ㅎㅎㅎ

작가 카트리나 우벨은 의사 1,000명의 다이어트를 성공시킨 의사에요.



저도 다이어트 꽤나 해봤거든요.

"왜 우리는 배부른데도 계속 먹는가?" 이거 미스테리죠.

음식이 만드는 쾌락 중독이 있더라구요.

언제부턴가 배부름의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강렬한 쾌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데 뇌를 재설정해서 도파민 수용체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대요.



┌ 일단 비만 상태에 이르면, 몸은 건강에 해로운 방향으로 작동하기 시작해요.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본래 필요하지 않았던 여분의 지방 세포들이 몸 곳곳에 쌓여 정상적인 대사 균형을 회복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하지만 적절한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면, 몸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비대해진 지방 세포에 저장된 것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우선 지방산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이후 비워진 지방 세포는 점차 흡수,제거되며 노폐물 형태로 몸밖으로 배출된다. 이것이 바로 건강하게 지방을 연소시키는 자연스러운 회복 메커니즘이다. ┘



음식 섭취가 뇌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보상받는 기분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감정적 식습관, 나도 가지고 있을까요?

체크하면서 나를 점검해볼 수 있어요.

질문 중 단 하나라도 '그렇다'라고 답했다면, 감정적으로 먹는 사람이래요. 저도 해당사항 있네요.



왜 먹는 것으로 위로받을까요?

음식 즐기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아도 된대요.음식에서는 적절한 즐거움을 얻되, 일상의 다양한 다른 원천에서 기쁨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네요.

'실은 배고픈 게 아니야. 그저 지쳤을 뿐이야. 다른 방법으로 이 기분을 다스릴 수 있어.'

이렇게 먹고 싶은 진짜 이유를 찾아봐요.



이제 먹을 때와 멈출 때를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읽어야 겠죠. ^^

과식을 멈추면 활력이 돌아와요.

무엇보다 중요한게 바로 완벽보다는 실천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건강한 선택, 실천! 실천! 실천!

실천할 수 있게, 너무 급하게 하면 절대 안돼요!

다이어트는 장기투자와 같아요. 그리고 부정적으로 '안될거야'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우리 ^^

저도 지속 가능한 습관 세워보려구요. 아자아자 ^^

'안 될 거야'라는 말 대신 '어떻게 할까?'로 긍정적 마인드 좋아요.



이 책의 마무리는 "자기를 다정하게 대하자"에요.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의 핵심은 조건 없는 자기 사랑이다. 자기 혐오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이제 먹고 후회하지 맙시다!

다이어트하면 요요와 폭식을 항상 뒤따르잖아요. 요요와 폭식의 악순환을 끊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는 나를 기대해봅니다.

<다이어트의 뇌과학> 책 한번 읽는다고 성공하진 않겠죠. 그런데 생각날때마다 읽고 또 읽으려구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다보면 결국엔 뇌가 바꿔지겠죠. 아자아자 화이팅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 소란한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는 가장 고귀한 방법
나태주 지음, 보담 삽화 / 북로그컴퍼니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필사는 언제 해도 좋지만, 눈뜨자마자 한다면 하루의 시작부터 기분이 맑아질 것입니다.

소란한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는 가장 고귀한 방법, '필사'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책은 아침 필사 맞춤 시집이에요.

아침에 읽는 시라고 하니, 더욱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침 시간'에 '가볍게 산뜻하게' 읽기 좋은 시들만 골랐다고 하니 믿고 읽어요!

시집 펼치자마자 첫 시에 하트 뿅뿅 발사했어요. ♡.♡

언제 일어나든지 꼭 아침 시간에 필사했어요.

화려하지 않치만, 이쁜 글씨는 아니지만 소리 내어 시를 읽으며 필사했어요.

눈으로 한 번 읽고~ 쓰면서 한 번 읽고~.



매일 매일이 행복하네요.

눈뜨자마자 하루의 시작을 필사로~~~.



믿고 읽는 나태주 시 다들 아시죠~^^

어쩜 눈뜨자마자 이렇게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지... 엄지척!!!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매번 기분이 좋은건 아니잖아요.

더러는 무겁고, 더러는 두렵고, 더러는 지치고, 더러는 따분하고 말이죠.

그럴때 '오늘'이라는 시를 만나면 어떨까요? ^^



전시회 가는 거 참 좋아하는 저인데, 이 시 마음 속에 저장합니다. ^^

앞으로 전시보러 갈때마다 이 시가 생각날꺼 같아요.

제가 다녀왔던 진시 티켓 붙혀서 필사해봤는데 넘 좋더라구요.



'햇빛 밝은 날' 시 제목 하나만으로 두근두근 하게 하더라구요.

햇빛 밝은 날 바다와 마주 앉아 있고 싶거든요.

곧 이 로망을 이룰꺼에요. ㅎ

그때 이 시를 꼭 읽으려구요.

아침에 읽으면서 두근두근 행복해집니다.^^



두근두근 아침을 맞이하는 시간 꼭 경험해보세요.

날마다 좋은 일 기쁜 일만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날은 안 좋은 일, 불편한 일이 더 많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 날이라도 우리는 마음을 달래어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 바뀌지도 않지만 내일을 살아가는 마음에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시를 읽고 필사를 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전 세계를 감동시킨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김수미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가요?"

"자네의 곁을 지켜줄 사람이 곧 자네의 인생이라네."


┌ 몇 년 전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을 쓸 때였다. 당시 1,200여 명의 노인들을 면담하며 인생 최대의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살면서 얻은 평생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후대에 남기고 싶은 가치나 원칙은 무엇입니까?", "젊은이들이 후회 없는 인생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외에도 직업, 양육, 나이 듦, 결혼과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구했다. 그런데 이 마지막 주제가 독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

바로 마지막 주제가 사랑, 결혼, 관계더라구요.

이 책에는 사랑, 결혼, 관계를 위해 평생의 교훈이 30가지가 담겨있어요.

꼭 맞는 배우자를 찾는 방법, 부부간에 대화를 나누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스트레스와 고난에 대처하는 방법, 결혼 생활을 열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인생의 현자들이 전하는 장기적이고 만족스런 관계를 위한 핵심 원칙까지 정말 최고네요.

그런데 왜 노인들에게 사랑, 결혼, 관계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가?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 나는 '그렇다'고 확실히 대답하겠다. 예나 지금이나 사회 최고령층이 다른 구성원들에 비해 지닌 절대적인 이점이 있다. 바로 '그들은 인생을 살아보았다'는 것이다. ┘

노인들은 젊은이들이 지니지 못한 특별한 것을 지니고 있어요!

"그(녀)가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라는 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지요?"

이 질문에 답변이에요.

"그건 아무도 몰라."

"아무도 100퍼센트 확신은 못해."

"모험을 해보는 수밖에."

"그걸 안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

확신할 방법이 없는 상황인데 노인들에겐 배우자를 찾는데 필요한 조언이 가득 담긴 보물 상자가 있답니다.


인터뷰에 응한 인생 현자들의 이야기가 물론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생각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마음의 문을 열고 읽어보세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들은 인생을 살아보았잖아요.^^

'사랑이라는 느낌' 못지않게 그 반대격인 '잘못된 관계라는 느낌' 역시 중요해요.

인생의 현자들이 말해주는 관계를 시작해선 안 되는 3가지 위험신호 어쩜 이리 명쾌할까요!

하나. 아무도 내 파트너를 좋아하지 않는다

둘. 심하게 화낼 일이 아닌데 화를 폭발한다

셋. 술을 절제하지 못한다



"오랜 결혼 생활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함께 살아갈 날들을 위한 대화는 이렇게 해봐요.

저도 읽으면서 진짜 많이 배웠던 2장 내용들이에요.

특히 내 배우자와 지금 나는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건 아닐까? 내가 말하지도 않고 알아달라고 하고, 가깝다고 예의도 지키지도 않고 있진 않은가요?




"결혼은 힘든 거야."

결혼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지만 결코 거저 이뤄지지 않아요. 함께하는 삶을 지키기 위해 죽도록 헌신해야만 얻을 수 있는 거래요! 하지만 이미 인생을 살아본 그들의 조언대로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 힘들지만 둘이서 행복한 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엄청 거창하거나 엄청 특별한 비법은 없더라구요.

인생이 현자들이 알려주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그래서 '나도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해봐야지~'하면서 더 귀기울이게 되는 그런 힘이 있네요.

결혼 생활에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요. 저도 겪어봤으니까요.

아주 필요한 조언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평생 새롭고 활기차고 가슴 뛰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게 가능할까요?

인생의 현자들이 말하는 열정적인 결혼 생활 5가지 비법 넘 요긴하네요.

평생 데이트하며 사는 부부가 되고 싶어요. ^^




"이 모든 걸 60대가 아닌 30대에 깨달았더라면 몇십 년 훨씬 더 즐겁게 살았을 텐데......"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인생의 현자들로 인해 40대에 깨달았으니까요. 아직 몇십 년 훨씬 더 즐겁게 살 수 있잖아요.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책에서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평생의 교훈은 "인생이 참 길어 보여도 나이 들고 보면 금방 지나간 것 같다"인 것 같아요. 인생은 짧다!

앞으로 부부만의 시간 만드는 방법을 여러 가지 시도해보고 우리 부부만의 시간을 자주 가져보려구요.^^

참 소중한 책이에요. 읽는 동안도, 읽은 후에도 저를 조금씩 변화시킨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로니카의 아이들
미치 앨봄 지음, 장성주 옮김 / 윌북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로니카의 아이들'

이런 이야기가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피한 적이 있다면, 그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이 내미는 손을 한번 잡아보면 어떨까요.

오래 간직한 비밀 끝에 드러나는 진실에 대한 그런 이야기에요.

<살로니카의 아이들> 책이 저에게 이랬어요. 사실 이런 이야기는 그냥 피했던거 같아요.

책 속 주인공 4명이 모두 다 슬프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표지가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마 표지 속 이 소년은 니코가 아닐까 싶어요.



세바스티안과 니코는 형제지간이거든요.

그런데 왜 이렇게 세바스티안은 니코에게 저주를 퍼붓는걸까요?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

세바스티안은 맹세했어요. 언제나 니코를 찾아내 이 모든 일의 대가를 치르게 할 거라고. 그리고 나서도 절대로, 절대로 그 애를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4명의 주인공 중에 세바스티안과 니코가 유독 마음이 가더라구요.

형제잖아요. 그런데 ...

오해를 푸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더라구요.

소설이지만 전쟁 중 있을 법한 이야기여서 더 가슴이 아팠어요.

특히 책에서 나쁜 사람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지더라구요.

"내 말 잘 들으렴."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너희 가족은 다시 다 함께 모일 수 있어."

"자, 이제 나를 도와줄 거냐?"

우도가 나쁜 사람인가요? 이 거짓말에 속은 니코가 나쁜 사람인가요?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니코가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아이는 정확히 지시받은 대로 행동했어요. 플랫폼의 인파 사이를 요리조리 헤집고 다니며 일자리와 집과 '재정착'이 보장돼 있다고 소곤거린 거예요. 그 말은 불안해하던 승객들의 마음속에 열차 탑승구에 올라서는 데 필요한 마지막 한 줌의 신뢰를 심어줬어요.



"새 집 같은 건 없어. 이 멍청한 유대인 꼬마야!"

"하지만 ...... 저는 모두에게 ......"

"넌 솜씨가 썩 훌륭한 거짓말쟁이 꼬마였어."

이때 니코는 어땠을까요? 니코 아직 어린아이잖아요. 제가 부모입장에서 보니 니코가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병사들에게 끌려가기 직전에 이렇게 말한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사랑한다, 세비.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나를 위해 살아남아주렴. 알았지? 할아버지를 부탁하마. 그리고 언젠가 네 동생을 찾으렴. 아무리 오랜 세월이 걸리더라곧 꼭 찾아. 그리고 그 애한테 용서한다고 말해줘야 해."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건가요?

살기 위해 거짓말을 해야 될 경우 어떤가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니코의 거짓말을 읽을 때 왠지 전 니코 편이 되더라구요.

니코는 식구를 찾으러 가요. 식구를 찾으러 가는 길에 니코는 어쩔 수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을 하게 되는거니까요.


"당신은 누구의 편이 되고 싶은가요?"

"용서받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려고 하는 사람이요."

니코는 용서받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려고 하는 사람이 됩니다!

니코처럼 용서받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려고 하는 사람 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죄송합니다."

이 말을 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어요.

"네가 우리한테 거짓말을 했다는 진실. 왜 그랬어, 니코? 왜 그자들을 도운 거야?"

"우리 식구들을 구하려고."

"그라프는 우리 식구들 모두가 집으로 돌아올 거라고 했어. 우리가 다시 함께 살 거라고 약속했단 말이야?"

"그래서 그 말을 믿었다고? 맙소사. 니코, 그놈들은 나치잖아!"

"그때 난 꼬맹이였잖아."

세바스티안은 눈물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어요. 수십 년 동안 엉뚱한 표적을 겨눴던 분노가 눈 안쪽에서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죠.

사람은 용서받을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해내요.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 네 명이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 책을 끝까지 읽으면 알게 됩니다. 진실의 대가이자 그들이 견뎌낸 거짓말의 대가이기도 하다'는 말이 참 동전의 양면 같았어요.

그들이 저마다 걸어간 길을 읽어보면 진실과 거짓말이 참 슬프네요.

진실을 묻어두고 사는 파니,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는 세바스티안, 거짓말을 진실인냥 믿고 사는 우도, 용서 받기 위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하는 니코까지 말이에요.




'이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저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필요했어요.'라는 책의 마지막 부분이 이 한 문장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이 책은 독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썼잖아요. 진실의 목소리를 말이죠.

진실에는 목소리가 필요해요.

이 이야기는 허구의 산물이지만 그 속에는 잔인한 진실이 많이 담겨 있어요. 그동안 마주하고 하면 아플꺼 같아 피했었거든요. 진실에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되면서 저처럼 마주하면 아플꺼 같아 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살로니카의 아이들> 읽고 나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는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채운다는 것 - 비우고 나면 열리는 새로운 문 파스텔 그림책 10
다다 아야노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채운다는 것>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어른인 제가 읽었어요.

요즘 그림책 어른들도 많이 보잖아요.

그림책이라 더 '채운다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들게 하더라구요.

그림책 속 주인공 '잔'에게 우리를 투영해보면 될꺼 같아요.

"넘어지지 않게 매일 연습하면서 어엿한 찻잔이 되기를 꿈꾸고 있지 않나요?"



"어머나, 내가 텅 비었잖아!"

따뜻한 홍차도, 할머니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워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지요.



잔은 자신이 더는 자신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정말 '잔이 나라면...?'이란 생각을 해보면 이럴 때 아찔하죠.

내가 내 자신이 아닌 이런 기분...

많이 느끼잖아요.

그런데 얼마의 시간이 흘러 잔 안에 꽃잎이 사뿐히 내려앉았어요.

"예쁘다......"

나는 잔이니까 홍차를 채워야 한다는 잔의 생각이 조금씩 풀려가고 있어요.

홍차도 없고, 할머니도 보이지 않고, 나는 텅 비어있지만 잔 안에 예쁜 꽃잎이 사뿐이 내려 앉는 그 순간부터 잔의 마음이 바뀌었어요.



'나는 찻잔이지만... 꼭 차를 담지 않아도 괜찮을지 몰라.'

이런 생각하기 쉽진 않겠지만 그림책 주인공 잔이 드디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잔 속에 토끼, 새끼 오리, 개구리, 나비로 채워졌어요.

잔의 표정이 넘 행복해보여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채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채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요.

"호호호, 내 안에 달님을 띄우다니... 이런 일은 처음이야!"



차를 담는 잔도 좋치만, 그렇치 않다고해서 잔이 아닌건 아니에요.

행복에는 정해진 규칙은 없어요.

이렇게 그림책 주인공처럼 달도 담을 수 있고, 개구리랑 새끼 오리랑 토끼가 쉬어갈 수 있는 잔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네요. ^^

<채운다는 것> 그림책은 곧 여름방학이라 만날 수 있는 조카에게 선물할 책에요.

그런데 넘 재밌게 제가 읽었네요. 그래서 어른이들 모임에도 소개해볼 생각이에요.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