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나를 디자인하라 - 책을 읽고 내 인생은 달라졌다
우희경 외 지음 / 더로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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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삶을 변화 시킬 수 있을까?"

누구나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원한다. 그런 바람과는 달리, 실제로 과거보다 더 발전한 삶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성장의 씨앗이 바로 독서라고 생각한다. 독서를 통한 내적 성장은 물방울이 강물이 되는 것처럼 천천히 이루어진다.

<독서로 나를 디자인하라> 책 속에는 10명의 작가 이야기가 나온다.

내 삶의 나침반이 되어 꿈을 이루게 해 준 독서, 자존감 회복을 넘어 출간 작가로!, 젊은 사업가를 지탱해 주는 독서경영, 꿈만 꾸던 사람에서 도전하는 삶으로!, 독서모임 리더에서 독서코팅 전문가로 성장하다, 독서로 나를 리부트하다, 책이 선물한 긍정적 스토리텔링, 독서로 나를 디자인하라, 헤어 경력 30년 차 CEO 리더십 센터장을 꿈꾸다, 트러블메이커 장교에서 독서강연자로! 이렇게 10가지 이야기다.

다양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시선으로 만나는 독서이야기 조금 더 재밌는 이야기, 공감되는 이야기, 흥미있는 이야기들이 있긴 했지만 독서의 진심, 독서에 대한 이야기들은 만국공통어처럼 똑같다.

- 우리가 자주 말하는 '아름답다'라는 말은 실은 '나답다'인 것이다. 나는 책을 통해 '나다운 것'이 어떤 것인지 찾을 수 있었다. 책을 읽음으로서 인해 비로서 나의 아름다움과 나 자신이 귀한 보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꾸준한 독서로 나는 달라졌다. '한탄하기보다는 내게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하면 더욱 잘 활용하여 꽃 피울 수 있을까.'에 집중하는 사람이 되었다.

- 생각을 나누고 함께 걸어가는 성장의 동반자 '책 친구'가 있으신가요?

'선한 삶은 방대한 지식에 맞먹는 가치를 지닌다.' 꼭 많은 물질이 아니어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나누면서 주위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싶다.

'된다고 말한 사람은 방법을 찾고,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기때문이야.' 꽃에 향기가 있듯 사람에게도 자신만의 향기가 있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 나는 자신만의 향기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



다른 분들의 글도 다 잘 읽었는데 5장 독서모임 리더에서 독서코칭 전문가로 성장하다 김지영님의 글이 특히 좋더라구요. 아마 일상이 즐거워지는 비법 때문인것 같아요. 나와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일상이 즐거워지는 비법

혼자 책을 읽는 시간, 하루 종일 기다려 온 나만의 시간이었다. 고용한 거실에서 연필 한 자루를 쥐고 밑줄을 그어가며 책을 읽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이 인생이 완벽하게 동일한 형태로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똑같은 인생을 영원히 산다고 가정하면 그것은 비극일까, 축복일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인생을 다시 살아도 좋을 만큼 좋은 삶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

나는 수많은 스승을 만났다. 프리드리히 니체, 조지 오웰, 레프 톨스토이, 정약용과 율곡 이이 .... 나의 스승들은 연약하고 흔들리는 나를 잡아주었고 내가 믿어왔던 것들에 대해 의심하고 질문하게 했으며 겸속함을 가르쳤다. 그들로 인해 내 삶은 나날이 풍요로웠다.

<인간 실력> 외에 다 읽어본 책이라 작가들의 마음을 이해학 되고, 나와 같은 마음이라는 점에서 책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독서로 나를 디자인하라!

책을 다 읽고보니 '앵매도리(벚꽃은 벚꽃답게, 매화는 매화답게, 복숭아꽃은 복숭아꽃답게, 자두꽃은 자두꽃답게)' 사자성어가 남아요.

'매화가 벚꽃을 부러워하여 벚꽃이 되려고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매화는 매화답게 자신의 꽃을 피우는 것이 옳은 길이고, 그것이 행복이다.'

행복해지는 길, 누구랑 비교해 위축되지 말고, 자기 길을 자기 속도록, 자기답게 꿋꿋이 걸어가면 될 일이에요.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는 유언에서 '나는 아직 배우고 있다.'라고 했다. 책 읽기를 통해 단순히 활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제시하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사색하고 통찰하며 무한한 나의 역량을 키워보자구요. ^^






나는 아직 배우고 있다. 책 읽기를 통해 단순히 활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제시하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사색하고 통찰하며 무한한 나의 역량을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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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부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서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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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작가 소개글을 읽는 편인데, 이래서 이 책이 끌렸나 몰라요.

"'돈'이라는 것에 정말 무지할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

나도 이런데 요즘 조금씩 관심이 생겼거든요. ㅎㅎㅎ

목차 중 제일 눈에 띄는게 바로 '5장. 나 자신을 읽지 않기 위해서라도 돈 공부를 시작해라' 였어요.

돈공부와 나 자신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1장부터 차근차근 읽었는데 읽어가면서 돈공부와 나 자신과의 연관성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더라구요.



학교에서조차 배워보지 못한 돈에 관한 공부들이 절실해졌다. 어떻게 하면 내가 이렇게 벌고 있는 소득을 활용해서 재산을 늘려 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세금을 내며 절세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소득만으로는 결코 노후를 대비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부끄럽지만 고백하건대, 이런 생각과 고민을 나는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고서야 시작했다. ㅎ 작가는 30대 중반에 했다는데 난 10년이 늦었지만 이 책을 계기로 시작해보기로 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가 바로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다.

'사실 우리가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된 것은 아마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매번 찾아오는 결정의 순간, 서로 다른 선택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의 이 말이 와닿았던 이유도 같은 맥락이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부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책은 나를 반성하고, 나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SNS 채널을 사람마다 다양한 목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단순히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창구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어쩐 나에게 하는 말인줄... 내가 블로그에 서평을 쓰고, 별그램에 나의 일상을 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주위에서 별그램을 하는 이유에 대해 한창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었다.

'누구나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태어난다. 자신이 겪어온 모든 경험과 생각, 감정, 그 모든 것들이 이미 당신에게 귀한 가치이자 다이아몬드이다. 그리고, 그러한 가치는 혼자만의 공간에 숨겨져 있을 때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게 속에서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다.' SNS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나도 그렇치만 특히 익숙함에 벗어나는게 쉽지 않다.

'왜 나는 스스로를 'OO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한계를 정하고 테두리 안에 가두었을까?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포기했던 것이다. 내가 해보지 않은 일이라 두려웠고, 지레 겁을 먹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을 스스로 거부한 것이다.' 작가의 이 말이 나를 반성하게 했다.



한정된 돈을 어떻게 하면 알뜰하게 쓰고, 얼마를 남길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아낄 수 있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다.

가난한 자는 돈이 없는 상태에 집중한다. 돈을 어떻게하면 아낄 수 있을까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다.

반면, 부자들은 돈을 더 벌 수 잇는 생산적인 것에 집중한다. 비록 그 과정에서 돈을 써야 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 행위로 인해 벌어들이는 결과가 더 큰다는 것을 이미 아는 것이다.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예전의 나보다 현재의 나는 조금 더 변화된 모습이긴 하지만 아직 멀었다. ㅎ

돈이 없는 상태에 집중하지 말고 아낄 수 있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우선 내 마음속에 자리잡아야 할 것 같다.



나는 그 동안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었을까? 누구나 각자의 인생을 산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었을까? 사회적 역할도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 모습을 잃지 않은 채 나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행복한 내가 되는 것이 최우선이다.

예전에는 돈!돈!돈! 하는 책 그닥 매력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게 되었다.

'내가 부유해지고 싶은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나의 행복을 위해서란 것을 분명히 인지했다.'

'돈이 수단으로써 내게 전해주는 행복함과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나는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된다.

행복함을 느끼며 부자가 되는 꿈을 나도 꾸기 시작했다!






행복함을 느끼며 부자가 되는 꿈을 나도 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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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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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긴 단편 소설"이에요.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턴의 <맡겨진 소녀>는 1981년 아일랜드 시골 지역을 배경으로 어머니의 출산을 앞두고 여름 몇 달 동안 친척 집에 맡겨지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사실 저는 처음에 인스타그램에서 곧 개방되는 말없는 소녀의 원작소설 <맡겨진 소녀>라는 문구를 먼저 봤었거든요.

찾아봤더니 곧 개봉되는 영화더라구요.

<맡겨진 소녀>를 읽고 영화 말없는 소녀를 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책을 다 읽고나면 왜 영화제목이 말없는 소녀인지 알게 되네요~!!! ㅎ

그런데 책 표지에 이렇게 화려한 수식어가 많아서 솔직히 읽기 전에 긴가민가 했었거든요.

2022 부커상 최종후보 작가의 국내 초역

2009 데이비 번스 문학상 수상작

<타임스> 선정 21세기 출간된 최고의 소설 50

다 읽기도 전, 20페이지 조금 넘어가니 "아~"하면서 이런 수식어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100페이지 내외라 금방 읽었어요.

꼭 읽어보세요~ 막 눈물이 펑펑 나오는 그런 슬픔이 아니구요. 가슴 저려요~!!!

어쩜 이리 찰떡같이 책 표지에 소녀의 뒷모습을 이렇게 썼는지...

책 표지 한장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누굴 만나러 가는지, 뒷모습에선 즐거워보이지 않는데 혹여나 울고있지는 않은지... 이 조그마한 소녀에게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100페이지 내외의 긴 단편 소설인데 왜 이렇게 나오는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을 후벼팔까요?

너무 가슴아픈 문장들 살짝 소개해볼께요~

그리고 이 가슴아픈 문장들이 곧 개봉할 영화에서 어떻게 연출될지 너므 궁금해지더라구요.

"네가 내 딸이라면 절대 모르는 사람 집에 맡기지 않을 텐데."



"아주머니랑 아저씨한테 아들이 있었는데 개를 따라 거름 구덩이에 들어갔다가 죽었다고,



킨셀라 아저씨가 내 손을 잡는다. 아저씨가 손을 잡자마자 나는 아빠가 한 번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았음을 깨닫고,



아저씨가 두 팔로 나를 감싸더니 내가 아저씨 딸이라도 되는 것처럼 꼭 끌어안는다.



물건 하나하나 모으면서 나는 우리가 함께한 나날을, 우리가 물건을 샀던 곳과 이따금 나누었던 대화를, 그리고 거의 항상 빛나고 있던 태양을 떠올린다.



꼭 책으로 이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긴 단편 소설이라 부담없으니 추천 팍팍 할께요. ㅎ

이번 책은 앞, 뒤 표지 어느 하나 버릴게 없어요.

뒷 표지도 놓치지 마세요.

애정 없는 가족으로부터 먼 친천 부부에게 떠맡겨진 소녀가

인생 처음으로 마주하는 짧고 찬란한 여름

사랑과 다정함조차 아플 때가 있다.

태어나 그것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에게는



그리고 곧 개봉되는 영화 말없는 소녀의 원작인데 왜 맡겨진 소녀가 말없는 소녀로 제목이 바뀌었을까요?

책 제목은 <맡겨진 소녀>거든요. 읽으면서 한번 알아보시길요~

"아무 일도 없었어요."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만큼 충분히 배웄고, 충분히 자랐다. 입을 다물기 딱 좋은 기회다.




이 조그마한 소녀에게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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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여행 내 삶이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이재형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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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다가 프로방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후로 '프로방스'가 떠나고 싶은 나라 1순위가 되었다.

이번 <프로방스 여행> 책으로 너무 설레였던게 사실이다.

특히 사진이 풍부해서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대리만족할 수 있었다.

언젠가 꼭 가고 싶은 곳이라 상세한 정보, 풍부한 사진자료 다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가 뿐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이야기도 나와서 신나게 읽었다.

보라색 라벤더가 넘 이상적인 표지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

목차에서는 프로방스 곳곳과 예술가들을 연결지어 프로방스 곳곳을 소개하고 있다.

아를 -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카튜쉬르메르 - 르누와르의 빛

루르마랭 - 카뮈의 소박한 삶

...

목차를 보자마자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고,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ㅎ



프로방스

지중해에 면한 그 도시는 1년 300일 이상 해가 나올 정도로 연중 온화하고 화창했다.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고 여름에는 덥지 않았으며 겨울에는 춥지 않았다.

프로방스가 예술가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라는 건 알았지만, 이번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한 그 이상이었다.

▣ 아를 - 반 고흐

시내 한가운데의 포룸 광장에 가면 노란색으로 칠해진 반 고흐 카페가 단번에 시선을 잡아끝다. <밤의 카페 테라스>의 소재인 이 카페는 아직 남아 있어서 아를을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었다.

나도 아를에 들러 이 카페에 앉아보고 싶다.



▣ 마르세유

마르세유를 찰떡같이 소개하고 있는 문장이 있다.

'마르세유에서 가장 오레된 이 서민 동네는 지금 젠트리피케이션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동네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가 가진 얼마 안 되는 것과 잔정을 이웃과 나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네와 정환이네, 선우네, 택이네, 동룡이네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러니까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마리우스와 자네트> 너무 궁금하다. 꼭 보고 싶다!




인상파의 대가 피에르 오귀스트 루누아르는 그의 생애 말기 11년을 카누쉬르메르에 있는 콜레트 저택에서 보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카뉴쉬르메르에 가고 싶다.



▣ 앙티브 - 니코스 카잔차키스

피카소 미수관에서 남쪽으로 350m가량 떨어진 사프라니에르 동네에 가면 사프라니에르 광장이 있고, 이 광장 주변에 <그리스인 조르바>와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을 쓴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살던 2층짜리 집이 있다. 그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떠돌아다니다나 1954년 마지막으로 이 집에 자리를 잡고 아내 엘레나와 함께 살다가 1957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스인 조르바> 찐 감동받으면서 읽었던 책이라 카잔차키스의 명상 의자에 나도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 생폴드방스 - 프로방스다운 골목길

이 사진 한장이 다 말해주고 있다. 나도 이 골목길을 걸어보고 싶다.



▣ 에즈 - 니체

이 열정적인 존재, 이 고독한 방랑자는 이 장소에서 그의 심오한 사유를 전해하였다. 니스에서 멀지 않은 절벽 위의 마을 에즈로 올라가는 길은 특히 그를 매혹시켰다. 그는 <이 사람을 보라>에 이렇게 쓴다.

"내가 '낡은 서판과 새롱 ㄴ 서판'이라는 제목을 벝인 결정적인 부분은 기차역에서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에즈 마을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서 구성되었다."

특히 에즈에서 니체의 산책로를 걸으며 사색이란 것도 해보고 싶다.



▣ 루르마랭 - 까뮈

카뮈는 얼마 안 되는 기간 살았던 루르마랭 묘지에 묻혀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는 이름과 태어나고 잠든 연도만 기록되어 있을 뿐 묘비명도 없이 이 작은 마을에 영원히 잠들어 있다. 21세기에도 가장 많이 읽히는 작품을 남긴 이 작가의 무덤은 그의 삶이 그랬듯 소박하다.



사실 <프로방스 여행> 책속에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

읽는 독자들의 취향대로 책 속에 이야기를 골라서 여행코스를 짜면 더 좋을것 같다.

프로방스 예술가하면 피카소, 마티스, 세잔 너무 유명해서 소개에서 뺐지만 진짜 꼭 여행가면 들러야 할 곳이 많다.

한번은 화가 둘러보기, 한번은 작가 둘러보기 요렇게 코스를 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보라색 라벤더는 여름에 화창하게 핀다고 한다.

내년 여름 프로방스 여행을 꿈꿔본다.








읽는 독자들의 취향대로 책 속에 이야기를 골라서 여행코스를 짜면 더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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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은 독서에 있었다 -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독서 여행
Henrik Kim(헨릭 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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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은 독서에 있었다> 책에서 계속 말하고 있다.

"독서는 OO다."

정답은 없겠지만 제일 좋았던 말은 "독서는 스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을 찾을 수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바로 이 문장이다.

총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누구나 살면서 책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2장. 평범하고 바쁜 사람일수록 독서에 미쳐라

3장. 삶을 성장시키는 독서 기술 7가지

4장.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독서법

5장. 주도적으로 삶을 살고 싶다면 독서하라

이 책은 독서를 통해 행복을 찾아보라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저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원래부터 책을 즐겨읽던 사람이 아니었다는 작가의 경험담이 큰 위안이 되더라구요.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동질감...ㅎㅎㅎ

작가의 경험담에 나의 경험을 비춰보면서 그렇게 책을 읽었더니 더 재밌게 읽혔어요.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건 정확히 2020년 12월부터였거든요.

공허함때문에 고전문학 독서동아리에 문을 두드리고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쭉 이어왔고, 작가처럼 새벽독서를 하진 않치만 독서를 하는 것이 가장 즐거워요.

작가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독서를 추천하고 있어요.

독서를 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자기애를 키울 수 있다고!

거창하진 않더라고 책을 읽다보면 타인의 이해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니까 아마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보네요.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이나 계획이 없어요. 매일 나에게 일어나는 당장 급한 일이 우선시되면서, 나는 사는 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내 얘기인줄...ㅎ

우리 스스로가 '나는 전혀 특별한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그런 생각 속에 자신의 한계를 만들어버린다. 스스로 규정한 '한계 있음'이라는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라고 단언한다.

독서는 자신의 꿈과 희망, 그리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말뚝에 묶인 코리끼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말뚝에 묶인 채 자란 어린 코끼리는 어른 코끼리가 되면 말뚝을 뽑을 충분한 힘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어릴 때 말뚝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커서도 말뚝에 묶여서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게 바로 스스로 규정한 '한계 있음'이지 않을까요.

스스로 규정한 '한계 있음'이라는 생각이 무섭네요.

무서운 스스로 규정한 '한계 있음'에서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능동적인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렵지 않고 내가 할 수있는 능동적인 변화를 생각해봤어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다시 말해 과거의 나보다 오늘의 나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보기로!!!

작가가 말하는 독서를 통해서 말이죠.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 중에 독서가 있는 것도 바로 이 이유이지 않을까요.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지 않을까.

나도 공허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따지고 보면 행복해지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한게 아닐까요.




<책은 도끼다> 엄청 잘 봤던 책이거든요.

어쩜 이렇게 독서, 행복에 찰떡 같은 비유를 했을까요!

박웅현 작가는 "우리의 정신은 의식 위에 떠다니는 특정한 대상을 포착하게끔 회로에 설정된 레이더와 같아서, 책을 읽고 나면 그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이 레이더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회로가 재설정되는 거죠. 그렇게 잡히는 게 많아지면 결국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이고요. 이것이 행복의 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행복과 불행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말하며,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발견의 대상'이라고 하고 있다.

이렇게 소개하고 있는 <인생의 답은 독서에 있었다> 헨릭김 작가는 아주 쉽게 풀어 이야기하고 있네요.

"책은 평소에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무심코 흘려보내던 것들에 대해 우리의 감수성을 자극해준다."

책을 읽고 나며 그전에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이 레이더에 걸린다는 것 그리고 책은 평소에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무심코 흘려보내던 것들을 자극해준다는 말 똑같은 말이에요. 근데 책을 읽다보면 진짜 딱 맞는 말이거든요.

행복은 발견의 대상이라는 말,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행복을 발견하기 시작한거네요.

책을 1권, 2권 읽을수록 ... 우리의 내면의식을 성장시켜준다. 혼자서 고민만 할 때는 떠오르지 않았는데, 독서를 하게 됨으로써 좋은 아이디어나 생각이 끊임없이 떠오르게 된다. 결국, 의식 수준이 향상되어 거인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공자는 "배움이 어제보다 발전한 나를 만들 수 있다"고 <논어> 첫구절에 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평범함을 넘어 특별한 삶을 살 권리가 있고, 당신도 나도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 잊지 말아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잊지 말자구요.

"책은 내 안의 나를 넘어 더 큰 세상을 보게 한다" 소제목이 맘에 쏙 들어요!




우리는 어떤 사물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 알고 있을 때, 그 대상을 잘 볼 수 있어요. 그 대상을 알고 보는 것과 알지 못한 상태에서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잖아요. 그만큼 우리가 이해하고 느끼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지는거죠.

책에는 언제나 우리의 생각과 내면의식을 풍요롭게 해주는 글귀나 깨달음이 가득하네요. 책은 이런 보물 같은 선물을 주려고 항상 우리 주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책은 우리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고, 당신이 찾는 행복은 책 속에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작은 관심만 가지면 됩니다. 전혀 어렵지 않아요.

"독서"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람을 얻는 지혜>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사람들 대부분은 행운의 여신이 사는 집 앞에서 언젠가는 문이 열릴 거라고 믿으며 가만히 기다린다. 하지만 소수의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감과 확신을 장착하고 용감하게 문을 열고 들어간다."

저는 소수의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한 책읽기를 통해서요. 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내 안의 나를 넘어 더 큰 세상을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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