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에게 말을 걸다
김교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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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게 말을 걸다> 이 책은 그림을 통해 삶과 교감하는 명화에세이다.

특히 작가가 겪은 다양한 삶과 교감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곳곳에 빈액자 그림이 보인다.

난 이 부분이 좋다.

빈 액자를 보면서 여기에 '내가 지금 걸고 싶은 명화 한점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명화에게 말을 걸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장 인생은 향해와 같다

2장 명화에게 말을 걸다

3장 그림이 내게로 와 삶이 되다

4장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는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큰 주제는 "명화에게 말을 걸다"다. 나는 차례대로 쭉 읽었다.

하지만 소제목으로 내가 좋아하는 화가를 찾아서 먼저 읽어도 좋을 꺼 같다.

독자만의 그림을 통해 삶과 교감하는 명화에세이~

100명이 읽는다면 다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명화 뿐만 아니라 영화, 책 이야기도 함께 있는데 훨씬 몰입도를 높여준다.

▣ ┌ 불가능해 보였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기적>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허구적인 요소가 더해졌지만,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을 통해 세상과 연결된 이들의 이야기를 온기 넘치는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낸 기적의 영화이다. 영화에서는 '포기란 없다', '기차가 서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을 담고 있는데, 무척 감동적인 영화였다. ┘

인간은 살아가면서 많은 핑계를 찾는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 " ~ 때문에", "시간이 안 맞아서"와 같은 말을 정말 많이 사용한다. 그럴때 앙리 루소 <꿈>, 고갱 <타이티의 여인들>, 영화 <기적>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 ┌ 인생이란 하나를 이루면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게 이치가 아닌가 싶다. 끊임없이 이어진 인생의 행로에서 두 갈래 길은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마주치게 된느 선택의 기로다. 어떤 것을 선택해도 내가 가보지 못한 길은 언제나 아쉽기 마련이다. ┘

나는 고흐의 작품 속 두 갈래길을 보면서 "인간은 선택을 하면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인생의 선택지에서 어느 길을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는 잠시 고민을 멈추고 명화에게 넌지시 말을 걸어보자.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읽고 싶은 대로 읽다보면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작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은 우리 마음에 한 뼘의 공간을 마려해줄 것임이 분명하다.

▣ 살다 보면 그림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 우리는 사물이나 어떤 사건을 바라볼 때 두 가지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파와 아가씨> 그림이다. 이 흔한 그림 속에는 긍정과 부정의 대한 본질이 숨겨져 있다. 그림을 아가씨로 보는 순간 노파는 의식에서 사라진다. 그러다가 다시 노파로 바라보는 순간 이번에는 아가씨가 의식에서 사라진다. 긍정을 바라보면 부정이 보이지 않는 것, 부정을 바라보면 긍정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

바라보는 시선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림을 바라볼 때도 중요하지만 작가가 말한 것처럼 우리 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부정을 바라보기 보다는 긍정을 바라보고 싶다.



▣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는 인간의 정신이 변화하는 세 가지에 대해 말한다. 이 세가지는 낙타, 사자, 그리고 어린아이에 비유했다. 니체가 이 세 가지 변신 이야기를 통해 가르치고 싶었던 것은 바로 긍정에 관한 것이다. 삶을 사랑하고, 삶을 긍정하라는 외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읽었을 때 참 힘들었던 부분이었는데, 작가의 이 깔끔한 정리에 다시 한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기억해본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라는 부사를 좋아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희망과 긍정을 가지면 결국엔 더 나아질꺼라는 그런 의미로 내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작가의 마음가짐이 이 책 한권에 다 드러난다. 긍정, 희망을 품은 작가의 마음가짐이 나에게도 긍정적으로 전달되는 기분이 든다.

​​

도스토옙스키 "사람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 파랑생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사향노루의 비극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사향노루의 비극은 자기를 매혹시키는 향기가 자신의 내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데서부터 시작된다. 사향노루가 자신 몸에서 향기가 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게 되었을까. 자신을 더욱 가치 있게 생각했을 것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았을 것이다. ┘

'행복은 절대 먼 곳에 있지 않고 이미 내 안에 존재한다.' 사향노루 이야기를 통해 이 뻔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멀리서 바라보는 눈'은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도와준다.

▣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이 그림은 자욱한 안개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뒷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 현재의 불편한 생각의 고리를 끊고 싶다면 사고와 시야가 트이는 새로운 환경을 적극 찾아가라는 메세지로 들린다┘는 작가의 말에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현재 나를 너무 밀착해서 관찰하다 보면 고민이 더욱 극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게서 멀어져 관찰하게 되면 나의 존재는 물론 내 안의 고민은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해진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말로 유명한 채플린의 말처럼 말이다.

니체 또한 "대상과 얼마쯤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많은 것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라고 했다.



명화 에세이지만 그림과 함께 명언, 영화, 책이야기를 함께 들려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뿐만 아니라 작가와 책 그리고 영화 이야기까지 두루두루 함께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작가가 말하고 있는 내면속으로부터 나오는 희망과 긍정은 큰 힘이 된다.

이 책과 함께 교감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 좋았다.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읽고 싶은 대로 읽다보면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작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은 우리 마음에 한 뼘의 공간을 마려해줄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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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장들 - 1만 권의 책에서 찾아낸 변치 않는 삶의 해답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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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자신의 삶에 솔직하고 열정적인 사람

"당신은 지금 당신의 삶에 얼마나 충실합니까?"

이 질문에 망설임없이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나는 한참을 망설이게 되네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항상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분명한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항상 마음뿐인 사람이 아닌 이렇게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인풋과 아웃풋~ 책에서도 잠깐 나오는데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은 당연합니다.

명언의 힘을 " 인생을 뻔뻔하게, 현명하게, 재미있게 사는 법"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아는 것이 하나하나 늘어나고 사전이 풍성해지는 사이에 자기 세계는 점점 확장됩니다. 자기 세계가 확장된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선택지와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선택지가 늘어날수록 인생은 더 재밌어지고 수월해집니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더 멀리 볼 수 있다."

이 세계에는 고전이라 불리는, 옛사람들이 남긴 막대한 유산이 있습니다. 그 유산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기왕지사, 그 지혜를 빌려야지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야지요. 과거의 지혜를 배워야지요. 계속 배우다보면 교양이라는, 인생이 유쾌해지는 강력한 도구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왜 이 책을 선택했는지, 이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대목입에요.

이 문으로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 단테알리기에리 <신곡 - 지옥편>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인생은 행복해지기도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단테 역시 좌천당한 인간이었습니다. 단테는 경쟁에서 패배한 뒤 피렌체에서 영구 추방됩니다. 그 후 전국 각지를 방랑하면서 써내려간 것이 <신곡>입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인생의 즐거움은 희노애락의 총량이다."

희노애락이 모두 있어야 삶이 즐겁다.

보통의 감각으로 말하면 즐거운 일이나 기쁜 일이 많은 건 좋지만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은 가능한 한 적은 게 좋겠죠. 그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플러스 감정은 OK, 마이너스 감정은 NG. 하지만 그런 인생은 따분하고 밋밋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읽는데 <멋진 신세계>가 생각났어요. 괴로운 일, 불안감 등등 마이너스 감정은 무조건 소마 알약으로 없애버리는 사회가 모두를 위한 사회라고는 하지만 그런 인생은 꼭 가짜 인생 같기도 하고, 마음 한편으로는 괜찮치 않을까?라는 마음도 있어고...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인생의 즐거움은 희노애락의 총량이다." 이 문단을 읽는데 해답이더라구요.



세상사를 자기 머리로 판단하고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바로 그걸 위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 야마모토 요시타카

┌ 인류의 오랜 역사를 돌이켜봐도 완전한 무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는 거의 없습니다. 축적된 지식 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알아가는 행위가 중요합니다. ┘

그런데 주변을 보면 열심히 지식만 쌓고 멈춰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생각하는 작업을 거의 하지 않고 아웃풋을 전혀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맨 앞에서도 이야기한 부분입니다. 공부와 배움에서 인풋과 아웃풋은 한 세트입니다. 이 두가지를 같이 하지 않으면 힘들게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도 피와 살이 되지 못합니다.

"인풋하면 즉각 아웃풋을 합니다. 자기만의 언어로 바꿔야 합니다."



나처럼 교육받지 못하고 고아원에서 자란 사람도 아직 하루에 꽃 이름 하나 정도는 외울 수 있어요 . - 코코 샤넬

나이를 먹으면 몸도 머리도 잚을 때처럼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행동하는 것도, 배우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점점 긴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게 때문에 일부러라도 샤넬의 말을 의식하면서 살아가고 합니다. 하루에 단 하나라도 좋으니 뭐든 배우고자 합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쇳덩이는 녹슬고 물은 썩거나 추위에 어는 것처럼 재능도 사용하지 않으면 녹슬어버린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신체와 두뇌를 사용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피트니트센터에 가거나 두뇌 트레이닝을 하는 등 뭔가 특별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평범한 일상생활을 보낼 때 자연스럽게 두뇌와 신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가지 명언에서, 그리고 명언에 대한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에 돌입하고 있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초고령사회를 유지하는 핵심은 평균 수명이 아니라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습니다.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을까요? 많은 의료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일하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바로 신체와 두뇌를 일생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 들어가는 것, 늙음, 우아하게 늙어가고 싶고, 늙어도 젊게 살고 싶은 이런 나의 욕망의 모범답안이지 않을까 싶지고 하네요.



운명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언제 어디에서 얼굴을 내밀지 알 수 없으므로 운명이 미소 지을 거라는 기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 나콜로 미키아벨리 <정략론>

운명은 누구에게나 미소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미소가 언제 찾아올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어렵게 말하고 있는데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고 같은 것 같아요.

정확한 타이밍을 붙잡을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언제나 준비된 상태로 있는 것입니다. 언제 기회가 오든 문제없다는 자세로 마음을 다잡고 평소에 준비를 해두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와 자기 관리(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이 문장은 나에게도 해당되지만 우리 딸과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거든요.

엄마 잔소리가 아닌 명언을 통해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이야기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인생의 문장들> 책은 명언으로 만든 지혜의 조각들로 만든 책이에요.

그 지혜의 조각들로 나를 채워가기 진행중이에요.

중요한 것 인풋과 아웃풋 그리고 인생은 타이밍~ 요 두 가지는 꼭 기억하려구요.






운명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언제 어디에서 얼굴을 내밀지 알 수 없으므로 운명이 미소 지을 거라는 기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 나콜로 미키아벨리 <정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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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부자 할머니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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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어머, 이제부터 나의 꿈도 부자 할머니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 아이들 앞에서 이 책을 흔들며 "이제 엄마 꿈은 부자 할머니 되는거 어때?"라고 말이다. ㅎ

나의 꿈 부자 할머니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중 하나가 '태도'였다.

부자 할머니 단순하게 돈이 많은 할머니가 아닌 책 속 주인공 같은 부자 할머니가 되고 싶다.

<나의 꿈 부자 할머니>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

financial healing 이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거기 광고 캠페인 문구 중에 이런 게 있었어.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모든 것은 변하지만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마도 여기서 알려주고 싶은게 바로 경제적인 부의 본질이 아닐까 싶다.

책 속에서 부자 할머니의 여러면에서의 태도를 보면 '경제적인 부를 가진다면 저 부자 할머니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태도들에서 경제적인 부의 본질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또 하나 이 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늙어감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프롤로그에도 나온다.

왜 제목이 '부자 할머니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할머니, 늙어감을 보여주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책 속 부자 할머니는 늙어감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어떻게 하면 천천히 늙을까? 나이가 들어도 어떻게 하면 젊게 살까? 이런 고민들 많이 하잖아요.

책 속 부자 할머니를 통해 늙어감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보여주고 있다.



"돈 관리를 잘한다는 건 아껴 쓴다는 것만 말하는 건 아니야. 돈을 잘 쓸 줄도 안다는 말이야."

"사람들은 돈을 안 쓰면 안 쓸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틀렸어. 돈을 제대로 쓸 줄도 알아야 해. 그날 별이가 뽀로로 비타민 사달라니까 흔쾌히 사줬잖아? 그건 돈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뜻이야. 도늘 낭비 없이 모아야 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데 써야 하거든."

"별이에게 약속을 잘 지켰다고 칭찬 겸 선물로 뽀로로 비타민을 사준 거였죠."

"그러니까. 소비가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 거잖아."

사소하지만, 일상생활 속 한 부분이지만 돈을 잘 쓰는 건 요렇게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라 좋았어요.

이런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소비는 나도 잘 하고 있는데... 나도 돈 관리 잘하는 1단계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ㅎ

지윤씨 그리고 부자 할머니의 대화에 빠져들게 된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내 아파트에도 이런 부자 할머니랑 마주칠 수 있을꺼 같은 굉장히 일상생활 속 묻어나는 이야기라 더 그렇다.

"여사님은 처음에 어떻게 돈을 모으셨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궁금해하는 질문 아닐까 싶다.

부자가 되는 법, 돈을 모으는 법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 궁금하긴 한데 내가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딴 세상 이야기인거 같았는데...

열심히 버는 만큼 열심히 불리는 방법,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고 싶어졌어요.

책 속 제 2의 인생을 살고 싶은 지연씨처럼요.

솔직히 노후계획 아직이었는데 배당주로 연급을 만드는 방법이 내 눈에 띄었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나인데 ... 책 속에서 보석을 찾은 기분이랄까. ㅎ

욕심 부리지 않고 일독하면서 딱 한가지만 얻어가자, 또 일독하고 딱 한가지만 얻어가자, ... 이렇게 반복하면 부자 할머니의 돈 모으기 비법을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때? 지윤씨. 내 서재 좋지? 여자들은 자신만의 공간이 있어야 해."

정여사 생각은 확고했다. 모든 꿈의 시작은 자기만의 완전한 공간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정여사는 항상 새집에 이사 가면 가장 햇빛이 잘 드는 방을 자기 공간으로 만들었다. 남편과 아이들은 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집 안에 가장 오래 머무르는 사람이 가장 햇빛을 많이 차지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여자의 서재 나의 로망인데...

단순히 로망의 문제가 아니라 부자 할머니의 서재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읽다보니 '나도 햇빛이 가장 잘 드는 방을 내 공간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도 생각이 들면서 여자의 서재 꼭 필요하다는 결론~!

책 속에서 마지막에 지연씨가 이런 말을 해요.

"부자 할머니를 만나 건 내 인생의 큰 행운이었어. 여전히 인생은 어렵고 고민의 연속이겠지만 부자 할머니 말씀 새기면서 잘 살아보려고 해."

행운을 거머쥔건 바로 지연씨잖아요.

행운도 마냥 기다리는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행운을 기다리면서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그 행운이 왔을 때 거머쥘 수 있는 거라고.

나도 행운이 왔을 때 거머쥘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여자들은 자신만의 공간이 있어야 해."

정여사 생각은 확고했다. 모든 꿈의 시작은 자기만의 완전한 공간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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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 -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서두르지 않는 삶”
피에르 쌍소 지음, 강주헌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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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느린 사람은 평판이 좋지 않았다. 느린 사람은 어려운 행동을 할 때도 굼드다고 손가락질 받았고 서투르다는 말을 들었다. 우아하게 걸을 때도 둔한 사람이라 여겨졌다. 또 일에 열의가 없다는 의심까지 받았다. ... ┘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지금도 그렇치 않나 싶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느림은 무엇일까?

느리게 산다는 것

책 제목처럼 "서두르지 않는 삶"이 궁금하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느림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느림. 내 생각에 그것은 인간과 자연이 가끔은 부드럽게 존중하고, 우아하게 보듬어야 하는 그런 것이다."

책 표지의 달팽이가 인상적이었다.

느리게를 표현하기 위해 달팽이를 선택한 듯 하다.



시간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리듬의 교체(막간의 시간)

의문 제기와 유토피아 그리고 조언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만 봐서는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다.

일부러 느리게 읽으려고 한 건 아닌데 느리게, 천천히 읽게 된다.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3장에 포스트잇이 많이 붙어있다.

2장 리듬의 교체(막간의 시간) 제목만 봐서는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읽으면 이해가 잘 간다. 양은 적었지만 꼭 필요한 내용인 듯 하다.

3장 의문 제기와 유토피아 그리고 조언 요기에서 흥미를 많이 느꼈다.



느림.

요즘에는 인간의 재능이 발휘되는 모든 영역에서 항상 더 빨리 반응하고 더 빨리 정보를 얻고, 더 빨리 보고 더 빨리 계호기을 세워야 한다.

여유로움.

한가로이 걷는 다는 것은 시간을 멈추는 게 아니라, 시간에 떼밀리지 않고 그 흐름에 순응한다는 뜻이다. 한가로이 걷기 위해서는 여유로움이 전제되어야 한다.

권태.

우리가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켤 수 있는 권태, 요컨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화급하지 않은 일은 뒤로 미루고 행복감에 젖어 즐겁게 하품할 수 있는 권태를 권하고 싶다. 그럼 우리는 무엇에도 재촉받지 않고 느긋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기다리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기다리기.가 아닐까 싶다.

기다림을 존중하고 즐겨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 말이다.

┌ 인터넷 확산으로 요즘 학생들은 기다리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시간을 번 듯 하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들이 문화의 중심지에 들어가기는 한 것일까? 다른 인터넷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앞에 혼자 멍하게 앉아, 전자정보 취급소에서 길을 잃은 것은 아닐까?┘

느림은 민첩하지 않고 차분한 기질인 사람의 특징이 아니다. 느림은 우리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우리가 잠시라도 빨리 벗어나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행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일 수 있다.

느림과 우아함을 관련시키는 게 타당한 것일까?

느림 자체는 하나의 미덕일까?

느림은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반드시 관련이 있어야 하는 것일까?

천천히 읽을 수 밖에 없는 이유~

한 문장 한 문장이 질문의 연속이다. 자연스레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느리게 천천히 읽게 된다.

느림에 대해 이야기하던 작가는 독서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우리는 독서를 하면서 되풀이해서 읽고, 쉽표와 주석을 눈여겨보고, 이곳저곳을 펼쳐보며 텍스트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재점검하고, 어떤 때는 돌격의 북을 울리며 전속력으로 돌진해서 저자보다 성공적으로 앞서가고, 또 어떤 때는 너무 오만하게 굴어서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는 않았는지 되짚어보기도 하지 않는가.┘

맨 앞에서 말했듯이 과거에 느린 사람에 대한 평이 안좋았지만

현재에서 느리게 산다는 건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이렇게 독서의 경우처럼 보아야 옳지 않을까 싶다.

'독서'에 '삶을 살아가기'로 대신하면 딱인것 같다.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라는 구호는 올림픽 경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우리는 '덜 높이', '더 빨리', '더 멀리'라는 좌우명을 받아들일까?

작가가 말하는 문화 과잉에서 작가는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문화 탐방을 목표로 한 관광객은 너무 많은 것을 보려고해서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한다.┘

이 말이 굉장히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느림과 개인의 다양성으로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가 아닌 '덜 높이', '더 빨리', '더 멀리'라고 외치면서 문화 탐방을 하는 관광객들도 있다. 누가 누가 잘났나 경쟁하기보다는 획일화에서 벗어나 느림이 가지는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게 낫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도시의 계획 지연에 대해서에서 작가가 생각하는 대형마트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재밌다.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다.

한번도 대형마트는 현대문화의 성전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대형마트를 다시 보게 된다.

책의 맨 마지막 옮긴이의 글 "지금, 우리에게 느림이 필요한 이유'를 읽다보니 정리가 싹 되는 느낌이다.

"느림의 어원인 letus에는 지금의 느림을 연상하는 '나태함'이라는 뜻 이외에 '탄력적으로 유연함'이란 뜻이 있었다. 도형으로 말하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직선은 천편일률적이다. 하지만 곡선은 우아하고 다양한다. 곡선적인 삶은 여유로운 삶이며, 곧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삶이다."



'모데라토 칸타빌레' 요거 하나만 잊지 말자.

느리고 우아하게!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가지,

방에 차분히 앉아 휴식을 취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파스칼

느리게 산다는 것에서 느림의 의미, 그리고 내 삶을 여유있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휴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임에 틀리없다.






‘탄력적으로 유연함‘이란 뜻이 있었다. 도형으로 말하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직선은 천편일률적이다. 하지만 곡선은 우아하고 다양한다. 곡선적인 삶은 여유로운 삶이며, 곧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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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 허무의 늪에서 삶의 자극제를 찾는 철학 수업 서가명강 시리즈 32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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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니체를 알게 되고 나서 여러 다양한 책을 통해 니체를 만나려고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서가명강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를 통해 니체를 만나보았네요.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님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랍니다.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허무의 늪에서 삶의 자극제를 찾는 철학 수업

이 책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예술철학과 주요 키워드 짚어주고 있어요.

예술철학은 그러니까 예술 + 인문학 + 철학 이렇게 묶여 있는 거 같아요.

비극의 탄생, 아폴론적 예술, 디오니소스적 예술, 도취, 영원 회귀 사상, 개별화의 원리, 세계의지, 니할리즘 총8가지 주요 키워드가 나와요. (사실 영원 회귀 사상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많이 알게 되었네요.)


 

굉장히 심오한 내용이에요.

1부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2부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다

읽다보면 1부와 2부가 연결이 되네요. 각각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는 내용이고,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읽다보면 반복해서 하는 말들이 꽤 많이 있어요. 반복적 학습효과 덕분에 조금씩 이해되더라구요.

▣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는 선과 악이라는 대립 구도를 갖는 전통적인 가치관 대신에 강함고 약함이라는 대립 구도를 갖는 새로운 가치관을 내세우고 있다. 니체가 선하고 착한 인간이 아니라 강한 인간이 되라고 외치는 것이다.

그런데 강함이란 무엇일까?

진정으로 강한 자들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경쟁과 고통 그리고 고난이 사라지지 않는 이 세계를 그대로 긍정하면서 이 세계에서 춤추듯 유희하면서 살아갈 자들이다.

이 책에서는 니할리즘과 염세주의의 극복이라는 문제 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염세주의를 극복하는데 니체의 사상(예술과 함께하는)을 소개하고 있다.

쉬운 내용만은 아니라 읽어던 페이지를 몇번이나 다시 읽어보기도 했고, 앞에 소개된 주요키워드를 또 읽고 또 읽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책의 주제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는데, 에술은 위대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라는 고통을 긍정하고 삶을 유희하라는 니체의 사상을 조금씩 조금씩 이해하게 되네요.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큰 책입니다. ^^

▣ 청년 니체의 문제의식

니체는 인간은 과학과 과학적인 지식으로 만들어낸 물질적 풍요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보았다.

니체가 살던 시대는 "신은 죽었다"라는 니체의 말이 시사하는 것처럼 기독교가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던 힘을 상실하던 시기에요. 자연과학과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한 신앙을 잃게 되었어요. 그러나 물질문명의 번영과 함께 물질주의와 쾌락주의가 막연하게 된 바로 그 시기에요.

이런 시기에 [ 청년 니체의 문제의식 : 니체는 인간은 과학과 과학적인 지식으로 만들어낸 물질적 풍요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보았다. ]라는 니체의 문제의식이 나타났다고 보면 되네요.

▣ 이 책에서 니체가 쓴 <비극의 탄생>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가 없어요.

<비극의 탄생>에서 니체는 쇼펜하우어를 뒤러가 그린 '죽음과 악마를 거느린 기사'에 비유했어요.



니체가 비극의 탄생을 쓸 때 쇼펜하우어와 바그너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네요. 나중에서 니체가 결별하게 되지만 쇼펜하우어와 바그너를 빼놓을 수 없어요.

┌ 니체가 <비극의 탄생>에서 두 사람의 사상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원용했는지 알고 있다. 더 나아가 <비극의 탄생>은 쇼펜하우어와 달리 생과 세계를 긍정하며, 쇼펜하우어의 형이상학과 예술철학을 바그너의 음악 사상과 독창적으로 결합하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꼭 <비극의 탄생>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우리에게는 고통을 감당하는 힘이 있다

전쟁과 폭력 그리고 노예제도와 같은 잔인한 제도가 지배하는 이러한 세계를 살 만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세게로 바꿀 수 있을까?


그 중 두번째 [대지와 육체를 긍정하게 하면서 인간을 강하게 건강하게 하는 방식]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 니체가 사유하는 과정에서 대결했던 괴물은 니할리즘과 염세주의다.

- 니체는 공명심과 승부욕이 없었더라면 인간은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없었을 것이며, 문명의 발달도 생각할 수 없다고 본다.

- 니체는 경쟁과 갈등 없는 사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새각한다. 또한 그러한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한 사회는 생명력이 사라진 사회다. 생명은 자신의 힘을 추구하는 의지를 근복적인 속성으로 갖기 때문이다.

- 니체가 바라보는 세계는 이처럼 조화뿐 아니라 대립과 투쟁이 존재하는 사회다.

이 모든 말에서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네요.

"니체의 강함", "인간을 강하게 건강하게 하는 방식"

다시 한번 니체가 말하는 강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책 앞머리에서보다 후반부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 고통과 악의 원인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니체는 쇼펜하우어와 완전히 방향을 달리한다. 니체는 고통과 악의 원인을 욕망에서 찾지 않는다. 욕망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그것을 최소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니체는 우리가 욕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욕망을 금기시하고 억압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열정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다. ┘

니체를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ㅎㅎㅎ

전 감히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통해 니체를 만났지만 많이 어려웠던 책이었거든요.

니체의 다양한 책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는데

이번책은 초기 <비극의 탄생> 작품에서의 니체를 많이 알수 있었던것 같아요.

마지막 니체의 영원 회귀 사상에 대한 이 말이 참 좋네요.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랄 정도로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 영원 회귀 사상 :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랄 정도로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강함의 염세주의에 대한 니체의 사상에서 우리는 이미 니체가 후기에 전개한 영원 회귀 사상의 단초를 볼 수 있어요. 니체는 삶을 가장 긍정하는 형식으로 영원 회귀 사상을 창안했다고 말하고 있어요.

▣ 고통을 긍정하고 삶을 유희하라



니체는 서양철학자 중에서 가장 큰 관심과 애정을 받고있는 철학자에요. 니체가 죽은지 이미 10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왜 오늘날의 숱한 철학자들을 제치고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니체가 우리의 통상적인 가치관을 뒤집은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니체의 대해 궁금하신 분, 니체에 대해 파헤쳐보고 싶은 분 꼭 읽어보세요. ^^

책을 읽는 내내 제가 강의실에 앉아서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님께 강의 듣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였어요.







고통을 긍정하고 삶을 유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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