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부자 할머니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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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어머, 이제부터 나의 꿈도 부자 할머니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 아이들 앞에서 이 책을 흔들며 "이제 엄마 꿈은 부자 할머니 되는거 어때?"라고 말이다. ㅎ

나의 꿈 부자 할머니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중 하나가 '태도'였다.

부자 할머니 단순하게 돈이 많은 할머니가 아닌 책 속 주인공 같은 부자 할머니가 되고 싶다.

<나의 꿈 부자 할머니>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

financial healing 이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거기 광고 캠페인 문구 중에 이런 게 있었어.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모든 것은 변하지만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마도 여기서 알려주고 싶은게 바로 경제적인 부의 본질이 아닐까 싶다.

책 속에서 부자 할머니의 여러면에서의 태도를 보면 '경제적인 부를 가진다면 저 부자 할머니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태도들에서 경제적인 부의 본질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또 하나 이 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늙어감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프롤로그에도 나온다.

왜 제목이 '부자 할머니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할머니, 늙어감을 보여주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책 속 부자 할머니는 늙어감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어떻게 하면 천천히 늙을까? 나이가 들어도 어떻게 하면 젊게 살까? 이런 고민들 많이 하잖아요.

책 속 부자 할머니를 통해 늙어감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보여주고 있다.



"돈 관리를 잘한다는 건 아껴 쓴다는 것만 말하는 건 아니야. 돈을 잘 쓸 줄도 안다는 말이야."

"사람들은 돈을 안 쓰면 안 쓸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틀렸어. 돈을 제대로 쓸 줄도 알아야 해. 그날 별이가 뽀로로 비타민 사달라니까 흔쾌히 사줬잖아? 그건 돈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뜻이야. 도늘 낭비 없이 모아야 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데 써야 하거든."

"별이에게 약속을 잘 지켰다고 칭찬 겸 선물로 뽀로로 비타민을 사준 거였죠."

"그러니까. 소비가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 거잖아."

사소하지만, 일상생활 속 한 부분이지만 돈을 잘 쓰는 건 요렇게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라 좋았어요.

이런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소비는 나도 잘 하고 있는데... 나도 돈 관리 잘하는 1단계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ㅎ

지윤씨 그리고 부자 할머니의 대화에 빠져들게 된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내 아파트에도 이런 부자 할머니랑 마주칠 수 있을꺼 같은 굉장히 일상생활 속 묻어나는 이야기라 더 그렇다.

"여사님은 처음에 어떻게 돈을 모으셨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궁금해하는 질문 아닐까 싶다.

부자가 되는 법, 돈을 모으는 법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 궁금하긴 한데 내가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딴 세상 이야기인거 같았는데...

열심히 버는 만큼 열심히 불리는 방법,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고 싶어졌어요.

책 속 제 2의 인생을 살고 싶은 지연씨처럼요.

솔직히 노후계획 아직이었는데 배당주로 연급을 만드는 방법이 내 눈에 띄었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나인데 ... 책 속에서 보석을 찾은 기분이랄까. ㅎ

욕심 부리지 않고 일독하면서 딱 한가지만 얻어가자, 또 일독하고 딱 한가지만 얻어가자, ... 이렇게 반복하면 부자 할머니의 돈 모으기 비법을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때? 지윤씨. 내 서재 좋지? 여자들은 자신만의 공간이 있어야 해."

정여사 생각은 확고했다. 모든 꿈의 시작은 자기만의 완전한 공간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정여사는 항상 새집에 이사 가면 가장 햇빛이 잘 드는 방을 자기 공간으로 만들었다. 남편과 아이들은 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집 안에 가장 오래 머무르는 사람이 가장 햇빛을 많이 차지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여자의 서재 나의 로망인데...

단순히 로망의 문제가 아니라 부자 할머니의 서재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읽다보니 '나도 햇빛이 가장 잘 드는 방을 내 공간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도 생각이 들면서 여자의 서재 꼭 필요하다는 결론~!

책 속에서 마지막에 지연씨가 이런 말을 해요.

"부자 할머니를 만나 건 내 인생의 큰 행운이었어. 여전히 인생은 어렵고 고민의 연속이겠지만 부자 할머니 말씀 새기면서 잘 살아보려고 해."

행운을 거머쥔건 바로 지연씨잖아요.

행운도 마냥 기다리는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행운을 기다리면서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그 행운이 왔을 때 거머쥘 수 있는 거라고.

나도 행운이 왔을 때 거머쥘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여자들은 자신만의 공간이 있어야 해."

정여사 생각은 확고했다. 모든 꿈의 시작은 자기만의 완전한 공간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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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 -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서두르지 않는 삶”
피에르 쌍소 지음, 강주헌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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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느린 사람은 평판이 좋지 않았다. 느린 사람은 어려운 행동을 할 때도 굼드다고 손가락질 받았고 서투르다는 말을 들었다. 우아하게 걸을 때도 둔한 사람이라 여겨졌다. 또 일에 열의가 없다는 의심까지 받았다. ... ┘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지금도 그렇치 않나 싶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느림은 무엇일까?

느리게 산다는 것

책 제목처럼 "서두르지 않는 삶"이 궁금하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느림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느림. 내 생각에 그것은 인간과 자연이 가끔은 부드럽게 존중하고, 우아하게 보듬어야 하는 그런 것이다."

책 표지의 달팽이가 인상적이었다.

느리게를 표현하기 위해 달팽이를 선택한 듯 하다.



시간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리듬의 교체(막간의 시간)

의문 제기와 유토피아 그리고 조언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만 봐서는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다.

일부러 느리게 읽으려고 한 건 아닌데 느리게, 천천히 읽게 된다.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3장에 포스트잇이 많이 붙어있다.

2장 리듬의 교체(막간의 시간) 제목만 봐서는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읽으면 이해가 잘 간다. 양은 적었지만 꼭 필요한 내용인 듯 하다.

3장 의문 제기와 유토피아 그리고 조언 요기에서 흥미를 많이 느꼈다.



느림.

요즘에는 인간의 재능이 발휘되는 모든 영역에서 항상 더 빨리 반응하고 더 빨리 정보를 얻고, 더 빨리 보고 더 빨리 계호기을 세워야 한다.

여유로움.

한가로이 걷는 다는 것은 시간을 멈추는 게 아니라, 시간에 떼밀리지 않고 그 흐름에 순응한다는 뜻이다. 한가로이 걷기 위해서는 여유로움이 전제되어야 한다.

권태.

우리가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켤 수 있는 권태, 요컨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화급하지 않은 일은 뒤로 미루고 행복감에 젖어 즐겁게 하품할 수 있는 권태를 권하고 싶다. 그럼 우리는 무엇에도 재촉받지 않고 느긋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기다리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기다리기.가 아닐까 싶다.

기다림을 존중하고 즐겨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 말이다.

┌ 인터넷 확산으로 요즘 학생들은 기다리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시간을 번 듯 하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들이 문화의 중심지에 들어가기는 한 것일까? 다른 인터넷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앞에 혼자 멍하게 앉아, 전자정보 취급소에서 길을 잃은 것은 아닐까?┘

느림은 민첩하지 않고 차분한 기질인 사람의 특징이 아니다. 느림은 우리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우리가 잠시라도 빨리 벗어나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행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일 수 있다.

느림과 우아함을 관련시키는 게 타당한 것일까?

느림 자체는 하나의 미덕일까?

느림은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반드시 관련이 있어야 하는 것일까?

천천히 읽을 수 밖에 없는 이유~

한 문장 한 문장이 질문의 연속이다. 자연스레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느리게 천천히 읽게 된다.

느림에 대해 이야기하던 작가는 독서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우리는 독서를 하면서 되풀이해서 읽고, 쉽표와 주석을 눈여겨보고, 이곳저곳을 펼쳐보며 텍스트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재점검하고, 어떤 때는 돌격의 북을 울리며 전속력으로 돌진해서 저자보다 성공적으로 앞서가고, 또 어떤 때는 너무 오만하게 굴어서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는 않았는지 되짚어보기도 하지 않는가.┘

맨 앞에서 말했듯이 과거에 느린 사람에 대한 평이 안좋았지만

현재에서 느리게 산다는 건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이렇게 독서의 경우처럼 보아야 옳지 않을까 싶다.

'독서'에 '삶을 살아가기'로 대신하면 딱인것 같다.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라는 구호는 올림픽 경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우리는 '덜 높이', '더 빨리', '더 멀리'라는 좌우명을 받아들일까?

작가가 말하는 문화 과잉에서 작가는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문화 탐방을 목표로 한 관광객은 너무 많은 것을 보려고해서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한다.┘

이 말이 굉장히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느림과 개인의 다양성으로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가 아닌 '덜 높이', '더 빨리', '더 멀리'라고 외치면서 문화 탐방을 하는 관광객들도 있다. 누가 누가 잘났나 경쟁하기보다는 획일화에서 벗어나 느림이 가지는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게 낫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도시의 계획 지연에 대해서에서 작가가 생각하는 대형마트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재밌다.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다.

한번도 대형마트는 현대문화의 성전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대형마트를 다시 보게 된다.

책의 맨 마지막 옮긴이의 글 "지금, 우리에게 느림이 필요한 이유'를 읽다보니 정리가 싹 되는 느낌이다.

"느림의 어원인 letus에는 지금의 느림을 연상하는 '나태함'이라는 뜻 이외에 '탄력적으로 유연함'이란 뜻이 있었다. 도형으로 말하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직선은 천편일률적이다. 하지만 곡선은 우아하고 다양한다. 곡선적인 삶은 여유로운 삶이며, 곧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삶이다."



'모데라토 칸타빌레' 요거 하나만 잊지 말자.

느리고 우아하게!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가지,

방에 차분히 앉아 휴식을 취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파스칼

느리게 산다는 것에서 느림의 의미, 그리고 내 삶을 여유있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휴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임에 틀리없다.






‘탄력적으로 유연함‘이란 뜻이 있었다. 도형으로 말하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직선은 천편일률적이다. 하지만 곡선은 우아하고 다양한다. 곡선적인 삶은 여유로운 삶이며, 곧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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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 허무의 늪에서 삶의 자극제를 찾는 철학 수업 서가명강 시리즈 32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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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니체를 알게 되고 나서 여러 다양한 책을 통해 니체를 만나려고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서가명강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를 통해 니체를 만나보았네요.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님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랍니다.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허무의 늪에서 삶의 자극제를 찾는 철학 수업

이 책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예술철학과 주요 키워드 짚어주고 있어요.

예술철학은 그러니까 예술 + 인문학 + 철학 이렇게 묶여 있는 거 같아요.

비극의 탄생, 아폴론적 예술, 디오니소스적 예술, 도취, 영원 회귀 사상, 개별화의 원리, 세계의지, 니할리즘 총8가지 주요 키워드가 나와요. (사실 영원 회귀 사상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많이 알게 되었네요.)


 

굉장히 심오한 내용이에요.

1부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2부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다

읽다보면 1부와 2부가 연결이 되네요. 각각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는 내용이고,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읽다보면 반복해서 하는 말들이 꽤 많이 있어요. 반복적 학습효과 덕분에 조금씩 이해되더라구요.

▣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는 선과 악이라는 대립 구도를 갖는 전통적인 가치관 대신에 강함고 약함이라는 대립 구도를 갖는 새로운 가치관을 내세우고 있다. 니체가 선하고 착한 인간이 아니라 강한 인간이 되라고 외치는 것이다.

그런데 강함이란 무엇일까?

진정으로 강한 자들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경쟁과 고통 그리고 고난이 사라지지 않는 이 세계를 그대로 긍정하면서 이 세계에서 춤추듯 유희하면서 살아갈 자들이다.

이 책에서는 니할리즘과 염세주의의 극복이라는 문제 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염세주의를 극복하는데 니체의 사상(예술과 함께하는)을 소개하고 있다.

쉬운 내용만은 아니라 읽어던 페이지를 몇번이나 다시 읽어보기도 했고, 앞에 소개된 주요키워드를 또 읽고 또 읽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책의 주제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는데, 에술은 위대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라는 고통을 긍정하고 삶을 유희하라는 니체의 사상을 조금씩 조금씩 이해하게 되네요.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큰 책입니다. ^^

▣ 청년 니체의 문제의식

니체는 인간은 과학과 과학적인 지식으로 만들어낸 물질적 풍요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보았다.

니체가 살던 시대는 "신은 죽었다"라는 니체의 말이 시사하는 것처럼 기독교가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던 힘을 상실하던 시기에요. 자연과학과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한 신앙을 잃게 되었어요. 그러나 물질문명의 번영과 함께 물질주의와 쾌락주의가 막연하게 된 바로 그 시기에요.

이런 시기에 [ 청년 니체의 문제의식 : 니체는 인간은 과학과 과학적인 지식으로 만들어낸 물질적 풍요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보았다. ]라는 니체의 문제의식이 나타났다고 보면 되네요.

▣ 이 책에서 니체가 쓴 <비극의 탄생>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가 없어요.

<비극의 탄생>에서 니체는 쇼펜하우어를 뒤러가 그린 '죽음과 악마를 거느린 기사'에 비유했어요.



니체가 비극의 탄생을 쓸 때 쇼펜하우어와 바그너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네요. 나중에서 니체가 결별하게 되지만 쇼펜하우어와 바그너를 빼놓을 수 없어요.

┌ 니체가 <비극의 탄생>에서 두 사람의 사상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원용했는지 알고 있다. 더 나아가 <비극의 탄생>은 쇼펜하우어와 달리 생과 세계를 긍정하며, 쇼펜하우어의 형이상학과 예술철학을 바그너의 음악 사상과 독창적으로 결합하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꼭 <비극의 탄생>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우리에게는 고통을 감당하는 힘이 있다

전쟁과 폭력 그리고 노예제도와 같은 잔인한 제도가 지배하는 이러한 세계를 살 만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세게로 바꿀 수 있을까?


그 중 두번째 [대지와 육체를 긍정하게 하면서 인간을 강하게 건강하게 하는 방식]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 니체가 사유하는 과정에서 대결했던 괴물은 니할리즘과 염세주의다.

- 니체는 공명심과 승부욕이 없었더라면 인간은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없었을 것이며, 문명의 발달도 생각할 수 없다고 본다.

- 니체는 경쟁과 갈등 없는 사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새각한다. 또한 그러한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한 사회는 생명력이 사라진 사회다. 생명은 자신의 힘을 추구하는 의지를 근복적인 속성으로 갖기 때문이다.

- 니체가 바라보는 세계는 이처럼 조화뿐 아니라 대립과 투쟁이 존재하는 사회다.

이 모든 말에서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네요.

"니체의 강함", "인간을 강하게 건강하게 하는 방식"

다시 한번 니체가 말하는 강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책 앞머리에서보다 후반부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 고통과 악의 원인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니체는 쇼펜하우어와 완전히 방향을 달리한다. 니체는 고통과 악의 원인을 욕망에서 찾지 않는다. 욕망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그것을 최소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니체는 우리가 욕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욕망을 금기시하고 억압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열정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다. ┘

니체를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ㅎㅎㅎ

전 감히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통해 니체를 만났지만 많이 어려웠던 책이었거든요.

니체의 다양한 책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는데

이번책은 초기 <비극의 탄생> 작품에서의 니체를 많이 알수 있었던것 같아요.

마지막 니체의 영원 회귀 사상에 대한 이 말이 참 좋네요.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랄 정도로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 영원 회귀 사상 :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랄 정도로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강함의 염세주의에 대한 니체의 사상에서 우리는 이미 니체가 후기에 전개한 영원 회귀 사상의 단초를 볼 수 있어요. 니체는 삶을 가장 긍정하는 형식으로 영원 회귀 사상을 창안했다고 말하고 있어요.

▣ 고통을 긍정하고 삶을 유희하라



니체는 서양철학자 중에서 가장 큰 관심과 애정을 받고있는 철학자에요. 니체가 죽은지 이미 10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왜 오늘날의 숱한 철학자들을 제치고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니체가 우리의 통상적인 가치관을 뒤집은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니체의 대해 궁금하신 분, 니체에 대해 파헤쳐보고 싶은 분 꼭 읽어보세요. ^^

책을 읽는 내내 제가 강의실에 앉아서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님께 강의 듣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였어요.







고통을 긍정하고 삶을 유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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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의 자기 신뢰 메이트북스 클래식 13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황선영 옮김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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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에서 에머슨이 엄청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에머슨이 누구야? 궁금하다' 이렇게 시작했어요.

니체, 간디, 버락 오바마, 마이클 잭슨,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에게

감동과 용기, 영감을 불어넣은 에머슨의 위대한 고전!

┌오랫동안 사랑받은 고전 작품답게 이 책이 시대를 초월해 21세기를 사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큰 위로 감동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사람과 세상사에 치여서 자존감이 떨어진 현대인에게 힘이 될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와 '나 자신을 믿는 것'을 강조하는 <에머슨의 자기신뢰>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기 신뢰로 이어지는 내면의 힘이네요.



크게 1장,2장,3장,4장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소제목만 읽어도 좋네요.

1장 내 생각을 믿고 용감하게 나아가자

2장 결코 순응하지 말고 내 참모습을 찾자

3장 나를 신뢰해야 삶의 혁명이 읽어난다

4장 동정받거나 구걸하지 말고 홀로 서라

내가 끌리는 문장에서 포스티잇 한장씩 붙혔네요.

책을 읽을 때 지금 내 상황에 부족한 부분이 끌리는 면이 있더라구요.

포스티잇 붙힌 부분을 다시 살펴보면서 나의 부족한 부분, 내가 희망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되네요.

◑ 시인이나 현자가 말하는 창고의 빛보다 내면의 빛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 자신의 것이라는 이유로 자기 생각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무시해버린다.

자신을 믿어라.



◑ 내 인생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구경거리가 아니다.

내가 신경 쓰는 것은 내가 해야 하는 일뿐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관심 없다.



◑ 당신이 과거에 했던 말과 모슨되는 발언을 한다고 치자. 그게 뭐 어떻다는 말인가?

"아, 그러면 사람들이 당신을 오해하게 될 텐데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해받은 게 그렇게 안 좋은 일인가?

훌륭한 배도 방향을 백 번씩 틀면 지그재그로 나아간다. 하지만 멀리서는 배의 항로가 꼭 직선처럼 보인다. 당신의 진실한 행동은 그 자체로 설명이 될 것이다.

당신의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하라.



◑ 자신을 신뢰하는 마음이 더 커지면 인간의 모든 일과 인간관계, 즉 종료, 교육, 직업, 생활 방식, 교제, 재산, 사색적인 관점에서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은 불 보듯 뻔해진다.

신과 인간 모드에게 항상 환영받는 것은 스스로 돕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위해서는 문이 전부 활짝 열려 있다.



특히 지난주에 다 읽은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은 선택을 하면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라는 문장이 머리글에 나오거든요.

이 부분과 비슷한 부분을 <에머슨의 자기 신뢰>에서도 나오네요.

과거,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에서의 자기 신뢰, 내면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 아닐까 싶어요.

◑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를 겪는다. 미개한 사회가 문명화되고, 기독교화되고, 풍요로워지고, 과학적으로 변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개선은 아니다. 무엇인가를 얻으면 무엇인가는 잃게 된다. 사회는 새로운 기술은 얻는 대신 오래된 본능을 잃어버린다.

우리가 세련된 것을 추구하다가 에너지를 읽지는 않았는가?



특히 <에머슨의 자기 신뢰> 이 책은 어렵지 않아요.

에모슨의 에세이 모음집 <제1 수필집>에 자기 신뢰라는 제목으로 수록된 한 편의 에세이라고 하네요.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는데, 메이트북스에서 번역할 때 이런 편견을 깨고자 원서의 고전미와 추상적인 표현의 함충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옮기려고 노력했네요.

에머슨이 강조한 것은 자기 신뢰, 특히 자기 신뢰로 이어지는 내면의 힘이에요.

사람과 세상사에 치여서 자존감이 떨어진 나를 포함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될꺼 같아요.

딱 한문장만 기억하려구요!!!

내가 가르친 유일한 교리는 '개인의 무한함'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내가 가르친 유일한 교리는 ‘개인의 무한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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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열림원 세계문학 3
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호철 옮김 / 열림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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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딸아이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인간실격도 보지 않았는데 드라마 보기 전 책을 먼저 읽어 감사하네요.

한줄평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나 왜 아직도 안읽어봤을까? 재밌다. 요조에 대해 다양한 시선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지만 매력적인 사람임엔 틀림없다." 요렇게 남기고 싶어요.

두번 읽었네요.

처음 읽을 때 포스트잇으로, 두번째 읽을 때 연필로 좀 더 문장정리를 해갔어요. 그리고 포스트잇 색깔을 맞추어 표시했어요. 두번째 읽을 땐 좀 더 정리해는 개념으로. (밑줄, 동그라미 뿐만 아니라 전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궁금한 점들을 메모까지 아주 알차게 쓰고 또 썼네요.)


17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이라 읽기 부담없어요.

전 책이 재밌어서, 주인공 요조가 매력적이어서 그랬는지 하루만에 다 읽었네요.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어요.

인간을 향한 저의 마지막 구애였습니다.

요조의 광대짓

저는 처음에 뭐지?, 이렇게까지?, 왜?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광대짓을 한번이라도 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요조는 달랐어요.

특히나 도깨비 그림이 나오는 이 부분에서 더 와닿더라구요.

'왜 이렇게 까지 하는거야?' 에서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요조가 힘들구나?' 하면서 요조를 이해하게 되네요.

"도깨비 그림이야."

그 그림은 그저 고흐의 <자화상>일 뿐이라는 걸 말입니다. 우리가 소년이던 시절 일본에서는 프랑스의 인상파 그리들이 크게 유행해서 서양화의 첫 감상은 보통 거기서 시작해 고흐, 고갱, 세잔, 르누아르와 같은 화가의 그림들을 시골 중학생이라도 대부분 사진으로 봐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고흐의 컬러판 그림을 꽤 많이 봐서 재미있는 터치와 선명한 색채에 흥미가 있었지만, 그걸 도깨비 그림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나도 이런 도깨비 그림을 그리고 싶어."

지나치게 인간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훨씬 더 무서운 요괴를 확실하게 제 눈으로 보고 싶어하는 심리, 매사에 신경질적이고 겁이 많은 사람일수록 폭풍우가 더욱 거세지기를 바라는 심리. 아아, 이 화가들은 인간이라고 하는 도깨비가 상처 입고 위협받아 끝내는 환영을 믿고 대낮의 자연 속에서 생생하게 요괴를 보았구나. 게다가 그들은 그것을 광대 짓 따위로 얼버무리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를 표현해내려고 노력한 것이다.

책 속에 나오는 인물은 한정적이에요.

그 중 요조의 여자들도 중요하지만 요조의 친구 호리키를 빼놓을 수 없어요.

요조가 말하는 호리키

호리키와 요조의 공통점

책 속에 많은 곳에서 요조와 호리키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 문장이 단연 둘 사이를 잘 보여주고 있지 않아 싶어요.


호리키와 나

서로 경멸하면서 어울려 놀고, 서로를 한심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이 세상의 이른바 '교우'라는 모습이라면, 저와 호리키의 관계도 분명 '교우'임에 틀림없습니다.

호리키는 내심, 나를 제대로 된 인간으로 여기고 있지 않았구나, 나를 그저 죽지 못해 사는 철면피에 어리석은 괴물, 이를테면 '산송장'으로밖에 보지 않고, 그리하여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만, 나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용하는 게 전부인 교우였구나, 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또 호리키가 저를 그렇게 보고 있는 것도 당연한 게, 나는 옛날부터 인간의 자격이 없는 아이였다.

요조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 이렇게 마음을 찌를까요?!

"죄, 죄의 반대는 뭘까. 이건 어려워"

너무 어렵지만 요조 덕분에 저도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특히 이 책에 '고뇌'란 단어가 많이 나오거든요. 고뇌는 구원의 반대말이라는 요조의 말이 참 슬프더라구요.



"하지만 감옥에 들어가는 것만이 죄는 아니야. 죄의 반대를 알게 되면, 죄의 실체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느님... 구원 ... 사랑... 빛. 하지만, 하느님에게는 사탄이라는 반대가 있고 구원의 반대는 고뇌일 것이고 사랑에는 증오, 빛에는 어둠이라는 반대가 있고 선에게는 악, 죄와 기도, 죄와 고백, 죄와 ... 아아 전부 동의어다. 죄의 반대는 대체 뭘까?



죄와 벌. 도스토옙스키. 그 말이 순간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자, 헉했습니다. 만일 저 도스토 씨가 죄와 벌을 동의어로 생각하지 않고 반의오로 붙여놓은 거라면? 죄와 벌, 절대로 상통하지 않는 것, 얼음과 숯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것, 죄와 벌을 반의어로 생각했던 도스토옙스키의 녹조, 썩는 연못, 어지럽게 얽힌 깊은 밑바다의..... 아아, 이제 알 것 같다. 아니, 아직은 ...

하느님에게 묻습니다. 신뢰는 죄가 됩니까?

정말 요조의 고민이 가슴이 와닿더라구요.

신뢰가 죄가 되나요?

요조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왜 요조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요?



요시코는 신뢰의 천재입니다. 사람 의심할 줄을 몰랐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로 말미맘은 비차함.

요시코가 더렵혀졌다는 일보다도 , 요시코의 신뢰가 더렵혀졌다는 일이 제게는 그 후 오랫동안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고뇌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에게 묻습니다. 무저항은 죄인가요?

인간, 실격.

바야흐로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요조를 정신병원에 보내는게 최선이었을까요?

아마 요조의 아버지가 보낸 것 같았어요.

아버지와 요조 그 둘의 관계, 부자사이가 멀고도 이렇게 멀수가 있을까 싶었어요.

요조는 옛날부터 인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즈음에 "인간, 실격. 바야흐로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뭐라 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착찹했어요.



정신병원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죄인이 아니라 미치광이가 되었습니다. 아니, 저는 결코 미치지 않았습니다. 단 한순간도 미쳤던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

언젠가 이곳에서 나가더라도 저는 역시 미치광이, 아니 폐인이라는 낙인이 이마에 찍히게 되겠지요.

후기를 읽다보면 마담이 무심하게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그 사람 아버지가 나쁜 거예요."

"우리들이 알고 있는 그이는 아주아주 얌전하고, 세상 사는 눈치도 있고, 단지, 술만 그렇게 퍼마시지 않았다면, 아니, 마시더라도 ... 하느님처럼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럼 누가 나쁜걸까요?

참 이 부분에서도 할말이 많았었네요. ㅎ



무엇보다 요조가 이렇게 말할 때 제일 슬펐어요.

지금 저는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제가 이른바 '인간' 세상에서 단 하나, 진리처럼 생각되는 것은, 그것뿐이었습니다.

누가, 어떻게, 왜 요조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요조 스스로 이렇게 된 걸까요?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가 지은이지만 다자이 오사무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이 작가도 요조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어서 작가의 이야기인줄 오해할 뻔 했네요.

이 책을 읽고나니 드라마로 만들어진 인간실격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책 속에 요조를 어떻게 표현하고 연기했는지 말이죠.

이 책은 혼자 읽고 서평 쓰기가 너무 아까워 학부모 독서동아리에 책을 추천했어요. 9월에 함께 독서토론 해볼 생각입니다. 요조, 요조의 친구, 요조의 아빠 그리고 요조의 엄마 (그 시대 일본 시대의 여자, 엄마의 위치), 자살방조죄가 있는 그 시대 일본사회 등등 ... 엄청 이야기 나눌게 많겠더라구요.

재밌게 잘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 할말이 너무 많은 책이 바로 <인간 실격>이라는 결론이네요.

곧 이제 가을인데, 가을은 독서의 계절~

이 책 한권 권해봅니다. ^^






"우리들이 알고 있는 그이는 아주아주 얌전하고, 세상 사는 눈치도 있고, 단지, 술만 그렇게 퍼마시지 않았다면, 아니, 마시더라도 ... 하느님처럼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럼 누가 나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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