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불안과 친구가 되기로 했다 - 걱정이 시작되거든 마음속 일시 정지 버튼을 눌러라
장신웨 지음, 고보혜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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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아마도 '불안'이 아닐까 싶다.

맞아요. '불안'이라는 키워드 때문이 이 책을 읽었거든요.

누가 나에게 "당신의 불안을 이해해요."라고 말해준다면 어떨까요? 참 고맙다고 생각이 들겠죠.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네요.



이 책은 불안증후군, 인터넷 불안 시대, 불안 탐구 생활, 불안 뛰어넘기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불안의 원인과 대처 방법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알기 쉽게 풀어냈네요.

초창기에는 뭉크의 '절규'가 등장하며 불안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그 후 '고도의 불안함'과 '불안의 이해'로 그 주제가 바뀌었다. 그리고 1980년 후반에는 '불안감이 왜 당신에게 좋은가'로 바뀌었다. 반세기에 걸친 산업 발전과 수반되는 마음의 여정이 '고도의 불안함'에서 '불안의 이해'로, 다시 '불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로 흐름이 변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불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책 속에서 해답을 찾아봐야죠~.

안정적인 자기 감각은 감정이나 직감으로 불안감을 이겨낼 면역력을 발휘해요. 이를테면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싫어하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워하는가? 나눈 무엇을 피하고 싶은가? 어떤 색을 좋아하고, 어떤 의상이 잘 어울리는가? 나는 누구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가? 등이에요.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즐기면서 할 수 잇는 일을 찾는게 중요해요.

손으로 만드는 것, 창작 작품을 쓰거나 책을 낭독해 인터넷에 올리는 일로도 가능하대요. 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 중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일을 할래요!



기술 문명이 가져온 가상공간에서 인생을 즐기는 대신 현대인은 최대한 노동을 피하려고 노력해요. 그로 인해 두뇌에는 잡다한 지식과 정보만 쌓이고 감각은 되살려내지 못하네요. 몸을 황폐하게 만든 결과 얻게 되는 것은 끝없는 공허함과 허망함, 불안이에요.삶은 그로 인해 생동감을 잃어요. 뒤처지지 않기 위해 남보다 더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대신 두뇌에 자신을 둘러싼 감각적 에너지를 받아들여요. 감각적 에너지는 바로 감정이에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그대로 받아들여요. 감정표현을 습관처럼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불안은 위험 또는 위협으로 생긴 긴장, 초조, 걱정 등 복잡한 감정 상태를 말해요. 내면의 세계에서 오는 불안감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을 돌보고 자신의 성장시켜야 해요.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이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야 해요. 모든 발전에는 힘겨운 노력이 필요하며 그 과정은 더디니까 내재된 자원과 능력을 동원해 자신의 발전을 축하하고 안아주면서 말이에요. 이 과정에서 부정적 정서와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나의 '감각'을 분명하게 느끼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껏 입고 있던 갑옷 벗기가 쉬운 일이 아니것처럼 말이에요.

진정한 자유는 온전한 자신이 되겠다는 소망에서 출발하는데 인내심을 갖고 답을 찾아볼께요.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러려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가?"

"나는 무슨 책임을 져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지불할 것인가?"

"내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결정인가?"



마지막으로 모두가 궁금하던 "불안을 달래는 명약"이 나와요.

불안을 달래는명약이 있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은 에너지가 넘치지만, 어떤 이들은 하루하루를 살며 갈수록 퇴한해요. 그들은 살아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죽음'을 향해 가네요. 그들에게는 '각성의 순간'이 필요해요. 삶의 불씨를 되살려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거든요.

작가는 각성의 순간으로는 유서 쓰기, 나의 꿈 탐색, 글쓰기 연습 100일 출석 등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전 산책 100일 출석 해볼까 합니다. ^^



읽다보니 '불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책 속에서 해답을 찾은거 같네요.

불안한 마음을 거부하지 않고 우선 받아들여요. 부정적 정서와 공존하는 법을 배우기~!

그리고 책 속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법을 나의 취향대로 조금 변형해서 하나씩 하나씩 해보려구요.

살면서 불안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제 불안을 조금은 지혜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꺼 같아요.


불안이 오는 순간 일단 마음속 일시 정지 버튼을 눌러보세요.

그리고 불안이라는 나의 감정을 잘 살펴보고 부정적 정서와도 공존하는 나만의 법을 알아보세요!!!

처음에는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럴땐 제일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보는거 다 아시죠~

전 불안의 명약 '각성의 순간'을 경험해보려구요. 산책 100일 출석 월요일부터 시작해보려구요. 아자아자 ^^






불안을 달래는명약이 있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은 에너지가 넘치지만, 어떤 이들은 하루하루를 살며 갈수록 퇴한해요. 그들은 살아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죽음‘을 향해 가네요. 그들에게는 ‘각성의 순간‘이 필요해요. 삶의 불씨를 되살려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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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이라야 지음 / 알토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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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행복'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행복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저도 포함해서 이렇게 책도 읽고 다양한 방법을 찾는게 아닐까 싶어요.

프롤로그에 나온 이 한 문장이 나를 책 끝까지 읽게 만들었네요. ^^

한 줄의 문장을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시대와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적용하고 반추하고 이해해 가야 한다. 그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면 자기 일상에 적용해 지혜를 넓혀가야 한다.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책에서 ''행복' 그것이 이루어지는 지점을 칸트의 말에서 찾아보자. 그리고 그의 귀띔에서 만만찮은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힘을 얻어보자.'가 포인트에요.

칸트의 말은 처음에 접하면 어려운 문장이 많아요. 그래도 작가가 칸트 철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그리고 예시로 풀어써준 글 덕분에 풀이가 쉬웠어요.

" 어떤 이들은 칸트가 이상적 도덕법칙과 법치국가만 강조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칸트 철학의 핵심은 '자기 의지'다. 자신의 이성, 교육, 양심, 자유, 평화, 사고는 누구도 강제하거나 대신할 수 없는 영역으로 지극히 개인적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성적 판단에 의한 행동은 자신의 몫이며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한다."



칸트 : 우리의 사고는 경험과 개념의 조합을 통해 형성된다.

관심의 분야를 확장해보는 방법 중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하자가 있어요. 어떤 일이든 질문하지 않으면 생각의 힘은 자라지 않는대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전문가가 한 말이라고 무조건 추종하며 권위에 복종하지 말고, 대신 '왜 그럴까?"라고 고민해보래요.



칸트 : 우리는 믿음에 의존하는 것보다 이해에 의존해야 한다.

세상을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의 현실적인 고민이에요. 돌멩이처럼 단단히 굳은 잘못된 믿음에 의존하지 말고, 다양성을 바탕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대요.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듯 타인과 사회의 현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에 의존하래요.



칸트 : 지식은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칸트는 지식이 인간의 행복도를 높여준다고 했어요. 칸트가 말하는 지식은은 '지식=공부'가 아니에요. 책 속에서 하나의 예로 '배고픔'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공부에서는 배고픔은 '위가 비어있는 상태'이지만 배고픔을 경험에서 가져오 보면 정보 외에 몸의 변화와 움직임까지 학습될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칸트가 말하는 지식이라고 해요.

배고픈 사람에게는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기아에 이르고 사망할수 있다는 이론적 '정보'와 배가 고팠던 경험이 융합하여 만들어낸 지식이 자기 행동을 이끌어 배고픈 사람을 돕게 하는 거래요.



칸트 : 우리는 스스로 개선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큰 틀에서 보면 개인과 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국가가 되고 세계가 되는데, 우리는 이를 간과하고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살아요. '나 하나쯤이야.'라는 인식이 삶의 기저에 깔려있어요. 이것이 왜 문제인지는 젠가라는 게임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고 있는데 너무 딱 들어맞아요.

어느 지점의 나무토막을 뺄지는 자신의 선택이지만 나무토막을 뺐을 때 기둥이 무너지잖아요. 그러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해요. 칸트는 자신이 스스로 개선의 의지를 보일 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어요.



칸트 : 소유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부자가 된다.

'가능성'의 문은 자신이 열어야 해요. 역량이 많든 적든 '할 수 있는 것' , '해 보고 싶은 것'은 당신이 가진 자산이래요. 소유한 것은 잃어버릴 수 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잃어버지 못하죠. 남이 침범할 수도 없는 자기만의 유일한 도구가 되는 거죠.



칸트 :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만 큰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칸트는 매일 똑같은 시간에 하루도 빠짐없이 산책을 즐겼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떠한 조건에도 개의치 않고 산책하는 시간만큼은 꼭 지켰대요. 칸트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해요. 당장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지만 사고를 확장하는 길이며 생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신선한 사고를 끌허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요.



칸트 : 의심할 나위 없는 순수한 환희는 하나의 노동 후의 휴식이다.

당신이 그 일을 해내고, 이루고, 성취하고 맛보는 환희는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에요. 원하는 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더라도 스스로 격려하고 칭찬해 주어야 한대요.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미흡하더라도 자책하면 안된대요.



행복은 바로 여기, 지금 이 시간, 당신과 함께

칸트가 알려 주는 만만찮은 세상에서 가장 사람답게 사는 법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이 책은 저에게 항상 진행형이에요.

책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나의 상황에 맞춰 적용하고 반추하고 이해해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깨닫는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 일상에 적용해 지혜를 넓혀가려고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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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문장을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시대와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적용하고 반추하고 이해해 가야 한다. 그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면 자기 일상에 적용해 지혜를 넓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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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이 자연스럽게 - 좋아서 찍는 내 사진의 즐거움과 불안, 욕망
황의진 지음 / 반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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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궁금했을까요? 덕분에 좋아서 찍는 내 사진의 즐거움과 불안, 욕망을 아주 잘 파악할 수 있었네요.

┌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SNS에 공유하는 현상에 주목해 여성과 사진 기술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인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이 책은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했어요.

왜 사진을 굳이 보기 좋게 찍고, 편집하고 보정하며, 그중에서 잘 나온 것을 골라 SNS에 올리는가?

그런데 인터뷰를 거듭할 수록 '내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사진, 사진을 통해 만나게 되는 사람들, 그런 관계를 잇는 고리로서의 사진에 이르기까지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해서 뻗어나갔다. 고 하는데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해서 뻗어나가는 '내 사진'에 대한 이야기 흥미진진해요.

사진을 찍는다는 지극히 평범한 행위.

┌ '사진 찍는 여자들'이라고 뭉뚱그리기는 했지만 이들에게 촬영은 가장 좋아하는 취미도 특기도 아니다. 촬영은 그저 매일, 매년 반복하는 사소한 습관이자 놀이일 뿐이다. 대개의 경우 이들은 사진을 예쁘게 찍기 위해 엄청난 자본과 노력을 투자하지는 않지만 자신을 사진 속에 예쁘게 담는 것에 별다른 거부감이나 불편함도 없다. ┘

이 책에서 '나'를 찍는 여자들에 대해 사회문화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좋았어요.

┌ 이른바 '셀카'로 통칭되는 사진의 자기재현 방식은 어떤 사회문화적 토대 위에서 지금처럼 자리 잡았을까? 이들의 '자아도취적인 모습'은 오로지 개인적인 요망에서만 비롯되지 않는다. 일상 사진으로서 자기사진의 미감 역시 한국사회에서 젊은 여성의 시회적 위치와 입장을 반영한 결과로 보아야 한다.

셀카는 2000년대 전반에 걸쳐 큰 인기를 끈 싸이월드의 등장에 힘입어 확산된다. 싸이월드를 주된 거점 삼아 이들은 '얼짱 각도'를 찍은 무수한 셀카를 통해 스스로를 재현하기 시작한다. 셀카는 한때 '연예인 신드룸'을 보여주는 병리적인 현상으로 지목되었지만, 점차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타인의 호응을 얻는 창구로 자리 잡는다.┘

단지 나는 '좋아서 찍는 내 사진의 즐거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책을 읽으면서 좋아서 찍는 내 사진의 즐거움 저 밑에 있는 욕망을 알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런데 욕망도 못막는 선한 영향력에 너무 흐뭇했네요.

가끔 "굳이 저렇게까지 찍어야 해?"하고 부정적인 시선들도 있는데 꼭 기억했음 좋겠어요.

"내가 나를 바라보는 마음가짐", "자신감", "내가 내 모습을 좀 예쁘게 바라보게 되는 힘"



자기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부정적인 면도 분명 있어요.

┌ 자기사진은 현실의 각종 어려움을 숨기는 동시에 부정적인 감정에 맞설 긍정적인 감정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킨다. 자기사진이 일종의 긍정 도구로 작동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촬영자 여성들이 현실의 불안감을 강하게 인지하기 때문이다. 자기사진을 통해 행복은 남는 반면 어려움은 가공하고 지워버릴 대상으로 분류한다.

인스타그램은 익명의 누군가가 여성들의 자기사진을 빠리게 훑어보고 골라내어 소장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여성들은 자기사진은 더욱 넓은 범위의 사람들에게 가닿을 수 있고 때로는 위험한 방식으로 노출된다. ┘



불법촬영과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요.

'평범함'의 이면에 존재하는 위험의 가능성 때문에 촬영자 여성들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라"는 주문에 어느 정도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어요.

'내 사진'은 "장바구니에 담는 물건"이 아니다.



누군가는 이런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여성들이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런데도 굳이 '나'를 찍고 싶어 할까?

자기사진을 둘러싼 공포와 불안이 여전히 잔존함에도 촬영자 여성들이 자기사진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전시하는 이유가 있네요.

┌ 인스타그램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자기사진 전시와 친밀한 상호 교류는 결코 배타적인 행위가 아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의 '자랑'을 개인의 허영심에서 비롯되는 유별난 과시로만 보기도 어렵다. 인스타그램에서의 '소통'은 텍스트를 통해 서로의 근황을 묻는 방식이 아니라, 스크롤을 내리며 각자의 사진을 훑어보고 나 역시 사진을 업로드함으로써 참여하는 독특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

인스타그램에서 일상의 공유는 단순히 소식을 전하거나 안부를 묻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인스타그램 내부에서 통용되는 분위와 규칙에 맞춰 수행하는 '소통'에 가깝다.

소통에 중점을 두는 평범한 유저.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즐겁게 책을 펼쳤는데 책을 다 읽는 느낌은 뭐랄까... 답답하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전의 양면처럼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작가는 맨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겼어요.

"'촬영의 세계'는 비교적 쉽게 진입할 수 있을지 모르나, 한번 들어간 뒤로는 다른 행위자들과의 줄다리기에 용기를 갖고 임해야 한다. 어떤 모습의 사진을 찍든 촬영자여성들이 그러한 관계에서 분명한 우위를 점하길 나는 바란다."

그런데도 굳이 '나'를 찍고 싶어 할까? YES라도 대답하고 용기내어 봐야겠죠.^^










‘내 사진‘은 "장바구니에 담는 물건"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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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일과 휴식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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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이 책은 하나같이 이그노벨상 후보에 오를 만한 괴상한 연구와 실험이에요. 물론 별난 연구를 안다고 해서 사는 데 무슨 보탬이 되겠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재밌어요!!!

"이그노벨상처럼 톡톡 튀는 재미난 소재만 모은 책을 쓰고 싶었다."

▣ 심리실험 2

선생님이 공부하고 나서는 딴짓하지 말고 바로 자라고 누누이 말씀하셨는데 근거 있는 말이었네요.

공부하고 나서는 엉뚱한 데로 새지 말고 바로 잠을 자야 하네요. 그렇지 않으면 기껏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게 된대요. 공부를 마치면 바로 잠자리에 들어 쿨쿨 자는 게 학습 효과를 높이는 비결입니다!!!

이런 실험결과는 확대복사해서 아이들 방에 붙혀둬야지요. ^^



▣ 심리실험 17

한때 "외모도 능력"이라는 말을 믿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믿거든요.

"외모 가꾸기에 들인 돈과 시간은 절대 낭비가 아니다. 누구나 호감을 주는 외모를 가진 사람과 일하고 싶은 법이다. 실력이 같다면 외모가 괜찮은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게 인지상정이다."

근데 무엇보다 실력도 받쳐줘야 합니다!!! 잊지 맙시다.

"실력만큼이나 외모도 능력이다" 요렇게 바꾸는게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을까요. ㅎㅎㅎ



▣ 심리실험 52

장기 휴가를 받으면 길어진 휴가 기간만큼 그 효과도 오래 간다고 생각하지 말래요.

장기 휴가도 좋치만 전 일하는 중간 중간에 짬을 내서 나만의 짧은 휴가를 즐기는게 좋더라구요.

나만의 짧은 휴가 또 계획중입니다. ㅎ



▣ 심리실험 67

'행복한 마음이 성공을 부른다'라는 논리와 '성공해서 행복한 마음에 든다'라는 논리 중 어느 쪽이 옳을까?

참 궁금했던 부분이라 연구 결과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빨리 책장을 넘겨서 결론을 보고 싶었어요. ㅎ

결과 '주관적 성공(만족)이 높으면 객관적 성공은 부수적으로 따라온다'라는 놀리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음을 연구팀은 확인했다네요. 불평불만은 이제 그만!!!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야!", "하루하루가 즐거워!" 주문을 걸어봐요.



▣ 심리실험 77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칭 미인'입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은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그런데 연구팀은 더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를 발견했다. 다른 사람들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자기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죽 '자칭 미남', '자칭 미녀'의 인생 만족도가 더 높다는 사실이다.

'자칭 미인' 너무 좋은데요.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적절히 속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매력적인 사람'이라고까진 아니지만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나에게 속삭이며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다면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세요. 나부터 명심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월요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연구팀의 조사로 알게 된 사실이라네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수다 등)를 일주일에 1.7시간 정도 늘리면 행복도가 약2퍼센트 높아진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고작 2퍼센트'가 의미가 있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누군강와 대화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지는 게 행복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둘 만하지 않나요?! ^^

저는 '수다떠는 모임'이 있어요.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 친구들과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진짜 밥먹고 차마시면서 수다만 떨어요. 머리가 아프고 소화불량이다가도 수다를 떨고나면 씻은듯이 싹 낫거든요. ㅎㅎㅎ



일단 한번 읽어보세요!

저처럼 정말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를꺼에요. ㅎ

'재미있는 심리학 이야깃거리' 이것저것 많아서 전 오히려 읽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심리학이란 생각보다 재밌는 학문' 맞네요. 맞아요.^^







다른 사람들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자기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죽 ‘자칭 미남‘, ‘자칭 미녀‘의 인생 만족도가 더 높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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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 2500년 철학자의 말들로 벼려낸 인생의 기술
하임 샤피라 지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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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학의 진리를 믿는다."

사람들은 철학이라 하면 고루하고 따분하다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철학은 사랑, 우정, 용기, 아름다움, 경이의 에술, 친절, 지혜 등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모든 것들에 대해 과거 사람들이 내놓은 생각의 역사다.

요즘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면 저는 철학과 가고 싶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 제목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상자 안에 든 것을 모두가 '행복'이라고 부른다고 가정해보자. 이것은 모두에게 같은 의미일까? 분명 그렇지 않다. 상자 속 내용물이 저마다 비슷하기는 할까? 빈 상자가 있을까?'

내가 여는 행복의 상자 속에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엄청 고민이 되더라구요.



무슨 일이든, 어디에 있든, 그저 주의만 기울인다면 지금 여기에서 얼마든지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리라!

보이는 것만 보인다.

"인간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신의 생각이다."

제가 적은 문장들은 많이 쉬운 것들로 골랐어요.

제가 책 속에서 들어봤다 하는 철학자, 작가들은 다 나오네요.

그러다보니 정신 차리고 읽어야 해요. ㅎ

그런데 또 이해는 쏙쏙 잘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철학자 외 소설가도 많이 등장해요. 거기다 이렇게 영화까지 추천해줘요. 조금 더 철학의 진리를 많은 이들과 나누려고 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 추천 해준건 다 기록해두고 보려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정신차리고 읽어야 할 철학자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속에 제가 읽었던 소설들도 제법 나오네요. <이반 일리치의 죽음> 속 죽음 이야기 매번 들어도 좋아요.

'만약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이 가장 후회될까?', ' 하지 못했지만 꼭 해야 했던 일은 무엇인가? '

이 질문에 대답해본 적이 있으세요?

'후회는 세월을 따라 쌓인다.' 명언이네요. ㅎ



철학은 이 두 가지에 대답하는 의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는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해요.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에 기뻐하는 사람이다.'



두려움, 걱정, 불안을 완전히 멈추는 게 아니다. 두려움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용기를 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크기가 다르대요. 때로는 이불을 젖히고 침대에서 일어나 커튼을 열고 드넓은 세상에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용기가 필요하네요.

행복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비밀의 열쇠는 존재하지도 않고, 애초에 그런 장소는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식만 갖추기 보다는 지혜로워져야 겠죠.



지혜로워진다는 게 참 어렵지 않겠어요. ㅎ

왠지 벽이 높을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어요. 아셨죠? ^^

그리고 꼭 이것만 기억하면 평타는 치겠다는 생각에 서평의 마무리를 이 이야기로 해야겠네요. ㅎ

원하는 바를 얻으면 행복해진다는 착각.

예를 들어 아픈 여성과 외로운 남성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저도 그래요.

지금 당장 원하는 바를 얻으면 행복할꺼 같은데 아니더라구요. 또 원하는게 생겨서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지않네요.



비교의 위험성.

이 부분 읽으면서 정말 끔직하더라구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비교를 우리는 왜 이렇게 하고 있을까요?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이 책은 철학자의 사상을 알아야 하지 않아요. 경청만 하면 됩니다!!!

철학자들의 이야기에 경청을 하다보면 인생의 지도를 선물해주네요.

나는 오랫동안 이 책의 마법에서 헤어나질 못하겠어요.

행복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비밀의 열쇠는 존재하지도 않고, 애초에 그런 장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철학이라 하면 고루하고 따분하다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철학은 사랑, 우정, 용기, 아름다움, 경이의 에술, 친절, 지혜 등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모든 것들에 대해 과거 사람들이 내놓은 생각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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