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말해, 이 책은 니체를 마냥 찬양하거나 비난하는 대신 그의 삶과 사유를 최대한 깊이 이해하고 서술하며 그 의미를 구하고자 한 흔적들이다. 그의 사유가 가진 독창성이나 의의는 명백히 하되,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에 대해서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판단하고자 했다."
<예술이 묻고 니체가 답하다> 책에서는 니체의 생애와 철학과 다양한 매체의 예술 작품들 속 니체의 관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읽어보니 '몸의 철학'이라는 말에 꽂혀서 니체의 건강상태와 초인의 의미까지... 참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니체는 평생 몹시 아픈 사람이었다. 더구나 니체는 4분의 3은 앞이 보이지 않는 맹인이기도 했다. 그렇게 불량한 건건강상태에도 니체가 삶의 명량성과 삶에 대한 사랑, 인간을 넘어선 초인을 이야기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병 덕분에' 그 자신, 니체가 되었다고 말했다.
- 니체는 '덤벼라, 세상아!'의 기세로 운명을 긍정하고 삶을 사랑하며 살았다.
강함의 철학, 삶의 명랑성과 삶에 대한 사랑, 이성과 두뇌보다 육체를 우선시했던 몸의 사상, 인간을 넘어선 '초인'을 이야기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몸의 철학'
니체 철학에서 가장 혁명적인 부분은 정신보다 '몸'의 우위, 몸의 근본성을 주장한 데 있다.
산에서 내려온 차라투스트라의 이와 같은 선언은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에서 몸(육체)이 영혼(정신)의 위로 올라서는 극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지는 연설을 통해 차라투스트라는 몸의 우의에 대한 가르침을 이어간다. (차라투스트라 p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