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꽃 피렌체 - 건축.역사.미술 기행 에세이
리사 맥개리 지음, 강혜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지난 여행 때 너무나 좋아하게 된 도시 피렌체. 처음의 기억은 지루함이었고 두번째 기억은 고통이었던 도시 피렌체. 세번째 나의 피렌체는 보물창고 같았고 살고 싶어진 도시였다. 그리고 그 속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미술품과 성당과 건물 속에 담겨있는 여러가지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 아쉬웠던 도시...

피렌체에 살고 있는 저자가 피렌체의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를 읽어주는 책이다. 책 속에 삽입된 광장 주변의 상세한 지도는 놀라울 뿐이고, 하나하나 뜯어보고 의미를 파악해 풀어낸 통찰이 놀라운 책. 그리고 다음 피렌체 방문 때 분명 내 손에 들려 있을 책.

도대체... 이탈리아는 어떤 나라이기에 도시 하나만 갖고도 이렇게 할 말이 많은가? 싶으면서도 앞으로 할 일이 많기도, 이런 책들이 있는데 내 책은 어떻게 나올까.. 싶으며 무섭기도 하다.

얼만큼 살아야, 얼만큼 책을 읽어야, 얼만큼 공부를 해야 이런 책이 나올까... 읽는 내내 흥미롭고 내가 다녀왔던 식당, 상점, 골목의 이름을 찾아내며 웃음지으면서도 이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 괴물 같은 나라 이딸리아!!!

2009-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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