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 Antiqu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주군이 궁 끝나고 이 영화를 했던가, 마왕을 끝내고 이 영화를 했던가... 기억이 안 나네... -.-;;;;

하튼간에.. 주군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보고 싶었던 영화를 드뎌 봤다. -.-;;;;; (난 한국에 없었다규!)

영화는 판타지스럽다. 길쭉한 주군이 쬐만한(피아트의 친퀘첸토로 보이는) 차에 올라타고 배달 다니고, 가끔 뮤지컬도 나오고, 손대기 힘든 여러 케잌들이 쏟아져 나오고...

각기 상처를 갖고 있는 이들이 모여 달콤하게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는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동성애 코드가 간혹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머... -.-;;;;;

주군은 왜 <돈 쥬앙>에 출연을 결심했는지 알거 같기도 하고, 최지호는 여전히 어리버리하고, 김재욱은 참 예뻤으며-.-;;;, 유아인은 구엽더라.

영화 보고 나서 케잌 사러 나갈라다가 너무 늦었고, 봉천사거리까지 가기에 나의 구차니즘은 한도 끝도 없어서 참았다만...

영화 끝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사람들은 행복한 순간에 왜 케잌을 찾는 걸까?
잘 모르겠지만 살아있다는건 어쩔 수 없는 상처와 잊고 싶은 기억의 연속일 것이다.
사람들이 행복한 순간에 케잌을 찾는건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씁쓸한게 인생이기에 행복한 순간만큼은 더 달콤하게 즐기고 싶은 것이다.


달콤한 날들 보내시길.. La Dolce V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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