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도시 로마
정태남 지음 / 한길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로마에 장학생으로 유학가 지금까지 로마에 살고 계신 건축가가 서술한 로마...

밑에 소개했던 박종호님과는 조금 다른 시점으로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물론 범위도 로마로 한정되어 있지만.,..)

로마 시내 곳곳의 유적지, 성당, 언덕들을 소개하면서 그 곳에 곁들여 있는 역사와 전설들을 이야기하고 본인이 살면서 체험하고 느낀 생활의 경험까지 곳곳에 알알이 녹아있는 여러 이야기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아마 나처럼 스쳐지나가는 여행자들은 쌓기 힘든 이야기와 경험과 느낌들일테지...

로마는 나의 가장 큰 일터다. 해도해도 끝이 나지 않는 공부할 덩어리가 가장 큰 도시가 로마이지. 한달을 머물렀지만 아직 잘 모르겠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만큼 큰 도시이겠지. 그리고 난 여행자로써, 가이드북 저자로 다니니 관광지들만 돌아다녀서 그럴 수도...

늘 다니던 길만 다니는 이상한, 좋지 않은 습성으로 인해 잘 보지 못하는 모습도 있을 것이고, 공부를 덜 해서 보지 못하는 모습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자꾸 가고 싶은 도시에 살고 있는 저자가 부럽기도...

사는 사람의 시선은 역시 다르다...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그러면서도 공부 더 열씸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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