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보는 힘 - 처음 시작하는 관점 바꾸기 연습
이종인 지음 / 다산3.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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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는 힘>은 저자가 홍 팀장이라는 캐릭터를 빌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트리즈'라는 생각법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트리즈는 러시아의 알츠슐러 박사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법'이다. 200만 건 이상의 세계 특허를 분석한 후 창의적이라고 인정되는 특허들의 공통점을 추출해 정리한 것으로,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근원적인 모순을 찾아 해결책을 유출해내는 사고 원리이다. 이 책은 기존에 기업 활동에 한정된 사례와 모델 위주로 다뤄온 트리즈를 자금난부터 부부 싸움, 왕따, 자녀 교육까지 친근하고 공감되는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활용하여 흥미롭다.


누구나 성공한 삶과 행복한 삶을 원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것을 이루지 못한다는 점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성공과 행복을 얻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성공도 행복도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성공과 행복을 얻기 위해 필요한 그 열쇠를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챕터1 - 문제를 해결하는 직선 코스는 없다' 중에서/ p.37)


이 책에서 홍팀장이 트리즈를 이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익철 선생은 공감, 수단, 직간접, 심리적 타성에 관한 용어를 사용하여 정리한다.

"우리가 배우는 모든 지식은 반복되는 것, 즉 보편성을 가지는 것에 한정됩니다.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문제가 반복되는 겁니다. 그래서 트리즈에서는 ‘하늘 아래 새로운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 '챕터2 - 관점을 바꿔 문제를 의심하라' 중에서/ p.76)


이 책에서 직장의 왕따 문제를 트리즈로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직장에서 왕따를 당하면 주눅이 들겠죠. 그러면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그럴수록 더욱 왕따가 고착되는 구조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다른 사람이 해결의 실마리는 줄 수 있지만 결국 본질적인 문제는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겁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 영원히 스스로 젖을 뗄 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호가호위입니다. 그런 종류의 사람들에게 잘 먹히는 방법이지요. 그리고 잠시 병가를 내서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잘못 파악할 때는 인지 오류, 관점 오류, 설정 오류, 이 3가지 오류가 빠졌을 때가 대부분이다. 인지 오류는 문제는 맞는 문제이지만 문제를 보는 관점이 잘못된 것을 말합니다. 관점 오류는 그 문제도 맞지만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상태를 말한다. 설정 오류는 해결할 수 없는 상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트리즈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기회의 확보, 심리적 타성, 관점의 오류, 수단의 다양성을 설명한다.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단 한 가지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는 수십, 수백 가지 수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문제에 하나의 답이라는 퀴즈형 문제에 익숙해진 우리는 하나의 수단만 생각해내기 쉽죠."
( '챕터3 - 문제에서 기회를 발견하라' 중에서/ p.121)

"‘위기가 곧 기회다.’, ‘하늘 아래 새로운 문제는 없다.’, ‘기적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홍 팀장의 말에 기석 씨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트리즈 여행을 신청했다."
( '챕터4 - 문제 있는 삶들이 모이다' 중에서/ p.162)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지 않거나, 한적한 곳에 홀로 살고 있다면 문제가 생길 확률은 그만큼 낮다.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자신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누구에게나 문제가 생긴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왜 하필 나인가? 왜 나한테만 문제가 생길까?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죠. 그러나 문제는 공평합니다. 누구에게나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누구나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똑같은 고민을 하지만 해결 방법은 저마다 다릅니다."
( '챕터4 - 문제 있는 삶들이 모이다' 중에서/ p.175)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 본다면 올바른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다. 올바른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야한다.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면 반드시 오류가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문제를 의심하는 겁니다. 변수가 많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정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의 과정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이제껏 잘못된 답을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왜 잘못된 답을 따라왔을까요? 그것은 보이는 것을 그저 보이는 대로만 봤고, 그래서 하나의 답만을 찾았으며, 그것이 정답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 문제의 내면을 봐야 합니다."
( '챕터4 - 문제 있는 삶들이 모이다' 중에서/ p.178)

"트리즈 창안자 겐리히 알츠슐러Genrich Altshuller는 "아직도 창의성이 후천적인 학습을 통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창의성은 프로세스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챕터5 - 뒤집어서 문제를 바라보라' 중에서/ pp.221~222)

"누구나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을 원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것을 이루지 못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삶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한 사람입니다."
( '챕터6 - 삶이 행복해진다' 중에서/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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