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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정리의 힘 - 세계의 엘리트가 매일 10분씩 실천하는 감정회복습관
구제 고지 지음, 동소현 옮김 / 다산3.0 / 2016년 4월
평점 :
<감정 정리의 힘>의 저자인 구제 고지는 치열하게 일하면서도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며, 일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 방식을 감정회복습관을 발휘하는 업마 방식으로 바꾸기 위하 방법을 전한다.
"제가 만난 일류 비즈니스맨이나 글로벌 인재라 불리는 사람들은 모두 하드 워크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두뇌를 엄청나게 혹사시켜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일에 몰두하는 모습은 무척 생동감 넘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 '저자 서문 - 들어가는 글' 중에서/ p.5)
이 책은 1장 스트레스 과다사회, 감정회복습관이 필요하다, 2장 비우는 습관, 3장 단련하는 습관, 4장 성찰하는 습관이라는 4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키우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감정회복습관 트레이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감정회복습관'이란 역경이나 고난, 심한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적응하는 정신력 및 심리과정이다'라고 정의한 미국심리학회의 설명을 그대로 인용한다. 감정회복력이 있는 사람은 회복력, 완충력, 적응력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인다.
"감정회복습관 트레이닝 코스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극적입니다.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키워서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연수를 마친 후에는 놀랄 만큼 생기 넘치는 표정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 '제1장 - 스트레스 과다사회, 감정회복습관이 필요하다' 중에서/ p.17)
저자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부정적인 연쇄 반응의 고리를 그날그날 끊어내는(비우는) 습관, 스트레스를 느낄 때마다 감정회복근육을 단련하는 습관, 가끔 멈춰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습관을 지녔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많은 직장인에게 감정회복습관을 트레이닝 하고, 일류 기업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인재들을 만나면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스스로 감정을 회복하는 습관을 지녔다는 점입니다."
( '제1장 - 스트레스 과다사회, 감정회복습관이 필요하다' 중에서/ p.21)
"외국에서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사회정서학습 SEL. Social and Emotional Learning(자신의 정서와 장단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만한 대인 관계를 형성하고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을 학교에서 교육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에는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 기회조차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쓸데없는 감정을 버리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애초에 인지조차 못한 감정을 버릴 수는 없기 때문에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 '제2장 - 비우는 습관' 중에서/ p.48)
저자는 감사하는 습관으로 감정회복근육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감사하는 마음의 긍정적인 효과는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가장 먼저 돌아온다. 감사하는 습관은 기본적인 매너를 넘어 자기 자신의 행복으로 연결된다. 작은 일에도 감사를 느끼는 마음이 쌓이면 긍정적인 감정이 마음속 어딘가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된다. 그 감정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완충 작용을 하는데, 감정회복습관은 이런 방식으로 길러진다. 저자는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는 두 가지 습관으로 첫 번째, '좋았던 일 세 가지 떠올리기', 두 번째 '감사 일기 쓰기'를 권한다. 감사 일기를 매일 쓰는 습관을 들이면 긍정적인 감정이 증폭될 뿐 아니라 행복한 느낌과 기쁨이 커져서 불안한 마음이나 수면 장애와 같은 우울증의 징후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감사하는 마음에 관한 연구의 일인자인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의 로버트 에몬스Robert Emmons 박사는 감사의 여러 가지 효과를 실제로 증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감사하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행복도가 높습니다. 확실히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은 불행해 보이지 않습니다. 한편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버리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해 보이게 마련입니다."
( '제3장 - 단련하는 습관' 중에서/ p.102)
배려심 있는 사람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 첫번째 단계는 알아차리기, 두 번째 단계는 공감하기, 세 번째 단계는 대응하기이다.
"세 번째 단계는 '대응하기'입니다. 이는 상대방의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자애심이 깊은 사람은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열 준비가 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립니다. 상대방의 고민을 함께 느끼고 신뢰와 안전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먼저 상호 간의 심리적 공감 관계인 '라포르rapport'를 쌓는 것입니다."
( '제3장 - 단련하는 습관' 중에서/ p.128)
저자는 만약 지금의 자리에서는 작은 성공을 체험할 수도 있고, 롤모델도 찾을 수 없으며, 의욕을 북돋아주는 분위기를 형성할 수도 없다면, 그곳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기 성장에 필요한 '자기 효능감'을 얻기 어렵다고 말한다. 잘못된 자리에서는 인정받기 힘들고, 자기 성장도 할 수 없다.
"감정회복습관이 몸에 밴 사람들은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습니다. 직장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직장을 선택할 때도 감정회복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만약 잘못된 선택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더 좋은 자리를 찾아 옮길 수 있는 유연함을 지녀야 합니다."
( '제4장 - 성찰하는 습관' 중에서/ p.203)
나만의 강점과 자기 효능감의 원천을 파악하고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서포터를 찾아내는 것은 중요하다. 이 자리에 연연해하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감점을 발휘하기 위해, 나아가 의미 있는 일에 조금이나가 공헌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자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 감정회복습관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감정을 정리하기 시작한다면, 화가 줄어들고, 자신감이 넘치고 집중이 잘되며, 출근하는 몸과 마음이 가볍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떠오으며, 남의 시선이 아닌 내 삶의 주인이 되고, 매일매일 사는 게 감사하고 행복한 변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