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e so French! - 잇스타일에 흔들리지 않는 프렌치 시크 완벽 가이드 You're so French!
이자벨 토마, 프레데리크 베세 지음, 노지양 옮김 / 이봄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You're so French!>는 ​'특별히 꾸민 것 같지 않는데도 자연스럽게 맵시가 나고 자꾸 눈길이 가는 스타일, 바로 자연스러운 세련미를 말하는 프렌치 시크 패션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프랑스나 프렌치 스타일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할 때 자주 등장하는 문장이 있다. 바로 '주 느 세 쿠아(Je ne sais quoi:쿼라 말할 수 없지만 좋은 것)'다. 과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았으며 특별히 꾸민 것 같지 않은데도 자연스럽게 맵시가 나고 자꾸 눈길이 간다. '프렌치 시크' 하면 곧바로 손으로 쓱쓱 넘겨 빗은 바네사 파라디의 부스스한 머리라든가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스트라이프 셔츠를 넣어 입은 헐렁한 워싱 청바지를 떠올리게 된다. 원조 프렌치 시크라 불리는 80년대 샤넬의 뮤즈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의 플랫슈즈와 남성용 셔츠. 매력적인 배우 클레망스 포에지의 룩도 빼놓을 수 없다. 프랑스 여인은 명품으로 휘감은 이탈리아 귀부인이나 톡톡 튀는 영국 패셔니스타들과 비교하면 수수하고 담백하지만 은근한 매력을 풍긴다. 그들은 여성의 멋과 우아함이 허영이나 사치라는 말과는 관련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2장 내가 패션에 맞춰야 할까?, 3장 잘못된 단정들, 4장 인생에서처럼 패션에서도, 5장 악세서리의 힘, 6장 싼 옷 클래스 있게 입어라, 7장 남다르게 생긴 죄, 8장 매일매일을 위한 데님, 9장 내 인생의 가방, 10장 리틀 블랙 드레스, 11장 상류층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2장 훔친 옷, 13장 중고 옷, 14장 나 아직 이런 걸 입어도 될까?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25명 프랑스 패션 인사이더들의 조언이 들어 있어서 프렌치 시크 패션에 대한 다양한 스타일링팁과 그들의 생각을 만나볼 수 있다. 쿠튀르 디자이너 막심 시모엥은 '겉멋 들지 않은 여성의 전형을 뛰어 넘은 우아함이라고 할까. 대놓고 드러내지 않고 은근한 방식으로 자신의 얼굴과 체형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 조금씩 달라지더라도 기본적으로 시크하며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이미지를 유지한다.'라며 프렌치 스타일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한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기본 아이템은 패션에서는 믿을 수 있는 친구이다. 이 책에서는 트렌치코트, 부츠, 트로페지엔 샌들, 화이트 혹은 블랙 셔츠, V-넥 캐시미어 스웨터, 치노 팬츠, 피코트, 쇼트 가죽 자켓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변신할 수 있는 자유와 가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십대, 하고 싶다면 뭐든 하는 스무 살, 느긋해지는 삽십대, 과도기인 사십대와 오십대 및 그 이상의 나이에 대한 옷 입기와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삼십대에는 현재 유행하는 아이템이 아니라 정말 좋아하는 아이템이나 악세서리를 자주 하여 개성을 뚜렷하게 하는 것이 좋고,  사십대는 두껍고 진한 화장은 피아고 립라이너,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피부 효현을 피하고 자주 웃어주는 것이 좋다는 말에 공감한다.

 

책 <You're so French!>는 무리하지 않는 절제를 통해 자연스러운 세련미를 더해나가는 프렌치 스타일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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