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 간결한 소통의 기술
조셉 맥코맥 지음, 홍선영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브리프>는 간결한 소통을 통한 개인의 성공과 조직의 생존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셉 맥코맥은 인식, 훈력, 결단이라는 3단계 과정은 간결함을 획득하고 상대방의 주의력결핍장애를 극복하는 전략이라고 말한다.

"간결함이란 그저 짧게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꼭 필요한 메시지를 충분히 잘 전달하여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심금을 울리는 간결함의 조화다."

저자는 명확하고 간결하며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 스토리텔링을 통해 비즈니스 언어에 파묻힌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기자처럼 생각하라'는 글귀에 공감했다. 저자가 소개하는 저널리즘 방식의 핵심 요소는 강력한 헤드라인, 설득력 있는 첫 문단, 뚜렷한 갈등, 직접 말을 건네는 듯한 문체, 일관성 있는 맥락, 논리적인 사건 전개, 입체적인 인물, 강렬한 결론이다.

저자는 진정한 간결함은 대화를 없애버리는 일이 아니라 재미있고, 유의미하며 절제된 대화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절제된 대화란 제대로 훈련된 대화로서, 서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듣고, 적극적으로 경청하면서 상대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절제된 대화에서는 언제든 말을 멈출 수 있으며, 누구 한 사람을 배제하거나 어색하게 하지도 않는다. 절제된 대화는 대화 자체가 아닌, 나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다. 저자는 간결함이란 끝없는 독백을 피하고 말의 흐름과 목적, 핵심을 염두에 두면서 절제된 대화를 한다는 뜻이라고 이야기한다.

"간결하다는 것은 당신과 대화하는 사람의 관심사를 안다는 뜻이다. 상대방의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그들을, 그들이 말하는 것을, 그들이 듣는 방법을, 그리고 그들의 귀중한 시간을 존중하는 일이다."

저자는 시각 언어는 문자 언어보다 훨씬 더 호소력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문서를 더 짧고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눈에 들어오게 만들기, 이메일은 한 화면에 들어오게 쓰기, 여백의 미를 활용하기, 굵은 글씨를 활용하기, 약물이나 숫자 등으로 정리하기, 군더더기는 잘라내기이다.

간결함을 위해서는 '왜'라는 문제 정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에 답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문제를 파헤칠 수 있으며, 혼란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끝부분에는 간결함의 원칙을 실행할 수 있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즉시 실행해보고 효과를 볼 수 있다. <브리프>를 통해서 간결함에 대한 통찰력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서 복잡해지는 사고와 더딘 일처리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간결한 소통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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