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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요 5스텝 논리사고 - 업무 성과를 100배 올리는 비즈니스 로지컬 씽킹의 모든 것
시모지 간야 지음, 마정애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고쿠요 5스텝 논리사고>는 일본 문구·사무용품 최대 메이커인 고쿠요(KOKUYO)의 사내 연수를 담당하는 시니어 트레이너인 시모지 간야가 지은 책이다. 고쿠요는 1905년 조그만 종이가게로 시작해서 현재는 문구, 사무용 가구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약 3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유명 사무용품 기업이다. 저자는 고쿠요가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회와 개인의 요구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내고, 적절한 타이밍에 제공해왔으며, 한두 제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변화해온 원동력의 실마리를 엿볼 수 있는 책이 바로 <고쿠요 5스텝 논리사고>라고 소개한다. 저자는 논라사고에 관한 책은 많지만, 이 책이 목표로 하는 것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 일상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논리사고 스킬을 얻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첫 번째로, 이 책은 이론이 아닌 실행중심이라는 점이다. 책을 읽을 때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막막해지는 '논리사고 이론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고쿠요 내부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다년간 축적된 실제 사례와 경험이 빚어낸 '논리사고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로, '논리사고의 정수'만을 추렸다는 점이다. 욕심을 내서 수많은 내용을 담기보다 반드시 알고 실행해야 할 논리사고를 5가지 스텝으로 정리랬다."
이 책은 1장 지금 우리에게 논리사고가 필요한 이유, 2장 논리사고 구조를 만들어라, 3장 결론과 이유를 연결시켜라, 4장 다양한 관점으로 MECE를 파악하라, 5장 논리적 의사소통의 실천, 6장 문제를 분해하는 로직트리를 구성하라, 7장 매트릭스로 문제해결의 답을 끌어내라, 8장 논리적 문제해결의 실천이라는 8장의 주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의 시작부분에는 '논리적이지 못한 사람들의 3가지 특징'이 소개된다. 논리적이지 않다면 실제로 비즈니스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익숙한 사람과 함께일 때만 일 처리를 제대로 할 수 있다, 경험해보지 못한 일은 서툴다, 깊이 생각해야 하는 일은 처리가 늦고 결론도 내지 못한다라는 것이다.

저자는 논리사고의 뜻은 '논리적으로+생각한다'지만, 실제 사용법은 '생각을 정리해서 전한다(논리사고)'의 경우와 '문제의 해결책을 생각한다(논리적 문제 해결)'의 2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생각을 정리해서 전한다'는 것은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상대에게 전달할 방법을 생각하는 것'의 2가지로 구분되는데 모두 결론과 이유로 피라미드를 만드는 작업이다.
저자는 논리적이지 않은 이야기에는 없어도 되지만 논리적인 이야기에는 꼭 필요한 것은 '결론'이라고 말한다.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결론이 필요하다. 아무리 확실한 정보를 전달해도 상대가 결론을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논점->결론->이유->행동'의 순서에 따라 이야기하는 방법은 여러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평상이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야 할지 망설여질 때 이 순서대로 이야기한다면 상대방이 알기 쉽다. 이야기의 흐름이 정해져 잇는 것만으로도 깔끔한 보고가 가능하다.
저자는 논리적 의사소통에 필요한 논점, 결론, 이유, 행동 등 각각의 내용을 소개한다. 논점이라는 것은 '이제부터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로 그 중심은 '질문', 즉 문제나 의문이다. 논점은 다른 표현으로 결론이 나오지 않은 것, 즉 미결사항인 것이다. 말하는 이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는 대개 논점이 애매한 상태다. 저자는 논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질문' 전에 '상황' 혹은 '배경'을 말해보라고 권한다. 듣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과 배경'을 말함으로써 듣는 이가 매끄럽게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결론은 '논점의 뒤에 두는 것이 좋지만, 결론을 가장 나중에 말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듣는 이에게 있어서 냉정한 결론을 전할 때다. 예를 들어 강등이나 전근 등을 전할 때에는 상황(이유)을 말하고 있는 사이 상대가 결론을 추측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다. 순조롭게 수긍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상대에게 결론을 추측하게 하는 경우에는 결론이 가장 나중이어도 된다. 또 다른 경우는 듣는 이가 결론을 생각해주었으면 할 때다. 예를 들어 부하에게 고쳐야 할 점이 있을 때 그것을 갑자기 말하지 않고 여러 상황을 설명하는 사이에 부하 스스로 개선점을 알아채도록 하는 것이다.
저자는 'MECE'에 대한 소개와 'MECE' 작성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순한 예로 '남녀', '과거와 현재와 미래',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국내와 해외', '봄,여름,가을,겨울'등이 누락과 중복이 없는 MECE다. 다만 실제 비즈니스에서 완벽하게 누락과 중복이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80~90% 누락과 중복 없다는 단계까지 가서, 그래도 불완전하다고 생각되면 '그 이외'라는 항목을 만들어도 좋다. 저자는 완벽한 MECE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 철저하게 생각한 다음 진행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MECE를 만드는 방법에는 패턴이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4가지를 기억하면 된다. 첫 번째는 '그것과 그 이외'로 나누는 방법이다. '국외와 해외', '자신과 타인', '기혼자와 독신', '성인과 미성년', '관리자와 일반직', '정규직과 비정규직', '일과 생활' 등 다루고 싶은 메인과 그 이외라는 2가지로 나누는 정리법이다. '이것과 저것과 그 이회'도 가능하다. '미국과 중국 그 이외의 나라',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그 이외으 ㅣ콜라'와 같은 분류다. 두 번재는 '요소 분해'로 나누는 방법이다. '훗카이도, 도호쿠, 간토,주부, 긴키, 주고쿠, 시코쿠, 규슈', '10대 미만, 20대·30대·40대·50대·60대 이상', '수산·농산·광업·건설·섬유.......' 등 피자를 자르는 것처럼 전체상을 나우어 사용한다. 세 번째는 '과정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계획·실행·평가·개선·제조·개발·마케팅·영업', '과거·현재·미래' 등으로, 문제점을 발견했을 대 과정의 순서를 나열하면 발견하기 쉽다. 네 번째는 '수식'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매상=단가X수량', '이익=매상-경비', '수주 횟수=제안 횟수X수주 확률', '빌딩의 총면적=바닥 면적X층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조직의 목표 설정이나 어림셈을 검산할 때 사용한다.'

저자는 원하는 모습을 알아야 문제도 보인다고 이야기한다. 문제 정의->원인 규명->해결책 검토라는 흐름에 따라 생각해보자.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그런데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 자체가 좀처럼 쉽지 않다고 말한다. 문제를 파악하고 정의하는 2가지 방법에는 '현재 상황과 원하는 모습의 차이를 문제로 인식한다'와 '원일을 생각할 수 있는 정보까지 구체화해간다'가 있다.
저자는 관행이 문제해결을 방해할 때는 제로베이스 사고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로베이스 사고라는 것은 '도대체 뭐가 문제고,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고법이다. 제로베이스로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목적은 무엇인가?'다. '도대체 야근을 줄이고 싶은 목적은 무엇일까?'. '부서 간에 조율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자. 저자는 제로베이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도대체'를 자주 사용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논리적 문제해결의 실천법으로 '실제 작업은 접착메모지를 사용해보자'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무작위로 내용을 기록하되 각각의 문장은 반드시 다른 접착메모지에 적어야 한다. 문제에서도, 원인이나 해결책에서도 다수의 메모를 골라내 그중 몇개를 선택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해보면서 최종적으로 딱 맞는 트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논리적 의사소통(피라미드)에서도 마찬가지다. 종이에 직접 내용을 적으면 이를 지우고 다른 곳에 다시 적어야 하는 일이 귀찮아져서 도중에 타협할 수도 있다. 먼저 '문제, 원인, 해결책은 무엇인가?'의 선택지를 접착메모지에 적어 골라낸다. 각각 15~20장 정도는 적는다. 다음은 트리를 만든다. '어느 것이 대분류가 될까?', '어떤 구조가 될까?'. '골라낸 것이 불충분한 것은 아닐까?'. '이 부분은 중요하지 않아 보이므로 자세히 나누는 건 그만두자' 등 메모지르 ㄹ손에 들고 하나하나 고민한다."
저자는 이밖에도 논리적 문제해결의 실천법으로 '논리사과와 수평사로를 합친 창조사고'를 소개한다.
"논리사고는 생각하는 영역, 즉 테두리를 정해 그 안에서 누락과 중복 없는 MECE를 적용해 깊이 파헤치는 사고법이다. 그런데 이 방법이 꼭 만능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테두리가 너무 좁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테두리를 벗어나 생각하자'는 방법이 있다. 수평사고로 불리는 사고법으로 테두리의 밖은 없을지 생각하는 것이다. 새로운 발상은 이러한 테두리를 벗어나서 생각하자는 '수평사고'와 테두리 안에 누락 없이 생각하고 깊이 파헤쳐 본질을 찾는다는 '논리사고'의 반복으로 얻을 수 있다."

<고쿠요 5스텝 논리사고>는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방법과 문제해결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다. 일상의 업무를 수행해나가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논리사고에 관한 기술을 익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논리로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