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적게
도미니크 로로 지음, 이주영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책 <지극히 적게>는 오랫동안 일본에 거주하며 선불교와 동양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은 프랑스 출신 저자 도미니크 로로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이다. <심플하게 산다>의 저자인 도미니크 로로는 책 <지극히 적게>를 통해서 적게 소유하면서도 충만하게 삶을 즐기는 법. 인간관계, 시간, 지식처럼 비물질적인 것부터, 옷, 화장품, 가전제품까지 우리가 소유하는 모든 것을 테마로, 가볍게 소유하고 현명하게 쓰는 지혜를 들려준다.

 

" '더 빨리, 더 좋게, 더 크게'를 외치던 시대가 가고, 심플함과 소박함을 추구하는 시대가 왔다. 정보의 홍수, 화려한 경력과 여유롭고 질 높은 삶 사이에서 빚어지는 끝없는 딜레마..... 그리고 소비에서 벗어나야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의 힘을 얻게 된다. 지극히 적은 것에 만족하고 기뻐하면 실망할 일이 없어지고 정신적인 만족감이 찾아온다."

 

이 책은 가볍게 소유하기, 부피와 무게가 가벼운 것으로, 적게 그러나 스마트하게 쓰고 모으는 법, 절제하는 소비, 소식하며 간단히 운도앟는 습관, 하나만 있어도 충분한 자만의 제품들 그리고 효과만점의 미용 비법, 시간과 에너지를 완벽히 절약하는 법, 소박함 꼼꼼함 겸손함에 대한 찬사, 말 앙끼기, 진실한 친구 몇 명만 있으면 충분하다, 복잡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가벼운 머릿속에 대한 찬사, 자아를 걷어 내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된다, 꿀벌처럼 행복을 수집한다, 놓아주는 기술이라는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선택은 차선책을 없애는 일이라고 말한다. 소유한 것이 많아지면 정신이 어리접고 마음이 불안해지게 마련이다. 적게 소유하면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충실한 기분이 든다. 저자는 이를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본 후 상세하게 목록을 작성해보라고 이야기한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적어질수록 마음은 자유로워진다. 필요 없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정말로 꼭 필요한 한 가지만 소유해 보자. 그것이 비옷이든 수첩이든 프라이팬이든 말이다." 

 

저자는 지극히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려면 똑똑하게 절약하고 똑똑하게 지출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돈이 충분히 있다면 그야말로 완벽하지만, 돈이 부족하다면 몸과 마음을 풍족하게 해 주는 곳에만 돈을 쓰고, 나머니 소소하게 필요한 것은 물물교환, 절약, 자급자족으로 마련한다. 

 

저자는 지극히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음식은 빠질 수 없는 주제라고 말한다. 식사가 간결해질수록 인생의 무게도 가벼워진다. 몸을 행복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고, 몸이 날씬해지는 즐거움을 느끼려면, 질 좋은 음식을 조금씩 음미하며 먹는 것이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다.

 

저자는 침묵에서 나오는 힘과 에너지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침묵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감정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 대신 다른 사람들의 말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한다. 조용한 사람은 오히려 존재감이 강하다. 이런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 않고, 생각을 비워 둘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진정한 대화를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툭 던지고, 그 의견은 허무하게 사라진다. 말의 홍수 속에 사는 도시인에게 침묵은 곧 어색함이다. 도시인은 삶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말을 한다. 적게 말하되 깊이 있고 절제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지극히 적은 것을 추구하는 삶이다."

 

저자는 미니멀리스트는 사교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약한 사람든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며, 얼마나 사람을 많이 아느냐로 자신의 약점을 매우려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약한 사람일수록 남과 같이 있으려고 한다. 강한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다른 사람의 삶에 신경 쓰지 않으며,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산다. 저자는 너무 착하게 굴려고 하거나, 너무 정직하려고 애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느라 진을 빼지 않는 것이야말로 심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스트레스 많은 사회관계와 인간관계에서 해방돼 군더더기 없는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지극히 적게' 원칙을 지키며 사는 법이다. 미니멀리스트는 인간관계에서 지나치게 넘치는 것, 복잡한 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원천이자 천박한 것으로 여기고 철저히 배제한다. 미니멀리스트는 가능한 한 사회에서 벗어나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 진실한 친구는 몇 명이면 충분하다. 그 외에 꼭 필요한 사람들하고만 예의를 지키는 인간과계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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