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지음, 우진하 옮김 / 북로드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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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모험가이자 세계적인 환경운동지도가, 세계최고 갑부의 막내아들로 유명한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재활용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쌍동선 플라스티키를 타고 세기의 항해를 떠난다. 책 <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는 저자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인드와 선원들이 플라스티키를 타는 동안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와 사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과 그에 대한 해결책 등에 관한 메시지를 다룬다. 

 

"이 책을 읽으면 여러분은 플라스티키의 여정이 단순한 모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에 변화를 일으키고가 합니다. 그 변화란 단지 쓰레기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좀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제, 즉 우리 인간이 다시 지구의 생명망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플라스틱병 하나를 줍는 것이 바로 희망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병은 지금까지 인간이 지구에 저질러온 잘못을 상징하는 수많은 것들 중 하나니까요. 그 플라스틱병을 주어 재활용하면 효율적이고 쓸 만원 원료로 재생할 수 있음을 이 책은 잘 보여줍니다."

 

플라스틱 산업이란 영원히 썩지도 분해되지도 않으면서 일회용으로 소모되는 제품을 만들어낸다. 자연 생태계에는 쓰레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배설물이나 죽은 시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생명체들에 의해 분해되어 자연에 필요한 영양분이 된다. 이렇게 태어나고 자라고 죽고 다시 태어나는 순환과정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재활용되어 순환하는 시스템으로 들어가 플라스틱 페트병이 다시 또 다른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완전히 재활용될 때, 그리고 플라스틱 제품들과 포장재들이 처음부터 그 폐기와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질 때, 인간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의 환경 문제들을 줄이거나 전환시킬 수 있는 것이다.

 

바다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서 인간은 플라스틱이 그저 쓰고 버리는 물건이라는 생각 자체르 버려야 한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실제적인 제품들은 이미 시중에 실용화되어 있다. 우리는 또한 모든 종류의 물라스틱을 더 손쉽게 수집하고 재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재활용 플라스틱 관련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플라스틱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재활용 비율도 계속해서 올리는 효과적인 순환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다.

 

플라스틱은 완전 분해가 되어 사라지는 대신 햇빛에 의해 점점 더 작은 조각으로 쪼개진다. 그러다가 결국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물고기나 해양 포유류의 위장 속으로 들어간다. 플라스틱은 세상에서 없어지거나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지 않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 그렇게 바다 위를 떠돌며 남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내는 쓰레기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진정한 문명은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녹색화학을 사용해 인공적인 조작이 덜 들어간 화합물을 만들어내고, 비폭력적인 산업주의를 지향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은 쓰레기 매립장이 필요 없는 좀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변해간다.

 

데이비드 드 로스차인드와 선원들은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만든 배를 타고 샌스란시스코를 떠나 시드니까지 온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생태계의 가장 귀하고 중요한 보석 중 하나인 바다에 대한 이해와 가치 부여, 그리고 보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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