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기심, 꿈을 쏘는 힘
김성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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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 호기심, 꿈을 쏘는 힘>은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서 차세대 우주왕복선의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던 김성완 박사가 고국인 한국에서 서울대 의대 교수로 변신하며 자신의 꿈과 인생, 과학과 기술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쓴 책이다.

 

"꿈꾸는 자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대학에서, 보잉에서, NASA에서, 그리고 지금 서울대학교 의공학 분야에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나 역시 그렇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겪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꿈을 찾는 노력은 쉼 없는 거북이의 걸음처럼 계속될 것이다."

 

저자는 도전의 시작은 호기심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아이들의 호기심의 싹을 잘라 버리는 행위를 부모가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나는 내 부모가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내 아이도 마음껏 궁금해하며 자라게 했다. 얌전한 고양이가 되기보다 부뚜막에 올라 솥단지의 밥에 발을 담가 보는 모험을 하게 했다. 호기심이야말로 창의의 시작이며 경험 없는 지식은 죽은 지식임을 믿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저자가 NASA의 책임연구원, 서울대 의대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저자는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감이라고 말한다. 또한 공부를 악착같이 하지 말고, 1%만 더 하라고 이야기한다.

 

"자신만의 1% 노하우를 갖는 것, 누군가 세워 준 규칙이 아니라 내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것, 그 작은 한걸음이 물을 끓게 만든다.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감이다. 나에게 있어서 1%는 바로 자신감이었다. 자신감은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건강한 욕심을 갖게 한다.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 의식도 갖게 한다. 문제를 틀려도 다시 풀면 된다는 가벼운 마음을 갖게 한다. 단, '스스로'를 너무 강조하다가 외톨이가 되는 불상사는 만들지 말자. 진짜 스스로 할 수 있으려면 나와 함께 달리고 있는 누군가와 나를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부모든 형제든 친구든 말이다. 공부는 악착같이 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가 쉽다는 말은 아니다. 어려운 일일수록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이도록 준비하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1%가 필요하다. 많이도 필요없다. 단 1%면 된다."

 

저자는 한국에 와서 연구한 의공학의 기본은 인간의 생리 현상을 공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생체를 계측하고 이를 기록, 분석하여 제어하는 기술을 만들어낸다. 계측한 데이터를 토대로 조기 진단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고, 심장이나 신장 등의 인공장기의 구현이 가능하며, 로봇 등의 개발로 정밀한 치료 방법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세계가 의공학이다.

 

저자는 자신의 뒷모습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저자는 스스로의 만족보다는 타인에게 전해질 만큼의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곧 '열심히'라는 단어의 의미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열심히'라는 단어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이유는 끊임없이 자극받고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이 달려갈 때, 그 과정에서 느끼는 두근거림이 좋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괒어 중에 쏟은 열정은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두 번째는 책임감을 가지고 마무리까지 아름답게 할 수 있는 힘이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두르다 놓치는 가치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한국식 '빨리 빨리'가 장점을 발휘할 때도 있지만, 매사를 서두르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미국에서 절대 용납되지 않는 것이 바로 새치기와 거짓말이다. 한번 거짓말이 발각되면 우리처럼 시간이 흐른다고 용서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거짓말쟁이'라는 꼬리표가 평생을 따라다닌다. 또 미국에서는 아무리 경쟁 관계라 하더라도 선의를 바탕으로 경쟁하며, 설령 경쟁에서 밀려 상대방이 기회를 잡게 되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상대의 승리를 인정한다. 경쟁은 성과를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절대 인신공격은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에서 지더라도 서로 웃으며 돌아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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