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 세스 시리즈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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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를 초월한 인격적 존재인 세스의 지식을 본격적으로 담아낸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사지지 않는다>는 <세스 매트리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책으로, 2008년에 출간된 <육체가 없지만 나는 이 책을 쓴다>의 최신판이다. 1963년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 제인 로버츠는 세스와 주고받은 경이로운 지식과 이야기들을 남편 롭과 함께 기록했다. 6,000페이지가 넘게 모은 자료에는 육체적 현실의 본질, 사후의 삶, 우주, 건강, 윤회, 신, 꿈, 시간, 정체성, 지각 작용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세스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총 25권의 책을 출간했고, 이 책은 그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이다.

<세스 매트리얼>이 세스의 등장 배경과 존재를 이해하기 쉽게 알리기 위해 대화 과정과 전생 리딩 사례 위주로 소개했다면, 이 책은 방대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펼쳐낸 세스의 말로만 가득 채워져 있다. 세스는 우리가 죽음 직후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게 될지, 이전 생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는지, 살아가는 동안 다음 생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비밀과 재림에 얽힌 진실을 무엇인지, 아틀란티스 시대 이전에 이미 찬란하게 존재했다가 사라진 초고대 문명에 대한 이야기 등 우리 존재의 진실과 무궁한 생명력에 대하여 새로운 차원에서 해석하고 내면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에도 깊은 통찰과 영감을 전하는 세스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삶의 본질과 생의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병 속에 갇힌 나비처럼 시간에 갇혀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참된 현실을 알고 싶다면 육체 감각이 전해주는 정보를 그대로 믿어서는 곤란합니다. 감각이란 사랑스러운 거짓말쟁이입니다. 여러분이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갖가지 환상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니 말이에요. 물론 때에 따라서는 감각에 속지 않고 좀 더 현명하고 창조적이며 유식해지기도 합니다. 깨어 있을 때보다는 꿈을 꿀 때 말이죠. 지금 내가 하는 말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이 책의 끄트머리에 가서는 모든 것이 명확한 사실임을 깨닫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육체가 의식의 일부이지 의식이 육체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바꾸어 말해 '나'는 무한하며 '나'의 잠재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단지 무지로 인해 인위적으로 한계를 만들 뿐입니다. 이를테면 외적 에고만이 자신이라고 여기며 자신의 능력을 무시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부인할 수 있지만 바꿀 수는 없는 법이죠. 퍼스낼리티는 다차원적입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3차원적 존재의 모래사장에 머리를 파묻고 그 외에 다른 차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행동하지만 말입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모래사장에 파묻고 있던 고개를 쳐들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서 세스는 여러분은 여러분이 속한 광범위한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세스는 모든 기쁨과 비극이 어루어진 지극히 감동적인 드라마가 여러분의 삶이자 환경이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을 연극 중인 배우로 생각해보십시오. 무대는 21세기이고 스스로 각본, 무대 장치, 주제들을 준비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관여해온 셈이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참여하는 집단 극에 말이에요. 하지만 여러분은 현재 자신의 배역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연극의 현실에 매혹되고, 즉 드라마상의 문제, 도전, 희망, 슬픔 등에 너무 깊이 몰입해 있는 탓에 모든 것이 자신의 창조물이라는 사실을 잊고 말았습니다."

세스는 삶은 일종의 생성 상태이며, 죽음은 생성 과정의 일부분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세스는 만약 세포가 죽지 않거나 재생되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육체는 유지되지 못하므로 현재 여러분의 의식은 켜졌다 꺼졌다 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육체적 이미지를 비추고 있는 셈이라고 이야기한다.

"여러분은 몸속 원자와 분자들이 죽거나 다시 태어나는 동안, 죽었거나 죽어가는 세포들 한가운데에서 자신을 인지하는 의식의 지각력을 번득이며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여러분은 순간순간 스러지고 대체되는 무수한 죽음 가운데 살아가면서도 그런 사실을 거의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여러분은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죽음 속에서 살아 있는 것입니다. 물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몸속에서 수많은 죽음과 탄생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살아 있는 것입니다."

세스는 의식은 확장되고 창조하기 위해 내면으로 주의를 돌리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의지 외에 외부의 힘으로 억지로 그런 문제를 이해하거나 직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세스는 친지, 친구, 지인, 동업자들을 살펴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유유상종의 법칙에 따라 스스로 그들을 자신에게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지금 다음 생애를 위한 무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품은 생각은 이런저런 방식으로 다음 생애의 일부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한순간에 지혜롭게 만들고 통찰력과 자비심으로 가득 채우며 의식을 확장해줄 마법의 주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일상적인 생각과 체험 속에 들어 있죠. 현재의 성공이나 능력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일구어온 결과이며, 당연히 여러분의 것입니다. 스스로 노력하여 만들어 낸 것입니다."

세스는 징정으로 행복한 삶에서는 자연스런 지혜와 영적 기쁨을 수반하는 깊은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달리 말하자면 고통이 반드시 영적 성취로 이어지지 않으며 모든 질병이 고상한 복적을 위해 선택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세스는 오히려 대부분의 질병은 무지와 게으른 정신적 습관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을 발전시키며 지식을 쌓아나갈 기회는 사후에서의 마찬가지로 현생의 순간에도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일상적인 발전의 기회를 무시하고 있는데 죽음 이후라고 해서 지금보다 엄청난 능력을 개발할 수는 없죠. 사후의 삶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재 여러분의 삶 속에도 스승은 존재합니다."

세스는 과거는 갖가지 방식으로 존재하며 여러분은 그중 오로지 한 가지만 체험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세스는 만약 현재 마음속에서 자신의 과거를 바꾼다면 그것은 내용뿐만 아니라 영향까지, 그리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이 있다고 가정해보죠. 여러분은 그것을 마음속에서 지워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훨씬 유리한 사건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화는 아주 실감나게 감정을 불어넣어 수없이 되풀이해야 합니다. 결코 자기기만이 아닙니다. 비록 여러분이 체험한 과거 속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자동적으로 실제 일어났던 가능한 사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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