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명상에서 시작된다 - 번아웃 직장인에게 필요한 마인드풀니스 명상 습관!
경서윤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의 하루는 명상에서 시작된다>의 저자 경서윤은 N잡러로 열심히 살다 찾아온 번아웃에서 자신을 돌봐온 경험과 그동안의 연구와 수행을 통한 명상을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현재 저자는 마인드풀니스 명상 지도자이자 사단법인 국제 마인드풀니스협회 이사로 있으며, MSC 명상 지도자 과정 및 웰니스 리트릿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책은 '1장 직장인에게 왜 명상이 필요할까?, 2장 마인드풀니스와 명상 기초 훈련: 당신의 마음정원을 가꾸는 기초 체력 기르기, 3장 마인드풀하게 스트레스 관리하기: 마음정원의 시든 잎사귀 돌보기, 4장 마음을 만나고 나를 돌보기: 마음정원의 상한 줄기와 뿌리 치유하기, 5장 온전히 나답게 내 삶 꽃피우기: 마음정원 가득 꽃 피우기, 6장 직장인을 위한 상황별 시간대별 '마인드풀 라이프' 가이드'라는 6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우리를 미래 속에, 생각 속에 살게 해 고통스럽게 하는 행위모드의 대안은 존재모드라고 말한다. 존재모드의 특징은 자동적이지 않고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기, 직접적인 경험에 초점을 두기,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기, 불쾌한 경험을 피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마주하기,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생각은 그냥 생각일 뿐이라고 여기기, 행복한 삶을 위해 목표달성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면을 돌보기이다. 저자는 마인드풀니스는 매순간 일어나는 것들에 주위를 기울여 알아차리는 상태이며, 마인드풀니스 훈련을 하면 존재모드가 배양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명상은 생각을 없애는 행위가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알아차리고 현존하는 정신훈련이라고 말한다.명상은 나 자신 그리고 마음을 경작하는 정신훈련이다. 이 책에서 명상은 내면과 대화하면서 내 안에 잠재된 지혜, 가치 등을 우물에서 물을 길어내듯 깨워주어 명상을 하면 삶의 주인이 된다는 저자의 글이 눈길을 끈다.

"명상은 나의 내면과 만나는 기회가 됩니다. 외부에 있던 시선을 내부로 돌려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자신을 관찰하면서 진정으로 자신을 알아가게 됩니다. 명상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을 만나고, 자신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저자는 마인드풀니스 훈련의 핵심 3요소는 집중적 주의력, 열린 알아차림, 따뜻하고 친절한 의도라고 말한다. 마인드풀니스의 목적은 주의력을 기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통찰이 목적이다.


저자는 욕구를 바라보며 행위모드로 사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가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면 평소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행위와 욕구를 내려놓고 호흡을 가만히 바라볼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호흡은 우리의 몸, 마음과 연결되어 있으며, 여기저기 떠돌던 주의가 방황을 멈추고 다시 돌아올 안식처가 된다.

저자는 마음의 평온을 단기간에 경험해보고 싶다면 만트라 명상을 해볼 것을 권한다. 만트라는 자신과 타인을 이롭게 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한 짧은 단어나 문구, 주문을 가리킨다. 만트라 명상은 바로 이 만트라에 주의를 기울여 반복하여 되뇌는 명상이다. 저자는 일반적인 만트라 외에도 '내가 잘 되기를', '내가 나를 믿어주기를' 등을 만트라 삼아 되뇌다보면 무의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스트레스 상태에서 생기를 되찾게 해주는 것들을 리스트화한 '리프레시 스트레스 리스트'를 작성해 보라고 권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리스트를 실천해보고 직접 효과를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작성한 리스트를 휴대폰 사진으로 남겨두면 스트레스의 순간에 아주 요긴한 처방전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저자의 글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힘든 감정을 마주하는 것이 치유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고통을 만나는 건 우리의 마음을 만나는 것과 같다. 드디어 외부가 아니라 내면과 만나는 것이다. 저자는 매일 저녁, 오늘 하루 겪었던 힘든 감정을 떠올려 보고, 내가 나에게 친절한 친구가 되어 힘든 감정을 만나보면 그날그날 힘들었던 마음을 돌봐줄 수 있게 되고,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인 열린 알아차림 명상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있는 그대로 볼 때 시야가 넓어지고 수용할 수 있게 되며, 일희일비하지 않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온전하게 나로 사는 연습에 관해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에 공감한다. 저자는 중심을 잡고 앉아 무엇이 일어나든 알아차리고 편견없이 바라보며 선택하는 자유를 누리는 것이 삶의 주인인 상태라고 말한다. 삶의 주인이 되는 연습으로는 매 순간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 살펴보고 경험하기, 생각과 감정과 사고방식과 환경과 조건에 휘둘리지 않고 주인이 되어 선택하기, 나를 알아가고 지지하기,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관찰자의 입장에 머물러보기, 나와 나의 삶 그리고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나답게 살기이다. 저자는 진정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에서 꾸준히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행복은 나로부터 시작되며 행복해지기로 마음먹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명상하기, 일상을 생생하게 느끼며 음미하기, 감사하기, 판단과 집착과 비교를 내려놓고 무엇이 일어나든 받아들이기, 나와 내 삶을 잘 돌보고 사랑하기,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따라 진정 윈하는 삶 살기, 사람들과 연결되고 함께하기라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의 하루는 명성에서 시작된다>는 자기 자신과 진정으로 만나기 위한 명상을 통해 자신을 잘 돌보고 사랑하며 삶을 즐길 수 있는 훈련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흥미롭다. 이 책은 번아웃 직장인에게 필요한 마인드풀니스 명상 습관을 익히며 스트레스, 피로와 무기력, 부정적인 생각의 늪에서 자신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