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 -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서양고전 독법
윤은주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살아가면서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

교양도서로 읽기 좋을듯한 느낌이 팍팍드는 제목과 디자인이죠?

총 15편의 고전을 통해 이야기하고있어서 책 한권에 여러권의 고전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닿는 책이 있다면 그걸 찾아서 더 자세히 읽어보면 좋겠더라고요.

 

 

총 15개의 고전은 3개의 큰 틀로 나뉘어져있어요.

1부 삶에 대한 가르침에는 향연, 사랑의 기술, 니코마코스 윤리학,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담겨있어요.

이중에서 윤은주 작가님이 가장 추천하고싶은 책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저도 읽으면서 흥미가 생긴 책이라 한번 읽어보고싶더라고요.

 

 

 

2부 정치에 대한 가르침에서는 이상적 정치에 대한 사상가들의 책이 주로 담겨있어요.

리바이어던, 군주론, 자본론, 1844 경제학~철학수고, 시민의 불복종, 감시와 처벌.

 

 

마지막 3부 앎에 대한 가르침에서는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고전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안티고네, 자유론, 페다고지, 대중의 반역, 옥중수고가 담겨있어요.

우리의 교육에 대해 생각해볼것들이 많아요.

 

 

 

 

책을 보다보면 이미지들도 나오는데, 얼핏 알고있던것들과 새롭게 나오는것들 모두

이렇게 책에서 보니 더 흥미롭고 와닿더라고요.

<헤드윅>의 이 장면은 예전에 친구에게도 듣고 얼핏 영상을 보기도 했었는데,

그때는 잘 몰랐었는데 책에서 신화의 내용을 읽고 봤더니 굉장히 흥미롭더라고요.

찾아서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_+

 

 

영화 <트로이>이미지도 반가워서 찰칵!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하다보니 신화 이야기가 나오면 반가웠어요.

 

 

 

 

잘 사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행복하기 위해서다.

행복, 그것이 우리 삶의 목적인 셈이다.

-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꿈을 갖고있잖아요.

그 꿈은 결국 궁극적으로는 행복하게 살기위한거죠.

...결국 행복이라는게 삶의 목적이었다니!

정말 그렇지 않나요? 불행하기위해서 살아야지- 하고 마음먹지는 않으니까요.

뭔가 당연한것들인데 새삼 탁 떠오르면서 와닿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자는 아무것도 사랑하지 못한다.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자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무가치하다.

그러나 이해하는 자는 또한 사랑하고 주목하고 파악한다.

한 사물에 대한 고유한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랑은 더욱더 위대하다.

-

사랑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던..흑....ㅋ

***

제가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기대했던건 고전들의 축약본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책을 보니 그런건 아니었고, 작가님이 해당 고전을 다 읽고 그것을 본인의 시점으로 분석해서

커다란 테마별로 나눠서 담아둔것이었어요.

책을 읽기 전 저의 처음 기대처럼 고전의 내용들이 많이 담긴것은 아니고

몇몇 문장들이 담긴정도이고~ 고전의 내용을 풀어서 현재에 적용시킨 느낌이 들기도했어요.

<살아가면서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을 통해서 책에 담긴 고전들에 관심을 갖고

더 읽고싶은 책들을 찾아서 읽는식으로 하면 좋겠더라고요.

하긴.. 책 한권에 어떻게 고전 15편을 그대로 담을 수 있겠어요.ㅎㅎ

어리석었던 저였죠 뭐..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그 엄청난 고전 15권을 직접 다 읽고 분석해서 자신의 글과 함께 담아낸 책이기에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기는 했어요. 교양도서로 읽으시기에도 좋을거에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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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 당신의 능력이 빛을 보게 하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노진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저도.. 나름 '아티스트'를 꿈꾸는 사람으로써..ㅎㅎ

제목부터 참 궁금한 책이었어요.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당신의 능력이 빛을 보게 하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

도대체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작업물들을 어떻게 보여주는걸까요?

 

목차는 10가지로 크게 나뉘어져있어요.

천재가 될 필요 없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생각하자

사소한 것이라도 날마다 공유하자

호기심의 캐비닛을 열어라

스토리텔링을 잘하자

우리가 아는 것을 가르쳐주자

인간 스팸이 되지 말자

펀치 맞는 법을 배우자

매진 시키자

딴 데 가지 말고 머무르자

 

아티스트에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숙제는 어떻게 자신을 드러내느냐다

-발자크 경-

-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아무리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봐줄사람이 없고, 노출되지 못한다면 그 누가 알 수 있겠어요?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에서는 정말 완벽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답을 말해줘요.

그것도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시대에 딱 맞는 방법으로 말이죠.

 

 

 

내가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하는 거의 모든 이들은, 직업이 뭐든 간에, '공유'가 일상화되어 있다.

작업물의 일부나 생각의 편린들, 알아가고 있는 점들을 끊임없이 온라인에 포스팅한다.

비밀리에 작업하거나 혼자만 몰래몰래 진도를 나가지 않는다.

아이디어와 지식의 공유 과정에서 독자나 관객들이 생기기도 한다.

필요한 경우 그들은 협업자가 되기도 하고 조언자, 나아가 후원자가 되어준다.

-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핵심이 저 내용에 거의 다 들어있다고 보면되요.

공유할것. 숨기지 말고, 드러낼것.

 

 

뭔가를 만든다는 건 길고도 불확실한 과정이다.

자신이 뭘 만드는지를 보여줘야만 한다.

-

저도 나름대로 이것저것 만드는 사람으로써..ㅎㅎ 공감할 내용들이 많았어요.

보여줌의 힘! 말의 힘! 이런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사실 천재적 집단의 일원이다.

천재적 집단은 구성원의 개별적인 성취를 폄하하지 않는다.

멋진 작업물은 결코 진공에서 나오지 못하며, 크리에이티브란 항상 어느 정도는 협업이며,

여러 명의 생각과 정신이 연결되어 나온 결과임을 인정한다.

-

우리들은 확실히 열린 세상에서 살고있어요. 우리에겐 인터넷이 있으니까요!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천재적 집단을 들여다볼 수 있고, 그곳의 일원이 될 수도 있어요.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것.

그건 정말이지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우린 모두 아마추어인 게 드러날까 봐 겁낸다.

잃을 게 없기 때문에 뭐든 시도하고 그 결과도 기꺼이 공유한다.

기회를 잡고, 이것저것 실험도 해보고, 기분 내키는 대로 해본다.

때로는 비 전문적인 방식으로 무언가를 해보는 와중에 새로운 발견을 하기도 한다.

"초보자의 생각 속엔 경우의 수가 많다."

"전문가의 생각 속엔 경우의 수가 거의 없다."

-

저도 아직 한~~참 아마추어기에 이런저런 겁도 많이나고, 걱정이 많기도해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 마음껏 도전해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있었네요..

 

 

처음엔 잘 못해도 상관없다.

지금 이게 돈벌이가 될지,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 이런 걱정은 하지 말자.

전문가나 프로가 될 생각은 하지 말고 내가 가진 아마추어리즘(마음, 사랑)을 숨김없이 공표하자.

내가 사랑하는 걸 공유하면 똑같은 걸 사랑하는 이들을 내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다.

-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을 읽으면서 공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것에 정말 타당성이 있다는걸 느꼈어요.

만약 내가 책을 좋아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블로그에 쓰고 그게 계속 쌓인다면.....

책을 좋아하는 다른사람들, 출판사, 그 책을 쓴 작가 등.. 나와 같은 '책'이라는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검색해서 내 글을 볼 확률이 높아지겠죠? 그러면서 나에게는 독자가 생기고, 그들은 나의 친구가 되거나

지원군이 되거나. 그런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내가 좋아하는것들을 공유하기!!!

저도 앞으로 더 마음껏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림이나 제가 만드는 것들을 많이 올릴 수 있도록...!!!

 

 

 

곧 죽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점이 살아 있는 동안 내가 큰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준 가장 큰 공신이었다.

세상의 기대, 자존심, 망신당하진 않을까 실수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들은

죽음 앞에서 그저 흩어질 뿐이고 우리에겐 진정 중요한 것만이 남는다.

언젠가 죽는다는 걸 명심하기만 한다면 우리에게 뭔가 잃을 게 있다는

착각의 덫에 걸려들지 않을 수 있다. 우린 이미 벌거숭이다.

-

살면서 절대 간과하면 안되는것. 우리는 죽는다는것!

죽기전에 하고싶은것들을 마음껏 해봐야겠죠? 죽고나면 끝인데.

우린 잃을것도 없으니까요.

 

 

 

 

 

내가 하는 그 무엇이 하루가 쌓여서 한달이 되고, 1년이 된다면~~

나중에는 아무리 작은 하루하루라도 엄청 큰게 되어버리잖아요.

전 이런내용이 좋더라고요. 티끌 모아 태산을 좋아하는 이유기도하고..

그러니까 하루하루를 잘 쌓아나가야하는데. 그것만 잘하면 되는데!!!! 언제나 어렵어렵.

 

 

시간이 부족하다고 핑계대지 말자. 안 바쁜 사람은 없다.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가졌다.

동전을 찾는 곳에서 똑같이 시간도 찾아낼 수 있다. 여기저기 구석구석에서.

제일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놓칠 수도, 한 시간 덜 잘 수도 있겠지만

마음만 있다면 시간은 낼 수 있다.

-

이런글들을 종종 접한뒤로는 시간이 없다 라는 말은 왠만하면 하지 않으려고 하고있어요.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작은 조각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는 거고, 시간을 내지 않은거니까요.

 

 

 

 

사진이 멋져 보이게 하려면 사진 설명을 멋지게 바꾸기만 하면 된다.

그림을 멋져 보이게 하려면 작품 설명을 바꾸면 된다.

-

이 내용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예시가 팍팍 와닿더라고요.

 

 

 

 

 

중요한 건 이야기다.

우리 작품들은 스스로 말을 하지 못한다.

작품에 대해 들려주는 스토리가 작품을 어떻게 느끼고 이해할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이해하는지가 작품의 가치에도 영향을 끼친다.

-

나의 소중한 작품을 사람들이 더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가 중요해요. 스토리에 따라 물건의 값이 달라진다는건 정말 흥미진진하죠!

이야기를 잘 만들고 풀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ㅎㅎ

 

 

자신의 작품에 가격을 매기는 걸 두려워 말자.

대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정당한 가격을 붙이자.

-

저도 종종 마켓에 나갈때 느끼는것. 가격정하기!!!!!

진짜진짜 어렵고 고민되는 부분인데요.. 정당한 가격을 정하는것!

너무 낮추지도, 너무 높이지도 않은 적절하고 정당한 가격!

무언가를 계속 만드는 한 계속 고민할 일 같아요.

 

 

 

 

 

보이는 거라곤 사방의 벽뿐인데 뭘 표현할 수 있길 바라는가?

사무실에서 도망치자. 영감을 받으려면 휴대폰을 끄자.

죽지 말고 그냥 잠깐 사라져 있자.

-

책에서는 안식년에 대한 언급도 나와요.

7년 동안 일하고 1년간 쉰다는데, 쉬는동안 수많은 영감을 받아서

그다음 7년동안 풀어내고.. 그런식으로 작업한대요.

하지만 저렇게 긴 안식년은 좀 어려우니까 주말같은때를 이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해요.

 

 

 

일을 나머지 삶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하러 가지 않으면, 일에서 돌아올 수도 없잖아요" 라는 내 아내의 말처럼.

-

일과 삶의 분리! 일과 삶의 균형과 조화!!

 

 

 

 

 

 

어떤 조언은 독이 될 수 있다.

유용한 것만 뽑아먹고 나머지는 버려라.

그 어떤 룰도 없다.

-

​저는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에 담겨있는 조언들에서 제법 많은 공감을 느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것인가에​ 대해서도 약간의 틀이 잡히기도 했고요.

하지만 선택은 개개인의 몫!

자신에게 와닿고 유용한것에 대해서만 받아들이면 되겠지요.

 

 

 

*

앞으로 좀 더 많이 공유하고 열심히 쌓아가고 해야겠어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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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은 하루 (윈터에디션)
구작가 글.그림 / 예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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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리를 잃고 빛을 잃어도
나에겐 아직 따뜻한 손이 남아 있어!
앞으로 더 잘 부탁해.

-

구작가님이 그리고 쓴 <그래도 괜찮은 하루>

 

 

귀가 큰 토끼 캐릭터 '베니'로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구작가(구경선)님! 어렸을때 열병을 앓아 소리를 잃은 그녀는
이제 시력을 잃는 병에 걸려 빛이 점점 사라지고 있대요.

구작가님의 첫번째 책인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그런 작가님의 버킷리스트가 담겨있어요.
이미 이룬것도 있고, 이뤄내기위해 노력하는것도 있지요.

 

 

 

 

너무 아팠지만 돌아보면 선물 같았던 어제,
하고 싶은 게 많아 설렘 가득한 오늘,
두근두근 희망으로 기다려지는 내일,
마지막으로.. 너무 소중한 하루하루.

책의 목차는 구작가님의 어제와 오늘, 내일, 하루하루를 담고있어요.

그 하루하루가 모두 정말 따뜻하고 예쁘더라고요.

 

 

 

 

부러움이 비교가 되어버리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행복지수가 낮아진 게 아닐까.

내가 가진 것이 남보다 없다고 생각한 건 단순한 비교가 아니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많은데 스스로 포기한 것은 아닐까.

사실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

어렸을적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던 구작가님은 마음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더 많았을거에요.

그래서 방황하기도 했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방황으로 끝났더라면 '구작가'라는 사람은 없었을거에요.

소리를 듣지 못함으로 인해 수많은 일들을 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할 수 있는일이 아예 없던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게 그저 구작가님처럼 물리적 한계가 있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니에요.

"다른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저는 이부분이 더 와닿더라고요.

우리 모두는 다른사람과 비교하고 부러워하며 '나는 할 수 없다'라는 벽을 스스로 만드니까요.

 

 

 

 

구작가님의 꼭 이루고싶은 버킷리스트들.

누군가에겐 이미 익숙한 일상일수도 있고, 상상도 못해본 일일수도있어요.

버킷리스트는 원래 그런거잖아요. 나에게 정말 소중한, 내가 꼭 해보고 싶은 일들.

그렇기에 저절로 구작가님의 버킷리스트를 응원하게되더라고요.

 

 

 

 

따뜻하고 예쁜 그림들.

저는 구작가님의 그림을 그다지 많이 접해보진 못했는데,

이번에 <그래도 괜찮은 하루>를 읽으면서 예쁘고 따뜻한 그림들에 반했어요.

 

 

 

 

 

누구나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 늘 미뤄놓기만 하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오늘이 나의 마지막 하루라면... 어떨까요.

별생각 없었던 것들이 모두 큰 의미로 와 닿아요.

-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

아직 저에게는 '죽음'이란 너무 멀고 아득하게 느껴져요. 하지만 세상일은 알수가없죠.

당장 내일 나에게 무슨일이 생길지 전혀 알수가 없잖아요.ㅎㅎ

그렇기에 좀 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유한함을 인식해야할 것 같아요.

보통 시간의 유한함을 인식한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정말 아름답다고 말하잖아요.

그런 기분을 조금이라도 느끼며 산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에요..

어쨌든, <그래도 괜찮은 하루>를 읽으면서

'만약 나에게 소리나 빛이 사라지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조금 해보게 되었어요.

잠깐의 생각의 결론은, '상상할 수 없다'라는것. 그렇게 잠깐이나마 상상하면

내가 멀쩡하게 듣고 보고 하는것들이 다행이고 감사하다 싶어지더라고요.

*

담담하게 자신의 삶과 꿈을 이야기하는 책 <그래도 괜찮은 하루>.

그림과 함께 보다보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히 합시다.

구작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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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5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5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트렌드 코리아 2015>

'양의 해', 일상의 작은 꿈들을 카운트하라!

2015년 1월이 지나기 전에 읽기위해 부지런히 읽었던 책이에요.

다 읽어놓고 포스팅은 이제서야 하는게 함정이지만요...ㅎㅎ

 

 

 

경제가 불안하고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소비자의 마음을 잘 읽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불경기의 소비자는 무조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구매의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단호하게 지출을 끊고, 만족을 주는 소비에는 비싸도 지출을 몰아준다.

중요한것은 낮은 가격이 아니라 "이 제품은 나에게 가격만큼의 '가치'를 주고 있는가?"에 대한 '납득'이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누가 먼저 잡아낼 수 있느냐다.

다시 말해 '트렌드 대응 능력'이 생존의 핵심적인 덕목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

이부분은 지금과같은 불경기에 꼭 기억해야할 사항인것같아요.

아무리 불경기라고해도 나에게 적어도 그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만족을 준다면

소비자는 과감하게 지갑을 연다는것이죠.

이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위해 그저 가격을 낮추는것은 통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가격을 신경쓰지않게 만드는 가치와 만족!! 잘 기억해야겠더라고요.

 

 

 

 

혼자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지 마라.

서로 다른 장르 간 결합으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바야흐로 협력의 시대, 컬래버노믹스의 시대가 도래했다.

-

혼자서 모든 것을 잘하는것은 굉장히 이상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사실 저는 그런 모습을 꿈꾸기도 하지만...

각각의 분야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색다른것이 탄생하기도하고

일단 기본적으로 굉장히 탄탄함이 바탕으로 되어있기때문에 커다란

매력과 이점이 있는 것 같아요.

 

 

 

 

'해석의 재해석'은 완전히 새로운 것, 세상에 없는 것을 '발명'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가장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새로움을 '발견'하라는 요구다.

해마다 쌓여가는 자산을 낯설게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며

트렌드마저 '재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늘 있던 것에서 새로움을 포착하려면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바라보아야 한다.

-

이제 세상에서 완벽하게 새로운것은 거의 찾기 힘들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익숙한것을 낯설게 바라봄으로써 생기는 재발견은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와닿죠.

익숨함 속 낯설음, 새로움!!! 그 미묘한 틈새를 발견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과잉의 시대를 살아야 하는 소비자들은 정보 과부하의 상황 속에서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햄릿처럼 '결정장애' 증후군을 앓고 있다.

시장 상황이 날로 불확실해지면서, 소비자의 불안 수준은 높아지고

스스로의 결정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정답을 찾았다고 믿을때까지 의사결정을 계속해서 유예한다.

-

햄릿증후군! 즉 결정장애 증후군... 저도 매우 심하게 앓고있기에.. 엄청 공감이 되었어요.

사람들의 이러한 모습을 놓치지 않고 큐레이션 커머스, 개인 컨설팅 등의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들을 만들어내는것도 참 굉장하다 싶었고요.

사람들이 지금 어떠한 상황에 놓여져있는지를 파악하고,

그래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캐치하여 놓치지 않고 공략하는 모습이 대단하더라고요.

 

 

자신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먼저 줄이고,

좋아하는 항목에서는 작은 사치를 통해 상실감을 만회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현상인 '로케팅 소비'!

어떻게 해야지만 필요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작은 사치'를 부려도 될 항목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선 우선 확실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제품/서비스라는건 기본으로 있어야겠죠?

 

 

 

책을 보다보면 평소에 많지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용어들을 접할 수 있어요.

좀 헷갈리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기도 하지만 재미있더라고요.

용어 자체는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책을 읽다보면 내용은 이해가 되기때문에

용어들을 배우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오늘날의 주 소비층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디지털 원주민'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쇼핑을 하는 데 아무런 심리적, 행태적 장벽을 느끼지 않는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쇼핑을 즐기는

옴니채널 시대의 새로운 소비자를 일컬어 '크로스쇼퍼'라고 부른다.

-

2015년에도 확실히 모바일이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경제가 크게 좋아지지는 않지만 그 속에서 그래도 무언가 움직임은 있을것이라고 하고요.

2015년도 어느새 3월을 지나가고있어요.

2015년은 어떠한 한해가 되어갈지 책으로 미리 보고 이미 겪어보고있으니~

남은 2015년은 더 열심히 달려보아야겠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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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2012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최근에 '미생'에 책이 슬쩍 나오면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소설같은 내용인데, 놀랍게도 실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작가이름도 가명이고, 얼굴없는 작가....!

 

 

'1년, 내게 주어진 날들은 앞으로 1년이야.'

지금 나에게는 '죽지 못한 탓에 맞이하게 된 시간'밖에 없다.

나는 지금부터의 시간을 '남아 있는 목숨'이라 부를 것이다.

그날부터 내 인생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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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자 저자인 '아마리'는 29살 생일날 자신의 비참한 현실에 좌절하고

죽기로 결심하지만, 죽을 용기조차 없어 죽음을 포기하게되요.

그러다가 문득 생긴 목표. '1년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뒤에 죽겠다..!'

1년이라는 카운트다운, 혹은 데드라인을 만들어두고 그때부터 그녀는 변하기 시작해요.

 

 

 

 

 

이제 나에겐 '계획'이란 게 생겼고,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생긴 것이다.

계획, 목표... 그런 게 이토록 대단한 것이었나?

시야를 변화시키고 사람의 걸음걸이마저 확 바꿔 버릴 만큼 힘있는 것이었나?

어쩌면 나의 계획이란 게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30년 정도의 시한을

두고 있었더라면 이렇게 생생한 느낌을 주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1년이라면 해볼 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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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년이라는 시간은 짧을까요, 길까요?

매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들뜬 마음에 갖가지 계획을 세우지만..

지금도 벌써 2015년은 3월이에요. 2015년 1월에 세웠던 수많은 계획들은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있는지.. 생각만해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져요.ㅠㅜ

1년이라는 시간은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이지만

이 책에서는 조금 다른 1년이에요.

1년, 내 인생의 남은 시간.

우리는 모두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만큼인지 전혀 알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나중을 위해 저금도 하고, 먼 미래에 꿈을 그리기도하고.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하루하루를 소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책에서 아마리에게 1년은 오직 그뿐이에요.

그 뒤의 시간은 있을수 없어요. 왜냐하면, 1년 후 그녀는 죽을거니까요.

그런 확고한 카운트다운이 기적의 시작이 아니었나 싶어요.

오늘이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시간인것마냥. 나에게 목표 이후의 시간은 없는것마냥.

 

 

 

 

나는 다시 불으 켜고 수첩을 펼쳤다. 그리고 앞으로 1년 뒤,

인생의 정점까지 가는 동안 나의 신조처럼 지키고 싶은 한마디를 적었다.

'기적을 바란다면 발가락부터 움직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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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다 아는말들이 나와요.

그중에 하나가 움직이라는것, 실천하고 행동하라는것!!

하지만 아무리 잘 알고있어도 그걸 정말 실천하고 움직이느냐 마느냐는

확연한 차이를 가져오죠.

저도 이미 충분히 다 아는 말이고, 내용이지만...

아직까지도 움직이는데에 시간도 많이들고 더디기때문에....

반성하고 제발 움직이자고 또 다짐을 해보지요..

 

두려움이란 건 어쩌면 투명한 막에 가려진 일상인지도 모른다.

그 투명 막을 뚫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미치도록 무섭지만, 정작 그 안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은 또 하나의 평범한 세계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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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은 바로 위에 언급한 움직이라는 말과도 연관이 있는 내용인것같아요.

우리가 섣불리 움직이고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움직인다는 것은, 결국 새로운것을 만나고 내가 머무르고있는 환경에 변화를 일으키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대로, 두려움이란 정말 그저 투명한 막일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수많은 사람들은 각각 투명 막에 둘러쌓인 자신의 세계에서 살고있어요. '나'는 내가 속한 이 투명 막을 벗어나서

바로 옆의 투명 막 속으로 들어가기가 정말 두렵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거기엔 그저 그 세계에서 사는

평범한 세계인거죠.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지만 특별히 다른 사람도 없는것같은. 그런것 아닐까요?

결론은 두려움따위는 신경쓰지말고 실행하라는거죠.

 

 

 

 

출세니 성공이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잣대를 갖는 거라고 생각해.

세상은 온통 허울 좋은 포장지로 덮여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기만의 눈과 잣대만 갖고 있다면,

그 사람은 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비로소 '자기 인생'을 살 수 있을 거야.

그게 살아가는 즐거움 아닐까?

 

 

 

 

'그래, 라스베이거스다. 지금 이 순간들은 단지 과정에 지나지 않아.'

밤의 호화로운 세계에 빠져 길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여기에 머무는 순간 라스베이거스는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릴 것이다.

길 위에 올라선 자는 계속 걸어야 할 것이다.

안주하는 순간 길을 잃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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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도 굉장히 와닿았어요.

주인공 아마리는 1년후 29살의 마지막 날을 라스베이거스에서 보내겠다고 다짐해요.

그래서 경비를 모으기위해 호스티스로 일하게되는데, 일하다보니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호화로운 세계에

가끔 흔들리기도 하는거죠. 하지만 거기에서 안주하고 멈추면 목표인 라스베이거스는 이룰 수 없게 되잖아요.

길 위에 올라선 자는 계속 걸어야 한다. 목표를 향해 가는동안

다양한 장애물에 걸릴수도있고, 새로운 샛길로 빠져 돌아가거나 새로운 길을 향해 갈수도있겠지만,

중간에 어떤일이 있던 계속 걸어야하는거겠죠. 중간에 멈추면 내 긿은 더이상 나의 길이 아닌거니까요.

 

 

"너희들 몇 살이라고 했지? 스물아홉? 서른?

요즘 여자애들은 서른만 넘으면 나이들었다고 한숨을 푹푹 쉰다며?

웃기지 말라고 해. 인생은 더럽게 길어. 꽤 살았구나, 해도 아직 한참 남은게 인생이야.

이 일 저 일 다 해보고 남편 자식 다 떠나보낸 뒤에도 계속 살아가야 할 만큼 길지.

100미터 경주인 줄 알고 전력질주하다 보면 큰코다쳐.

아직 달려야 할 거리가 무지무지하게 많이 남았는데,

시작부터 힘 다 쏟으면 어쩔거야?

내가 너희들한테 딱 한마디만 해줄게.

60 넘어서도 자기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게 뭔지 잘 찾아봐.

그걸 지금부터 슬슬 준비하란 말이야."

"닥치는 대로 부딪쳐 봐. 무서워서, 안 해본 일이라서

망설이게 되는 그런 일일수록 내가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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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제목에 써있는 '스물아홉'이라는 숫자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숫자라고 생각해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스물아홉에서 서른이 되는 그 시점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책에서 '맘'의 말을 듣고나면 나이가 다 뭔가 싶어져요.

 

 

 

 

 

'적의 행군을 막으려면 술과 고기를 베풀어라.'

그게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 것 같아.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인 것 같아.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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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것은 결국 길에서의 멈춤인걸까요?

전 안정적인걸 굉장히 좋아하는 성격인데... 앞으로 조금은 충동적이기도 하고

뜬금없기도 하면서, 머무르고 고여버리는것을 경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의 길을 위해서! 더뎌도 꾸준히 걸어나가야겠지요!!!

 

 

인생에서의 마법은 '끝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나는 몸으로 깨달았다.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지 나는 '끝을 의식하지 못했고, 그래서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내기만 했었다.

하지만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부터 나는 치열하게 내달릴 수 있었다.

이제부터 맞이하게 될 수많은 '오늘들'은 나에게 늘 선물과도 같을 것이다.

나는 죽는 순간까지 '내일'이란 말을 쓰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나의 인생은 천금 같은 오늘의 연속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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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리의 구체적인 계획, 실행력은 정말 대단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했기 때문이겠지만, 엔딩또한 멋졌고요.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술술 잘읽혀서 빨기감기를 한것처럼 카운트가 휙휙 줄어들더라고요.

몰입도가 굉장히 뛰어난 책이었어요. 아마 대부분 쉽게 잘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책 제목이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이긴 하지만

꼭 스물아홉이 아니더라도 읽기 좋을거에요. 스물아홉에 읽으면 더 많이 와닿기는 하겠지만요.^^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키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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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책 내용을 잊지 않고 두근두근 불끈불끈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해야할텐데 말이에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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