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깨독 Level 0단계를 통해 독해 원리부터
시작해서 기초를 다지는 독해 학습을 경험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워서 다시 깨독을 찾았습니다.
처음부터 수능 국어 1등급은 없잖아요.
국어 독해의 체력을 기르고, 차근차근 단계를
거치는 학습을 통해 내공을 쌓고 독해 체력을
쌓아 올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챙기기에는 깨독만한 게 없는 거 같네요.
만족스러웠던 깨독! Level 0단계에 이어서
다음 단계인 깨독 Level 1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하다보면 국어가 어렵다는 생각은 버리게 되고,
내 안의 독해력을 깨우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깨독!! 수능 국어 1등급을 목표로 달려 볼까요?



깨독 시리즈 구성은?

중등 국어 수능 독해에도 학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저 어렵고 수준있는 단계를 시작한다고
좋아지는 실력이 아니더라고요. 
학습자 수준에 맞게 시작해보아요!

가장 먼저할 것은 학습자 수준에 맞는 교재를
 Pick하는게 우선이겠지요? 
저희 아이는 깨독 Level 1로 선택했어요.



구성과 특징

구성이 복잡하지 않아서 좋은 깨독입니다.
간단하게 3단계를 거쳐 학습하게 됩니다.



 1. 독해 원리 알아보기
독해 원리는 총 7가지가 있어요.
독해도 무작정하면 막연하고 무엇을 봐야할지 
알기 어려운데, 깨독은 스스로 독해할 수 있도록
원리를 도식화하고 이를 통해 지문을 독해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독해 꿀팁(?), 
독해 스킬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것을 통해 
막연한 독해보다는 깨우치는 독해가 될 것 같아요.

✅  글의 중심 내용 파악하기
✅ 글의 구조 파악하기
✅ 글의 전개 방식 파악하기
✅ 숨어 있는 내용 찾기
✅ 관점 비교하기
✅ 비판하기
✅ 적용하기



깨독은 다양한 유형의 지문들이 실려있어요.
인문, 독서•예술, 사회, 과학, 기술까지 다양한
영역의 실전 훈련이 가능합니다. 총 24강의
지문들이 실려있으며, 1강마다 2개의 지문을
만날수 있게 됩니다.



모바일 진단 평가

깨독만의 특별함은 교재 구성에도 있지만,
모바일 진단 평가에도 있습니다.
깨독은 사전 진단, 중간 진단, 최종 진단으로 
총3회 진단평가 기회가 주어지며, 실력을 체크하고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특히  평가 결과로 필요한 학습 처방도 
같이 확인할수 있으니 해보는 게 좋겠지요?



사전 진단은  시작전에 아이도 해봤어요.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하면 좋고, 국어 실력을 
확인하고 구체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기에 
좋은 기준이 되어줍니다. 생각보다 문제가
많지 않고 시간도 넉넉하게 주어져서 푸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중간 진단은 첫 진단과 함께 세웠던
학습의 결과를 중간 학습으로 점검하고 다시
주어진 학습 처방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며 
수정 학습 용도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사전 평가와 그리
다르진 않을 거 같네요. 좀 적응이 됐으니 
더 빨리풀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최종 진단은  교재를 모두 끝내고 풀면
되는데요. 최종 학습 결과를 통해 처음과 달라진 
실력을 확인하는 용도로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원리-적용-실전 단계별 독해를
풀면서 독해의 자신감을 찾고, 독해 실력도
진단하고 처방하는 시간!! 너무 만족스러운데요?



2. 독해력 깨우기 

내용 이해하기 - 주체 파악하기 -확인 문제순으로
따라서 학습하면 되니까 시작의 복잡함은 전혀 없었어요.




지문을 잘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요소들이 많은
독해 실전 문제집인 깨독은요. 교재 여백을
잘 활용한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수능이 쉬워지는 지문 키워드>로 수능에 나오는
지문의 성격을 잘 파악할 수 있었어요.
가끔 헷갈릴 수 있는 지문 역시 이것을 챙겨보면
헷갈릴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빈칸 넣기와 오엑스 문제로 구성된
<단계별 지문 독해>로 지문 내용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깨독이네요.




저희 아이는 이 부분을 그냥 넘기지 않고,
제대로 문단 파악을 하고 있는지 체크용도로 
활용해봤어요. 이미 <내용 이해하기>를 통해
핵심 내용만 비워뒀을뿐 문단의 중심내용은 
거의 나와 있던거였거든요.
그래서 혼자 문단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고
맞춰보는 거지요.^^ 이렇게 하면 
교재 200%활용이 되는 거겠지요?




그리고 더 정확하고 깔끔하게 풀기 위해서
하단의 답을 가리고 시작했어요. 이렇게 가린걸
아이가 더 좋아했습니다. 아무래도 답이 보이면
안 보고 풀려고 해도 시선이 가니까 신경쓰더라고요. 
가려놓으니까 좀 더 편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깨독의 장점!

항상 함께하는 스톱워치지만, 깨독을 풀면서도
유용했어요. 푸는 지문에 대한 난이도가 
나와있음은 물론이고, 교과 연계 과목과 목표
시간이 나와있습니다. 대부분 목표 시간과 맞게
풀거나 빠르게 풀었어요. 지문의 난이도는 뒤로
갈수록 높은 비중이 더 많게 느껴졌습니다.




독해 실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과
지문들로 푸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이가좋아하는 색상과도 맞는 
깨독 표지도 좋았고요. 교재를 풀면서 교재가 
자기와 잘 맞는거 같다며 좋아했습니다. 
하다보면 술술 잘 풀리는 교재들을 만나는데 
아무래도 깨독이 그런거 같습니다.
아이가 생각하는 교재 난이도로는 
깨독 Level 0보다 Level 1이 더 쉽게
 느껴진다고도 했어요. 


3. 독해력 다지기

앞서 지문을 통해 보았던 어휘들도 문제로
챙겨볼 수 있는 독해력 다지기!코너입니다.


<어휘 공략하기>를 통해 지문에 나온 핵심 
어휘를 학습하며 어휘력을 높이고, 
<배경지식>은 지문과 관련 있는 배경지식 내용을
읽으면서 지문 이해력도 함께 높일 수 있습니다.
독해력은 풀수록, 읽을수록  강해집니다. 
확실히 읽을거리가 있다는 것은 강점이네요.
읽는 재미도 또 무시못하거든요.^^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깨우쳐지고 깨워지는 
독해력 깨독!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풀기에
좋은 교재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다 풀면
다음 교재로 또 이어서 계속 챙겨볼 생각입니다.
수능 국어 1등급 그날까지 ~ 모두 힘내요.








​'미래엔의 체험단 활동으로 교재를 무상 제공 받아,
직접 체험 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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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어렵게 느껴지진 않나요? 딱딱하게 
느껴지진 않으세요? 저는 그랬던 거 같아요.
 마냥 어려웠고  멀게만 느껴졌었거든요. 
제가 배울때는 모든게 친절하지 않다고
 느꼈었는데요. 지금은 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수학을 접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읽으면서 어렵던 수학도 쉽게 만들어주고,
재미없던 수학도 재미있어지는 매력이 확실히 있네요.
이번에 <각도와 길이로 만든 닮은 도형>을 읽으면서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확실히 책으로 수학을 만났던 게 수학공부에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는 어렵게 느꼈었지만,
아이만큼은 수학을 재미있어하고 즐겼으면하는
마음으로 <각도와 길이로 만든 닮은 도형>을 권했는데요.
역시 아이 취향이었는지, 정말 몰입하며 읽었어요.
요즘은 이렇게 좋은 책들이 많기도 하고, 
수학을 재미있게 인식하고, 읽는 즐거움까지 
챙길 수 있는 책들이 다양해서 넘 행복합니다.

특히 <각도와 길이로 만든 닮은 도형>이라는
책을 통해 수학이 더  재미있어지고, 좋아하는
도형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자음과모음 책들은 정말 하나같이 유명하잖아요.
특히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를 요즘
즐겨보고 있는데요. 비슷한 결의 책이라서 
관심갖게 됐는데  읽기를 잘했다싶었습니다.
읽는 즐거움과 알아가는 즐거움이 가득가득했어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이들이 수학을 
왜 어려워하는지는  계속 몰랐을 거  같아요.
그냥 늘 수학은 어려운 과목(?)정도로만 생각을
했고 왜 어려워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는데,
덕분에 아이들이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이라는 것 자체가 
추상성이 강한 수학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과목인데,
아이들은 눈에는  늘 구체적인 것이 익숙하고
편하잖아요. 구체적인 것을 요구하는 아이와
추상적 사고가 필요한 수학 사이에 갭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수학이 어렵게 느껴진 것이었더라고요.
이런 간극을 개념과 원리로 잘 설명한 책인 
<각도와 길이로 만든 닮은 도형>을 통해서 
잘 메꿀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책 구성은 수업처럼 1교시부터 7교시 구성이었어요.
선생님의 수업따라가듯 책을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고, 전반적으로 책 내용 모두가 도형의 닮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닮음이란 한 도형을 일정한 비율로 확대, 또는
축소했을 때 다른 도형과 합동이 되는 두 도형을
닮음이라고 하는데요. 보기에 비슷해보이지만
닮음이 아닌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저 수학적으로다만 다가갔을 때는 와닿지 
않던 것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로
 이야기하니까 더 잘 와닿았습니다.
말그대로  딱딱하게 느껴지는 닮음의 뜻과 성질을 
실생활에서 보는 물건이나 유명한 건축물에서
찾아보니까 더 이해가 잘 됐던  거 같아요. 게다가
 수학적 지식뿐 아니라 건축물에 대한 지식까지 
함께 얻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결국 아는게 힘이잖아요.^^ 배우고 익히며 
지식의 힘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었네요.


내용을 탈레스가 설명하듯 이끌어주는데요.
탈레스는 고대 그리스 수학자면서 도형에 관한 
학문인 기하학을 그리스에 처음 전한 사람이기도 하잖아요.

이야기속에서  탈레스 강의를 통해서 도형의 닮음을
배우니 쉽고 재미있어요.  딱딱하지 않게 주위의 사물들을 통해
도형들의 관계를 파악한 것처럼  유명한 건축물을 보며
닮음을 가르쳐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주어진 도형을 변형하거나 안팎에
 적당한 선을 그어 닮음인 삼각형을 찾는 방법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놓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책을 보고 생각나는 대로 정리를 해봤는데요.
이해가 쏙쏙, 정리가 잘되더라고요. 책을 통해
주변의 사물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주변에서 닮음을
찾아보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 책을 닮음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네요.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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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누구의 시일까요? 바로 백석의 시입니다.
백석의 시로 아주 유명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의 일부에요.

사실 백석은 이 시말고도 사랑받는 시가 참 많아요.
그중에서도 저는 이 시를 싱어송라이터 
김현성의 음반으로 들었는데요. 
약 10년전부터 들어왔기에
사실 시보단 음악처럼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시를 사랑한 백석, 
시처럼 살고 싶었던 백석을 조금 더 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던 거 같아요.

《흰 바람벽이 있어》는 역사인물도서관의 
다섯 번째 책이라고 하는데요. 이 책을 읽고나니
다른책에도 관심이 가서 좀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이육사 이야기와 김상옥 이야기도
 인물도서관 시리즈로 나와 있더라구요.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책들도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챙겨 보고싶은 마음이 생겼답니다.

백석의 시는 한국인의 애송시 목록에 들어 있고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만큼 유명한데요.
사실 시만 알았지, 이 시를 쓴 백석에 대해서는
깊이 알아보려고 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어렵고 힘든 시기를 살아온 백석은
토속적 소재를 가지고도 센스있고, 
세련된 형식으로  시를 표현해 내는 시인이었으며, 
시에서 나타내고있듯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득 느낄 수 있어서
더 그립고 애잔한 마음까지 드는데요.

\


저는 특히 '통영'이라는 시가 참 오래 남더라구요.
참 마음이 아프지 않겠어요? 
순정남도 이런 순정남이 없더라구요.

당시 조선일보 기자였던 백석은 친구 결혼식
축하 모임에서  통영 출신인 박경련을 만나
사랑에 빠졌어요. 백석은 애칭을 붙여 주고 
나중에 다시 만나러 통영을  찾아가지만,
길이 엇갈린 탓에 만나지 못합니다.
애석하게 이런 엇갈림은 계속 되었고,
 절친한 친구인 신현중이 백석과 혼담을
방해해서  혼담이 깨어지고 맙니다.
백석은 친구의 배신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을 시로 담았어요. 백석은 삶 자체가
정말 시같았고, 시가 백석의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책의 제목과 같은 《흰 바람벽이 있어》는
또 어찌나 슬프던지요. 백석은 낯선 만주에서
외롭고 쓸쓸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이런 고독함의 자신의 운명인 것인지,
우리가 아는 유명한 시인들도 이랬던 것인지를
생각하며, 이 운명을 받아들이는 백석의
감정과 마음이 시에 녹아들어서인지,
읽는 저마저도 흰 바람벽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백석은 어둡고 슬펐던
그 시대에 가장 아름다웠던 사람이고,
 희망을 노래하던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윤동주 시인조차도 백석을 사랑했고,
백석 시집을 끼고 살았을정도로 백석을
닮고 싶어했다던 그 말이 저는 시인도 아닌데,
어렴풋이 이해가 되네요.  시인들이 가장 
사랑한 시인 백석 ...
그의 삶과 사랑을 소설로 만나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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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우는 모든 과정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닌가싶어요.
I am시리즈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은 아니지만,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새 시대의 인물에게 관심을 갖고,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배울점이 많은 인물들과
작게나마 소통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세상을 보는 시야가
생기고, 다른 사람의 흥미와 즐거움을 엿보면서
나의 관심과 흥미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I  am 책을 통해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한국계 최초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님을 만나는 것이 생각보다 
설레고 몽글 몽글한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필즈상을 수상한 최초 
한국계 사람정도로만 알았던 거 같은데요. 
책을 읽으면서  교수님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저 기사나 
매체에서 보던 허준이가 아니라 한 사람의 
탄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성장 과정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던 거 같아요. 

 초등학생땐 자연을 좋아하고 수학은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엄마의 걱정을 한 적도 있다고
해요. 한 번은 수학 문제를 풀어보라며 주셨는데, 
어린 허준이는 답지를 보고  베껴기도 했다네요.
지금의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님을 보고
있노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수학 문제만
보면 답을 척척 구했을 거 같은데, 처음부터 
수학을 잘 하거나 좋아하지 않았던 것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아무튼 이 과정에서 수학은
 스스로 고민하면서 풀어야 실력도 늘고 재미도 
생기는 거라는 걸 어린 허준이는 알게 됐습니다.  누군가의 경험을  간접 경험한다는 건 무척
 흥미롭고 배움이 되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보면 어릴때 뭐든 잘 해야 커서도 
잘 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편견을 깨게 
해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허준이는 좀 다른 부분도 있었던 거 같아요.
당시엔 누구나 야간자율학습을 했는데, 종일 
공부하는 것에 건강도 나빠지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수학자보단 시인이 되고 싶었던 허준이는
좋아하는 시를 쓸 시간도 없었어요 .결국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독학으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진학하게됩니다.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고, 학점도 잘 나오지 않았어요.그런
 허준이에게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도 교수님의 추천으로 위상수학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여기서 재미를 느꼈어요. 그리고 
1970년에 필즈상을 받은 히로나카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됩니다. 대학생 허준이가 드디어
 멘토가 생긴 순간이네요.  결국 허준이 교수의 인생의
일부분을 책으로 읽으면서  인생에서 멘토를 
만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뒤늦게 수학의 매력을 깨닫고 수학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던 허준이는 교수가 되었고;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며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까지  수상하게 됩니다. 인상적인 것은
허준이 교수의 끝은 필즈상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 오래 남더라구요. 

적성이라는 것도 꿈이라는 것도 어쩌면 다 때가
있는 것일까요? 예전엔 일찍이 진로를 정한 아이들을
보고 이제 앞으로 나가기만 하면 되니까..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허준이 교수를 
알게되면서 어느정도는 때를 만나야되는구나 싶었고,
사람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가장 행복한거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이 지금 당장 꿈이 없다고 해서 앞으로
없는 게 아니고, 스스로 나를 발견하고 또 좋아하는
것을 나만의 빛나는 길을 찾을 때까지 응원해줘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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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어느 날 갑자기 1937년에
뚝 떨어진다면 어떨까요? 
어렵고 힘든 시기인만큼  많이 힘들었겠지요?
무엇이 가장 힘들었을까요?  진짜로 경험하기에는 
무섭고 끔찍할 수 있는 시대잖아요. 
하지만 중요하고 귀한 경험이 되겠지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전 책이 참 좋습니다. 책을 통해  
경험이 쌓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생기고,
 늘 배움이 있으니까요.
 오늘도 아이와 전 그래서 책을 읽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타임 슬립 역사 동화인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이라는 책이었어요.
 언간독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에게도 생소한 단어였어요.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이지만, 『 언간독 』이란 언문간독의 
줄임말이라고 하더라구요. 언문은 한글을 뜻하고 
간독은 편지를 지칭하는 용어인데, 여기서 문이라는
 글자를 빼고 『 언간독 』이 되었다고 합니다.
책 제목에서도 언급된 언간독... 조금은 감이 오시나요?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의 시작은  주인공은
주희입니다. 첫 인상부터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는 아니었어요. 사건의 시작은
증조 할머니의 유품을 발견할 때부터 시작됩니다.

주인공 주희는 책을 너무 싫어하는 친구였어요. 
책을 좋아하는 제 아이와는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친구더라고요. 그래서 더 주인공이 나중에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를 기대하며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보통 아이들의 위한 동화의 끝은 좋은 결말로 맺는
작품들이 많기에 어느정도 끝이 훈훈하겠다는 
감이 오잖아요.

주희는 아버지가 가져온 증조 할머니의 유품 상자를
보게됐어요. 주희는 말로만 들었던 증조할머니기에
 유품을 보며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런 주희가 언간독에 관심을 보이게 된 이유는
주인공인 좋아하는 아이돌 오빠가 찾고 있는
 책이 할머니의 유품이었기때문입니다.

아이돌은 찾고 있는 책을 가지고 있는 팬이 있다면
 책구매와 함께 일일데이트, 사진찍기, 사인까지...
주희는 너무 신났어요. 

행복한 마음으로 스르르..잠이 듭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깨어보니
1937년이  아니겠어요?? 그곳에 주희는 증조할머니를 만납니다.

 시대적으로  일본의 지배를 받던 시기라
모든 것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배우지 못하는
설움이 컸어요. 주희는  특히 증조할머니가 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아파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는 어땠는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주희는 1937년 옥천에서 어떻게 됐을까요?
 결국 시대적으로 맞지 않은 옷을 입고 말을 하는
주희를 수상하게 여긴 순사에게 쫓기다가
 잠에서 깹니다.

지금은 누구나 일정한 나이가 되면
의무교육으로 학교에 가고 필요한 것들을 배우지만,
그 시대에는 여자는 배울 필요가 없었고, 
그저 시집가면 그만이었으며 일본에 의해 
일본이 필요한 대로 삶을 살아야했어요.
지금과는 너무 다른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암흑같은 시기를 지나 지금의 '내'가 있음은 결국
조상님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겠지요?
돌아온 주희는 어땠을까요?



여전히 아이돌 오빠가 『 언간독 』을 사주길
바라며 좋아했을까요? 아닙니다.  과거에서 경험하고 
본 것을 통해서 할머니가 독립운동을 했다는 것을 밝히는
멋진 일을 해냈습니다. 과거를 안 다는 것을 그 과거를
바꿀 순 없지만, 과거를 알고 있기에 해결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거 같아요. 주인공 주희처럼
말이지요. 주인공인 주희의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했음에도
증거가 없기에 인정받을 수 없음을 아쉬워하고
마음 아파했는데요. 주희 덕에 해결이 됐잖아요.
얼마나 기쁘겠어요.^^ 
주희에게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고 합니다. 
주희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 것 같나요?

그 소원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깜짝 놀라실겁니다.

이쯤되니 아브카라디브카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시겠지요? 바로 소원을 들어주는 주문이었습니다.
저도 이 주문을 통해 소원을 빌어봅니다.


아브카라디브카
아이가 계속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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