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그리고 한 인생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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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하지만 ‘거장이 낳은 천재적인 작품‘ 내지는 ‘걸출‘하다는 등의 수사에 합당한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게다가 ‘초월적 존재의 개입에 의한 구원‘과 ‘신의 숭고한 체현‘ 이라는 역자의 작품해석은 동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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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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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년에 발표된 글이라는데 굉장히 신선하다. 그 시대에 교황과 사제와 신학자들을 이렇게 신랄하게 공격할 수 있었다는 게 놀랍다. 풍자가 날카롭지만 무례하지 않고, 사람의 감정을 선동하기보다 건강한 비판정신을 살려주는 글이다. 번역이 충실하고 같이 실린 자료글도 유익하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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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5
플라톤 지음, 전헌상 옮김 / 이제이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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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인 동시에 문학작품 같다. 소크라테스 안에 공존하는 합리적인 모습과 비합리적인 모습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역자의 작품해설이 충실해서 좋다. 막상 본문의 글은 군데군데 읽기가 살짝 불편하기는 하지만 내용 전달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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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책 속의 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121
요르크 뮐러 글 그림, 김라합 옮김 / 비룡소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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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그림책 같지만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거울에 비친 세계가 무한반복 영상을 만들어내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거울영상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어른이 있다. 자신의 사고세계 속에서 평생 맴을 도는 우리가 바로 그 어른일지 모르겠다. 빠져나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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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9
플라톤 지음, 이기백 옮김 / 이제이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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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소크라테스에게 호기심과 애정을 느낀다. 그 당시 사회도 지금의 사회보다 덜 혼란스럽지 않고 덜 고모라적이지 않았을 거라 미루어 짐작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합리적이고 정의롭게 산 사람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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