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과학상식 : 최강 로봇 수학 퀴즈! 과학상식 74
권찬호 지음, 차현진 그림, 박한나 감수 / 글송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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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로봇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어릴 적 만화에 등장하는 로봇은 지구의 평화와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지킨다는 '태권브이'와'마징가Z' 그리고 '아톰'이 내가 아는 로봇이였다.
그때는 2000년도가 넘으면 정말 로봇이 판을 치면서 인간세상이 아닌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는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엉뚱한 상상이지만 그때는 과학의 발달로 인해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게 될 거라 여겼다.

사실 지금 우리가 생활하는 모습은 예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변화되었으며, 인공지능화된 삶을 살고 있긴 하다.
알파고와 인간의 바둑 대결을 하고 전쟁이나 재난 상황에서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부분을 로봇이 대신해주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인공지능으로 움직이지 않는 게 없을 정도이니...
그리고 요즘에 상영되는 로봇관련 영화만 봐도 섬세하면서도 정교하게 표현되고 인류문명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4차 산업 혁명기로 로봇과 인공지능을 잘 알아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적 지식은 물론이거니와 수학적 지식과 실력도 갖춰야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초기로봇부터 인간의 형태를 갖춘 최첨단 로봇까지의 다양한 로봇들을 알 수 있고 로봇의 이야기 속에 수학적 지식을 담고 있는 「퀴즈! 과학상식 - 최강 로봇 수학」

이 책은 로봇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로봇들의 소개와 함께 로봇들이 수행하는 미션을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답을 알아맞춰보게 하는 형식의 스토리텔링기법으로 구성되어있다.
재미와 학습이 함께 어우러진 형식이라 호기심유발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줄 수 있는 책이기에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보면서 아이와 대화를 통해 로봇의 세계와 수학적 개념을 알아나가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같다.

 

 

 

 

 
역사속 로봇 수학, 생활 속 로봇 수학, 신기한 로봇 수학이라는 총 3장으로 나누어 로봇의 역사와 함께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관련된 로봇들을 볼 수 있으며, 치매노인이나 감정을 치료하는 로봇이나 화가로봇, 이발사로봇 등 상상 속의 로봇들이 현실에 등장하여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 전 학년의 수학교과와 관련된 가르기와 모으기, 각의 크기, 나눗셈, 시간의 합과 차, 반지름 계산 등 어려울 수 있는 수학개념을 지루하지 않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퀴즈로 제시되고 있어 단순한 문제풀이식의 학습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함양에도 도움을 주는 책이다.

아직 저학년인 딸아이에게는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엉뚱하고 사고뭉치이지만 귀여운 매력을 지닌 나봉구와 그의 파트너인 꼬마외계인 왕짱의 티격태격하면서도 퀴즈를 맞추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라든지 휴보로봇, 스마트폰로봇, 센토로봇, 피자배달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보는 재미에 빠져서는 혼자 키득키득하며 읽어나가는 모습이 내 눈에는 귀여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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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 은폐된 북관동北關東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
시미즈 기요시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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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법정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국가나 권력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억울함의 호소가 그냥 메아리처럼 퍼지기만 할 뿐 수용되지 못하고 항소를 하더라도 뻔한 결론을 보게 된다.

얼마 전 언론에서도 크게 이슈가 되었던 17년전인 2000년에 일어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경우도 진범이 아닌 사람이 오랜 세월을 수감생활을 하고는 힘겨운 싸움 끝에 무죄로 석방되고 진범이 중형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
'재심을 통한 무죄'라는 큰 성과를 얻어내었지만 피해자는 법과 경찰의 잘못된 판결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겼으며 전과자라는 낙인이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니며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 사건은 우리 나라에서 은폐된 수 많은 사건들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조작된 증거와 성과내기, 초동수사의 부실, 국민의 알권리를 책임지는 언론마저도 제대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한 이러한 현상은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끊임없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피해자을 양산하고 미제사건들을 늘리는 사태만을 가져올 것이다.

이는 비단 우리 나라만이 아닌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미즈 가요시의 「살인범은 그곳에 있다」라는 책에는 우리 나라의 사법체계와 법, 경찰들의 관행, 언론들의 눈치보기 등의 행태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일본의 경찰과 사법부의 부조리한 모습에 대한 고발이 담겨있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현실을 반영한 탐사보고의 형식을 띤 한 기자의 고발서라고 할 수 있다.
시미즈 기요시, 그는 일본 탐사보도의 전설이 된 기자로 경찰이 은폐하려한 사건을 그들보다 빠르게 움직여서 은폐, 축소될 뻔한 사건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쳐서 경찰의 부조리를 보도함으로써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인물로 살인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범인도 끝까지 추적해서 검거토록 제보한 전력도 있다.

어느 게 진실일까?
"마미를 죽였다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라고 적힌 자백 조서
"저는 죄가 없습니다. 마미 양을 죽이지 않았습니다."라고 본인이 쓴 편지
"그는 범인이 확실합니다. 증거가 DNA형 감정이니까 절대 틀림없습니다."라고 단언한 경시청 전직 고위간부...

이 책은 2007년부터 취재, 수사하기 시작한 일명 '북관동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을 통해 사건수사의 모순점과 의문점을 자신이 직접 목격자와 유가족들을 만나서 취재하면서 사법부와 경찰들이 은폐하려한 진실을 밝히려 노력하는 과정과 범인으로 몰려 17년이라는 세월을 복역중이던 스가야 도시카즈의 DNA재감정을 이끌어내어 그를 무죄 석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가장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것은 취재에 대한 나의 가장 기본 원칙이자 족쇄이기도 했다.
-128p

자신이 고수해 온 신념 하나로 연쇄아동납치살인사건을 저지르고도 어딘가에 숨어서 경찰이나 언론을 비웃고 있었던 진범을 체포하고 'DNA형 감정'을 맹신하고 미국의 경우와 다르게 범인을 확정짓는데 이용되는 아이러니한 현상과 '재심'은 절대 있을 수 없다라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자신들의 잘못한 수사와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 사법부와 경찰관계자들의 민낯을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과정까지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 「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의해 한 번 다루어진 사건의 형 집행이 이루어진 경우 사실 '재심'을 통해 형이 달라지거나 무기징역이나 사형수가 누명을 벗게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진실의 은폐와 사건의 축소, 초동수사의 부실이나 범인의 자백에만 의거한 사건해결은 누명을 쓴 피해자의 인생이나 피해자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결과를 초래함을 인지하고 제대로 된 수사와 판결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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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 - 전 세계 노트왕에게 배우는 기록의 정석 20
컴투게더 노트연구회 지음, 강은혜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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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던 내가 노트를 꺼내서 메모를 하게 된 건 책읽기를 하며 좋아하는 문장이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 책의 요약을 위한 필사를 위함이였다.

필사를 시작하며 노트를 쓰게 되면서 학교다닐 때 노트정리에 공을 들이느라 정작 제대로 내용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했던 기억과 대학강의 노트의 경우 친구들이 돌아가며 빌려가서는 내 손에 돌아왔을 땐 노트의 앞뒷면이 너덜너덜해서 속상했던 기억도 떠올랐다.

나에게 노트라하면 학교다닐 때 학습내용이나 강의내용을 적어서 정리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번에 읽게 된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은 나에게 노트의 다양한 용도와 노트왕들이 노트 및 문구류 선택시 고려하는 부분, 노트 속에 담긴 무궁무진한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보여주면서 노트 쓰기를 통한 삶이 특별해질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뭐라도 끄적이세요!"
전 세계 20인 노트 고수들이 알려 주는 쓸수록 행복해지는 인생 노트 쓰는 법

성공하는 이들은 그냥 인생을 살지 않는다. 계획적이고 열정적이고 시행착오도 겪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메모를 습관화하고 있다. 어디를 가든 가방이나 옷 속에 만년필이 들어 있으며, 순간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놓치지 않고 그림이나 글로써 표현해둔다.

사람의 기억저장고는 한계점이 있고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내가 기억하는 것들이 거짓기억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매 순간을 노트에 기록을 해 두면서 추억을 거짓됨이 없이 다시금 떠올려볼 수 있고 생각지도 않은 순간에 노트 속에 기록해둔 내용이나 이미지가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이 책에 소개된 20인의 노트 고수들의 경우 만년필을 필수 아이템으로 다양한 문구류를 가방에 넣어서 다니며 글이나 이미지, 그림로 자신의 발자취와 생활 속 이야기, 순간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랜 세월을 노트 기록을 통해 차곡 차곡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노트를 모아온 이들의 노트 속 이미지와 그들이 즐겨쓰는 노트와 문구류가 무엇이며, 주로 구입하는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언급도 있기에 관심있는 독자에게는 좋은 정보일 것이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노트 속에 기록되어지는 평범했던 일상이 어떻게 이미지화하느냐에 따라 특별한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일기장처럼 노트를 잘 활용한다면 나만의 비밀친구가 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고민이나 꿈 등을 적을 수 있는 것도 노트이기 때문이다.

노트을 쓰면서 인생이 즐거워지고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노트 고수들의 정리법을 참고하여 지금부터라도 노트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겨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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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1학년 카드게임 수학 만만한 카드게임 수학
이현지 지음, 유영근 그림 / 한솔스쿨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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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만만하다'할 수 없는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이다.
학교다닐 때도 그랬고 아이를 키우는 지금도 수학이 만만하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또래아이들보다 언어발달이 빨랐던 딸아이가 어느 날 숫자에 관심을 보이자 '학부모는 되지 말자.'했던 나도 주변 엄마들의 말에 혹해서 학습지를 5살중반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스티커를 붙이고 분류를 하고 나름 재미있는 놀이식의 학습이 진행되다가 단계가 올라가면서 딱딱한 계산문제가 나오고 수업방식도 시간을 재고 정답을 써야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니 아이가 부담스러워하고 하기 싫어하기 시작했다.

역시 수학은 이렇게 밖에는 안되는건가?
연령이 올라가고 학교를 가기 시작하면서 나의고민은 깊어졌다.
'나와 같은 수포자는 되지 않아야 할텐데...'

그러던 중 보게 된 책이 있었으니
「만만한 1학년 카드게임 수학」
책이 도착하자마자 딸아이가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엄마, 이게 뭐예요?"
"널 위해 준비했어^^ 사실 엄마도 잘 모르는데 같이 볼까?"

일단은 시작은 좋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핑크핑크한 표지에 표지 속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까지 아이의 취향저격!!
난 처음보고는 이건 두꺼운 학습지아닌가?하는 걱정과 함께 아이가 보고 보일 반응에 걱정이 되긴 했는데 구성을 보는 순간 괜한 걱정이였구나 생각했다.

카드 게임 25개로 초등학교 1학년 수학
전 과정 총정리!!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게임을 통해 재미를 붙이고 개념도 가르쳐주고 개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풀어보게 하는 구성으로 된 이 책은 학습지와는 다른 차원의 수학교재로 다가왔다.

오랫동안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수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수학을 좀 더 재미있게 배우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는 이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선생님의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는 교재라기보다 한권의 책이였다.


 

 

 

 

게임은 아이들에게 흥미와 승부욕, 계산력, 집중력 등 여러가지 면에서 효과를 주는데 단순한 게임이 아닌 수학개념도 알게 하면서 그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문제풀이도 병행되어 있는 이 책은 카드를 가지고 부모님과의 게임이나 친구들과의 게임을 하면서 상호관계로 배울 수 있고 문제풀이를 할 동안에는 자기주도학습도 가능하기에 교재를 잘 활용한다면 수학에 대한 재미와 문제해결력, 능동적 사고력 등을 길러줄 수 있을 것같다.

1학년의 모든 과정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꼭 순서대로가 아닌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고 해보고 싶어하는 단원을 선택해서 진행해도 된단다.
하지만 우리의 딸아이 일단은 처음부터 해야한다기에 '그러자'하며 시작!

수학이 재미없지만 게임은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없이 좋은 교재~
학습지도 그렇지만 이 책 역시 부모의 역할이 크다는 거.
초등학교 1학년이기에 뭐든 아직은 서툴고 혼자하기힘드니 함께 게임하고 문제풀이도 지켜보며 격려해줘야 했다.
게임은 '정정당당하게'라고 큰소리치며 룰을 알려준 뒤 아이가 알아채지 못하게 져 주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더 효과가 있으니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통해 즐거운 수학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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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파이어 - 열정의 불을 지피는 7가지 선택
존 오리어리 지음, 백지선 옮김 / 갤리온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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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화재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그간의 시련은 나의 생각과 행동, 인격을 만드는 중요한 선물이었고, 나를 인도하는 믿음이 되었으며, 지금의 내 삶과 그리고 내 앞에 놓인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었다.
-71p

누구나 평탄한 삶을 꿈꾸지만 살아가면서 시련을 겪지 않는 이는 없을 것이다.
시련이 오면 당장은 죽을 것처럼 아프고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달리는 것같지만 반드시 지나가고 시련을 잘 이겨낸 후에는 한 뼘 더 성장되어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도 달라지게 된다. 이전과는 다른 인생관으로 삶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고 모든 면에 영향을 주면서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는 모든 이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다. 시련앞에 자신을 포기하는 이도 있지만 포기의 순간에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서든 스스로의 깨달음을 통해서든 다시금 이겨내며 일어서는 이들도 있다.

여기 「온 파이어」의 저자 존 오리어리의 경우는 후자에 해당된다.
그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렇지만 꿈도 상상도 아닌 끔찍한 화재 사건으로 죽음의 순간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서는 이제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사고와 사고 후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혹독했던 시련을 잘 이겨내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 강연장에서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고 한다.
"존, 다시 화상을 입은 그날로 돌아간다 해도, 지금의 삶을 선택할 건가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온 그에게 무례할 수 있는 질문에도 그는 당당히
"그럼요, 물론입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인생을 살 것입니다."

역시 그는 달랐다. 아니 사고를 겪은 후 그는 달라졌다.
죽음보다 더한 끔찍한 고통을 안겨줬던 화재 사고는 그 뿐만이 아닌 그의 가족 모두를 이전과 달라지게 했다.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면서 더 단단해지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도 달라진 것이다.

처음부터 존이 고통을 받아들이고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사고 후 병원에서 깨어나서는 끔찍한 고통으로 힘들어 '죽고 싶다.'고 소리쳤을 때 늘 자신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용기를 주던 엄마가 생각지도 않게 전혀 다른 말을 하는데...
"존, 이대로 죽는 게 낫겠니?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래도 돼. 그건 누구의 선택도 아닌 네 선택이야."

네 삶의 주인은 너야, 존.
살고 싶으면 싸워. 죽을지 살지는 너에게 달렸어.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어.

엄마는 내가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 27p

나도 엄마다. 아이가 이런 상황에 놓였을 때 나는 그의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에게 진실을 마주하며 삶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그의 엄마의 이러한 말과 그 이후의 행동을 통해 존은 스스로 하나씩 다시 해 나갔으며, 의사가 가망이 없다고 했음에도 기적으로 살아서 강연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고 우리에게 열정의 불을 지피는 7가지 선택의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숨어서 지내고 모든 것을 가리는 등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가면을 쓰며 살았으나 이제는 당당히 그 가면을 내 던지고 세상과 마주하며 살고 있다.

미치도록 흥미진진한 삶을 즐길 준비되었는가?

그는 묻고 있다. 열정적으로 살고 싶은 우리들에게....
그의 글을 읽으며 하나 하나의 물음에 자신은 어떠한지 생각해보며 그동안 그렇게 열정적인 삶을 살아오지 못했다고 해도 괜찮다.
지금, 현재 열정적으로 살기 위해 다시금 노력하면 되니까.

우리는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느라, 정작 살아가는 '이유'를 잊어버리고 만다.
살아가는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다면 삶은 어떤 식으로 흘러가도 견딜 수 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낸다면, 매일 매일이 달라진다.

힘든 순간을 마주하게 되면 우리는 삶의 살아가는 의미가 없고 내가 무엇때문에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가에 대한 방법만 생각했지 정작 진정으로 내가 살아가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던 것같다.
살아가야할 이유를 안다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도....
그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보면서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었다.

강연을 하러 다니면서 그가 받은 감동을 적은 일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인 앨라배마 전력 회사가 그에게 준 선물은 그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었다.
강연이 끝나고 무대를 내려온 그를 다시 무대에 올라오게 한 후 파킨스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그런 아빠를 돌보느라 여행은 엄두도 못낸 어머니 그리고 그에게 "존, 넌 꼭 걷을거야."라고 말하며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존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로이간호사를 몰래 그의 강연장에 초대해서 그와 재회하게 해 준것이다.
이 장면은 뭉클함과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감동을 주었다.

나는 그의 책을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뭉클함을 느꼈으며, 마지막 장을 덮고 한 동안 여운이 남아 먹먹했다.

자기계발서는 식상하다고 생각해서 읽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한 동안은 나와의 경험과 괴리가 있고 그들의 성공법칙을 나에게 적용한다고 내가 달라질까라는 생각으로 자기계발서를 잘 읽지 않았다.
이번에 읽은 「온 파이어」는 나에게 자기계발서의 하나라기보다는 한 사람의 자서전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붙들고 있던 무언가가 불에 타는 경험을 한다.
이때 피해자로 남을 것인가? 승리자로 거듭날 것인가?
삶의 주인인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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