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공부법 코칭 전략 - 25년 대치동 교육 전문가에게 배우는 자기주도 학습의 모든 것
김소연 지음 / 프롬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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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도 길고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학창 시절 난 늘 이 고민을 하면서 지내왔다.
그저 딴짓안하고 학교, 도서관을 왔다 갔다하며 공부만 하면 성적은 오르거나 유지할 수 있는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학습법이 잘못 되었음을 늦게 인지하였고 배경지식도 없었기에 결과적으론 효율적인 공부를 통한 성적 향상은 이루지 못했다.

25년간 대치동에서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퍼스널 학습 코칭과 컨설팅을 진행해온 자기 주도 학습의 멘토이자 코칭 전문가가 집필한 <자발적 공부법 코칭 전략>은 나의 학창 시절에 겪었던 공부와 관련한 어려움과 현재 학습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아이에게 어떤 부분을 놓치고 있고 실수와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이였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발적 공부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는 코칭 전략들을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학원 과제의 늪에 빠져 자신을 위한 공부가 아닌 끌려가는 공부를 하는 것같다는 생각마저 들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를 객관화하여 강점과 약점을 찾아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며 함께 방법을 찾아나가자고 했지만 아이에게는 어두운 터널을 달리는 듯 불안함과 두려움만 쌓여갔다.
그래서 선택한 <자발적 공부법 코칭 전략>은 나와 아이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담겨 있었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학습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학습을 단순히 '힘든 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p106)

디지털 환경에 맞게 이를 활용해 틀린 문제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입력하고 문제 유형별로 분석한 데이터를 시각화함으로써 학습 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다니 신기했다.

피드백의 과정은 학습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작은 목표와 루틴을 세우는 과정을 통한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험을 하는 것은 학습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임을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지키는 7가지 핵심원칙편에서는 아이들마다 각자에게 맞는 스타일이 있으며, 그것을 깨닫고 학교나 학원에서 강조하는 정형화된 틀이 아닌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모습들을 통해 결국 자기 이해가 우선시 되어야 하고 이 후 자신에게 특화된 학습법을 찾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기, 감정 조절을 통한 학습 패턴 유지하기 등의 7가지 핵심 원칙을 계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에서는 실시간 피드백의 적용에 중점을 두고 하교 후에는 배운 내용을 심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집중합니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며 학생은 자기주도 학습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p169)

일정 관리와 자기 관리를 동시에 하라는 저자의 코칭 전략 속 일부인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당장 딸아이에게 필요한 코치 전략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시작할 때나 일정을 모두 끝내고 난 후 자기만의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하지만 세운 계획이 많아서인지 아님 학습 속도가 느려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늘 쫒긴 듯 생활하며, 자신의 계획을 끝내지 못함에서 오는 좌절감으로 힘들어한다. 그런 아이에게 누군가의 코칭이 있다면 방향성을 잘 잡아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깨우치고 그것을 통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자발적 공부법 코칭 전략>속에 나오는 내용들은 현재 아이와 부모가 알아야할 내용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적 학습이 아닌 질적 학습의 중요성과 작고 구체적인 목표의 설정, 자신만의 스타일 찾기와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통한 성취감을 느끼기 등은 학습을 함에 있어 기본이면서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공부에 있어 실수하고 실패의 경험을 겪더라도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 성취의 경험도 얻을 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단순히 공부를 위한 코칭 전략이 아닌 삶을 살아감에 있어 자신을 이해하고 방향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전략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기 주도적 학습이라고 하면 흔히 아이 스스로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학습하는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은 그것이 아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 학습'이 진정한 자기 주도적 학습에 있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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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양장)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2판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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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을 검색하니 대한민국 불교 승려, 무소유 정신으로 유명이라고 나왔다.

법정 스님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의 회주라고 알려져 있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가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버릴 줄 아는 것이라는 스님의 말씀은 욕망과 불필요한 것들을 그때 당장은 필요한 것이냥 소비하는 마음을 가진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가르침이였다.


스님은 살아 생전에 많은 저서를 출간하시고 강연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생각과 삶을 보여주셨다.

<진짜 나를 찾아라>는 법정 스님께서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여러 곳에서 하신 강연을 글로 풀어 쓴 것이란다.

지금 읽어도 스님의 말씀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고 나의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고, 현재의 삶과 앞으로 그려나가야할 삶에 대한 성찰의 자세를 갖게 했다.

스님은 강연 중 반어적 표현과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 시대에 대한 자각과 자신에 대한 자각뿐 아니라 빠름을 강조하는 우리의 삶과 반대로 느림을 통해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보면서 가기를 당부하고 있다.



또 미리 말씀 드릴 것은 당국에서도 수고롭게, 기관에서도 와 있습니다. 요즘 제가 특별히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는 그런 기간이기 때문에, 정부를 비방하거나 체제에 도전하는 그런 언동은 없을 것으로 미리 말씀드리니까 안심하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p135)


이는 1970년대 어느 강연장에서 하신 말씀으로 반어적 표현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런 시대를 살아가는 지치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위해 주시는 스님의 강단있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였다.

타인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법정 스님은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시는 것같았다.

그 중 하나로 자기 존재의 자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신다.

자기 존재의 자각을 위해선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진정한 고독은 영혼 가운데 있는 심연 같은 것으로 이를 통해 자기 생명의 빛깔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대한민국은 대형 버스이다. (중략) 누가 운전하고 있는가? (p143)

소수 계층의 문제가 아닌 운명을 같이 하는 공동체로 우리 모두가 모르는 척하면 안되고 책임을 전가하기보다 시대의 흐름에 모두가 책임을 져야하다는 법정 스님의 50여년전의 말씀은 현재 우리 국민이 직면하고 있는 사회의 상황에서 국민 모두가 한번 쯤 생각해봐야할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불자는 아니다. 하지만 종교를 떠나서 성인이나 현자들이 하는 말씀을 좋아한다.

그들은 현생이 존재하지 않고 오래 전에 설파한 말씀임에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독임과위로를 줄 뿐 아니라 강단있는 말씀을 통해 반성과 깨달음을 얻게 한다.

법정 스님의 <진짜 나를 찾아라>가 그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읽고 그 속에 담긴 가르침을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길 바래본다.


<진짜 나를 찾아라>에 담긴 강연의 내용 중 올림픽 구호인 "더 빨리. 더 높게. 더 힘차게."와 관련하여 스님은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심한 저항감을 느끼신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엇을 위해 빠르게 살아야하고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속도, 일류만을 강조하는 요즘에도 스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은 모두 그 자체로 인류이고, 이류, 삼류니 나눌 수없다는 스님의 말씀은 삶의 경쟁에서 지쳐가고 있는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산으로, 들로 나가 보십시오.

무엇이든 빨리 이루려고 서두르지 마십시오.

답을 아는 직선은 위험함을 떠나 재미가 없기에 곡선 길을 따라 구불 구불 돌아가고, 앞으로 보이지 않는 길을 가면서 새로운 꿈도 꾸고 희망을 찾으라는 말씀은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로 고민하고 두려워하는 청소년인 우리 딸아이에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 나를 찾아라>는 빠르게 읽어나가기 보다 한 말씀 한 말씀 천천히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심신이 지친 사람이나 삶의 방향을 잃어 헤매고 있는 사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 등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스님의 말씀은 하지 말라라는 질책보다 무소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움켜짐이 아닌 쓰다듬을, 자신의 자각을 통한 이웃과의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서 느끼게 되는 따뜻함 등 방향성과 위로가 가득하다.

직접 스님의 강연을 듣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강연하는 스님의 목소리와 모습을 상상하며 빠져들 듯 읽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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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순법 기초영어 STEP 1 - 짧은 문장 만들기 제프스터디 시리즈
현장원(Jeff 강사) 지음 / 브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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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를 배웠을 때가 생각난다.

국어의 ㄱ,ㄴ,ㄷ...을 배우는 것처럼 영어에서도 알파벳을 알면 그 다음은 파닉스 그 다음부터는 문자의 구조를 이루는 단어와 문법, 독해 등의 순서로 공부를 했다.

그런데 이렇게 거의 6년정도를 배웠고 대학에 가서도 영어를 공부했음에도 실제로 짧은 문장조차 쓸 수 없다는 게 문제이다.

영문법 No! 영순법 Yes!

이 문구는 영어에 대한 열망은 있으나 영어왕초보라 생각하는 나에게 강렬하게 다가왔다.

생소하기도 한 영어단어 순서법 줄여서 영순법은 제프스터디의 대표강사인 제프 강사가 알려주는 영어왕초보들을 위한 영어 방법이다.

영어의 핵심은 '단어가 던져지는 순서'다!!!

이 문구는 이 책과 무료로 제공되는 동영상을 보는 동안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이번 영순법 기초영어 STEP 1은 개정판으로 왕초부 문법 용어 파트 추가, 영순법 설명은 좀 더 간결하고 쉽되 영어 예문은 풍부하게, 동영상 무료 미니 강의 오픈 등 독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새롭게 정리한 것이 느껴졌다.

한국어과 영어는 어순이 다르다.

한국어는 어순이 달라져도 보통 뜻이 달라지지 않지만, 영어는 단어순서가 달라지면 전혀 다른 뜻이 되거나 틀린 문장이 된다.

이것이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이며 이를 염두해두고 책을 보면 또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영어를 처음 공부할 때 죽어라 외웠던 기본 문장 구성이 주어+동사, 주어+동사+목적어 이다.

이는 영어의 가장 기본 어순이다.

이 기본 어순을 그대로 해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영순법 강의 핵심에 대한 설명 그리고 다지기를 통한 실력키우기가 기본이고 필요에 따라 유의할 점과 더더 연습, 테스트를 통해 복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영순법을 통해 익힌 내용을 가지고 짧은 문장을 영작해볼 수 있도록 하는 점도 좋다.

보고 읽는 거는 가능하더라도 짧은 문장이라도 영작을 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반복 학습을 통해 영어에서 단어가 던져지는 순서감각을 익혀 나갔다.

그러한 과정을 계속하니 어려운 단어가 들어가는 문장이 아닌 기본적인 문장정도는 쓸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느낀 좋은 점을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나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주변인들에게 소개하였다.

시작이 반이라고 좋은 강의와 교재를 통해 영어를 처음 배운다는 마음으로 반복 학습을 통해 꾸준하게 공부한다면 영어왕초보에서 초보자와 중급자정도의 실력은 갖출 수 있을 것같다.

사실 중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단계가 올라갈 수록 어려워지는 영어로 인해 힘들어하고 학교 내신에 주관식으로 영작이나 영순법에 맞는 문장 속 문법적인 부분에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아이를 위해 제프의 [영순법 기초영어 STEP 1]을 선택하게 되었고 강의와 교재를 접하면서 아이에게 추천하게 되었다.

무조건적인 암기가 아닌 핵심적인 60개의 핵심어순서감각을 익히면서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1단계를 끝냈으니 이제 STEP 2를 통해 짧은 문장은 기본이고 조금 더 긴 문장을 영작할 수 있는 그날까지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다.

영어왕초보의 희망!

영(영어단어)순법(순서법) 기초영어 STEP 1

영어울렁증이 있는 사람이나 영어의 기초가 없어 고민인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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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만, 오직 좋은 것만
최대호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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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내는 하루 중에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과 이 순간만큼은 기억 속에서나 마음 속에서 영원했으면 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사람들마다 그 순간들을 대하는 방법이 다르기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하루를 버텨나가는 힘을 키우면 좋겠다.

잠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머리를 가볍게 하며 숨을 쉬고 싶을 때면 예전에는 그냥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생활하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내가 어떻게 했을 때 괜찮았는지 생각하며 더 이상은 괜찮은 척을 하지 않고 내 자신에게만은 솔직하자는 마음으로 안 괜찮다고 말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조금은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담긴 글을 골라서 읽으면서 그 시간을 견디게 되었다.

이번에 내가 알게 된 <좋은 것만, 오직 좋은 것만>이라는 책은 하루 하루 버팀이 번거운 이들에게 추천해도 좋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저자 역시도 불안에 자신을 잃고 싶지 않아 고민하다가, 행복을 찾기 위한 노력에서 얻는 진실과 통찰을 적은 글들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많은 구독자에게 사랑을 받으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늘 좋은 생각만 해야 한다."     (p5)
라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부탁대로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그가 써 내려가는 글에 묻어나고 있었다.

나 역시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생각하며 긍정적인 삶을 살길 강조하는데 그러지 못한 순간이 올 때마다 현타가 올 때가 많다.
그의 책 속의 작은 제목처럼 가장 좋은 것은 나에게 주고 싶고, 행복이 오지 않으면 찾아가면 그만.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나았다면 그에 감사하며 지내자는 나의 마음이 저자의 마음과 같아서 그의 글들이 더 와 닿았다.


일상 속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독자를 위한 위로를 담고 있는 <좋은 것만, 오직 좋은 것만>은 표지에서 한 번, 제목에서 또 한 번 이끌림을 느끼게 한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불쾌함과 불편함, 행복에 대한 큰 기대감,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느끼게 되는 공허함과 불안함 등을 회피하기 보다 직면하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고 현재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길 응원하고 있어 좋다.

과거의 나로 인해 오늘의 내가 만들어졌고, 오늘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만들어가기에 내가 나를 지키면 우주의 평화가 온다는 그의 이야기는 우주의 평화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루 하루 보내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한 소중함은 느끼고 살 수 있게 해준다.

3장 아무 일이 없다는 건 아무 일이다 편에서 마음의 코어가 단단해야 다시 일어날 수 있다와 누구에게나 이로운 건강한 정신 승리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의 나의 상황에 꼭 필요한 말과 글이 였다.
마음의 코어가 약해져서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 잡고 잘 이겨내야지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런 나에게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는 것같은 그의 글은 나의 가까이에 두고 가끔씩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이고 좋은 말과 마음으로 독자를 대하며 소통하는 그의 모습은 지금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고 끙끙거리며 힘들어하는 이들이나 따뜻한 삶을 살아가며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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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의 차이를 만드는 질문독서법 - 독서로 성공하는 공부전략
권경옥 지음 / 피톤치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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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문해력과 어휘력에 관한 중요성과 그와 관련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대상의 반영이 아닐까?

스마트 시대에 사는 우리는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과 스스로 탐색하여 결과를 얻어 나가는 과정이 부족하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재미와 흥미를 넘어 자극적이고 공격적이면서 즉각적인 정보 검색을 통한 지식의 앎을 당연시하고 있다.

이것이 무엇이 문제가 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문장의 이해와 상황 속에서의 적절한 단어의 선택과 쓰임을 얼마나 아는가를 묻고 싶다.


요즘 우리의 아이들의 경우 수업 내용도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문해력과 어휘력이 떨어져 있다.

책읽는 시간의 대표로서 초등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7년간 독서 수업을 해 온 저자가 쓴 <성적의 차이를 만드는 질문 독서법> 속에는 아이를 키우면 고민하고 궁금했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우선 목차를 쭉 훑어 본 후 독자가 궁금해하고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은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중등이상의 아이들에게 권장하기 좋게 짧은 사례의 소개와 질문에 대한 적당한 양의 해답을 담은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은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방식대로 단순화하여 해석하고 합니다. 책을 깊이 읽고 그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는 과정이 독해에 필수적임에도 대충 읽고 가볍게 생각하는 데 그칩니다. (p26)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갖가지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보면서 어떻게 아이에게 독서의 중요성과 제대로 된 독서를 통한 실력 향상을 할 수 있을까 나 자신 또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와 닿는 부분이 있는 경우 필사를 하거나 밑줄을 그어서 표시를 하는데 이 책의 경우는 각 장마다의 챕터들 속에 담긴 내용은 그냥 숙지해서 잘 적용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



오랜 저자의 독서 수업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성적의 차이를 만드는 질문 독서법>에서 3장의 아이에게 진짜 힘이 되는 독서 방법은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실력윽 높이는 질문독서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단어 장기기억과 문장 장기기억을 위한 질문독서법의 사례를 소개하는 부분을 통해서 질문독서법이 가진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중등 딸아이가 문해력과 어휘력의 부족으로 다른 교과목을 이해하는 것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영어 공부에도 어려움을 보이는 걸 보며 독서의 중요성과 국어의 제대로 된 이해와 공부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에게 책을 통해 자신이 부족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한 대안이 담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권장하였다.


글 보다는 영상이 더 좋다고 하는 아이이지만 학습에 있어 어려움이 있어서인지 읽어보겠다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하는 조언이 잔소리라 여길 수 있는 부분을 전문가가 소개하는 방식을 자신이 직접 읽고 느끼게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에만 집중할 수있는 절대적인 시간의 필요성과 AI시대에는 질문에 답하는 능력보다 질문하는 능력의 중요성, 토론과 시사수업 등 다양한 질문독서법를 통해 집중력, 기억력, 사고력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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