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 - 원어민처럼 영어 말하기를 배운다
A.J. 호그 지음, 손경훈 옮김 / 아마존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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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영어 말하기를 노력이 필요없이 할 수 있을까?라고 당신은 생각할 것이다.
나를 믿어라. 당신의 고통을 이해한다. (19p)

<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를 쓴 A.J. 호그는 책 제목을 보고 의아해 할 독자를 향해 위와 같이 말하고 있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 방식을 비판하면서 '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의 7가지 법칙을 통해  지금보다 더 향상된 영어 말하기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영어에 대한 교육열은 아마도 우리 나라가 최고이지 않을까?
영어에 대한 열의도 대단하거니와 영어는 아이가 어릴수록 좋다하여 영어유치원에 보내거나 영어와 관련한 교재와 영화 등으로 영어를 공부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도 많은데 그에 비해 영어 회화의 능력의 향상도 면을 보자면 부정적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역시도 예전에 학생을 가르치면서 영어 실력이 향상되지 않음에 실망하고 자신의 교습 방식을 바꾸었고, 수업에서 새롭게 바꾼 방식을 적용하니 학생들이 빠르게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반드시 영어 말하기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실제로 영어 말하기 공부를 즐기는 학생 수는 적다는 것이다.
그점을 착안하여 저자가 새롭게 바꾼 '노력이 필요없는 영어'세미나에서는 점프하고 춤추고 소리 지르고 웃고 그리고 움직이도록 한단다.

그의 7가지 법칙은 영어 말하기에 대한 학습자들의 초조함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높여 자연스러운 언어 접근법을 통한 말하기 능력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1. 단어가 아닌 구절로 배워라
2. 문법 공부는 영어 말하기를 죽인다
3. 당신의 눈이 아니라 귀로 배워라
4. 반복은 말하기를 숙달하는 핵심이다
5. 문법은 직관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배워라
6. 실제 영어를 배우고 교과서는 버려라
7.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영어를 배워라

단어를 많이 알아야 영어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을 것이다.
요즘에는 한글을 처음 배울 때도 통문장으로 배운다니 영어도 그렇게 하는게 맞지않을까?
그가 제시하는 7가지 법칙을 가만히 보면 아기들의 말하기 법이랑 유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말처럼 진정한 노력이 필요없이 영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노력의 방식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말하기를 유창하게 하고 싶은 이들이나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결과가 낮다고 여겨지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정독하지 않고  책 속에 담긴 7가지 법칙 하나 하나만이라도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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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초보자 가이드 - 메타버스 게임의 리더
캐빈 펫먼 지음, 김민섭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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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처음으로 함께 한 게임이 '로블록스'이다.
지금도 아이와 같이 하면서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로블록스 속에는 너무도 다양한 게임들이 있지만 사실 모르는 게임이 많고 하는 게임은 한정되어 있다.

나와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은 로블록스 게임 중 '입양하세요'라고 게임 속 캐릭터를 어른이나 아이로 설정하고 캐릭터를 꾸미고 미션을 수행하여 모은 돈으로 집이나 다양한 장난감과 알을 사서 부화시키기도 하는 게임이다.
예전에는 다른 유저들과의 팻이나 장난감, 자동차 등을 거래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거래는 할 수 없게 되었다.

로블록스에 있는 다양한 게임 중 아이와 함께하고 대결이 아닌 가족을 이루며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이 게임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게임을 찾아서 로블록스 안의 가상현실 속에서 시간을 보낸다.

이런 로블록스에서는 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 친구들을 만들고 그들간에 정보를 공유하며 무언가를 제작하여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다른 유저들에게 돋보이고자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어서 그것을 적용해보기도 한다.

로블록스의 초보자 입문서이기도 하면서 좀 더 프로가 되기 위한 팁을 담고 있는 <로블록스 초보자 가이드>는 나와 같은 아직은 로블록스의 다양한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로블록스에 대한 기초적 지식부터 아바타를 고급지게 꾸미는 방법과 롤프레잉게임부터 시뮬레이션 게임, 서바이벌  게임, 스포츠 게임, 배틀로열게임 등의 다양한 게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 역시 아이와 이 책을 펼쳐 해보지 못했던 게임 중에 흥미로운 게임을 찾아 실행해보면서 좀 더 로블록스를 즐길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상황에서 영웅이 되어보기도 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괴물을 물리치며 보스전까지 가지만 깨져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스포츠 게임을 하며 아이와 서로 흥분을 하면서 실전 게임처럼 몰입을 하여 즐기기도 하였다.

게임이 무조건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친밀감을 형성하고 통제와 위험성을 알려줄 수 있다면 게임으로 인한 아이와의 전쟁을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로블록스 이외에도 너무도 많은 종류의 게임 속에 빠져 허우적되고 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게임이 가진 특성이나 게임을 하는 동안에 이루어지는 문제나 주의할 점 등이 담긴 책들이 많이 나와 올바른 게임 문화가 형성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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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날다 - 우리가 몰랐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한 실상
은미희 지음 / 집사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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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하는 역사가 있다. 아니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가 있다.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분노와 욕지기가 나오는 그들의 만행은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였다. 그리고 그녀들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그들의 노리개로 그저 도구로 여기며, 아픔에 내 지르는 소리를 구호의 소리가 여기지도 않았다.

은미희 작가가 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한 실상을 담은 소설 <나비 날다>
소설을 읽기 시작도 하기 전에 가슴이 먹먹하고 울컥함이 몰여 왔다.
비단 나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역사를 아는 이들이라면  나만 같은 감정이 들 것이다.

이 글의 모든 에피소드는 사실이다. 사실을 알리고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어줍잖은 내 개인의 생각들은 배재했다. 본디 소설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허구의 서사이지만 이것은 허구의 이야기도, 상상이 빚어낸 이야기도 아니다.  (5p)

그렇게 엄마가 신신당부를 하며 숨소리도 나지 않게 숨어 있으라 했건만 무언가에 홀린 듯 나비를 쫓아나오다 결국 잡혀서는 안되는 이에게 잡혀 트럭에 실려가게 되는 순분이.
'처녀 공출'
소문이 아니였다. 순분이만이 아닌 그녀가 탄 트럭에는 다양한 이유로 끌려온 여자 아이들이 있었다.

이들이 바로 우리가 알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다.
분명 이 일은 과거에 일어난 것으로 짧게 기록되어 우리는 그냥 단어와 겉으로만의 실상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 산증인들이 존재함으로써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역사이다.

잡혀오는 순간부터 그들의 삶은 예전의 삶이 아니었다. 힘들어도 예전의 삶이 더 좋았다할 만큼 맞고 또 맞고 아픔을 당하면서 하루 하루를 지냈다.

"잠이 안 와. 내일은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67p)

그녀들의 불안함과 공포감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최고조가 아니였을까?
말 귀를 알아듣게 하기 위함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에게 서슴없이 칼을 휘두르는 서장의 모습과 비열함으로 가득한 얼굴을 상상하니 뱃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무언가 올라오는 것같았다.

이후 순분를 비롯한 여자 아이들은 '성노예'라는 말로도 표현이 되지 않을만큼의 삶을 살았으며, 이는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이기에 더 분노와 먹먹함에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마주해야 함에도 바로 마주하기 힘들었다. 소설이였다고 해도 믿기 어려울 이야기들이 진실을 기록한 사실이라는 점에서 더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바로 알아야 했다. 그녀들의 삶을. 나라잃은 설움을.

나비야. 어디든 가자. 여기만 아니면 돼. 순분은 그 나비를 따라갔다.   (174p)

난 이 대목에서 눈물이 났다. 아니 읽는 내내 눈물을 훔쳤지만 이 부분에서 터져 버렸다.
순분에게 나비는.... 그녀가 쫓고 싶지만 잡을 수 없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강제 징용군을 만난 순분의 운명이나 그의 운명이나 언제까지 보장된 목숨인지 모르고 살아간다는 게 안타까웠다.

짐승들만이 들끊는 그 곳을 벗어나려 해보지만 다시 잡혀오고 그러면서 죽어간 아이들과 기억에서 사라진 아이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할머니들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었다.
이 짐슴같은 삶을 한 순간만이라도 잊을 수 있다면...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이제 이 짐승같은 삶을 끝내고 하늘 나라에서 편히 지내고 계신가요?
진실된 실상을 알지 못했기에 외면했던 저희를 용서해 주세요.
소설을 통해 알게 된 진실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
은미희작가님은 이 글을 쓰는 동안 욕지기가 나올만큼 힘들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작가의 그러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나 역시 그러했다.

이 소설은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했던 실상을 보고 느끼며, 결코 잊지 말아야할 하나의 역사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제는 표지 속 소녀상과 나비만 보면 이 소설 속의 순분이 생각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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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
장근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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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의 습관이 있다.
의식을 하든 의식을 하지 않든 몸에 밴 습관들은 의지력만으로 바꿀 수 없다. 아무리 굳은 결심을 한다고 해도 습관을 바꾸기란 어렵다는 것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매일의 행동이 나의 삶을 만든다!

<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은 십대들이 미래를 결정할 좋은 습관을 만들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이 책에는 십대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습관의 중요성과 어떻게 좋은 습관으로 바꿀 수 있는지, 십대에게 꼭 필요한 생활습관, 마인드습관, 공부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환경보다 무서운 게 습관이라는 거.
습관을 바꾸라는 말을 자주 하고 듣는다.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이미 형성된 습관을 바꾸기란 어려울 뿐 아니라 대부분은 나쁜 습관을 고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답이 정해져 있고, 누가 답을 알려주는 길이 최고로 자기가 선택할 필요가 없게 해주는 습관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습관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기는 습관이 있는데 습관의 먹이는 다름 아닌 보상이란다.

이 보상이라는 것을 잘 이용하면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보상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고 간헐적으로 주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보상의 효과는 떨어지고 잘못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습관은 고쳐서 쓰는게 아닙니다.  있었던 걸 없애고 새로 들이는 겁니다. (101p)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새습관이 자리잡기 위해 이미 그 자리에 있던 습관을 밀어내고 없애야 한다.
그러므로 어릴 때일 수록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고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할 것같다.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습관들을 생각해보았다. 좋은 습관, 나쁜습관들을...
그러면서 고치고 습관들이 생겼다. 새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자리잡고 있던 습관을 버려야한다는데 이 전쟁에서 이겨보고 싶어졌다.

<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은 타고난 DNA는 바꿀 수 없지만 습관은 바꿀 수 있으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저자의 말처럼 미래를 위한 좋은 습관을 만들기를 바라는 청소년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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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에 갇힌 아이들 구하기 - 글로벌 SNS 사업가가 권하는 스마트한 스마트 기기 이용 습관
션 허먼 지음, 안세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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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라는 오늘날, 우리 주변을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은 단순히 예전의 컴퓨터나 전화기가 아닌 이 두가지가 합쳐진 상태로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형성하기도 한다.

예전의 어느 광고 충격을 준 적이 있다. 테이블에 모여 앉은 네 가족이 대화를 없이 무언가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게 바로 ‘스마트폰’이였다.

이는 비단 광고에서만의 모습이 아니었다. 식당이나 공공 장소에 가면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까지도 모두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하지 않고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에 담긴 다양한 세상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

화면에 노예가 되어 버린 우리 아이?
‘얼마나’가 아닌 ‘어떻게’를 고민하라.

실리콘밸리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스마트폰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일부의 경우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이 시간에 책을 읽거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 버린 우리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소셜미디어에 푹 빠진 딸의 모습을 계기로 가족이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인 ‘킨주’를 개발한 이가 쓴 <화면 속에 갇힌 아이들 구하기> 속에는 소셜미디어의 중독성과 그 중독으로 인한 여러 문제를 이야기하고 화면 속에 갇혀 버린 우리 아이들을 위한 스마트한 스마트 기기의 이용 습관을 제시해주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사용자를 계속해서 붙잡아두기 위해 도파민 체계를 조종하고 있으면, ‘좋아요’를 받거나, 댓글이 달리거나, 또는 자신의 게시물이 공유되는 등의 형태에는 가변적인 보상을 숨겨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나 성인에 상관없이 소셜미디어 속에 숨겨둔 보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좋아요’나 ‘별풍선’ 등에 있어 갯수에 중독이 되어 사람들에게 많은 반응을 얻기 위해 위험한 일도 서슴치 않게 하고 있으며, 구독자나 일반인들도 어떠한 걸러짐이 없이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며 그대로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챕터를 통해 우리에게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될 수 밖에 없는 요인들을 알려주고 그러한 현상을 이야기하면서 또 한번 스마트폰의 사용에 따른 주의할 점을 생각해보게 한다.

중요한 것은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종속되지 않고 주인이 되어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정보를 이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 속에서 다룬 앱과 플랫폼들은 결코 아이들을 염두에 두고만든 것이 아니라고 한다.
유튜브 키즈와 같은 플랫폼조차도 오리지널 유튜브 플랫폼을 조금 변형한 정도인데다, 중독성 있는 기능은 그대로 가져와 썼다고 하니 우리는 특정앱을 사용할 때 그 앱이 어떤 행동을 부추기는지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기술은 우리 생활 속에 있고, 아이들은 기술과 함께 살아갑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의 사용을 허락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도록 가르칠 것이냐’가 화두가 되어야 합니다. (169p)

책을 읽어 보면 스마트폰의 이용 시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있어 스마트폰의 사용은 당연한 것이 되었기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되 거기에 조종되기보다 자신에게 유용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면 속에 갇힌 아이들 구하기>의 마지막 장에는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관한 저자의 생각이 나와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화면 속에 갇혀 자신들의 생각이 종속되지 않게 지금이라도 올바르게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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