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살면서 우리는 법의 도움을 받아야할 때 생긴다. 그러나 제대로 법을 알지 못하기에 오히려 손해를 보거나 패소하여 몸과 마음이 상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도 부모님이 재개발때문에 법적 분쟁이 생겼을때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오랜 시간 금전적으로,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보면 법이라는게 과연 뭘까? 법은 누구의 편인가라느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알고 싶었다. 일상 속에서 자주 일어나는 법률문제와 법에 관한 상식들을.그래서 어려운법을 짧고 쉽게 소개하는 '대법관출신 유튜버 1호'로, 생활 밀착형 법률 상식을 소개하고 대법원 판결 취지를 영상으로 알기 쉽게 전해주는 박일환 변호사님의 <슬기로운 생활법률>을 선택하였다. 법이란 무엇인가?라고 질문한다면 일반인은 당연하거니와 전문가 또한 법이 더욱 멀고 모호하다고 밝히고 있는 그의 말이 지금껏 내가 느끼는 감정과 같다는 생각에 신뢰감이 생겼다.그는 우리의 삶에는 법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그의 저서에서 상속, 계약, 권리금 보호, 부동산 거래시 주의사항, 특허나 지식재산권, 명예훼손과 모욕죄 p등을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돈은 밝은 데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둡고 미결된 상태에서 움직여야 거래가 됩니다. (66p) 분명 계약서를 쓰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계약을 하고 거래를 하지고 할 경우 거절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계약서 작성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문제가 생길 경우 법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특히 계약의 경우는 살면서 한번쯤은 하게 되는데 꼭 꼼꼼하게 계약서를 써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함을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요즘은 공인들 뿐 아니라 일반인의 경우도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거나 협박을 당하는데 명예훼손의적용범위가 궁금하던 차에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목차를 보고 자신이 알고 싶은 법률에 관한 상식과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어 나같이 법이 어렵다거나 왜 나만 법적으로 손해를 보나라는 생각이 드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물론 전문가를 통해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상태라면 일의 진행에 있어 조금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이 책을 읽는 동안 유익한 시간이였다.
여행은 보통 설렘과 행복을 상징하지 않나. 아무리 생각해도 나의 여행은 일반적인 의미의 여행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았다. 그의 여행은 준비부터 계획과 달랐으며,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그리고는 결국 일이 나고 말았다. 왜 불길한 예감은 한 번도 틀리지 않을까."저 이 비행기 탈 수 있을까요?""오늘 비행기 못 타십니다."그는 지갑도 도난당하고 게이트도 잘못 와서 원래 터미널동으로 갔을 땐 이미 비행기가 떠난 뒤였다.정말 이런 경우를 내가 당했다면 생각만으로도 암울하고 머리가 멍해지는 것같았다. 코로나 전에는 외국 여행이 자유로워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몇 번 갔었다.물론 여행을 가기 전엔 계획을 세우고 만약의 경우도 대비하게 되는데 실제로 여행을 떠나서는 계획에 없는 일이 일어날 경우 우왕좌왕할 뿐아니라 정신이 없어 눈물만 날 때가 많았다.그래서인지 그의 망한 여행기를 읽는 동안 공감도 될 뿐 아니라 그래도 여행이란 고생스러워도 좋은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대목이 그의 여행기 중에 나오는데.여행 직전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미드나잇 인 파리>라 파리의 에펠탑을 가장 먼저 찾았던 그의 눈에 비친 에펠탑은 기대와는 너무 초라했다고 한다.하지만 실망감을 안고 거리를 하염없이 걷으며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 앉아보고 몽마르트르 언덕 위에서 파리의 전경을 봤다는 그가 나는 그저 부럽기만 했다. 여행은 현지의 경치나 음식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람들과의 인연 등으로 인해 계속 떠나게 되는 것같다.국내외로의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지금은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그때의 즐거움과 소중한 기억들이 그리움으로 바뀌는 날들이 많아졌다.<계획대로 될리 없음!>은 읽는 동안 "어머, 어떡해", "맞어, 계획대로 될리 없지" 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의 에피소드에 웃기도 했다.망한 여행이라 생각하며 절망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망하기만 하라는 법은 없다는 듯 완벽에 가까운 여행과 추억을 보면서 나도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난 듯 감정이입을 하며 읽게 되었다. 여행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도 내가 계획한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다.그렇지만 그 속에서도 해답을 찾고 계획을 수정해 나가며 다시금 길을 찾아 걸어간다. 그저 화려하기만 하고 부럽기만 한 여행이 아닌 현실적이고 나에게도 일어났었던 여행이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계획대로 될 리 없음!>지나친 준비보다는 그저 즐김이 더 필요한 것이 여행이며 우리의 삶임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책이였다.
맞춤법이 틀려서 속상하거나 부끄러웠던 적이 없나요?한글을 시작할 때는 자음 모음만 알아가도 신기했는데 그것을 조합해서 단어를 만들어나가고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간판들을 보며 소리내어 읽게 될 때는 까막눈에서 벗어나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그런데 그런 기분도 잠시 새로운 난간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건 바로 '맞춤법'맞춤법은 학교 생활을 할 때도 그렇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가끔 헷갈리거나 틀리게 쓸 때가 있다. 각종 시험에 있어 국어에서 맞춤법과 관련된 문제가 나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맞는지 틀리는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는다. <찐천재가 되는 바로보고 바로쓰는 맞춤법>은 이런 우리 아이들이 맞춤법으로 인해 국어를 힘들어하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학습만화이다.하기 싫은 것을 버텨내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전략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간단한 학습만화를 통해 우리가 알지만 잘 틀리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가졌지만 그 뜻이 다른 맞춤법 등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한 예로 가르치다/가리키다 의 경우 모르는 지식이나 기능 등을 알려줄 때는 가르치다, 손가락이나 어떤 것으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여 보여 알게 할 때는 가리키다를 쓴다는 것을 만화를 통해 생활 속 예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총 묶음 4로 구성되어 있다.비슷한 소리를 가졌어요/ 정확하게 써야 해요/ 둘 다 맞아요/ 자주 헷갈려요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들 중에도 맞춤법을 틀리게 쓰거나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그럴 때 이 책은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현직 초등교사가 교과서에서 직접 뽑아 만든 맞춤법 학습만화 아이에게 가르치고 이해시키기 어려웠던 맞춤법들을 알찬 구성과 쉬운 설명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 X 문제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맞춤법이 맞는지 틀린지 풀어보는 재미까지 담고 있다. 우리 아이의 맞춤법 실력 향상과 국어의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한다.아이와 함께 맞춤법 공부를 통해 내가 알고 있는 맞춤법도 맞는 점검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였다.
첫 장을 넘기고 읽기 시작하여 단숨에 마지막 장을 읽고 있는 자신를 인지하는 순간 '이거 뭐지?'라고 생각하게하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는가?이번에 읽은 <기억, 잊어야 하는 밤>이 그랬다.저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살고 있으며, 자신을 지극히 평범한, 아니 그보다 더 많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의 머리말에 저자는 밝히고 있다.'이 책은 기억의 문을 열고 나가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여러분들을 위히 쓰여진 책입니다. 문밖으로 나가면 알게 되는 진실은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다가올 수 있습니다. (5p)' 궁금했다. 과연 어떤 내용이 담긴 책일지.가끔 내가 기억하는 것이 맞기는 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특히 특정한 사건을 떠올릴 때 나의 기억 속 장면이 과연 사실이지 아님 내가 기억하고 싶은대로 만들어낸 조작된 사실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기억이란 그런 것이다. 자신이나 타인에 의해 조작이 되기도 하고 마주하고 싶지 않는 진실의 경우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만들 수 있는 것.기억을 소재로 한 소설들은 그래서 재미있는 것같다.미스터리함과 진실여부를 따져가며 읽어가다 생각지못한 반전을 맞이했을 때의 멍함이 주는 허탈감까지 소설의 재미를 배가 되게 하기에.<기억, 잊어야 하는 밤>이라는 소설은 어느 늦은 밤 낯선 남자가 택시기사에게 여수에서 서울로 가자는 것으로 시작한다.흔치 않은 상황이라 당황하는 기사는 손님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중 손님의 상태가 이상함을 느껴 중간에 세워 구조요청을 하기도 하지만 손님은 자신이 아닌 여수의 어느 정육점으로 구급차를 보내달라고 하고 택시기사는 손님의 부탁으로 그냥 쭉 서울로 달리게 되고 도착했을 땐 손님이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야기는 이렇게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시작된다.그리고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듯 전개가 되고 소설 속 등장인물이나 사건들은 연결고리가 없는 듯 하더니 실마리가 잡히자 숨가뿐게 전개되어나갔다.이제 기억의 전쟁이 시작되게 된 것이다.누구의 말이 진실일까?숨을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의 숨막히는 대결파헤칠 수록 끔찍하고 놀라운 사실들, 그러나 그 주범은 누구인지, 진실이 맞기는 한건지...추리를 하며 읽어가다보니 어느 새 결말에 가까워져 있었다.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더운 여름 술술 읽을 수 있는 미스터리 소설을 찾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아마 읽고 나면 '기억'의 미스터리함에 자신의 기억이 정확하다는 말이 때론 아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의 기분이 내 삶을 흔들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나의 감정에 내가 지치지 않고 순간의 감정에 후회하는 일을 하지 않가 내가 나를 온전히 컨트롤 할 수 있는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