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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심리학
바이원팅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7월
평점 :
일상생활 속 숨겨진 불가사의한 비밀 파헤치기
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위의 문구를 보고 혹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 그러나 자신의 비밀은 숨기고 틀키지 않으면서 남의 비밀은 파헤쳐 알고 싶은 심리는 나만 그런가?
<괴짜심리학>은 나의 마음과 타인의 심리를 좀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이자 선생, 친구가 될 수 있다. - 들어가는 말 중
심리학을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나에게 이 책은 흥미로움을 주고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한 해소를 통해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않던 일상생활에 심리학과 관련한 현상들이 많음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동안 '심리'라는 단어는 전문적이고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이였는데 이 책 속의 다양한 심리학 지식과 연구 사례, 이론, 실제 일상생활과의 관련한 사례 등을 보면서 심리학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괴짜심리학>속 이야기의 주제들을 보자면 잠재의식의 힘, 착각, 알듯 모를 듯 심오한 꿈의 세계, 소비심리, 인생을 망치는 이상한 마음들, 편향 동화 등 다양한 주제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사건사고들 속의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에 관한 것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야기 속 한 부분으로 '유명인의 효과'가 있다. 이는 유명인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광고나 영화, TV프로그램 등에서도 '유명인의 효과'를 활용하여 마케팅 활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점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감정에 관한 주제에서 감정이 이성을 압도하는 시간이 밤이라는 부분이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밤에 작업하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사실 나 역시도 낮시간보다는 모두가 잠든 밤시간에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걸 좋아한다.
이처럼 낮과 밤의 시간이 다른 이유는 아침에는 신체의 신진대사가 대체로 느린 반면 밤은 생각이 의식의 층면에서 무의식의 층면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적 시간이기에 머리보다 마음, 이성보다 감성으로 세상을 보기 쉽다고 한다.
책 속의 하나 하나의 주제들을 천천히 읽어가다보면 그동안 의문이 들었던 심리적 문제라든지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로인해 관점의 폭이 넓어지고 일상생활속 다양한 현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모든 주제를 다 읽지 않아도 괜찮다. 자신이 궁금하고 관심이 가는 주제들만 골라 읽어도 좋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가다보면 어느 새 한권을 다 읽게 되는 제목 그때로 <괴짜 심리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