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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반갑다.
커피의 상식사전을 보면서 알았다.
난 커피를 마실 줄만 알았지 커피에 대해서는 일자 무식쟁이였다는 것을...

내가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그냥 뜨거운 물에 커피를 대충 내려, 어느 정도 뜨거운 기가 가시면, 벌컥벌컥 들이킨다. 이때 목을 타고 속 깊은 곳까지 따뜻한 물줄기가 흐르는 걸 느낀다.. 너무 좋다..
나는 커피가 너무 뜨거운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목마를 때 물을 들이키는 것처럼, 몸이 서늘할 때 따뜻함을 처름부터 끝까지 느끼기 위해서 마신다...

커피 전문가들이 들으면 개탄할 소린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뭐 어떤가 내 방식대로 즐기면 되지..(좀 막무가내 기질을 내 보이기도 한다.)

아무튼, 재미나게 읽고 있다.

참, 인스턴트커피도 진짜 녹색 커피 생두로 만든단다.. 그럴거라고 생각해 본 적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그렇다고 하니 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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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0-07-13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나만 맛있으면 장땡입니다.
근데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이 하라는대로 하면 더 맛있더라고요. 에잇!
 

˝귀˝에 대한 이 부분은 새롭게 안 사실과 이전에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현상이 ˝발살바 효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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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9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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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정도를 읽었다.
한달 정도면 상,중,하로 나뉘어진 세권을 모두읽을 줄 알았다.
러시아를 알 지 못하지만, 그 축축하고 어슴츠레하고, 거친 이미지가 읽는 내내 떠나질 않는다. 등장 인물의 세세한 묘사에 마치 알료사를 비롯한 까라마조프가의 사람들이 내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들과 종교에 관한 논쟁을 벌어야 할 것 같고, 그들의 엇나가는 삶에 어줍잖은 훈계를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한 권을 마쳤는데...
이 여행은 참으로 길고, 어두운 터널을 걷는 고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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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다. 기분이 심드렁하다. 칡은 책의 90%정도는 윤곽도 희미하다. 10%정도만 어렴풋이 이해한 것 같다. 139페이지 정도의 짧은 책이다. 허나 깊이는 가늠할 수가 없다. ˝음악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결정판˝ 이라고 옮김이가 말한다. 대대로 음악가의 집안에서 대를 잇지 못하고, 글쓰는 사람이 된 작가의 아쉬움!?!미안함!?!? 그런것들이 있는 작가의 마음이 잘 그려진 책이란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때로는 흰 종이위에 검은색으로 그려진 작은 선들을 분별하는 정도의 행위로 느껴지게 만드는 그런 류의 책이다.

이 책은 분명 쉽지 않은 책이다.
이해도 잘 안간다.
그럼에도 책장은 한장한장 쉬지 않고 넘겨진다.
그러다보면 마지막장에 이른다.

그러고선 그의 다른 작품들 목록은 노트에 옮겨 적어 놓고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

음악을 들을때 무슨 이유에서인지 눈물을 흘릴때가 있다고...
그 이유가 슬퍼서인지 기뻐서인지 감동적이여서 인지 알 수 없지만..

나 역시 무슨 이유에서인지 절반의 절반도 이해하지 못한 이 책의 몇몇 구절들을 자꾸 되새김질하고 있다..

아직 끝자락에 무언가가 걸려있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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