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디스크탈출증으로 치료 받고 호전 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허리가 아프길래 찾아 읽게 된 책이다.
왜 빨리 읽어보지 않았나 후회된다. 몇 년 전에 허리를 살짝 삐끗했을 때부터 디스크 판정을 받았을 때까지 겪은 과정이 눈앞을 스친다.
‘아! 살짝 삐끗했던 그 때 이미 디스크 손상이 생겼던 거였어!‘
가볍든 무겁든 모든 허리 통증은 디스크 손상 증상이라는 설명이 충격적이다. 디스크라는 게 이렇게 연약한 물건인 줄 알았으면 어렸을 때부터 소중하게 다뤘을 텐데.
허리 통증과 디스크 질환을 깊게 다루지만, 저자의 유쾌하고 친근한 말투 덕분에 요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역시 고수는 설명을 어렵게 하지 않는구나. 나는 앞으로 허리가 아파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할 것이다.
‘척추위생‘을 다루는 2권도 구매 예약해놓았다. 이제 가슴과 허리를 움츠리지 않고, 날갯짓 하듯 활짝 펴고 다녀야겠다는 다짐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