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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꿰뚫어 보는 FBI 심리 기술 - FBI가 알려주는 심리 기술 활용법
진성룽 지음, 원녕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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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사람의 심리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직장에서든, 일상생활에서든 타인의 심리를 파악해서 심리를 조종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시대가 되었다.

타인의 심리를 조정하는 기술을 익혀야 자신에게 불리한 것들을 피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요즘 유독 심리학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인 것 같다.

<상대를 꿰뚫어 보는 FBI 심리 기술>은 FBI 심리 기술의 100년 내공을 담은 책으로 사회적 환경과 인간의 본성을 연결지어 범죄자에 대한 전면적인 심리 연구를 통해 상대의 마음과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심리 기술 활용법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전략과 기술로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조종해서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는 사례 또한 재미있고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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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심리를 읽으면 일과 관계가 술술 풀린다.

일상과 사회에서 가장 힘들고 상처를 많이 받는 것이 인간관계다.

속으론 한심하게 생각하면서도 겉으론 웃고 있는 사람들의 이중성으로 인해 뒤통수를 심하게 맞은 경우도 종종 본다.

사람의 심리를 알 수 있는 특정한 행동이나 말들을 배우고 익힌다면 한결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행동을 관찰하면 심리가 보이고 심리를 파악하면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상대를 꿰뚫어 보는 FBI 심리 기술>은 범죄심리학의 관점과 FBI의 오랜 경험을 결합해 인간의 보디랭귀지와 성격적 특징 등 다방면에 대한 맞춤형 분석과 해석,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심리 기술을 담았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걸음걸이, 평범한 악수, 발, 웃음, 코, 성미 등 행동을 관찰하면 그 사람의 마음이 보이고 성격을 알아낸다.

심리전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말로 단숨에 상대의 생각을 바꾸는가 하면 눈동자 움직임에 담긴 정보를 포착한다.

효과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법, 인심을 얻어 내편으로 만들고, 거짓말을 간파해 사람의 심리를 조정하고,

술술 풀리는 인간관계를 위한 전략도 세운다.

상대와 힘겨루기를 하기 위해서는 인심을 얻는 법도 배워야 하고 끊임없이 실전에 활용할 줄 알아야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에 무심코 했던 행동들과 대입하며 읽는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때론 나의 심리와 성격을 간파당하는 것에 감추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악수를 할 때는 무조건 반가움을 표시하기 위해서 꼭 힘주어 잡고 흔들기까지 했는데 자신감이 지나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자기중심적이어서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야 직성이 풀리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비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발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신체의 어떤 부위보다도 더 풍부한 감정 변화를 전달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발은 입보다 정직하다.

웃음을 통한 심리 변화 엿보는 법, 개인의 이익만을 고려하다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졌을 때 대처 요령,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진심으로 다가가 그의 심리적 경계심을 허물어야 한다는 것은 죄수들에게도 마찬가지임을 알 수 있다.

상대의 최대 관심사를 파악하고, 때론 일부로 말실수나 허점을 보이고, 상대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역지사지를 습관화해야 하고, 다양한 가설로 압박을 가하여 감정 변화에 따른 심리를 파악해야 한다.

거짓말을 간파하는 수단으로 빠른 눈의 깜빡임, 흔들리는 눈빛, 눈길, 눈을 만지거나 가리는 행동 등이 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상대의 이름을 부르면 상대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대화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지므로 경계심을 허무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칭찬 역시 사람의 마음을 얻고 경쟁 상대를 친구로 만드는 방법으로 최고임에 공감한다.

책을 읽는 내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전략과 기술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평소엔 관심있는 상대에 초점을 맞춰 알아가는 식이었다면 책을 읽고 나서는 마주치는 사람들을 주의깊게 관찰하게 된다.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간다는 것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옆에서 책 읽는 모습을 지켜보던 초딩 아이에게 책에 관심을 보이며 다가온다.

행동과 말에서 나타나는 심리를 맛보기로 알려줬더니 읽어보고 싶다며 꼭 빌려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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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면서 - 부모가 모르는 십대의 속사정
김지혜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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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불안한 십대 아이들~

쉽게 짜증내고 화를 참지 못해 불끈하는 것은 다반사.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속내를 드러내지도 않고 물어보면 말하면 아냐고 엄마는 몰라도 된다며 야멸차게 내치는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아빠는 무서워하면서 엄마는 마치 동생 다루듯 하는 아이를 보면서 혹시나 나를 우습게 여기는 것은 아닌지 오해와 걱정을 한다.

<아무것도 모르면서>는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십대 자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몰라 갈피를 못 잡는 부모들을 위한 자녀교육 가이드이다.

현직에 있는 저자가 17년간 사춘기 아이들과 고민을 함께 토로하고 해결하며 속내를 풀어놓아 아이들의 내면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고민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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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이해하고 공감할수록 아이는 스스로 성장한다"

 

 

아이들의 성적, 꿈, 부모와 이성친구, 외모, 자존감 등 십대 우리 아이들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주제들을 모아 아이들의 고민과 속사정을 현실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의 고민들을 하나씩 들어보니 더 생생하게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동안 너무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음을, 또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다.

내가 사춘기를 겪을 때는 단지 공부만 열심히 하면 좋은 회사에 무난하게 취업하여 탄탄대로의 인생이 보장되었는데 요즘은 치열한 경쟁속에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꿈을 이루는 것도, 미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기에 고민 자체가 다르다.

 

 

삶의 만족도 세계 꼴찌.

주관적 행복지수 OECD 22개국 중 20위

국가별 학업 스트레스 세계 1위.

 

 

우리 아이들의 삶의 행복지수가 얼마나 낮은지 축 늘어진 어깨가 떠올라 마음이 아프다.

학교 공부에 이어 학원으로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이 쫓기는 생활과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비교되는 가정환경에 대한 불만,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조차 모르고 부모의 강요에 의해 정해지는 진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빼앗긴 주도권으로 인해 한껏 쪼그라든 자존감, 친구는 경쟁상대자로 생각하는 부모들의 인식, 이성친구에 대한 고민 등 우리 아이들의 하루는 치열하기만 하다.

이런 사정을 눈치로 알면서도 공부만이 살길이라며 밀어붙이는 부모가 원망스럽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이해하고 공감하기보다는 다그치는 부모와의 마음의 거리는 점차 멀어져 간다.

아이들은 '말이 통하는 사람이 없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부모는 그런 아이를 보며 도통 이해할 수 없다며 속으로 화를 삭이고 있다.

 

 

 

그런데 내가 모르고 있던 사실은 아이들은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과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반면 부모를 미워하는 감정도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만 했다하면 짜증내고 내 마음도 모른다며 불끈하는 아이의 속마음은 나도 내가 이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도통 몰라 혼란스럽다는 것의 표현이다.

내 인생이니까 내 뜻대로 하겠다고 소리치지만 그것은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를 갈망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 아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자기의 모습을 찾는 것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상대적 성취감만큼이나 상대적 박탈감 또한 자신을 성숙하게 하는 기회라는 것을 학교생활에서 배우고 터득할 수 있도록 부모는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

꿈이 없는 아이에게는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의 정보를 모아주고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기다려줘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잘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다.

좌절한 아이에겐 기다려주고 함께 해주어야 한다.

 

 

공부는 뒷전이고 게임과 외모에 신경을 쓰는 아이가 한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자기 주변의 모든 이들이 항상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특징이 있다는 말에 이해하려 노력해본다.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없어 답답한 마음에 주변 엄마들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그것보다는 먼저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부모와 아이의 갈등은 대화에서 촉발된다.

서로 상대의 말을 충분히 들어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대화는 심리적 간극을 절대 좁히지 못한다.

그러니 부모들이여 자녀와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자!

이외에도 아이들이 고민하는 이성 친구, 자존감에 대한 아이들의 솔직한 얘기를 통해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고민에 대한 대안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어려움, 고민이 없는 사람은 성장의 기회도 없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함께 고민하고 성장으로 이끌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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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감각 - 절호의 투자 타이밍을 귀신같이 눈치채는 비결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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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하려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먼저 돈과 자본주의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해서

검색하다가 상승미소(이명로)님을 알게 되었어요.

아직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초짜에 불과하지만 저자의 책들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깔끔하고 시원하게 경제를 설명하는 실력은 역시 일품이네요.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절호의 투자 타이밍을 귀신같이 눈치채는 비결 <돈의 감각>은

돈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돈에 대한 이해부터 역사, 흐름, 나아가 세계경제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 중 무역전쟁, 일본의 경제보복, 장단기 금리역전으로 경제가 불안으로 술렁이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적으나마 가지고 있는 자산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떤 것에 언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재테크의 타이밍을 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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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꿈꾸지만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고 생각했어요.

돈에 대한 센스가 타고난 사람만이 부자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돈 센스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기르는 것이라는 말에 희망이 불끈 솟아나는 것 같아요.

부자들의 돈에 대한 감각의 원천은 경제 공부!

항상 책을 보며 배우고 공부하는 그들의 자세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경제의 타이밍을 읽는 날카로운 촉~ <돈의 감각>을 읽으며 조금씩 경제에 대해 눈을 뜨는 기분이 듭니다.

 

 

돈의 감각을 기르기 위한 경제 지식, 경제 사이클, 돈의 감각 기르기, 환율로 기르는 돈의 감각, 글로벌 경제로 기르는 돈의 감각, 돈은 미래를 알고 있다 총 7장으로 구성하고 있어요.

기초 경제 개념부터 금리, 인플레이션, 환율, 부채, 미중 무역까지 시원하고 깔끔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개념이 한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을 곁들인 설명과 다양한 객관적 지표로 경제 상황을 진단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판단하고 감각을 기르는데 도움을 줍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라고 하죠.

IMF, 닷컴버블, 서브프라임사태 등 미국의 기침 한 방에 우리나라는 감기에 걸리고 세계가 출렁인다는 말이 실감이 잘 안되었는데 왜 그런지 알게 되었고, 그동안 눈과 귀를 막고 살았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어요.

지금이라도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경제에 대한 공부를 시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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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측정하는 지표인 GDP가 중요한지, 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함부로 돈을 찍어내면 안 되는지 알게 되었어요.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마구 찍어내 양적완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데 왜 우리는 그러면 안 되는지 참 궁금했는데 외환보유고 증가 없는 개발도상국에서 머니프린팅을 하게 되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오게 되고 환율이 폭등하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지 이해하게 되었어요.

짐바브웨,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의 교훈은 초등 우리 아이도 알고 있을 정도인데

수레에 돈을 가득 채워 빵 한 조각과 교환하는 그 장면은 잊혀지지가 않아요.

다른 나라 투자 시 외환보유고 증가와 경상수지 흑자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 잊지 말아야겠어요.

 

 

경제는 곧 돈이며, 돈은 신용이며 권력이고 빚이다.

돈은 '권력'을 가진 국가가 '세금'을 걷어 갚겠다고 미래의 소득을 담보로 당겨쓰는 '빚'이다.

돈을 빚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의아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돈에 대한 마인드가 상당히 바뀌었어요.

돈은 많아도 적어도 좋은 것이 아니고 언제 어떤 상황일 때 돈의 양이 늘어나고 줄어드는지를 알게 될 때 정확히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답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국채의 매입이나 매도를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가장 근본적인 경제주체인 개인의 소득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

개인이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주는 것이 진짜 부양책이라는 것도 배우게 되었어요.

요즘 우리나라가 디플레이션 상태가 온 게 아니냐는 의견으로 분분한데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개념을 정확히 알게 되었어요.

환율과 경제의 연관관계, 투자 시 무엇을 중요시하고 체크해야 하는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 미국의 위상, 세계와의 연관성 등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네요.

내가 그동안 경제에 너무 무지했구나 반성하게 되고 반드시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2020년 경제위기설이 있는데 '위기가 곧 기회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도 경제공부를 해서 어떤 팩트에도 흔들리지 않는 돈의 감각을 기르는 연습을 해보자구요.

경제의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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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 정이안 박사가 제안하는 건강 수명을 늘리는 간단한 생활습관 36
정이안 지음 / 이덴슬리벨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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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죠.

저는 남편의 건강 이상으로 여러차례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진즉에 건강의 중요성을 실감했어요.

나름 건강에 관심도 많아서 먹거리, 운동 등 생활습관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래도 여기저기 아픈 증상들이 하나 둘 생겨나더라고요.

질병이 생기기 전 스스로 점검하면서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었는데 마침 알맞은 책이 있어 소개해요.

<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는 한의사인 저자가 최근 현대인에게 발병 빈도수가 높은 질병에 대한 생활밀착형 처방전을 다룬 건강관리에 대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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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병은 스트레스, 식습관, 저녁 시간, 생활습관, 스마트 기기, 성생활에서 시작된다

총 6장으로 나누어 건강 수명을 늘리는 간단한 생활습관 36가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비롯하여 그 병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실제사례를 통해 어떤 증상들이 동반되는지 알아보며 병에 대해 이해를 돕고, 병을 예방하는 생활 실천 Tip과 예방하는 음식을 만나볼 수 있어요.

 

 

    

 

 

현재 자신의 건강은 평소 먹는 음식과 습관적인 생활방식의 결과물이죠.

잘못된 습관인 줄 알면서도 쉽게 고치지 못하는 게 인지상정이고요.

하지만 평소의 작은 생활습관이 병을 만든다는 사실 아시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반드시 바꾸셔야 합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젊다고 건강을 과신하며 쉼 없이 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몸과 마음에서 이상신호가 와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별거 아니겠지, 가볍게 지나가겠지 생각하며 저부터도 병원을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정말 병을 키운 경우도 여럿 봤고요.

그 어느 때보다 일과 삶의 균형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간절해져요.

 

 

    

 

 

 

불규칙한 식사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 섭취, 충분하지 못한 휴식과 운동 부족 등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만성 위장병, 역류성 식도염, 우울증, 공황장애, 스트레스성 두통,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화병, 고지혈증, 고혈압, 안면신경마비, 대상포진, 안구건조증, 허리디스크, 노안, 불임, 갱년기증후군 등

누구나 한 번쯤 걸려서 고생해본 경험이 있는 병들이라 두고두고 참고해야겠더라고요.

예전에는 노안이 40~50대에 발병했다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20~30대 스마트폰노안도 있다니 참 걱정이에요.

대상포진도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병이었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다니 조심해야겠어요.

저는 매월 편두통과 요통이 있어서 고생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나타나는 증상들과 너무 똑같아서 놀라웠고,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피로에 인한 원인이라는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생활실천 Tip을 통해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충분한 잠을 자야 된다는 것, 혈액순환을 돕는 침을 맞거나, 명상,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

스트레스성 두통을 예방하는 음식으로는 감국이라는 국화차, 당귀, 곽향 등 향기 요법도 효과가 있대요.

더불어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도 따라하며 요통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다양한 질병의 증상들을 접하면서 배운 것도 많았고, 그동안 질병에 대한 오해와 무지가 있었음을 깨달았고,

무심코 하게 되는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건강을 유지하려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식습관, 운동이 필수라는 것 잊지 말아야겠어요.

건강 수명을 늘리고 행복한 삶을 위한 간단한 생활습관!

지금부터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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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 키큰하늘 2
이혜령 지음, 전명진 그림 / 잇츠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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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고 마음이 촉촉해지는 기분을 느끼는 건 행운이라 생각한다.

아이가 추천해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아몬드>에 이어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가 세 번째 주인공이다.

두 권의 책이 슬픔에 폭풍우처럼 눈물샘이 터졌다면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는 기쁨의 눈물이랄까....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는 2018년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이자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자아형성기에 있는 두 아이의 성장을 다룬 창작동화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 친구와의 우정은 감동으로 다가오며 성장기 우리 아이들을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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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가정환경이 다른 도근이와 찬영이는 절친이다.

도근이는 2년 전 먼바다로 모험을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며 아빠가 보낸 편지를 읽으며, 아빠가 본 혹등고래를 상상하고, 씩씩하게 견디며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반면 찬영이는 두 팔을 벌리면 맞닿을 작은 컨테이너에서 구두를 닦고 수선하는 일을 하는 다리를 저는 아버지가 있다.

절친이었던 두 아이 사이에 어느 날 금이 가기 시작한다.

    

 

바다에서 멋진 항해를 하고 있는 도근의 아빠가 부러웠던 찬영은 자신의 아빠를 부끄럽게 생각해 아빠라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다. 반면 도근은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아빠가 있어서 찬영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우연찮게 도근에 의해 반 아이들이 찬영의 아빠를 알게 되었고, 찬영은 그것이 분하고 화가 치민다.

아이들이 도근이의 아빠를 모험왕이라며 감탄하는 것도 못마땅하고 아빠와 떨어져 있는데도 마냥 행복해 보이는 것도, 잠수왕이라며 추켜세우는 것도 모두 잘난 척 대마왕 같아 보인다.

급기야는 도근을 중심으로 한 혹등고래파와 찬영을 중심으로 한 범고래파로 나뉘어 갈등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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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근이와 찬영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바닷가 마을의 풍경과 바닷속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듯 상상이 되어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의 수호자라 불리는 혹등고래는 처음으로 들어보았는데 혹등고래가 범고래 떼에게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등에 올려놓고 지느러미로 범고래를 내려치는 방법을 쓴단다.

범고래들이 바닷속에서 숨을 5분밖에 참지 못하는 혹등고래 새끼를 떼를 지어 눌러서 익사시킨다니 먹이사슬이 이렇게 무섭구나란 생각에 오싹한 기분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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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근의 12살 생일에 꼭 돌아오겠다던 아빠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속상하기만 한데 찬영은 도근의 아빠를 거짓말쟁이라며 약을 올린다.

둘의 감정은 더욱 꼬여만 간다.

도근이 할머니의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서 간호를 하던중 찬영은 도근에 대한 얄미운 감정을 도근이가 그림대회에서 탄 상장을 구기고, 새 축구화는 강아지 만두에게 던져주며 물어뜯어 망가뜨리게 하면서 분을 삭이고 있다.

결국 도근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드디어 도근의 아빠가 돌아오게 되는데....

도근의 기쁨도 잠시 아빠에 대한 믿기 힘든 사실이 떠돈다.

과연 도근의 아빠에게는 말 못할 어떤 사정이 있는 걸까?

도근과 찬영이는 서로의 오해를 풀고 다시 절친이 될 수 있을까?

    

 

커피믹스 한 잔이면 힘든 것도 다 잃는다는 할머니의 말을 떠올려 아픈 할머니에게 심부름을 하고 커피믹스를 타서 머리맡에 두고 학교에 가는 도근의 할머니 대한 사랑도 애잔해서 가슴이 먹먹하고, 아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강한 도근의 마음이 얼마나 속상했을지 짐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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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란다.

도근이네 담벼락의 낙서는 지우고 그 위에 혹등고래를 그리고 그 위에 아빠를 그리는 그림.

아빠가 고래 등에 탔으니 어디라도 실컷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진짜 모험왕이 되었다.

아빠를 감빵왕이라고 장난을 친것이 찬영이 아니라는 오해도 풀고,

사실은 찬영도 도근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빠가 원양선에서 혹등고래가 점프하는 모습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처럼 느꼈을 때의 감동,

항해에서 돌아왔을 때 혹등고래의 선물이 다름 아닌 도근이었다는 내용과 사고에 대한 설명.

도근도 아빠와 함께 혹등고래를 보고 싶었다는 간절한 소망 등 도근과 아빠와의 이해와 화해가 훈훈하게 다가온다.

반면 아빠를 부끄럽게 여겼던 찬영은 아빠도 찬영의 어린 시절 자기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많이 울었던 울보였다는 사실, 자신의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빠의 세상이 좁고 답답한 것만은 아닐지 모른다며 아빠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찬영은 절뚝거리는 아빠 속도에 맞춰 걷느라 그 덕분에 좀 더 오래 걸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도근과 찬영은 가족과 우정이라는 관계 속에서 한 뼘 성장해간다.

서로 다른 환경에 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은 그 무엇과 비교도 바꿀수 도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도근과 찬영의 우정이 언제까지나 함께 하기를 응원하고 싶다.

아빠가 강하고 씩씩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우리 아이 또한 찬영의 아빠처럼 아이의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에 울고 웃었던 울보 아빠라는 사실을 아직도 모른다.

나만 아는 비밀~

한창 자아형성기에 있는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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