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제프 베이조스 Who? Special
박세준.유경원 지음, 이두원 그림 / 스튜디오다산(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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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터넷 쇼핑몰하면 아마존이 떠오르죠?

작은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음반, 장난감, 전자책 단말기, 인공 지능을 비롯해 민간 우주 기업까지 미래를 보는 탁월한 감각을 가진, 뜨거운 열정과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아마존을 세계 1위 기업으로 만든 인물이 제프 베이조스다.

<Who? special 제프 베이조스>를 만나기 전에는 품절된 책도 구할 수 있는 온라인 서점이자 세계 최고의 인터넷 쇼핑몰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폭넓은 사업을 하고 있다니 제프 베이조스라는 인물을 다시보게 되었다.

 

 

 

 

 

 

 

 

 

 

 

 

 

제프 베이조스는 어린시절 놀이기구 타는 것보다 기계가 어떻게 돌아가며 동작하는지를 더 궁금해하는 호기심쟁이에 승부욕이 강한 소년이었다.

미국 국방 연구 팀과 원자 에너지 위원회에서 일했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스타트렉을 보면서 우주 탐험의 꿈을 품고 우주선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한다.

우주 과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물리학과에 들어갔지만 자신의 적성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잘하는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게 돼죠.

아무리 어릴적 영재라 불리던 사람도 잘 못하는 것이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줘요.

 

 

 

 

 

 

 

 

 

 

 

 

 

 

 

성공한 기업가이자 아마존 CEO!



대기업에서 돈을 많이 벌고 편한 길을 택하기 보다는 자신이 성장할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회사를 택해 경험을 쌓았으며 결국 세계 최고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이 탄생하게 된다.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하며 서비스 개발과 시대 상황에 맞는 정책을 펼치며 승승장구한다.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주방용품, 건강 제품, 가구, 음반, 영화 DVD, 장난감 등 상품을 확장했으며, 우리가 요즘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출시, 클라우드 서비스, 어디서든 결제되는 아마존 페이, 아마존 에코, 우리 집 개인 비서 아마존 알렉사, 계산대가 없는 무인 매장 아마존 고, 드론 배송, 민간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 등 누구보다 미래를 앞서가는 생각을 하는 창의적인 천재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바꾸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제프 베이조스~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에 관심이 많으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희망의 상징이 되었으며,

막대한 자본과 기술,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꿈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의 행보는 어디까지 계속될지 궁금하다.



<통합 지식 플러스>에서는 정보 통신 기술 IT 천재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래리 페이지, 마윈, 일론 머스크, 니콜라 테슬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아마존이 뜻하는 의미, 성장 역사를 알아보고, 인공 지능, 로봇, 드론 등 IT 과학 기술의 접목 활용, IT관련 직업, 민간 우주 산업, 자율 주행 자동차, 항공 택시,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에 대한 다양한 과학 기술을 만날 수 있다.

Who? special로 만나 본  IT 전문가들의 업적을 회상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과학 기술에 감탄하며 미래에는 어떤 세상이 올까 상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아이는 혼자 타는 드론 택시를 타고 막히지 않고 어디든 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엄마와 우주 여행도 할 수 있겠다며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단다.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내용을 생각해보고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인물 돋보기와 연표를 통해 제프 베이조스란 인물의 성공 열쇠에 대해 알아보며 성장과 발달의 역사를 정리해볼 수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다섯 가지 원칙도 적어보고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고민해 보고, 내가 만약 기업가라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미래 기술 제품 설명서도 써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초등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삽화로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어 좋다.

스마트폰을 달고 사는 아이들이라 집중력이 짧고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데 만화로 되어 있어 부담없이 술술 읽히는 재미도 한 몫 한다. ​
어려움 앞에 좌절하지 않고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자의 마인드와 성공전략을 배우면서 우리아이도 꿈과 희망을 향해 씩씩하고 당당하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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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어른 초등학교
이지훈 지음, 정용환 그림 / 거북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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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 아무런 지식도 없는 내가 아이를 잘 기를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

그때 생각했던 것이 바로 부모가 되는데도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국가에서 미리 교육을 하고 자격을 이수해야만 부모가 될 수 있다면 지금처럼 아이를 학대해서 불행한 아이들을 줄이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싶기도하다.  

<국립 어른 초등학교>는 이런 나의 바람과 일맥상통하는 책이기도 하고 왜 우리만 학교에 가야 하지? 아이가 외쳐대던 바이기에 함께 공감하며 읽은 창작동화다.

아이들에게는 친구들과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대화로 해결하라고 하면서 정작 어른들은 언제 그런말을 했는가싶게 삿대질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흥분하며 싸우기 일쑤이다.

몸만 어른이지 생각은 아이보다 못한 어른들도 참 많구나 느낄 수 있었고 왜 어른 자격증이 필요한지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어른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

 

 

 

 

 

 

 

 

 

 

 

 

 

 

 

"어린이는 항상 옳다"


아이들에게 인정받는 어른, 어른다운 어른!

이런 모범이 될 어른을 양성하기 위해 국립 어른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법이 선포되었다.​

'어른 자젹증'을 받은 사람만 진짜 어른이다.


어른 초등학교의 개학일~

라온이는 오늘부터 엄마와 아빠의 선생님이 되어 가르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엄마, 아빠에게 평소 엄마가 하던 방식대로 양은 냄비를 힘껏 두드리며 깨우는가하면,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며 공정하게 평가한다.

딱지치기 수업, 매일 일기쓰기, 장기자랑 대회, 가족 뉴스 영상 만들기 등 숙제가 주어지고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시험도 본다.

어른 학생은 왜 사생활을 침해받는 일기를 쓰고, 사회에 나가서 써먹을 수도 없는 이런 것들을 배워야하냐며 항의도 하지만 다 이유가 있기 마련~

그리고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기, 주차선에 맞추지 않고 삐딱하게 주차해 놓아 문콕하게 되었다며 서로 싸워 결국 학자녀를 데려오라는 말까지 듣는다.

어른 학생으로서의 면목은 땅에 떨어졌다.

엄마는 왜 항상 자기 말만 하는지, 남이 잘못한 것만 물고 늘어지고, 엄마도 잘못한 부분이 있는데 그건 사과도 안한다며, 누가 먼저 잘못됐든 그게 자기 잘못까지 덮어 주는 건 아니다. 그저 변명 하나를 만들었을 뿐이다라며 일침을 가한다.

어른 학생의 학자녀 역할도 똑소리나게 하는 아이들.

아이들을 너무 어리게만 본게 아닌지 싶어 뜨끔했다.

반면 아이들이 어른들의 일방적인 말과 행동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어른 학생들의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과 표정들이 오랫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워보여서 추억속에 잠시 잠겨볼 수 있었다.

과연 라온이 부모님은 어른 자격증을 받을 수 있을까?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면서 가르침에는 나이가 있을까?"


어른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되는 거라서 어른이 되는데 자격증 따위는 필요없다고 한다.

반항 차원에서 등교 거부도 해보지만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대로 따라하는 아이들에게 결국 손을 들고 만다.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는 어른 학생, 전염병이 돌고 있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어른 학생,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어른 학생, 주차선 시비로 고성을 지르며 싸우는 어른 학생 등등 몸은 다 컸지만 아직 진짜 어른이 아닌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어른 자격증이 없으면 진짜 어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심지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더라도 어른 자격증이 있어서 빌릴 수 있다니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아이 선생님은 어른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 우리가 존경할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만들자며 각오가 대단하다.


왜 어른 자격증이 필요할까?

어른 들은 돈을 많이 벌어 아이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공부 뒷바라지 하고 맛있고 좋은것들 많이 사주면 된다고 착각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관심가져주고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어른 학생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아이는 어른들도 학교에 다니면서 아이들이 하는 생각, 놀이를 함께 한다면 더 빨리 이해하고 게임만 한다고 나무라지 않을 거라며 평소 생각을 토로한다.

그동안 어른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이야기를 통해 대신해주니 속이 시원하단다.

흥미진진 재미있다며 반복해서 읽는다.

시리즈로 국립 어른 중학교도 나왔으면 좋겠단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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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아이들 상상 고래 11
임지형 지음, 김완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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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든 아이는 표지를 보더니 순간 당황한 얼굴이다.

분명 몸은 아이인데 반은 아이 얼굴, 반은 늙은 모습.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몹시 궁금해하면서 호기심을 보인다.

만약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심한 충격에 혼란스러워 대공황상태에 빠질 것 같다는 아이.

<늙은 아이들>은 몸을 움직여 놀기보다는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

공부만을 강요하는 부모들은 힘들고 어려운 모든 것을 해결해주면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결정해 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로 요즘 우리 사회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창작동화다.​

 

 

 

 

 

 

 

 

 

 

꿀벌이 비처럼 우수수 떨어지고,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사계절을 오가는 이상한 날씨가 계속되는 어느 날.

13살 해찬이네 반 아이들이 하나 둘 학교에 빠지게 되고, 친한 친구 마저 연락이 두절된다.

그런데 정부에서 나왔다는 사람들이 다녀간 후 해찬이마저 하루 아침에 80대 노인이 된다.

축 늘어진 배와 볼, 주름살과 검버섯, 말을 듣지 않는 몸. 괴물처럼 보인다.

단 하나, 목소리만은 변하지 않은 유일한 13살의 것이다.  

13살 먹은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80대 노인의 얼굴과 몸이 되다니.....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이다.

원인을 알 수 이런 현상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국가에서는 쉬쉬하며 비밀리에 ​아이들을 치료한다는 목적으로 격리 보호소로 데려간다.

방호복을 입고 나타난 아저씨들은 아이들을 검사한 후 생체나이에 따라 방을 분리하고 아이들의 이름대신 번호로 불린다.

그곳에서 해찬은 같은 반이었던 슬아와 형석이를 만나게 되고, 같은 방의 아이들과 친해지게 되면서 격리 보호소의 이상한 점들을 함께 밝혀 보기로 한다.

약을 먹으면 하나같이 졸리고 기절을 하듯 잠을 청하고, 치매로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지하방으로 데려간다.

도대체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왜 그곳 어른들은 방호복을 입고 늙어버린 아이들을 바이러스라도 옮기는 사람 취급을 하며 쉬쉬하는 걸까?






때마침 새로 온 B821호는 해찬이와 친구들과는 좀 다른 뭔가가 있는것 같다.

이름을 물었는데 말을 못하고 순간 당황하고, 우리가 모르는 옛날 유머를 하고....

아이는 혹시 동태를 살피기 위한 스파이가 아닐까 의심을 한다.

어느 날 우연히 지하방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곳에서 호흡기를 차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분간할 수 없는 늙은 아이들을 보게 되면서 탈출을 결심한다.

탈출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도 단연  B821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꼼꼼하고 준비성도 철저하다. 마치 이미 경험을 해 본 사람처럼.....

막상 탈출에 성공했지만 여기가 어디쯤인지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 수 없는 아이들은  B821의 지휘아래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격리 보호소에 오기전에는 어른들이 대신 생각해 주고 대신 모든 걸 해결해 줬지만 숲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다양한 일을 스스로 해본다.

당장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는 산속에서 아이들은  B821​의 도움으로 다래도 따먹고, 토끼도 잡고, 먹고, 자고, 놀면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B821의 언뜻언뜻 나오는 말과 행동들에서 그는 갑자기 늙어버린 아이들과 달리 원래 나이든 노인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과연 정체는 무엇이며 왜 격리 보호소에 오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아이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집으로 무시히 돌아갈 수 있을까?

갑자기 늙어버린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궁금하다.

​이야기속의 아이들은 노인처럼 움직이는 것도 싫어하고 꿈도 없고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시키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아이들과 너무 흡사하다.
생각하는 건 더 싫어하는 아이들,

하지만 탈출할 땐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이 생각하고 움직였다.
이후 숲속에서 물을 마시면서 주름이 옅어진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한 체험들을 하게 되는 부분에서 전래동화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순간 젊음의 샘물인가 싶기도 했다.

​꿀벌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죽고, 이상 기후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아이들이 갑자기 늙은이로 변하는 것들을 보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파괴되는 생태계와 폭우, 폭설, 지진등 기후 변화, 진원지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는 지금 우리 현실의 민낯이 드러나는 것 같아 공감되었다.

아이는 책의 내용들이 정말 현실이 되지는 않을까 겁이 난다며 스마트폰과 게임은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신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본단다.

부모인 나도 아이를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보며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은 책이다.

추리를 하듯 하나씩 비밀을 풀어가는 재미와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단숨에 읽어버린 아이는 저자의 다른 책들도 찾아서 함께 읽어봐야겠단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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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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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으로 유명한 히로시마 레이코의 새로운 판타지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이 출간되었다.

톡톡튀는 색다른 소재와 오싹하면서도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재미, 내가 잊고 있던 것을 일깨우는 교훈까지 역시나 흥미진진하다.

보석들의 천일야화~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8가지 다양한 보석에 관한 이야기는 보석의 외형적 아름다움에만 치중했던 나에게 보석이 주는 의미와 보석말을 알게 되니 더 색다르게 다가온다.

 

 

 

 

 

 

 

 

 

 

 

 

 

특별한 돌과 보석을 수집하는 <마석관>에서는

보석마다 가진 특별한 힘과 그 힘 때문에 벌어진 보석의 저주부터 운명의 반전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고도 가슴 벅찬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정, 루비, 위석(베르조아), 묘안석, 문스톤, 터키석, 마노와 자수정, 산호 총 9가지의 보석과 특별한 돌이 등장한다.


아직 능력이 부족한 제자가 욕심에 눈이 멀어 스승의 수정 구슬을 훔쳐 사용하다 돌의 힘에 지배 당하게 되어 시력까지 잃게 되는 수정 이야기는 과한 욕심에 대한 경고를 하는 것 같다.

수정의 보석말은 '정화'나 '순수'를 뜻한다.

핏빛처럼 빨간 루비를 손에 넣은 여자가 모두 불행해지기를 바라며 질투와 증오를 담은 저주가 결국 자신의 딸에게까지 손을 뻗치는 루비이야기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루비는 홍옥이라고도 하는데 '정열'이나 '사랑의 승리'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루비를 가진 자가 그 힘을 잘못 사용하면 무서운 재앙을 가져온다는 교훈을 준다.


대초원의 사누바족 아이 12살 압바와 관련된 위석 이야기는 아이가 가장 감동적이라며 좋아한다.

자신은 노예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당하지만 자신을 지배하는 미운 사람일지라도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죽어가는 왕자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위석을 기꺼이 내주어 살려내는 용기에 감탄했다. 

산양의 위장에서 자라는 신비한 돌 위석~

이런 돌이 실제로 있었다는것도 신기하지만 해독작용을 한다니 믿기지 않는다.

왕자를 살려준 답례로 왕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두 번 다시 대초원에 사는 사누바족을 노예로 삼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사실 압바 자신에게 자유를 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자신을 희생하는 대신 자신의 부족과 가족을 먼저 생각하다니 참 생각이 깊이에 감동을 받았다. 

​투탕가멘의 무덤을 도굴하는 이야기를 다룬 묘안석, 유령 저택의 쌍둥이 자매 이야기를 다룬 문스톤, 여행자를 지켜주는 터키석, 서로 성질이 맞지 않는 돌이라서 한 곳에 있으면 다툼의 마음이 생겨나는 마노와 자수정, 뿔뿔이 흩어지게 된 피산호들의 이야기까지~ 보석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흠뻑 빠져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반복해서 읽어도 재미있고 읽을 때마다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색다른 재미도 있다.

주인공이 영혼이 깃든 문스톤 반지를 끼니 쌍둥이 자매가 죽게 된 사연이 파노라마처럼 눈에 선하고, 유령들이 보이는 이상한 현상이 생겨났는데 유령들이 수시로 눈에 보인다면 겁많은 우리아들 어찌할까나....ㅋ

달을 떠올리게 되는 문스톤은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관계의 결실을 가져다주는 보석이라 여겨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하기도 했다.

행운이라는 보석말을 가지고 있으니 사랑하는 연인이나 사람들의 선물로 적격이다.

나는 특히 여행자를 지켜 주는 돌 <터키석>을 갖고 싶다.

어미 터키석과 자식 터키석이 나뉘어 있지만 어디에 있든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아이가 멀리 떠나도  안녕을 빌어줄 수 있어 좋다.

터키석은 그 돌을 지닌 자 대신 재앙을 받아 준다고 하여 여행자를 지켜주는 수호석으로 쓰인다.

보석말은 '번영'과 '성공'이다.

특별한 돌과 보석에 관한 9가지 이야기가 너무 빨리 끝나 아쉽게 느껴지니 더욱더 2편이 기다려진다.

아이와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품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역시 대박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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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20만 부 돌파 특별판)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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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그래서 더 힘들고 지겹다는 생각이 드는건가?

욕심에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를 원하지만​ 정작 부모도 하지 못하는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나 또한 학창시절 해야만하기 때문에 억지로 끌려간 학교가 감옥처럼 느껴졌으니까.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서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요즘 뒤늦게 시작한 공부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중인데 책을 읽어도 결과가 보이지 않는것 같아 고민중이다.

그런차에 눈에 들어온 책이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을 담은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20만 부 돌파 특별판이라니 사람들의 공부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강렬한지 느낌이 팍 온다.

'공부는 how가 아니라 why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SAT·ACT 만점, 아이비리그 9개 대학 동시 합격, 전미 최고의 고교생 아시아인 최초 선정, 자랑스런 한국인상 최연소 수상자 등등 화려한 프로필로 세계를 놀라게 한 공부지존이다.

공부만 하는 공부벌레가 아니고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연상케하는 예일대에 반한 엉뚱한 면을 가진 한창 호기심이 많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다.


 

 

 

 

 

 

 

 

 

 

 

 

공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나중에 필요하기 때문에 그냥 하는 것 정도.

그래서 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방법론에 치중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공부는 단순히 책을 파고드는 것이 아닌 세상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영원히 현재진행형이란다.

공부는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

저자 또한 공부가 결코 쉽지 않았단다.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일 그날 배울 과목을 예습했으며, 봉사활동, 바이올린, 테니스, 뮤지컬, 토론 등은 물론 복습까지~

공부벌레처럼 공부만 한 것도 아니고 각종 대회에 빠짐없이 나가고 더불어 체력관리까지~

즐기지 않았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하루가 모자랄것 같은데 이 모든 것들을 해낼 수 있었던 비결중 하나는 시간관리다.

우리는 시간을 좀더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서 계획표를 짜서 생활하는게 일상인데 (그것마저도 대단하다고 감탄하지만) 저자는 시간관리란 무엇을 하는 동안 그 시간에 오로지 그것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시간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한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시간이 많다는 이유로 수시로 미루고, 닥쳐서 부랴부랴 해결하니 시간에 끌려다니고,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다가 잡생각에 쉽게 빠지니 당연히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이 욕심임을 알게 되었다.

나의 경쟁자는 다른 곳에 있는것이 아니라 오로지 '어제의 나' 뿐인데 말이다.

 

 

 

 

 

 

 

 

 

 

 

 

 

책에서는 저자가 공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부에 대한 철학, 삶과 공부의 주인공이 되는 기술, 세상을 향한 도전에 대해 소개한다.

암기할 때, 수학공부를 할 때, 집중력 높이기, 노트 필기, 연관사고법, 예습을 활용한 공부방법 등 자신이 효과를 봤던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데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개선해야한다.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재미 있을까?를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과정으로도 공부가 재미 있어진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저자의 방에 딸린 작은 화장실에 앉은뱅이 책상을 놓고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며 안식을 얻었다는 내용이다.

나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집중이 잘되어 고수하는 자리와 공간이 있는데 나만의 맞춤 공간을 찾는것도 도움이 되겠다.

영상으로 주어진 정보를 얻으며 의지하다보니 남는 것이 없었는데 거기에 '나'가 없기 때문임을 알 수 있었다.

내 생각과 경험과 노력을 더해 나만의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며 알아가는 공부, 모든 공부는 세상과 연결되어있다는 믿음,

그래서 공부는 미래 나의 인생에 대한 예의다. 

각종 토론대회, 테니스, 바이올린, 뮤지컬 등 호기심의 영역에 도전하는 용기 또한 감동적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두려운 법이다.

최선을 다하며 과정을 즐겼다면 그 결과가 비록 좋지 않더라도 그것으로 충분하다.


책을 읽으면서 때론 지겹고 힘들었던 공부가 왜 해야하는지를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하고 싶어지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

그동안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용기가 나지않아 망설이고 포기했던 것들에 대한 도전이 마구 샘솟는다.

나를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수학공부를 하면서 더하기, 빼기만 잘하면 된다는데....투덜대는 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혹은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기회를 빼앗아가버리는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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