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제프 베이조스 who? special
박세준.유경원 지음, 이두원 그림 / 스튜디오다산(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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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저학년부터 재미있게 보던 who 시리즈. 막둥이라 몇권 사주진 않았지만 도서관에서 반복대여해서 보곤했는데 이번에 읽게된 제프 베이조스는 표지도 너무 세련되게 디자인되서 만화책 같지 않네요^^

아마존이라 하면 인터넷 서점으로만 각인되어있었는데 어느틈엔가 시류를 잘 읽는 베이조스는 온갖 제품을 파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만물시장으로 아마존을 성장 시켰어요.

역시나 남다른 천재 클라스의 어린 시절을 보냈네요. 영재로 소문났었고 승부욕도 장난아니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도 많이 벌이는 창의적인 소년이었어요.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란걸 알게되서 방황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겨내고 공부를 엄청 잘해서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해서 물리학 전공이었지만 잘하는 컴퓨터로 전공을 바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요
졸업후에도 남이 가는 길을 가지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 결국 아마존이라는 거대 기업을 일궈낸거에요.

만화로 표현되었지만 글책 못지않게 짜임새있게 이야기를 담았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위인들을 접근할수있으니 일석이조인듯요^^
많은걸 담지 못하는 만화의 단점을 중간중간 통합지식 플러스에서 자세히 풀어주어 고학년들의 지식 습득에도 만점이네요.
걔다가 마지막은 인물돗보기, 연표를 넣어 한눈에 정리해주고 독후활동까지 할수있는 페이지도 있어 더 유익하네요.


-이 책은 출판사 지원받은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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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게 재습격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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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하루키홀릭이었었는데 어느 순간 신간이 나와도 안찾아보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 단편집인데 하루키의 처음 감성이 남아있는 작품들이 꽤 있다.
특유의 너흰 맘대로 살고 세상도 멋대로 돌아가 난 나대로 살테니의 하루키식 감성이^^

그리고 이후 태엽감는새의 모태가 된 태엽감는새와 화요일의 여자들이 여기 담겨있다.
처음엔 몰랐는데 리뷰쓰면서 책을 뒤적이다보니 ‘와타나베 노보루‘라는 이름이 동업자, 여동생의 약혼자, 고양이로 화하여 화자의 주변에 머문다.
하루키에게 와타나베 노보루란?^^

최근 하루키 작품집이 새로 나왔던데 다시 처음부터 전작 다시 읽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또다른 와타나베 노보루를 찾아보면서~~

코끼리의 소멸을 경험한 후로 나는 곧잘 그런 생각이 든다.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그 행위가 초래할 결과와 그 행위를 회피함으로써 초래될 결과 사이에 아무런 차이를발견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때때로 주변 사물들이 그 본래의정당한 밸런스를 잃어버리고 만 듯이 느껴지는 것이다. 어쩌면그것은 나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 P66

"그건 아냐. 남의 일과 내 일은 별개 문제지. 나는 내 생각에 파라 정해진 열량을 소비하는 것뿐이야. 남의 일은 나랑 관계없어. 삐딱하게 보지도 않아. 확실히 나는 별볼일 없는 인간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남의 일에 훼방을 놓지는 않아."
- P105

"모두 누구에겐가 화풀이를 하고 있어. 그렇지만 만약 네가나를 선택하여 화풀이를 한다면 그 선택은 현명한 거야. 그러니
"내가 오빠한테 화풀이를 하는 걸까?‘
까 신경 쓸 것 없어."
"왠지 모르지만 때때로 미래란 게 무서워." 하고 여동생은 말했다.
"좋은 면만 보고 좋은 것만 생각하면 돼. 그러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나쁜 일이 생기면 그건 그 시점에서 생각하면 되는거야." 하고 나는 와타나베 노보루에게 한 것과 같은 대사를 되풀이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잘 될까?"
"잘 되지 않으면 그 시점에서 다시 생각하면 돼."
- P115

마치 기계로 장치된 세상 같군, 하고 나는생각했다. 하루에 한 번 태엽 감는 새가 찾아와 세상의 태엽을다 감아 놓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나 혼자 그런 세상에서 나이를 먹고, 하얀 소프트볼 같은 죽음을 부풀려 가는 것이다. 토성과 천왕성 사이에서 내가 푹 잠든 동안에도 태엽 감는 새는 제대로 그 직분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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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 브리스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8
테오도어 폰타네 지음, 한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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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샘 강의에서 독일 간통소설로 토마스만이 극찬한 사실주의 문학이라 소개받고 읽기시작했는데요.

서양의 근대는 안정된 자기 나이 곱절되는 아저씨들과의 결혼이 일반적인건지, 보바리 부인처럼 에피 브리스트도 20도 안된 나이에 40 다되가는 하물며 엄마의 옛남친이었던 사람과 결혼을 하게되면서 재기발랄하고 매력뿜뿜 아가씨가 무미건조한 생활속에서 한순간 남편친구와 간통한걸 7년만에 편지를 걸려 결국 파국에 치달으면서 죽게되는 이야기에요. 내용은 치명적인데 글은 잔잔하고 점잖게 그냥 일상을 이야기하듯 조근조근 풀어나가요.

작가가 70세도 넘어 쓴 작품이라는데 묘사가 사실적이고 별일이 일어나지도 않는데 아주 재미있었어요.
에피는 아주 잠깐의 불장난이었지만 들키기전에도 자기 잘못에 죄책감을 갖고 살았고 들키고 쫓겨나서도 묵묵히 잘못을 인정하며 조용히 살아가는데 찔끔 눈물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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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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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로스의 마지막 소설, 10년전 작품인데 폴리오에 코로나를 대입시키면 지금의 상황과 어찌나 들어맞는지.
아직 소아마비 백신이 나오기전 더위가 찾아오면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 내가 무증상 보균자로 바이러스 트레인이 될수도 있다는 두려움.

1944년 미국 뉴어크에 휘몰아친 폴리오 바이러스 광풍, 아이들의 놀이터를 관장하는 아이들의 우상이었던 빛나던 캔더 선생님이 폴리오에 감염되어 자신의 주변의 행복의 기운을 모두 단절하고 죄책감과 회한속에 어떻게 암흑속에서 살게 되었는지 냉혹하게 보여준다. 그에게 떨어진 네메시스.

그러나 캔더의 놀이터 학생이자 폴리오감염자로 다리를 절단한 화자는 그와는 다른 삶을 살고있다.
저자는 우리가 닥치는 삶의 장애물을 어떻게 마주보고 극복할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져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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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 초저금리 시대의 가장 확실한 재테크, 공모주 투자의 모든 것, 전면개정판
박동흠 지음 / 트로이목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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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문외한인데 쉽게 이해할수있게 쓰여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앞으로 많은 공부가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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