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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주 이야기 ㅣ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11
신광복 지음, 서석근 그림, 김유제 감수 / 가나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주에 대해 말한 사람
지금으로부터 약 3만 년 전, 아직 문자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우주 관찰 기록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최초로 우주를 관찰하고 기록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우주에 대해 처음으로 체계적이 이론을 내놓기시작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말할 수 있다. 그 사람은 그리스으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텔레스이다.
탈레스를 최초의 이눌로곱은 이유는, 그가 세계를 보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탈레스 이전 사람들은 천문 현상들을 신화적로 설명했다. 하늘은 신들의 세계이고,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은 신이 인간에게 말하는 예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하늘을 포함한 이 세계가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졌는지를신화적으로 상상하는 것을 즐겼을 뿐, 이 세계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는 아예 생각해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탈레스는 우주 만물을 이루는 근본 물질이 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화적 설명에서 벗어나, 실제로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물질이 무엇인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했던 것이다.
탈레스의 방법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이어져, 지금의 과학을 있게 한 그리스 자연 철학의 밑바탕이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탈레스의 이론을 발전시켜, 우주 만물을 설명하는 더 자세한 이론을 내놓았다.
그는 우주 중심이 지구라고 주장했고, 지구에서 달 아래까지를 지상계, 그리고 달 너머의 우주를 천상계라고 불렀다. 지상계는 물, 불, 흙, 공기의 4원소로 되어 있고, 천상게는 에테르라는 다섯재 원소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천체가 공 모양으로 되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공 모양이야말로 완벽한 모양이며, 무언가가 생겨날 때의 최초의 모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