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냥 밤새 책 읽을 수 있었는 기나긴 겨울이 그리워진다.
눈이 시큰거리고 밤에 책이 안 보여 시력이 더 나빠졌나 했더니 하고 병원을 갔더니 헐~~ 노안이라고 ㅠㅠ
책을 보려면 돋보기를 써야한다고...
책을 안 봐야하나 폰을 줄여야하나..
올해 고등학교를 진학한 아들은 이공계를 선택하지 않아서 인지... 상담중 진로선택에 진정 원하는 거냐는 담임의 질문에 멘붕.. 나는 노안이 와서 멘붕..
그래도 때는 오고
사진동아리가 가동되고..
꽃이 피니 사진을 찍으러 다니게 되고...
이래저래 책에서는 멀어지나 보다..
며칠전 비오는 날 본 매화와 오늘 아침에 환한 빛의 매화가 이렇게 다르다니...
그래도 비에 젖은 매화가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내 마음이 그래서???
그래도 봄이다
사방에 꽃들이 터지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벼운 걸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