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겠습니다
연꽃빌라이야기
무레 요코
세평의 행복, 연꽃빌라의 후속편
45세의 교코가 48세가 되었다
여전히 뭔가를 해야하지 않을까 궁리하고
반성하고 성실해야한다는 모드지만
조금씩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생활에 익숙해지는 교코.
책 읽다 지치면 산책나가고
자수하다가 피곤하면 그만두고
잠오면 잠자고
출근길을 거슬러 나간 산책길에 계절을 느끼고
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생활..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도시의 바쁜 생활에 익숙해져버린 사람에게는 익숙해지기가 쉽지는 않을 듯..
나만 해도 몸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는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까
쉬어도 쉬는게 아닌 셈.....
제목이 맘에 든다.
일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아닙니다.
당신들에게 세금내는 일을 하지 않을 뿐입니다
요즘 광고 유해진의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요 광고에 완전 공감하고 있던 차!!
책 마저도~~ ㅎㅎ
아무것도 안하고 싶습니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습니다.
빈둥빈둥
뒹굴뒹굴
엎치락 뒤치락
방바닥과 한 몸이 되고프다.
이미 한 몸이 되었지만 더 격렬하게 한 몸이 되고프다.
몸뿐 아니라 머리까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