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행복하소서 - 정덕희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
정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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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어투부터 정덕희씨 특유의 내음이 풀풀 풍겨난다.

그녀의 솔직담백함에 일찌감치 매료되었던지라 흥미롭게 읽어 내려갔다.

행복의 문지기로서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을 가꾸고 발전시키기에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고난이 있을 때에도 누구에게나 인생의 S라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을 더 사랑하고 가꾸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자신이 필요할 때 자신 스스로에게 꽃을 선사할 수 있는 자기에 대한 사랑이나 자기를 소중하게 돌보는 그녀의 모습은 그래서 살아 있는 표정으로 우리에게 보이는 게 아닐까 싶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보다 값진 것이 있을 까?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끊임없는 열정은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이다. 40이 지난 얼굴은 자신이 살아 온 삶을 반영한다고 한다.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진 인자하고 자연스러운 품위가 느껴지는 얼굴에서는 나이를 초월해서 참으로 아름답다고 생각되어진다. 나 또한 남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질지 내 삶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살아야겠다. 뒷모습도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 없을 것 같다.

그녀가 처음에 이야기했던 그 말 그대로 좋은 직업보다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자식을 키워야 한다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직업이나 좋은 처지에 처했다 해도 자신이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보다 불행한 이는 없을 것이다.

내 자신 아직까지 그다지 갖춘 것은 없어도 현재의 모든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느낀 다면 오늘을 충실히 살아왔고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여유를 누리며 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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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린네 - 꼬마 숙녀 데이지의 알록달록 분류 이야기 반가워요! 과학 이야기 4
장수하늘소 지음, 송진욱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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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네하면 요즘 사용하는 생물 분류법인 이명법의 기초를 완성하였던 사람으로 기억된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초롱이가 같은 관심 분야를 가진 린네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다. 가장 그 분야에 최고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해야 할 것 같다. 린네가 생물학에 있어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것이 자신을 목사로 만들고 싶어 하는 목사 아버지를 두고 있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자연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 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어려서 경험해 보았던 식물 채집과 표본 만들기가 다시 한번 생각났기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린네가 채집한 식물 표본이 아리스토텔레스가 기준으로 삼은 식물 분류의 뒤를 이어 국제적으로 통일 된 분류법으로 완성시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있었을지 짐작이 간다. 사물을 재료나 크기, 색깔, 사는 곳과 먹이가 같은 것등 다양한 기준으로 공통되는 성질에 따라 나눈 분류에 의해 호랑나비와 개미가 같은 곤충으로 분류되는 것도 린네의 분류법에 따른 것이다. 식물과 동물 이외에 광물도 도 분류체계에 의해 나누어진 한 분류이다.

일곱 단계의 분류에 의해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종속과목강문계도 그의 분류에 의한 일곱 단계이다. 이명법에 의한 이름 붙이는 방법은 식물의 기본단위인 속과 종을 사용 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붙이는 건데 내가 만약 처음으로 발견한 식물이 있다면 내 이름을 그 식물에 붙일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아직은 잘 알지 못하는 린네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이명법의 기초를 세운 린네에 대해 각각의 식물에 이름을 붙여 우리가 식물도감 책에서 볼 수 있는 L 자가 린네의 약자라는 것도 잘 알 수 있었다.  이토록 많은 분류를 위해서는 수 없는 인내와 끈기가 필요했을 거라는 설명이 곁들여 있었다면 아이들이 좀 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무엇이든 임하지 않을 까 싶다. 간만에 린네를 떠올리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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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만 더 뛰어봐! -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당신을 위한 인생의 반전
김영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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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개발서나 여러 삶의 방향을 잡아 주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세상에서 어떤 것보다도 자신의 실제 경험이 담겨져 전하는 메시지 보다 감동을 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호식품의 회장인 김영식 회장의 살아 온 그 모든 것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여러 번의 실패를 겪어냈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점은 무엇일까 ?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그는 일어섰고 그의 놀라운 정신력은 10m 앞이 아닌 10년 후, 아니 100년 후 그 너머를 내다보고 있다. 자신의 일에만 전념하고 모든 것을 바칠 때 함께 따라오는 물질적 보상이 그와 함께 하고 있다.

행운만 바라보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보다는 열심히 발꿈치가 닳도록 뛰어다니며 노력하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싶다.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정신력으로 일상을 최선의 노력으로 살아 온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즐기며 일을 하고 부지런히 뛰는 그를 누가 당할 수 있을 까 싶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정말 가슴에 깊게 다가온다.

세상을 살아가며 수없이 맞닥뜨리는 실패와 좌절의 상황을 그 위기를 딛고 일어나는 힘을 이 책 한권을 통해 보게 된다. 내 자신도 또한 그런 모습을 닮고 싶어진다.

끝까지 자신의 사업과 자신이 만들어내는 제품에 자신감이 가득하고 그 제품을 홍보하며 판매하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보인다.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이처럼 자신에 대한 열정이 넘쳐 있는 사람이 회장이라면 앞으로 더욱 성장하리라 믿는다.

요즘처럼 살기 힘들 때도 없다 한다. 경제가 정말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고개만 끄덕할 게 아니라 이 책에 나와 있는 말에 힘을 얻고 자신을 바라본다면 내게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열정과 신념으로 목표를 가지고 앞을 향해 나간다면 어찌 인생에서 성공하지 않을 까 싶다. 한번 쯤 읽고 가슴에 와 닿는 걸 느끼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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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면? 없다면! 생각이 자라는 나무 12
꿈꾸는과학.정재승 지음, 정훈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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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과학 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이처럼 재미를 가지고 빠져들어 간 적이 거의 없는데 말이다. 이처럼 과학이 실생활과 연관되어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진작 나왔더라면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았을 텐데 무척이나 아쉽다.

정말 일반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지 못할 기발하고 놀라운 창의력이 돋보이는 주제들이다.

다소 엉뚱하기만 한 상상들이 실제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지 않을 까?

하늘에서 주스비가 내린다면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발효가 되어 술이나 식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주스비가 흘러 강과 바다가 걸쭉하여지면 한반도를 빙하 지대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하니 무색무취의 물로 비가 내리는 세상을 얼마나 감사하여야 할지 모르겠다.

각자의 꿈들이 녹화되어 자신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보이고 있다. 좋은 꿈은 보고 싶기도 하겠지만 나라면 부끄러운 자아를 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을 것 같다.  그냥 꿈은 꿈대로 놔두는 편이 현명하지 않을 까 싶다.

사람과 가장 가깝고도 내가 젤 좋아하는 개의 입에서 불이 쏟아진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그런 불개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메탄가스 통을 내부에 저장하여 보리밥과 고구마를 먹여 가스의 발생을 촉진시키며 전기뱀장어의 전기 발생장치 일부를 개의 아래턱에 설치한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 색깔 있는 방귀를 만들기 위한 상상은 정말 우습다. 방귀의 색깔대로 건강 체크도 가능하며 우주에서 생명을 탄생시킨 지구의 향기도 비슷하다고 하니 우린 원시 지구의 향기도 맡게 되는 것이다. 나무에서 열리는 아기라니 기발한 상상이 아닐 수 없다. 어쩜 아이를 잉태하면서 시작 되는 모는 괴로움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아이를 품에 안고 젖을 먹이며 느끼는 아이와의 교감은 더 이상 기대하지 못할 것이다.

이 중에 나와 있는 공상과학과도 같은 여러 상상들이 어느 것은 어쩌면 실현가능 할 날도 있지 않을 까 싶다. 가능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왔던 과거의 상상들이 현재에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있으니까 말이다. 이상하고 쓸데없는 상상만 한다고 타박하기보다는 그런 상상이 과학의 기초가 될 상상력과 비판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오히려 독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똑똑한 다수의 과학도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함께 모여 상상해본 있다면? 없다면! 이 책으로 나왔듯이 우리의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이 미래의 과학도의 앞길을 밝히게 되련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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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날씨 만화 과학 큰지식 백과 2
곰돌이 co. 지음, 박순구 그림, 장근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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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큼 우리의 하루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게 있을까?
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그날의 일기예보에 따라 우산을 가지고 나가지 않는다면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날씨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의 기상 현상을 뜻한다.

기후는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일어나는 날씨의 형태이다. 그래서 날씨를 계속 관찰하면 기후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온대 기후의 나라로서 그에 따른 동식물의 모습이 결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점차 더워지는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생태계조차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벚나무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여름 철새들이 월동하면서 텃새 화하는 현상이 늘어났고  도롱뇽과 개구리 같은 양서류의 개체가 줄어들었다 한다. 이만큼 기후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이러하듯 우리의 실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지만 왜 이리 기후를 배우기는 어렵기만 한 것인지 모르겠다. 다행히도 놀라지 날씨는 만화로 접근하기에 사바나 스텝, 툰드라등의 다소 어렵게 느끼게 되는 용어에 대해 친숙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안데르센 동화의 눈의 여왕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다소 과장된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등장 캐릭터들의 역할 배분이 어느 만화나 비슷하게 여겨지는 부분도 있으나 어쩌려나.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카이와 겔다가 추운 날씨를 피해 마이애미로 향하고 그 뒤를 쫒는 미모의 눈의 여왕과 그의 시종 스노우맨, 또한 눈의 여왕을 좋아하는 박사와 그의 조수 모두가 약간은 식상하고 뻔한 결과가 예상되긴 하지만 TV드라마의 결과 역시 뻔하디 뻔하지만 그에 모두 열광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이 만화에 푹 빠져드니 만화를 통해 날씨와 기후에 관해서만은 빠삭하게 알게 되길 바랄뿐이다. 점차 녹아드는 스노우맨이 고향 북극에 돌아오지만 여왕의 얼음성도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 여왕과 겔다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카이가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하게 될지는 놀라지 날씨를 보게 되면 알 수 있다. 지루한 이 장마철에  놀라지 책을 가지고 지혜롭게 장마를 이겨 낼 수 있을지 누가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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