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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날씨 ㅣ 만화 과학 큰지식 백과 2
곰돌이 co. 지음, 박순구 그림, 장근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날씨만큼 우리의 하루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게 있을까?
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그날의 일기예보에 따라 우산을 가지고 나가지 않는다면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날씨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의 기상 현상을 뜻한다.
기후는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일어나는 날씨의 형태이다. 그래서 날씨를 계속 관찰하면 기후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온대 기후의 나라로서 그에 따른 동식물의 모습이 결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점차 더워지는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생태계조차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벚나무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여름 철새들이 월동하면서 텃새 화하는 현상이 늘어났고 도롱뇽과 개구리 같은 양서류의 개체가 줄어들었다 한다. 이만큼 기후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이러하듯 우리의 실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지만 왜 이리 기후를 배우기는 어렵기만 한 것인지 모르겠다. 다행히도 놀라지 날씨는 만화로 접근하기에 사바나 스텝, 툰드라등의 다소 어렵게 느끼게 되는 용어에 대해 친숙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안데르센 동화의 눈의 여왕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다소 과장된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등장 캐릭터들의 역할 배분이 어느 만화나 비슷하게 여겨지는 부분도 있으나 어쩌려나.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카이와 겔다가 추운 날씨를 피해 마이애미로 향하고 그 뒤를 쫒는 미모의 눈의 여왕과 그의 시종 스노우맨, 또한 눈의 여왕을 좋아하는 박사와 그의 조수 모두가 약간은 식상하고 뻔한 결과가 예상되긴 하지만 TV드라마의 결과 역시 뻔하디 뻔하지만 그에 모두 열광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이 만화에 푹 빠져드니 만화를 통해 날씨와 기후에 관해서만은 빠삭하게 알게 되길 바랄뿐이다. 점차 녹아드는 스노우맨이 고향 북극에 돌아오지만 여왕의 얼음성도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 여왕과 겔다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카이가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하게 될지는 놀라지 날씨를 보게 되면 알 수 있다. 지루한 이 장마철에 놀라지 책을 가지고 지혜롭게 장마를 이겨 낼 수 있을지 누가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