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생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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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오늘의 일기.
기록할만한 우리의 일기장을 공유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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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의 발견
박영수 지음 / 사람in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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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을 공부하는 일은 단지 어떤 말이 생겨서 이루어진 역사적인 근원만 살피는 것이 아니고, 연관된 문화 지식과 역사를 알게 도는 흥미로운 여정이라고 한다. 책은 1부 색다른 유래를 가진 낱말 2부 말뿌리를 제대로 알면 이해에 도움이 되는 한자어로 구성된다. 개인적으론 1부의 단어들이 흥미로웠다.

‘슈지’ 우리가 아는 휴지의 우리말이다. 한자어로 슈가 없어 휴로 표기한 단어는 이제 슈지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이 휴지만 기억하는 단어가 됐다. 세월이 흐르며 변해간 단어들의 어원. 우리 그 흥미로운 여정을 떠나볼까요~

✔️ 고맙다 - <석보상절>의 고마ㅎ(아래하/ 이런 건 어찌 표기해야 하나요 ㅎ) 는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본래 고맙다는 사람과 사물에 모두 사용, 감사는 사물에 사용했으나 현재는 혼용.
그렇지만 ‘고맙다’ 사용이 바람직.

✔️골탕 - 소의 머릿골이나 등골을 넣어 끓인 맑은 장국. 골탕을 먹다 = 맛있는 고깃국을 먹는다는 뜻.
‘곯다’와 음운이 비슷해서 그 의미가 변질.

✔️노다지 - 서양인이 조선인 광부들에게 금이 나오면 외치던 ‘No touch’
금이 많이 나오면 주로 외쳤기에 노터치가 노다지로 😆

✔️도무지 - 도모지라는 형벌. 물 묻힌 종이를 얼굴에 붙여 질식사 시키는 형벌. 😳
도저히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에서 기원.

✔️딴전 - 다른 전의 줄임말. 내 가게 아니라 옆 가게 두리번두리번 ㅋ

✔️ 땅거미 - 거미랑은 상관없어요~~ 🕷️ <- 나 아니라고요.
땅 + 검 + 이 = 땅이 검어지는 것.

✔️떡두꺼비 같은 아들 - 왜 하필 못생긴 두꺼비에 귀한 아들을?
두꺼비는 파리를 먹고사는데 가난한 집엔 파리도 ❌ 부잣집에만 있는 🪰 * 덕지덕지
떡 (먹는 떡 아니고요, 크게 벌어진 모양) 두꺼비 = 부잣집 아들처럼 운이 좋은 아이를 상징

✔️떵떵거리고 살다. - 부잣집에 울리던 장구 소리 (풍악을 올려라~ 🎶🎵)

✔️떼돈 벌다. - 예부터 건축자재는 강원도에 많아 강원도 정선에서 한양까지 운반. 위험했기에 상당한 액수의 수고비를 받았다. 뗏목꾼의 목숨 담보로 운송되었기에 거기서 유래한 떼돈

✔️무녀리 - 문열이 어원. 여기서 문은 자궁을 의미. 여러 마리 가운데 맨 먼저 나온 새끼는 유난히 작고 허약했다. 말이나 행동이 좀 모자란 듯 보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설레발치다. - 돈벌레라 불리는 그리마에서 나온 말.

✔️아프다 vs 편찮다.
편찮다를 아프다의 높임말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프다의 높임말은 아프시다.
편찮다의 높임말은 편찮으시다.
아프다는 ’앓다‘에서 나온 말이고, 편찮다는 ’편하지 않다‘의 줄임말이다.
즉, 아프다는 어떤 부위의 구체적 발병을 표현한 말 / 편찮다는 몸 전체가 불편함을 나타낸 말.

✔️어따 대고 ❌ 얻다 대고(어디에다 대고)

✔️짜집기 ❌ 짜깁기 ⭕️

✔️관장 - 본래 원나라 시절에 순대를 의미 -> 청나라가 되면서 지금의 의미로 변함.
순대에도 관장도 뭘 넣긴 넣지. 😅

✔️사모곡 - 효녀를 내치고 자기들끼리 살다 궁핍. 소녀는 부자가 되고 다시 부모를 모셔와 모시니 고맙다 여기지 않고 당연한 것이라 여겼다고 😤😡 원망하는 마음으로 지은 시에서 유례. 🤪

✔️안녕은 Are u in peace? 가 맞구나.

교재 범위가 넓고 아는 사람이 많을 때 우린 발이 넓다 표현하는데 일본은 얼굴이 넓다 표현한다고 함.

✔️무데뽀, 무대포에 대한 어원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랑 다르게 기록되어 있음.
내가 아는 이야기는 일본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가 조총의 장전 시간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3열 횡대 기법을 사용해 조총의 강함을 활용했기에 총이 없는데 댐빈다를 무대포라고 했다고 알고 있는데…
조준하지 않고 아무 데나 마구 쏘는 대포를 가리키는 단어라고 나옴.
누가 진실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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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 인 폴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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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 인 폴> 백수린

백수린 작가의 첫 책이다. 10년 기념으로 다시 나온 책.
책을 관통한 나의 느낌은 ‘젊음’이었다. 내가 아는 백수린과 비슷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차분함보다는 방황하고 배회하는 젊은 작가 시리즈의 소설을 섞어둔 느낌이다.

등단작인 <거짓말 연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학연수로 떠난 프랑스. 어학을 먼저 해야 했기에 6개월쯤의 어학연수를 받아야 했다. 잠깐 머무는 곳이기에 냉장고를 갖추지 않고 산다.
점점 더워지는 기온. 바퀴벌레의 출현. 불면의 밤. 길어진 파리의 파업으로 다음 거처를 정하지 못하는 상황.
지금 주인공이 처한 현실이다. 학교의 합격 여부 우편을 받아야 결정되는 숙소의 연장 여부.
대부분 잠깐 머무는 숙소.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언어의 한계와 잠깐 머무는 장소라는 조건은 그에게 거짓말을 하게 만든다. 거짓이 드러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조건들.
언제 어디서나 늘! 진실이 정의라고 할 수 있나?

언제나 솔직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프러포즈를 했었다.
그리고 결혼 후 3년쯤 그는 정말 나에게 솔직했다.
누군가와 잠을 잤노라고…

📍폴링 인 폴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하고 어정쩡한 어학 실력으로 한국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30대 중반의 여성. 다른 학원과 차별성을 주기 위해 만든 ‘오피스 아워’라는 시간을 유일하게 잘 활용하는 폴과 자연스레 자주 만나게 된다. 20대 중반의 싹싹한 교포 학생. 직장에 삶에 염증을 느끼던 그녀에게 폴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누나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가 다른 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느끼는 감정은 다름이 아닌 질투! 배신감을 드러낼 수도 서운함을 드러낼 수도 없이 시간이 흐르고 뜸한 공백 후 다시 연락이 오는데..

📍감자의 실종
오늘날 갑자기 나에게 단어가 사라졌다. 그녀의 직업은 성우… 감자를 개(강아지)로 인식이 된 그는 점차 말하는 것이 두려워지는데..

📍자전거 도둑
보증금 500에 월세 60이 버거워 3명의 동거인의 구성으로 지내는 그녀들.
시나리오 작가 제이, 아무도 모르는 밴드의 보컬 안나, 무명의 웹툰 작가 나
공통점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같이 살자!와 동시에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다.
그런 그들에게 p라는 존재가 등장하며 균열이 발생하는데..

📍밤의 수족관
유명인의 애인으로 살며 비밀이 되어야 하는 한 여인.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다 지루해진 틈에 수족관을 찾았는데 곁에 있어야 하는 딸이 사라졌다. 겨우 5세인 딸.
경찰 왈 : 나의 남편은 7년 전에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유령이 출몰할 때
대학 시절 자주 다녔던 카페 <카르페디엠>은 1975년부터 있었다고 한다. 아지트처럼 들락거렸던 그곳을 언제부터 가지 않게 되었을까? 유령이 출몰하는 지역인 그곳에서 유일하게 습격 받지 않은 장소인 카르페디엠을 j 선배가 여전히 지키고 있다는데 ..
현재를 즐기라는 카르페 디엠의 낡고 오래된 카페. 예전보다 더 작아진 모습인 그 카페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선배와 아직도 공시생의 신분인 그. 어떤 것을 즐겨야 할까?

다른 작품이 더 있어요.

이곳에 온 지 몇 달 만에 깨닫게 된 사실은 떠나기로 예정되어 있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모든 것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다. 떠날 사람들은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아니 보여줘도 되는 만큼, 아니 보여주고 싶은 만큼만을 드러낸 채로 제한된 삶을 살았다. 그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었다. 15p

때때로 우리는 타인과 조우하고, 그 사람을 다 안다고 착각하며, 그 착각이 주는 달콤함과 씁쓸함 사이를 길 잃은 사람처럼 헤매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던가, 나는 그것을 폴에게서 배웠다. 37p
취중이었지만 옷을 벗는 순간은 무척 치욕스러웠다. 그러나 그런 감정은 누군가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알게 될 때마다, 상대의 맨몸이 드러날 때마다 묽어졌다. 누군가의 빈약한 가슴과, 누군가의 삼중으로 접힌 뱃살 층을 보며 그가 나보다 더 잘난 것이 없음을, 아니 어쩌면 나보다 더 모자람을 깨닫게 되는 순간 나는 위안을 느꼈다. 우습게도 상대가 나보다 더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면 할수록 나는 상대에게 더욱 관대해졌다. 159p

우리는 익숙한 얼굴의 이웃만큼만 친밀했고, 오래전에 헤어진 남매처럼 서먹했다. 서로의 탓이 아닌 것쯤은 알았는데도 과로의 시간이 누적되고 서운함이 켜켜이 쌓이면서 우리는 새된 목소리로 싸웠다.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이렇게 내 마음을 모를 수가 있어. 빗나가고, 빗나가고, 빗나가던 마음들. 2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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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사노 아키라 지음, 이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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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도 계산 착오였어.

당신은 처음부터 결정했어. 게이타와 함께한 육 년이란 세월보다 ‘핏줄’을 선택하기로.

그런 건 아니야….

당신, 게이타가 우리 애가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

기억해!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 당신 탓으로 돌리려고 했지. 그런데 바뀐 날짜가 7월 31일이니까 나도 게이타가 바뀐 걸 못 알아챘어. 그때는 미안했어….

아니야. 그런 말이 아니라고! 당신은 이렇게 말했어. ‘역시 그런 거였어.’라고 ‘역시’라니…. 그게 무슨 뜻이지? 당신은 게이타가 당신처럼 우수하지 못하고 강하지 않은 걸 처음부터 믿을 수가 없었던 거지. 그 한마디는 평생 못 잊어.

노노미야 게이타. 만 6세. 초등 입학 시험을 앞두고 학원을 다니는 중이다. 게이타의 아빠인 료타는 42살 키도 크고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생김새도 수려하다. 거기에 대기업 팀장으로 맡은 일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곧 부장으로 승진이 될 예정이다. 그런 그의 삶에 파문이 이는 일이 생겼다.
아내가 임신한 상태에서도 여전히 바빴기에 친정 근처의 시골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했었다. 출산 후 미도리는 과다 출혈로 정신이 없어 출산 후 몇일이 지나 아이를 안을 수 있었고, 료타도 일과 병원을 오가느라 출산 당시에 아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그런데… 출산 당시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도쿄의 한복판 고층 맨션에서 거주하며 곧 이름난 학교 입학을 앞 둔 아들 게이타. 료타가 만든 규칙을 잘 지켜가며 자란 덕분인지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꽤 얌전한 아이와 차분하고 내조를 잘하는 미도리가 있는 가정.

그에 비해 그들의 친자를 키운다는 가정은 아주 오래된 차에 허름한 집. 전파상을 하는 아빠와 일하러 다니는 엄마. 그리고 고집이 쎈 류세이와 밑으로 동생이 둘이나 더 있는 집이다.
6년간 내 자녀로 살았던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니…
바람직한 가정 교육을 시켜가며 키운 내 아이를 저런 집으로 보내고, 그 집에서 자란 아이를 데리고 와야한다니..

처음엔 두 가족이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다
주말마다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 시작한 두 아이 게이타와 류세이.
20주 이상을 서로의 집을 오가며 생활하는 동안에도 료타는 일이 우선이라 충분히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그런 시간을 보내던 중 부장에게 얻은 힌트는
두 아이를 모두 데려다 키우는 것인데…

물질적 풍요. 아버지의 규칙에 부합되는 삶을 살아가야하는 집이지만, 경제적으로도 남들이 보기에도 ‘행복’해 보이는 집.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더라도 아이들과 진심으로 어울려 놀아주는 부모. 마음을 다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부모가 있는 집.

아이들이 원하는 가정은 어딜까?
아이 교환.
가능한 일일까?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영화원작소설 #아버지가되는과정 #가독성좋은도서추천 #북스타그램 #책소통환영

<스포 포함>

- 노노미야 가족은 삼각형이었다. 료타와 미도리와 게이타가 그리는 삼각형은 이등변삼각형이다 미도리와 게이타가 연결된 밑변은 짧다. 아주 짧다. 그리고 꼭짓점인 료타는 너무 먼 곳에 있다. 그래도 좋았다. 삐뚫어졌어도, 불안정해 보여도 그것이 노노미야 가족이었다. 미도리는 그것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게이타를 류세이로 ‘변경’한다면 그 삼각형은 붕괴된다. 료타는 붕괴라는 생각조차 없다. 삼각형을 유지하는게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168p

게이타, 미안해. 아빠가 네가 보고 싶어서 약속을 깨고 만나러 와버렸어.
아빠는 아빠도 아니야.
그렇지. 하지만 육 년 동안은… 육년 동안은 아빠였어. 많이 부족하긴 했어도 아빠였잖니.
장미꽃, 잃어버려서 미안해.
미안해. 미안…
카메라… 그 카메라로 사진도 많이 찍어줬던데.
게이타, 그리고 피아노 말인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는데 야단쳐서 미안해. 사실은 아빠도 어릴 때 피아노를 중간에 그만뒀거든.
게이타, 이젠 미션 따윈 끝났어.

부모도 잘못하면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료타의 좌천이 가정을 돌보는 시간이 되어 참 다행이다.
자신의 가정을 돌보는 사람이 된 료타가 오랜 기간 엄마의 자리를 지켜준 노부코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었기를 ..

영화가 너무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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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
오후 지음 / 생각의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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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작가는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라는 책으로 만났다. 과학을 이런 시각으로 이리 재미있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구나. 문과인이 말하는 과학은 이야기로 태어나 문과인인 나를 흥미로운 과학은 세계로 이끌었다. 저자의 책으로 과학 입문서를 더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달까? (이후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쏟어져서 재미난 과학 입문서들이 많아졌다.)

나에게 오후작가는 똑똑이의 삐딱한 시선? B급 감성? 으로 여겨진다. 청개구리 속성을 갖은 내가 아주 즐겁게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너무 정직하고 바른 글은 너무 많으니까~ 이런 삐딱한 시선에서 바라보는 통찰력은 나에게 호기심을 일으키고 웃음을 줌과 동시에 감탄도 준다. (이래서 이 작가의 책을 다 읽었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함정 ㅋ 나에겐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으니까~ /이런게 오후 작가님 스타일이라고 우겨본다.)

#서평도서

저자는 이 책의 시작을 ‘안티 자기계발서’로 떠올리고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성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성공이란 것이 얼마나 우연적인가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그런 책. 이 책에서 언급한 방식을 동일하게 사용하고도 실패한 사례를 주변에서, 그리고 각자의 인생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확히 반대의 입장에서 책을 한 권 쓰라고 해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비아냥만으로는 책 한 권을 채울 수 없었기에 막상 완성된 결과물은 예상과 달랐다. 아무리 비난해도 자기계발서에도 배울 점은 있게 마련이니까. 그래서 비아냥, 흉내, 메타적인 관점, 교훈이 마구 뒤섞인 잡탕과 같은 책이 나왔다. 인생이 그러하듯이 우리는 책 한 권에서 배움과 허상을 동시에 간파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서 배운다는 의미는 하나의 지식이 아니라 생각의 방식일 것이다. <에필로그 중>

📍미국판 봉이 김선달 - 마이크 세사리오
신규 사업자가 끼어들기 어려운 생수 산업에 스타트업 업체가 ‘슈퍼볼’에 광고까지 😮 생수 이름에 ‘데스’를 붙이고 로고에 ‘해골’을 그려 넣었는데 성공~
‘스트레이트 에지’ - 하드코어 펑크 팬 중에 거친 삶을 거부하는 이들을 일컷는 말.

📍어그로꾼 애드류 테이트 vs 그레타 튠베리
엔드류 테이트
안녕, 튠베리. 난 33대의 차를 가지고 있어. 내 부가티는 16기통 에진을 가지고 있지. 페라리 두 대 역시 비슷하게 기름을 먹어. 그런데 이건 시작일 뿐이야. 네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내 자동차 리스트와 그 차들이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지 알려 줄게.

튠베리
고마워. 아래 이메일로 보내줘.
smallkickenergy@getalife.com
(작은성기에너지@현생좀살자.com)

이에 앤드류는 피자 박스를 앞에 두고 다시 글을 남겼고, 당시 여성들을 강압해 음란물을 제작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 중인 그는 그 피자 박스에 적힌 상호를 보고 경찰에 체포.
✔️나대도 선함을 장착하고 나대자!

📍 2017 일반인 대상 대한민국의 발명품 설문
1. 훈민정음 2. 거북선 3. 금속활자 4. 온돌 5. 커피믹스 ?
요즘 친구들 2,2,2 / 2.2.1 의 뜻이 뭔지 알까

최근 지인들과 호칭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지랄하고 결혼했는데도 미스김이래!
그런데 이양 김양에서 그나마 진화한거잖아요. 라는 대화를 나눴더랬다.
~~양과 미스 ~~ 은 2,2,2 / 2,2,1 등이 기본이었지.
✔️ 대기업 비서실에서는 이때 쌍화차에 계란까지 띄웠을까?

📍섞으면 새로워진다. 출판계 버젼.
니체 vs 칸트 책의 제목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비극의 탄생>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선악의 저편> <이 사람을 보라 > <우상의 황혼> <안티크리스트>
칸트 <순수이성비판> <윤리형이상학 정초><형이상학 서설><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
칸트는 제목만으로도 접근성이 떨어지는군..;;;
칸트의 책은 제목만 봐서는 내용을 짐작하기 어렵다. 하지만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안티크리스트>는 일단 제목만 들어도 불경하다. 사람들은 이런걸 꼭 보고 싶어하거든. 202p

✨이 책의 인세는 주변의 가난한 예술가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책 지원해주신 @tp.book 과 @chloe_withbook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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