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의 발견
박영수 지음 / 사람in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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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을 공부하는 일은 단지 어떤 말이 생겨서 이루어진 역사적인 근원만 살피는 것이 아니고, 연관된 문화 지식과 역사를 알게 도는 흥미로운 여정이라고 한다. 책은 1부 색다른 유래를 가진 낱말 2부 말뿌리를 제대로 알면 이해에 도움이 되는 한자어로 구성된다. 개인적으론 1부의 단어들이 흥미로웠다.

‘슈지’ 우리가 아는 휴지의 우리말이다. 한자어로 슈가 없어 휴로 표기한 단어는 이제 슈지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이 휴지만 기억하는 단어가 됐다. 세월이 흐르며 변해간 단어들의 어원. 우리 그 흥미로운 여정을 떠나볼까요~

✔️ 고맙다 - <석보상절>의 고마ㅎ(아래하/ 이런 건 어찌 표기해야 하나요 ㅎ) 는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본래 고맙다는 사람과 사물에 모두 사용, 감사는 사물에 사용했으나 현재는 혼용.
그렇지만 ‘고맙다’ 사용이 바람직.

✔️골탕 - 소의 머릿골이나 등골을 넣어 끓인 맑은 장국. 골탕을 먹다 = 맛있는 고깃국을 먹는다는 뜻.
‘곯다’와 음운이 비슷해서 그 의미가 변질.

✔️노다지 - 서양인이 조선인 광부들에게 금이 나오면 외치던 ‘No touch’
금이 많이 나오면 주로 외쳤기에 노터치가 노다지로 😆

✔️도무지 - 도모지라는 형벌. 물 묻힌 종이를 얼굴에 붙여 질식사 시키는 형벌. 😳
도저히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에서 기원.

✔️딴전 - 다른 전의 줄임말. 내 가게 아니라 옆 가게 두리번두리번 ㅋ

✔️ 땅거미 - 거미랑은 상관없어요~~ 🕷️ <- 나 아니라고요.
땅 + 검 + 이 = 땅이 검어지는 것.

✔️떡두꺼비 같은 아들 - 왜 하필 못생긴 두꺼비에 귀한 아들을?
두꺼비는 파리를 먹고사는데 가난한 집엔 파리도 ❌ 부잣집에만 있는 🪰 * 덕지덕지
떡 (먹는 떡 아니고요, 크게 벌어진 모양) 두꺼비 = 부잣집 아들처럼 운이 좋은 아이를 상징

✔️떵떵거리고 살다. - 부잣집에 울리던 장구 소리 (풍악을 올려라~ 🎶🎵)

✔️떼돈 벌다. - 예부터 건축자재는 강원도에 많아 강원도 정선에서 한양까지 운반. 위험했기에 상당한 액수의 수고비를 받았다. 뗏목꾼의 목숨 담보로 운송되었기에 거기서 유래한 떼돈

✔️무녀리 - 문열이 어원. 여기서 문은 자궁을 의미. 여러 마리 가운데 맨 먼저 나온 새끼는 유난히 작고 허약했다. 말이나 행동이 좀 모자란 듯 보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설레발치다. - 돈벌레라 불리는 그리마에서 나온 말.

✔️아프다 vs 편찮다.
편찮다를 아프다의 높임말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프다의 높임말은 아프시다.
편찮다의 높임말은 편찮으시다.
아프다는 ’앓다‘에서 나온 말이고, 편찮다는 ’편하지 않다‘의 줄임말이다.
즉, 아프다는 어떤 부위의 구체적 발병을 표현한 말 / 편찮다는 몸 전체가 불편함을 나타낸 말.

✔️어따 대고 ❌ 얻다 대고(어디에다 대고)

✔️짜집기 ❌ 짜깁기 ⭕️

✔️관장 - 본래 원나라 시절에 순대를 의미 -> 청나라가 되면서 지금의 의미로 변함.
순대에도 관장도 뭘 넣긴 넣지. 😅

✔️사모곡 - 효녀를 내치고 자기들끼리 살다 궁핍. 소녀는 부자가 되고 다시 부모를 모셔와 모시니 고맙다 여기지 않고 당연한 것이라 여겼다고 😤😡 원망하는 마음으로 지은 시에서 유례. 🤪

✔️안녕은 Are u in peace? 가 맞구나.

교재 범위가 넓고 아는 사람이 많을 때 우린 발이 넓다 표현하는데 일본은 얼굴이 넓다 표현한다고 함.

✔️무데뽀, 무대포에 대한 어원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랑 다르게 기록되어 있음.
내가 아는 이야기는 일본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가 조총의 장전 시간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3열 횡대 기법을 사용해 조총의 강함을 활용했기에 총이 없는데 댐빈다를 무대포라고 했다고 알고 있는데…
조준하지 않고 아무 데나 마구 쏘는 대포를 가리키는 단어라고 나옴.
누가 진실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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