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라 세계문학의 천재들 5
에바 킬피 지음, 성귀수 옮김 / 들녘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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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행위를 통한 나의 깊은 욕망의 해결.

질투란 감정이 일체 배제된 상상과 묘사만으로 자신의 욕구를 해결한다. 과연 이것이 내가 그녀에게 베풀어 줄수 있는 사랑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내가 세상으로 드러나기 위한 그 일환이라고 해야 하나. 그 복잡한 내면속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70년의 소설치고는 파격적인 면이 있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그래서 에로티시즘, 페티쉬라 불리지만 인간의 욕망과 방황하는 내면이 깊게 깃들어 있다. 타마라는 사고로 하반신 불수가 되어 성관계를 할 수 없는 남자와 애정관계를 맺고 있다. 심리 치료사인 그녀는 사람들의 상처를 보다듬는 역할을 하지만 세상에 상처받은 남자들은 그녀에게 욕망을 다 쏟아낸다. 그리고 방탕한 아들이 종국엔 아버지에게 돌아오듯 타마라는 남자에게 돌아온다. 남자는 돌아온 타마라에게 자신이 했던 행위에 대한 묘사를 해달라고 한다. 민감하지만 섬세하게 그녀에게 일어난 행위를 들으면 희열을 느끼면서도 사랑과 질투라는 감정이 교차된다. 신체적 제약에 몰려오는 자괴감, 그녀와 하나가 될 수 없고 다른 남자가 느끼는 그 감정을 경험하지지 못한다는 형이상학적 나락으로 빠져든다. 타마라는 자유롭고 싶으면서도 외로운 것은 싫어 한다. 그것이 그녀를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게 하는 하나의 굴레 같다. 모순과 같으면서도 남자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타마라. 자신은 늘 영속적인 것을 갈구한다고 말한다. 늘 돌아올길은 남자라고 최종단계같은 자신이라고 말하는 남자. 과연 둘은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원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표출, 서로간의 욕망의 해우소일까.


‘한 여자의 몸에서 났다는 숙명, 결코 벗어나지 못한 채, 평생을 짊어져야 할 그 저주의 사슬 말이야. 그걸 깨트려버리겠다는 게 바로 당신들이 여자를 바라볼 때 품는 욕망의 정체라구.'


쾌락을 추구하는 대화의 유희같아 보이지만 그녀는 세상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는 절규의 외침이다. 인생의 편견과 위선으로 얼룩져 있는데 타인의 욕망의 도구가 아닌 여성 자체가 인정받고 싶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과거의 남녀의 역할론에 반기를 드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며 주체적인 성의 정체성을 주장하는 타마라. 그녀는 시대적 편견이 만들어낸 여성들의 외침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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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빌 게이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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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빌 게이츠는 앞으로 향후 몇 년안에 1,000만명이 죽을 전염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다. 풍토병으로 변모하여 감기처럼 일상을 보내는 날이 많을 것이고 주기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그는 지금을 팬더믹으로 내몬 것이 아닌가 음모론에 휩싸이고 거짓뉴스에 항의하며 고발, 고소 조치를 할꺼라 선언했다. 팬더믹을 예지했던 빌 게이츠. 책을 통해 다음 전염병 대유행 어떤 확산 방지 솔루션을 제시할 것인가.

 

빌게이츠는 현재 밀&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중이고 후진국에 백신을 공급을 하며 팬더믹 예방차원에서 초기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유행병이 발생하면 부유한 선진국은 발병율이 낮고 가난한 후진국은 정보와 통제가 안되므로 발병율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조차 컨트롤 타워의 미숙으로 출입국관리와 봉쇄령, 백신 의무,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가 진해되지 않아 코로나가 걷잡을수 없이 전파되었다 한다. 그래서 사망자를 줄일수 있게 초기 대응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발병을 감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보수집, 동선파악을 해서 어느지역에 어떻게 발생되었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아웃브레크(전염병 대유행) 7일안에 모든 국가 사회가 인지하고 컨트롤 해야 하명 100일안에 감염을 통제하면 사망률을 2퍼센트 미만으로 낮출수 있다고 한다. 신속한 진단과 확진자의 격리, 공기오염을 통한 확산을 방지 하기 위해 비말인지 타액인지 확실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순환이나 공기 정화등을 해야 감염률을 50%로 낮출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와 영업장의 인원 통제, 접촉자 동선 파악이 발병을 줄일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예방을 떠나 포스트 코로나로 전향하는 만큼 마스크를 벗는다고 위기감을 늦추면 안된다고 한다. 넥스트 팬더믹을 예상하고 액션플랜을 지침화 하여 봉쇄와 같은 통제를 해야 하며 제도화 개선 백신의 수월한 공급을 이루어 내야 한다. 형태는 틀리지만 인류는 주기적으로 전염병의 영향을 받는 만큼 팬더믹으로 인한 기회비용이 부담되지 않게 정부차원의 자금조성도 선행이 되어야 한다.

 

과거로부터 많은 사망자를 내는 것은 기아와 전쟁이 아닌 질병이었다. 우리나라는 방역이 좋았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초동대처에 실패하여 많은 이들이 소중한 사람을 잃고 확산 늘어가는 부채로 힘겹게 살고 있다. 빌 게이츠의 말처럼 코로나 팬더믹을 반면교사 삼아 피해를 줄일수 있는 초동 대처 방법이 국가정부차원에서 확실하게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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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MBTI - 나와 너로 우리를 그리는 법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76
김재형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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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서로 소통하며 살며 무리속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산다.

이 때 자기이해가 필요한데 장점을 파악하고 만족감을 더해 소통을 원활히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이해 심리도구인 MBTI의 의미가 퇴색하여 타인을 평가하는 기준의 잣대가 되고 있다. 꼴찌일 것 같은 MBTI, 짜증나는 MBTI, 성질나쁠 것 같은 MBTI가 아닌 의 파악이 기준이 되고 있다. 물론 재미삼이 SNS에서 파생된것도 있지만 특정유형의 타인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에 그 이해의 과정이 잘못되어 있다. 모든 심리검사는 병리적인 진단이나 특정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해할려고 하는것이므로 대상과 특징자가 구분되어 있다. MBTI는 특정행동의 유형자 구분을 통해 행동과 패턴에 대해 예상하는 것이므로 정확하고 세세하게 맞추고 규정짓는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다.

 

MBTI는 마이어스와 브릭스가 칼 융의 심리유형론에 따라 고안한 자기 성격 유형 검사이다.

선천적 선호 경향성의 MBTI는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성격에 어느 쪽을 더 좋아하고 방향성있게 행동하는지 경향에 따라 16가지로 성격을 구분하는 것이다. 경향성에 따라 태도의 유형을 구분하는데 대립적인 내향성과 외향성으로 구분하는데 정신적에너지 인식과 판단 가능성에 따라 직관, 감각, 사고, 감정 4가지로 나누어 진다. 개인마다 태도와 인식, 판단의 기능에서 선호하는 방식의 차이에 따라 4가지 선호 지표로 규정해 보는데 감각-직관(S-N)의 지표, 외향-내향(E-1), 사고-감정(T-F), 판단-인식(J-P) 이 양식들을 조합하여 16가지로 성격 유형을 설명하여 특성과 행동 관계의 이해를 도와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ISTP 과묵하고 분석적, 적응력이 강하다. ISFP 온화하고 겸손하며 삶의 여유를 즐긴다. 이렇듯 심리파악으로 영문약자를 만들어 성격을 이야기하고 비슷한 행동의 유형군의 경향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 MBTI.

 

하지만 무슨 유형군 접근 금지, 무슨 유형군 출입금지등 이질감 느끼게 MBTI를 표기하는데 개인을 이해하고 가치를 존중받기 위한 MBTI가 소셜네트워크나 잘못된 인식으로 집단속에서 왜곡되게 사용되고 있다. 개인적 존중의 문화가 타인을 비방하고 흠집내려는 이기적인 문화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깊은 이해와 상호존중의 도구로 MBTI가 사용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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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스토리 -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 이야기
칩 윌슨 지음, 김지연 옮김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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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복의 샤넬이라 일컫으면 아마도 룰루레몬을 지목하지 않을까 싶다. 요가와 운동을 넘어 일상복으로 입고 다닐수도 있어 민망하다는 표현보단 여성의 자신감과 건강함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는 창업자 칩 윌슨의 여성을 위한 소리를 항상 수렴하고 반영한 결과이다.

 

운동선수로 청소년기를 보낸 칩 윌슨은 운동복 트렌드에 관해 관심이 깊었고 자기가 원하는 옷을 가져다 팔 정도로 장사에 소질이 있었다. 유행처럼 번진 스케이트보드에서 트렌드를 읽고 웨스트비치를 창업한다. 홀세일, 도매로 물건을 구입하여 편집샵같이 차렸고 앞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스케이트보드 미끄럼틀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앞으로는 스노우보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옷과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한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업은 특허 관련 법을 몰라 난관에 이르기도 하고 잦은 출장에 번아웃 웨스트비치를 매각한다. 그리고 휴식기를 보내던 도중 요가를 하게 되고 나이키나 아디다스같은 브랜드가 남성 애슬레저에 빠져 요가여성을 도외시 하는 것 보고 요가복 사업에 진출한다. 상호명은 룰루레몬, 과거 사업을 통해 일본시장이 수요가 크다는 것을 알고 발음하기 어렵고 미국의 냄새가 짙은 L글자를 세 번 넣어서 룰루레몬이라 했다. 반팔티와 헐렁바지가 아닌 마찰과 압력에 강한 소재로 민망한 부위는 삼중으로 덧대어 노출이 안되게 하고 고가의 기계를 구입하여 심리스와 같이 재봉선을 없애는데 노력한다. 요가복을 출시하고 샵을 오픈, 오픈 낮에는 요가실로 개봉하고 오후엔 상담과 요가복을 팔았다. 초기에는 수요가 없었으나 일상복으로 입고 다니는 사람이 늘고 요가교실을 통해 입소문이 나서 수요가 폭발하게 된다. 그리고 룰루레몬만의 기업문화가 있었는데 100불짜리 요가팬츠를 구매할수 있는 대상을 슈퍼걸이라 하고 고객을 상담해주는 직원을 에듀케이터라고 불러서 자존감을 높이며 판매교육을 시켰다. 그리고 여성사원이 대부분으로 요성고객의 니즈가 기업에 바로 반영 될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창업 10년만에 35천만불을 벌게 되지만 상장과 이사회 구성으로 번번히 부딪히고 결국엔 이사회에서 쫒겨나 스티븐잡스와 같이 길을 걷는다. 초중반 까지는 성공적인 신화속에 기업의 문화, 여성의 니즈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기업까지의 과정을 그렸으나 후반엔 규모가 크자 방만해지고 이사회의 만행에 그와 그를 도와 성공을 이룬 인물들은 룰루레몬을 떠나게 되었다. 상장후 1929%의 주가 상승을 보인 룰루레몬이 퇴색의 길을 걸을지 아니면 다시금 업계에서 신화를 써 내려갈지 앞으로 행보가 사뭇 궁금해 진다.

 

얼마전 읽은 책에서 전문경영인, 사외이사의 문제점을 살핀적이 있다. 도전과 창의성은 없고 안주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보단 배당을 늘리고 단기이익에 급급하다는 것을. 현실의 세습경영에 비판적인 시선이 많지만 로고부터 기업의 일을 했던 칩 윌슨의 가족이 경영에 나섰다면 룰루레몬은 어떤 회사가 되어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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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해석 - 헤르만 헤세 인생론
헤르만 헤세 지음, 배명자 옮김 / 반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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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헤세의 작품 데미안은 유년기로부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한 존재의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존의 규범으로부터 벗어나 철학적인 성찰을 이야기 하는데 과정은 괴로운데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투쟁해서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규범들(, 종교, 아버지, 도덕등)을 벗어나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랬던 저자 헤르만 헤세는 자신의 성장 과정을 바탕으로 시간적인 굴곡에서 진정한 자신이 되어가는 인생론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을 시와 산문으로 감정을 이야기 했는데 그게 헤르만 헤세만의 <인생의 해석>이다.

 

모두가 같은 심연에서 파생되었지만 동일한 사건, 현상이라도 보는 시선과 감정은 첨예하게 다르다. 헤르만 헤세의 어린시절 이웃집의 브로시라는 친구가 있었다. 들과 산을 다니며 서로의 감정을 마주하고 깊은 우정을 쌓았다. 하지만 밖에서 보는 일이 줄어들고 호흡도 힘들어 잠만자며 누워있는 친구를 보러 가는 일이 많아 졌다. 브로시의 어머니는 누워있는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헤세는 그냥 지켜 보기만 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와서 잠자리에 들었을 때 헤세의 어머니는 브로시의 일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헤세에게 브로시가 하늘나라에 갔다고 말해주었는데 꿈속을 떠다니듯 멍한 기분만이 들었다. 지금은 그냥 봄이 활기참에 아름다운 꽃망울이 더욱 기억나지만 그 당시는 브로시 일을 한참 기억했을테고 잊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 한다. 과거의 상처는 평생 몸에 남는게 아니라서 당시에는 힘들지만 곧 잊혀지고 자신은 시간의 한 순간에서 다시 나아간다고 한다. 학창시절은 사회화 일원이로 교육이 시작되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한 교육이 아닌 안정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고양시키는 학습의 일환으로 남아 있고 청년기에는 아버지의 마지막 죽음만이 진하게 남아 있다. 쉰 살이 넘으면 명예욕과 공명심이 사라지며 초연해지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었고 노년기에는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 농담과 무던하게 기다리고 있다. 그 중 힘들었던 것은 나이에 맞게 태도과 지혜를 갖는 것이었는데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게 노화와 죽음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다 한다.

 

시간 앞에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건과 일들을 조우한다. 본연의 목적을 갖고 미래로 나아가지만 과연 잘 살아왔나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해석하는 것은 타인도 아닌 본인일 것이다. 미래로 이어지는 오늘의 한 걸음 자책이 아닌 성찰로 자신을 이어나가야 노년에 회고하며 웃음지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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