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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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나 메르스때보다 더욱 크게 다가왔던 코로나19. 이제 코로나는 극복이란 말을 떠나 위드코로나로 다가오고 있다. 국가적인 팬더믹과 세계양강구도의 재편, 부동산 양극화, 동학개미 가상자산 투자등 정말 2021년도가 다사다난한 한 해였지만 내년에는 대선으로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바뀌고 경제가 회복할지 변곡점의 한 해가 될 것이다. 그럼 한 해를 마무리 하며 내년을 준비하는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금년의 과정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요소를 짚어보며 조심스레 전망하며 다가올 경제의 미래의 해법을 찾아 본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견제 일환으로 콘월컨센서스’, 서방공동전선을 구축한다. 이는 중국의 성장성에 미국과 EU의 글로벌 가치 사슬을 구축하여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의 연합이 국익에 맞는 다자간협정이었지만 지금은 소수의 합종연횡 형태로 변화 하고 있다. 중국 또한 동남아와 아프리카들과의 협정으로 서방전선에 대응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요소수 사건으로 봤듯이 한국의 중국의존도는 높은편이며 국방력을 위해서는 미국의 손을 뿌리칠수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과도한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고 양쪽 사이에서 합리적인 선택으로 실리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11월에 이루어질 것 같았던 양적완화 테이퍼링, 12월에 시작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국내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비중이 큰 편이다. 이 테이퍼링에 금리인상이 이루어지면 외국자본이 주식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경기는 요동 칠 것이다. 단기적인 현상이라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경기는 하방곡선을 탈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19란 이유도 있지만 부동산과 경기 악화로 대출로 인한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가 부채로도 이어질수 있는 것으로 한국경제에서 제일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2022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다. 후보들은 서로들 기본소득에 근거한 공약을 남발하는데 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수 없다. 소득재분배는 단기처방에 가까워 소득양극화로 이어지고 국가적 채무는 언젠가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올 빚이다. 공교육이나 평생교육 같은 교육의 기회로 생산성을 높여주고 출산, 병가, 실직 같은 소득이 없어진 이들에게 선택적인 분배를 해주어야 한다. 메타버스가 열기를 뜨거운 한 해였던 만큼 미래산업으로 국가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K콘텐츠가 많이 나온만큼 적극적인 지원과 토종 OTT의 활성화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기술과 혁신의 집약이라는 자동차사업은 한국이 수소자동차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므로 활성화 위해 규제의 완화와 적극적인 경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항상 정권이 바뀌기전 포퓰리즘 선거공약이 난무한다. 지난 4년간 경제 성장을 붙잡는 요소와 정부법체계를 돌아보며 2022년에는 비약적인 경제성장동력의 원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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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 2022-2023 - 메디치 격년 Biennium 전망서
하지현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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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달 조금 남은 2021. 많은 시대적 변화가 일어났던 한 해인데 이 모든 것의 중심엔 코로나19가 있었다. 삶의 형태와 소비패턴이 변화, 경제의 침제기, 사람들의 가치관 또한 달라졌다. 여기서 <2022-2023> 이러한 변화들이 오게 된 과정을 짚어보고 말 그대로 격년에 변화할 요인을 각기분야의 전문가들이 예상해 보는 도서라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분야라 생각 될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기에 변화를 통한 현재를 분석하고 그 원인과 관계를 예상할때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현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코로나는 우리의 생존 이상의 위협으로 다가와 사회적 분노를 야기시켰다. 집단지성으로 행동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으로 자신의 삶을 추구 하기 시작했으며 마스크 착용은 사람의 감정을 읽기 어렵게 했다. 불안과 분노만 표현되는 눈을 보고 감정을 헤아려야 하므로 사람들은 불안에 자기의 위치 확인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다. 사회적 불평등과 같은 트리거는 분노로 사람들을 죽음과 다툼으로 내몰았다. 항상 질병이나 재해가 오면 종교를 찾던 사람들은 비대면강화에 종교를 찾는 시간이 줄어들고 이 상황타결 하기 위해 정치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기 시작한다. 믿음과 신뢰가 부족하고 사람들은 야기되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욕구충족을 돈에서 추구하기 시작한다. 자기계발서와 경제 관련도서가 급격히 많이 팔리는 것은 이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병원을 찾는 횟수는 줄었지만 반대로 정신과 상담은 늘기만 했다. 인간의 정신적 에너지는 총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사회적 참여와 활동을 줄이면 무기력한 느낌과 우울감을 쉽게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올해가 끝나면 다 종식될것이라는 낙관주의적 생각을 갖으면 반대의 상황이 왔을 때 박탈감은 더 심할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만큼 거시적으로 보며 점진적으로 접근하여 미래를 그려 나가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경제 전망과 내년의 최대이슈 대선예상, 인물별로 뽑혔을 과거의 정권으로부터 펼쳐질 정치 행보도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젠더이슈, 청년들의 혐중현상, 허비의 시대 예상, 플랫폼의 발달로 경제주체들의 변화, 탈원전의 시대등 다양하게 이야기 하는데 첨예하면서도 서로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일련의 이슈들의 이해관계를 파악한다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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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EBS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제작진 지음 / 이지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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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쑥쑥크는 아이들을 보면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주어야하나 고민이 많다. 나는 부모의 기대에 부합하는 아이는 아니였지만 평범한 길을 걸어 왔기 때문이다. 평범한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너무 개성이 없고 수동적인 인간이 되어간 것 같아 조금 후회스러울때가 있다. 탈개성화와 같은 유년시절을 겪지 않게 아이들과 동년배는 아니지만 다양한 아이들의 라이프 스토리 그 과정에서 교육의 방향성을 구색해 본다.

EBS의 프로그램 ‘10대가 말하다. 틴 스피치에는 나온 26명의 아이들의 도전, , 희망, 실현을 묶은 이야기 이다. 아이들은 분야별로 정식 교육을 받은것도 아니고 주변인의 도움을 받은것도 없다. 단지 현실에 불편함과 안타까움, 덕후, 좋아하는일과 같은 계기를 바탕으로 작은 아이디어 생각하고 실천으로 행동에 나선다. 앱개발자, 청소년 기후 행동가, 발명가, 웹소설 작가, 영화감독, 기업가등 행동의 실천이 결실이 맺고 좋아하는 일로 꿈을 이룬다.

 

앱개발자 이준서.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는 스마트폰을 할머니는 어려움에 통화용도로만 사용한다. 보기도 힘들고 직관적이지 않으며 방법도 어려워하는 노인분들의 소외감을 생각하며 앱을 개발한다. 하지만 코딩도 프로그램도 다룰줄 모른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자라는 생각에 찾아서 공부하고 밤을 새워가며 앱을 만든다.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앱. 배우고 개발한 것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걸 보고 더 나은 개발을 위해 고민하고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어르신들이 직관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코로나맵을 개발하고 더 좋은 사회 자신과 같은 도전을 할수 있게 파급력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중 현재 진행형이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놀라운 것은 성범죄에 노출된 아이가 자신의 고민과 지켜줄 어른이 없어 인권공동체를 설립하고 권위에 눌리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이야기가 있었다. 자신의 미약함과 부족함을 알면서도 세계기후보존을 위해 헌법소원하는 청소년 기후 행동가던지 사라지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알리는 아이들. 평범한 청소년이지만 거창한 목적이 아닌 변화를 주고 싶어 작은일부터 실천하며 행동한다. 아이들 라이프 스토리에는 작은 소망, 실천, 행동이라는 공식이 항상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목적을 닿는데 작은 울림이지만 항상 그들의 행동은 자신감이 가득차 있다.

 

아이들의 행동에 불협화음을 많이 넣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된다. 생각하고 변화하게 해주는 환경을 배려해주고 독려해주었어야 하는데 말이다. 적어도 틴스피치에서 목적을 성취한 아이들에게 공부는 몇등이야’ ‘영재인데 학교는적어도 이런 질문을 하는 어른은 되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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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오피스 레볼루션 - 판이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오피스로 새판을 선점하라!
김한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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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이후 포스트코로나는 세상을 디지털 산업화로 급가속화 시켰다. 비대면의 확산속에 기업들은 스마트워크를 지향하게 되었으며 근무형태도 바뀌게 된다. 재택근무나 공유오피스의 활용, 화상대화를 통한 업무처리등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며 위드코로나이후에도 실리를 추구하는 이 방식이 지향 될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워크는 단순 근무형태의 변화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살아남는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질수 없을 것이다. 사내문화와 조직내의 환경이 변화하여 스마트피플이 모여 스마트워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밑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상위 5%의 인재들은 기업의 후광이나 복리후생, 처우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의 이상과 환경이 부합되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펼칠수 있는 환경에 따라 움직인다. 이런 10배의 생산성을 가진 스마트피플에게 맞는 환경을 조성해주려면?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조직문화를 조성해서 기업의 본질을 바꾸어 주고 업무공간의 재배치 공간효율을 높여야 할 것이다. 실례로 우리의 조직문화는 윗선으로 갈수록 수평적이지 않고 상명하복의 강요가 남아있으며 거기다 순종하길 원한다. 그리고 공간은 리더방에서 일렬로 배치도 자리배치로 다 보이는 구조이다. 전혀 활용도도 낮고 업무진행시 방해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스마트 워크를 이루기 위해선 AI를 협업하는 업무환경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AI 활용도가 탄탄하고 높은 효율적인 업무 형태를 만들고 직급이 부당함이 느껴지는 불필요한 조직문화를 없애야 한다. 공간은 비대한 규모의 개인 사무실을 없애고 탄력성있게 공간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워커들은 리모트워크(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를 지향한다. 그들이 업무에 몰입할수 있고 창의성있는 결과를 많이 내놓기 위해서는 환경을 고정하지 않고 다양한 공간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 생산성, 기술, 협업, 참여, 조직, 리더십, 지속성장 가능성, 복지를 연결하여 집단 몰입할수 있는 스마트워크플레스를 조성해주어야 도태되지 않고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단순 오피스공간은 일하기 위한 장소로만 분류해 왔다. 하지만 사람의 창의성을 높여주는 것은 최신식의 오피스공간이 아닌 몰입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인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미래의 경쟁력 구축은 공간과 사람의 올바른 관계에서 나온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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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서 다시 태어나다 - 우리는 정신분석치료를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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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리즘(nihilism) 라틴어, 니힐(nihil)를 의미한다. 이는 허무주의로 개인이 제도와 관습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사회를 조직하고자 하는 사상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자존감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 만큼 자신의 삶을 존중받지 못한다는 의미의 자괴감에서 비롯 된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어떤 강박관념에 짓눌려 삶이 기준치에 이르지 못했을 때 언급하기도 한다. 코로나19가 주는 상황일수도 있고 물질만능주의나 권력간의 투쟁, 빈부간의 격차일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정신적으로 늘 피폐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질병으로 나타나곤 한다. 이런 현대인이 겪는 정신적스트레스를 저자는 허무주의를 통해 극복하고자 니체와 들여다보며 그와 대담형식으로 정신분석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니체의 언어가 주는 비판적 사유, 삶의 가치를 재평가할수 있는 실존적 고민을 문답을 통해 이해해 본다.

 

신경정신분석학에 가장 매혹적인 것을 꼽으라면 사유와 자식일 것이다. ‘사유와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은 생각하고 발달해 왔으며 언어를 만들고 그를 바탕으로 그 사유와 지식을 표출할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표현된 말은 자신은 느끼지 못해도 외부의 자극과 폭력성은 부추겨 사람을 그릇된 강박속에 살게 한다. 그래서 니체의 발자취와 텍스트를 통해 사유와 지식을 돌아 보며 그가 내세운 사상을 조명해 본다. 거기서 현실의 한계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삶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갈수 있는 창조적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텍스트와 고문을 통한 자유연상(무의식 속에서 원인을 찾아내어 억압된 자기 소망의 목적을 해결하려는 수단)으로 근원에 가까운 철학을 이야기 하고 정신분석과 같은 전이와 역전을 통해 사유와 지식의 분석하고 있다. 그 중 니체 마지막의 11년간 정신이상행동을 현대시대속에서 재조명해 자아정신상태의 역전이성도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니체의 언어는 당대 비판의 독설들이 왜곡과 과장으로 해석되어 파시즘과 나치즘에 이용되었지만 책에서 다양한 작품들의 해석을 통해 사유와 지식을 이해하려 한다.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과도한 인간의 관계에서 한계를 인정하는것에 대한 과정속에 인간의 고민과 흔적들. 니체를 철학적 이유를 이해함에 자신의 불안함과 내재된 고민을 들여다 볼수 있을 것이다.

 

주변을 보면 분노로 얼룩진 세상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폭력적인 행위와 일탈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것은 타인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내재된 불안감에 초조함을 표출하는 현대인의 기만성이 아닌가 이해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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