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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 2022-2023 - 메디치 격년 Biennium 전망서
하지현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이제 한달 조금 남은 2021년. 많은 시대적 변화가 일어났던 한 해인데 이 모든 것의 중심엔 코로나19가 있었다. 삶의 형태와 소비패턴이 변화, 경제의 침제기, 사람들의 가치관 또한 달라졌다. 여기서 <촉 2022-2023> 이러한 변화들이 오게 된 과정을 짚어보고 말 그대로 격년에 변화할 요인을 각기분야의 전문가들이 예상해 보는 도서라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분야라 생각 될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기에 변화를 통한 현재를 분석하고 그 원인과 관계를 예상할때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현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코로나는 우리의 생존 이상의 위협으로 다가와 사회적 분노를 야기시켰다. 집단지성으로 행동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으로 자신의 삶을 추구 하기 시작했으며 마스크 착용은 사람의 감정을 읽기 어렵게 했다. 불안과 분노만 표현되는 눈을 보고 감정을 헤아려야 하므로 사람들은 불안에 자기의 위치 확인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다. 사회적 불평등과 같은 트리거는 분노로 사람들을 죽음과 다툼으로 내몰았다. 항상 질병이나 재해가 오면 종교를 찾던 사람들은 비대면강화에 종교를 찾는 시간이 줄어들고 이 상황타결 하기 위해 정치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기 시작한다. 믿음과 신뢰가 부족하고 사람들은 야기되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욕구충족을 돈에서 추구하기 시작한다. 자기계발서와 경제 관련도서가 급격히 많이 팔리는 것은 이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병원을 찾는 횟수는 줄었지만 반대로 정신과 상담은 늘기만 했다. 인간의 정신적 에너지는 총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사회적 참여와 활동을 줄이면 무기력한 느낌과 우울감을 쉽게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올해가 끝나면 다 종식될것이라는 낙관주의적 생각을 갖으면 반대의 상황이 왔을 때 박탈감은 더 심할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만큼 거시적으로 보며 점진적으로 접근하여 미래를 그려 나가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경제 전망과 내년의 최대이슈 대선예상, 인물별로 뽑혔을 과거의 정권으로부터 펼쳐질 정치 행보도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젠더이슈, 청년들의 혐중현상, 허비의 시대 예상, 플랫폼의 발달로 경제주체들의 변화, 탈원전의 시대등 다양하게 이야기 하는데 첨예하면서도 서로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일련의 이슈들의 이해관계를 파악한다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