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수소에너지 -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에너지게임 체인저
백문석 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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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이후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을 했다. 하지만 4년이 지만 2020년에서야 코로나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부는 경제구조의 저탄소화위한 탄소 중립사회로의 진입을 선언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산업구조의 태생과 현재의 에너지 상황에선 탄소중립을 외치기 힘들다. 그래서 방법을 모색하다 으로 기업과 정부는 수소에너지에서 해결점을 찾으려 하고 있다.

 

수소는 지구상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원소이고 연소를 하면서 에너지를 만들지만 공해물질을 생성하지 않는다. 기후변화는 심각한 이산화탄소의 배출로 인한것인데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생태는 원자력을 멀리하고 화력에만 의존하고 있다. 대안으로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제시하지만 태양광은 일조량에 비해 효율이 안좋고 높은 가격의 폴리실리콘에 비해 교체주기가 짧다. 삼면이 바다여서 높지 않은 조수간만의 차에 풍력발전이 용이할 것 같지만 대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아니기에 풍력으로 적합지 않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수소에너지이다. 얻는 방식에 따라 그레이, 블루, 그린으로 나뉘지만 현재는 석탄에서 수소를 얻는 그레이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물에서 얻는 방식의 블루가 상용화 된다면 우리는 무공해의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수소에너지가 가져올 산업의 판도는 그 영향력이 클 것이다. 기업이 사야할 탄소배출권과 같은 손해배상적 금액은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이며 국가무역간의 제재로도 가시화되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 시키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도 전동화를 넘어 수소차로 간다면 전기생성에 필요한 탄소배출을 줄일수 있을 것이다. 용광로에 철광석과 석탄을 넣어 강철을 만들어 내는 포스코도 수소를 이용한다면 최고의 탄소배출기업 오명을 벗을수 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하기엔 가격이 천연가스와 같고 보관과 수송에 어려움이 많다. 전국에 가스관을 연결하는것처럼 파이프라인을 개설한다고 하지만 가격도 조단위가 들어가고 사람들의 인식도 청정보다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앞서고 있다. 그래서 도서는 수소의 필요성과 생산공정 및 방법, 국가간 사업동향과 정책방향성과 지향해야 할 수소경제 활성화를 말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기업과 정부의 이해인데 아직은 동상이몽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소에너지 활성화 위한 정책적인 지원, 규제완화철폐등 모든 것이 일치해야 저탄소사회를 실현하고 다른국가보다 시장을 선점하여 리드 할수 있는 것이 수소에너지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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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행동경영학 - 고객과 직원의 행동을 슬쩍 바꾸는 1% 행동 설계의 비밀
리처드 채터웨이 지음, 소슬기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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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네플릭스, 구글)이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지키는 것은 기술의 혁신과 리더십 때문만은 아니다. 소비자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인지적 선택을 줄여주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시하고 구매라는 습관을 바탕으로 위치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의 행동과학(인간의 행동을 일반법칙화하여 정립함으로써 계획적인 관리나 제어에 도움되게 하는 과학)과 같은 기반의 데이터로 기업이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넛지와 같은 이런 현상을 비즈니스에 접목시켜 더 나은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행동경영이라고 한다.

 

FANG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 고객들의 행동기반을 롤모델로 서비스는 출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일선의 직원들에게 서비스화면을 마음껏 바꿀수 있는 권한을 주며 소비자의 니즈를 찾으려 했고 아마존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과 방식을 학습하여 단계의 절차나 과정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하였으며 넷플릭스는 소비자들의 구매관점과 시점에 기인하는 독특한 알고리즘으로 구독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클릭하면 엄청난 손해를 보지만 검색화면상에 단계를 거치지 않는 검색의 문구 I’m feeling lucky 라는 버튼을 20년째 남기며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회사내부 공간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와 피드백을 알아보기 위한 거대한 실험의 장이며 어떻게 업계의 리더로 선도해 가는 구체적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전략과 전술에 의한 비즈니스가 아닌 성장형 마인드셋을 구축하여 소비자에게 공감을 넓혀가는 비즈니스를 이야기 하고 있다. 고객 심리에 기반한 실증적 이해가 주체를 이루며 윤리적으로 범하기 쉬운 중독과 사생활 관련 주의해야 할점도 이야기 하고 있다. 이것이 기업과 소비자의 이해와 접점을 만들어 가는 행동경영의 방법이다.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행동과학과 같이 파악하고 조직원의 능력을 능력치 이상으로 활성화 시키면 기업과 소비자의 올바른 이해관계 구축할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편향과 휴리스틱에 의해 제시되는 구세대 비즈니스가 아닌 데이터에 기인한 행동경영학이 앞으로 비즈니스 프레임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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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진심입니다 - 글을 잘 쓰기 위해 글을 쓰진 않습니다만
유미 지음 / 치읓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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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자신의 고통과 번뇌와 같은 감정을 덜어내고 자신을 마주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한다. 생각해본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감정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가. 어떤 방식으로 남겨 응어리 지지않고 밝은 시선으로 정면을 향했는가...적어도 나에겐 그런 방법은 없었다.

 

인생사 새옹지마 좋은 날이 있으면 궂은 날이 있기도 한다. 저자의 경우도 그랬다. 평범하게 과정을 밟아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가정을 차리면 좋은 날 만이 계속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난임이라는 과정에 발버둥치고 시도해도 돌아오는 것은 밑바닥에 팽겨쳐지는 자존감과 우울감이었다. 계속되는 어려운 시도속에 생긴 시간적 여유는 울분과 시련이라는 감정만 맴돌게 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했던 책을 읽어가고 그 독서를 통한 느낌을 글로 적어나갔다. 처음의 블로그는 서평과 같은 글이었지만 일상생활의 소소한 것으로 채워 나가며 자신의 가슴속 깊은 상처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글을 통해 사람들은 공감을 해주었고 글들은 돌아오지 않는 고통의 메아리가 아닌 사람들의 진심어린 공감의 덧글로 돌아왔아와 삶의 희망과 이유가 되었다.

이렇게 쌓인 글들은 과정을 통해 하나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고 자신의 삶을 바꾸게 해준 글쓰기과정을 통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유도 소망하고 있다.

 

기존의 글쓰기 책들이 과정에 대한 방법과 글쓰는 기술에 집중되어 있다면 본 도서는 목적만을 고집하지 않는 가치추구의 다양성과 그로 인해 바뀐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올바른 독서의 방법과 다독, 다작, 다상량중에도 많은 생각을 통해 체화하는 것을 거듭 중요 강조하고 있다. 합평을 통한 비약적인 글쓰기 증진과 소소한 습관이지만 생활의 극적인 변화를 주고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감사일기의 필요성도 이야기 한다. 결심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글쓰기를 시간대 배분과 집중하는 시간의 활용 통해 극복하는법 또한 말하고 있다.

 

나에게 글쓰기란 용기를 바탕으로 자신 내면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 주였고 타인의 막연한 공감과 이해를 바라온 것 같다. 앞으로는 내가 어떻게 살아온 과정과 흔적의 이해가 아닌 통찰을 통해 감정적으로 거듭나 더 나은 나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수 있지 않을까 생각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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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어떻게 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가 - 0에서 1을 창조하는 혁신적 사고법, 아트 씽킹의 비밀
마스무라 다케시 지음, 이현욱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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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로지컬 씽킹(객관적으로 사물을 파악 구조 이해, 정확한 판단으로 올바른 결과 도출)이 각광 받았다. 다음은 로지컬 싱킹을 효율적으로 이루어줄 시각화인 비주얼 로지컬 씽킹이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혁신을 논하기엔 직렬적 사고밖에 추론하지 못하여 그 해결을 발상의 전환으로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는 아트 씽킹이 나오게 된다.

 

비즈니스현장에서 아트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과거 로지컬씽킹이 좌뇌만을 사용하여 논리적인 사고로 합리적인 결과 추론에 효과적이었다면 현재는 우뇌와 좌뇌를 사용하여 복합적이고 불확실 대처능력이 큰 사람을 선호하게 된다. 순수 미술석사과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주목받는 이유며 기업에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라는 직급도 생겨나기에 이른다. 이유는 비즈니스의 판도가 과거와 같은 환경의 지배하에 있지 않으며 불안정하고 불확실하여 혁신과 같은 변화만이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과거 캘리그라피 수업을 통해 애플 고유에 서체를 만들어내고 맥에 적용하여 애플은 성공을 거두었다. 1984년부터 디자인으로 생각한 전화기는 기능에 디자인을 맞춘 제품이 아닌 디자인에 기능을 조합하여 아이폰과 같은 혁신적인 발명으로 스마트폰시장을 리드하기에 이른다. 페이스북의 자유로운 사내문화와 미국의 소호가 발달한 이유도 예술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업과 예술간의 경계선은 더 이상 존재 하지 않고 경영자는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얻기 위해 예술분야를 공부한다. 성공하는 사업가들은 막대한 후원에 예술품을 소장하고 갤러리와 같은 전시공간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창조적 경영과 예술의 공통점.

 

새로운 가치를 창조. 기획과 계획이 있겠지만 하얀 캔버스 무에서 예술품을 창조하듯 새로운 가치의 창조는 사업가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과 닮아 있다.

조화와 균형을 유지한다. 조직이란 공동체안에서 하나가 되어 조화를 이루는게 중요한 만큼 예술가도 하나의 작품속에 비율, 구도등으로 조화와 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시대를 읽어낸다. 앤디워홀이 소비국가의 대중적인 모습을 실크스크린을 통해 묘사한것처럼 기업이 서비스와 상품도 시대에 맞는 흐름에 따르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가 없다.

 

디자인 씽킹은 공감과 이해, 언어로의 표현이다. 이 표현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정의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며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 나가며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는 것이다. 예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습득이 가능하므로 창의성의 발현을 위해서는 이 학습법으로 논리와 감성을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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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정면
윤지이 지음 / 델피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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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고통받는 자들.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 아마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극단적인 자신을 마주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설의 주인공은 정신과의사의 이야기이다. 정신과상담의사 민형기는 타인의 불안과 내면의 잠재된 어둠을 들어주며 그 근본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를 줄여주며 심신이 안정되게 정신성약을 처방하는 의사이다. 흔히들 카운셀링이라고 하면 그 주체자는 그 분야에 대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환자를 조우하며 상대해야 하므로 정신적인면에서 우월할꺼라 상상한다. 하지만 그도 인간이고 정신적인 트라우마도 있다. 그런 상황에 타인의 어둠을 마주하고 들여다 보니 트라우마와 같던 일들은 자신의 어둠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된다. 보이지 않은 환영이 보이며 홀린 듯 감정으로 행동할때가 있고 어린시절의 일들이 떠올라 현실로 이어진 상황을 악화시킨다. 의사라서 전문가라서 괜찮을 것 같고 달관했을 것 같은 사람이라도 자신을 누르는 무게와 같은 일들에 죽음의 충동으로 내몰고 있다. 그래서 늘 옥상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자신의 환자소리라는 같다는 의혹을 하고 자신도 모르게 벽에 매달려 있다. 하지만 이 주인공 감정기복을 부추키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그녀의 아내였다. 7년차에 말도 대화도 없고 서로의 감정을 살피기만 하는데 그래도 존재만으로 위안이 된다. 그러나 소울메이트라는 그리스 청년 마르코가 나타나고 그들의 행동에 주인공은 불안과 질투에 느낀다. 이로인해 치아가 염증으로 손상되어 발치도 하고 다량을 약물을 복용하며 현실과 불안한 이성에 아내에게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다시 아내는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고 절망의 극한으로 치닫게 된다.

 

조금 어두운 내용의 소설이지만 감정과 색상의 묘사가 심리적으로 몰입하게 한다. 시리도록 잘 벼린 칼자루위에서 춤을 추는듯한 위태함을 느끼지만 읽을수록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타인에 대한 고통을 느껴보며 죽음이란 어둠을 깊게 생각하게 한다. 죽음이란 충동은 인간의 본능인가 자신의 불행을 인정받고 삶으로 회귀하고 싶은 욕망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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