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마인드 - 남자를 위한 마음 관리법
박정효.우보영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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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귀속되고 가족을 책임진다는 미명하에 늙어가는 것이 현시대의 중년남성 모습이 아닐까 싶다. 직장에서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에도 가족을 위해 견뎌야 하며 자신을 내몰고 가정에는 커가는 아이들과 집사람과의 접점이 멀어져 무시당하기 일쑤다. 그래서 중년남성들은 변화보단 안주에 치우치며 하루하루를 무미건조하고 반복적으로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회적문제를 야기하며 남성의 높음 자살율로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남성도 여성만큼 감정이 풍부하고 속에 있는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싶지만 적절한 치료와 시기를 놓쳐 우울증과 같은 감정으로 자신을 채우고 자살이란 극단적 선택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을 풍요롭고 충만함으로 가득채우기 위해 중년남성시기에 마음관리 <젠틀마인드>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사는데도 삶이 행복하지 않는 이유는 그 노력에 대한 결과가 아닌 마음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무미건조한 결과를 바라보면서 사는 인생이 아닌 마음챙기기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고 돌봄과 같이 자신을 독려해서 미래로 나아가야한다고 한다. 보편적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남성의 유형은 5가지로 구분할수 있으며 각각의 유형별 행동을 통해 구분하고 있다. 술이남 담배로 다스리는 사람도 있고 영상으로 치유하는 사람, 정신과 치료를 통해 극복하는 사람등 다양하게 자신을 돌보는 법이 있지만 마음건강형만이 사람이 건강한 마음을 바탕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사람들의 호감을 끌고 점잖다는 느낌의 젠틀함을 보인다 한다. 말과 행동거지, 습관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람의 마음을 젠틀마인드라고 하며 일과 관계, 나이에 걸맞는 시선과 관점을 통한 훈련으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을 채찍질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얻을수 없으며 좋은 결과는 휴식을 통한 여유를 찾을 때 얻을수 있다고 한다. 여유는 상황과 공간이란 조건이 충족되어야 얻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서 시작되어야만 얻을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여유에서 주변을 느끼고 감각에 충만하게 채운다면 자연스레 생각이 줄어들고 하루하루가 새로운 일상으로 펼쳐진다고 한다.

 

어떤 결과를 내냐가 행복의 요건이 아니고 어떤과정으로 자신의 돌아보며 충실하게 보냈냐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 백세시대 미래를 위한 자신의 투자는 이렇게 충실하게 보낸 하루하루가 몸과 마음을 채우고 그 결과로 보상받는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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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핸디캡 - 모든 핸디캡은 가능성이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73
김종욱 외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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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는 장애인이 많다. 장애인을 신체의 일부의 장애나 후천적인 사고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일컫는데 이런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거나 사회적약자로 규정하고 틀린 잣대와 인식으로 대하는 사람들, 마음의 장애인이 많다. 혹자들은 사람들의 생활수준과 교육수준이 올라 과거와는 인식이 틀릴거라 생각하지만 그들의 시선은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 인식을 달리하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연민과 동정이 아닌 격려와 용기를 주는 이해의 마음으로 대해야 하지 않나 싶다.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외상과 사고로 몸이 불편한 이들은 사회에 일에 대한 선택권이 넓지 않다. 공공기관이나 사회적기업의 봉사 일환으로 단순노동직 참여기회가 대부분 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불평등과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의 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가는 일곱명의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있다. 불편한 사회적 시선을 딛고 휠체어를 타고 모델로써 거듭난 사람, 다리의 의족이란 핸디캡을 불구하고 비보이로 활동하는 안무가,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의 시선을 그려낸 영화감독, 사고로 시련을 겪지만 웹툰으로 새로운 시선을 그려나가는 웹툰작가, 귀가 안들리는 발레리나, 단순노동직에서 모델로 개화한 사람, 각자의 시선으로 장애라는 트러블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일곱명을 이야기가 있다. 그 중 충무로 영화감독은 한국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한다. 한국사회는 선택을 강요하고 이분법적 잣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한다. 서로 그 경계에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어느 한쪽만이 될 것을 강요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이유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있던 그가 이 구분을 허물고 세상과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 독립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이유라고 말한다. 모델의 길을 걷는 서영채씨는 농아인같은 사람들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고 이해해 주지 않는 상황에 자신이 다가가 먼저 말을 걸고 싶어 모델일을 한다고 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아서 된 신체의 불구가 아니지만 사회적인 시선은 여전히 냉소적이며 자신에게 안 일어난 일이라 치부하며 다르게 시선이 일반적이라 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과 후회로 얼룩인 일생이 아닌 좋아하는데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를 개척하는 이들에게서 경외감마저 느껴진다.

 

장애를 이해하고 받아 들인 이들이 좋아하는 일에서 자신의 성취를 이루고 존경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지만 환경과 사회에 탓으로 돌리는 이들과 장애로 마음이 얼룩진 사람들에게 좋은 표본이 되지 않나 싶다. 이해와 배려로 공유하고 공감하면 사람을 구분짓는 경계가 없어지고 서로 행복한 이해관계로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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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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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좀 친근해지고 마음을 열다 싶으면 부탁을 이나 행동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결국엔 가스라이팅(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의심을 불러일으켜 판단력을 흐리고 정신적 황폐화로 지배력을 행사하여 파국으로 몰아가는 심리)과 같은 상황으로 자괴감과 정체성 혼란에 어려움을 겪는다. 고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잘못하면 멀어질까 두렵고 그냥 다 받아주고 살려니 자신의 상황이 너무 힘들다. 이럴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만 타인과의 관계도 유지하며 주도적으로 삶을 살수 있는 걸까. 저자는 타인과의 대화 행동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해야만 타인과긔 관계와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관계는 가까울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적정한 거리가 있어야 그 선을 넘지 않고 오랫동안 균형적인 삶을 유지 할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 나갈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은 확실히 구분해야하고 그에 걸맞는 밸런스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는 자기보다 낮아 보이는 사람에 막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 단계 위에 있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마냥 사람이 좋고 가벼운것처럼 미소에 긴장을 풀면 안되고 드러날 듯 안 드러날 듯 은근한 미소를 지어야 한다. 그리고 말에 휘둘리는것처럼 보이지 않게 조급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느긋하고 여유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 말은 짧게하고 끊을수 있는 타이밍에 들어가야 하며 말이 많으면 속이 다 보이듯 자연스러운 침묵을 하는 사람으로 비쳐줘야 한다. 그리고 절대 자신에 관련된 정보를 말을 하지 말고 엮이지 않게 자신과 관련된 주제가 아닌 타인이나 세상에 관련된 이야기 해야 한다. 감정이 섞인 단호한 거절은 오히려 관계를 망치게 되므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나 리드, 나의 잘못, 한계를 말하여 대화를 상대방 쪽에서 포기하게 하여야 한다. 본 도서는 그에 관련된 카테고리로 무례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거절하는 방법13가지를 대화와 상황에 맞게 예시 하고 있다. 책에서 휘둘리는데 마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사람은 늘 자신의 감정과 행동이 조급하다는걸 알고 이를 타인이 악용하는데 있다고 한다. 적절한 무게감과 자신의 존재를 가벼이 여기지 않는 자신감 있는 행동이 매너있게 상황에 맞는 센스있는 거절을 발휘한다면 가족, 친구, 동료, 애인의 관계에서 멀어지지 않고 배려와 공감으로 다가가 더 좋은 관계를 구축해 갈수 있을 것이다.

 

항상 양보하고 피해를 입히지 말라는 교육에 언제부턴가 휘둘리는 수동적인 인간이 되어온 것 같다. 개선할수 없다는 존재의식의 피해망상 생각이 지배했는데 말과 행동, 뉘앙스, 제스쳐에 신경을 쓴다면 과거의 흑역사와 같은 생각들이 개선되고 휘둘리지 않은 인생이 다가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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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기억
김경원 지음 / 델피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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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좋았던 일보다 싫었던 것을 완성했던 것보다 끝내지 못한 것을 기억에 남긴다.

이처럼 뇌는 받아들인 인상, 경험, 정보등을 자신에게 맞게 규정하여 단편적인 부분만 떠올린다. 기억은 이기적인 것일까 아님 자신의 본능이 외치는 자기회피수단의 방어제인 것 일까.

소설은 이런 기억들에 자문을 한다. 잊혀질 권리, 알고싶은 욕구 과연 어떤부분만을 남겨야 인생이 행복해지는지 말이다. 그래서 인간의 기억은 이기적이다 본능적이다 이야기 한다.

 

주인공 유진우는 과거의 기억이 묶인채 트라우마에 잡혀 살아간다. 현실과 같은 꿈, 악몽을 매일 꾸는데 거기서 여인이 보내는 시그널을 모른채 절망에 잠을 깬다. 그리고 개만 보면 멈춰드는 감각의 순간들 정신 또한 멀리 날아가 버리는 듯 한다. 하지만 악몽과 같은 불안의 조건도 갖춘 상황에 현실의 연인과 더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해 기억의 편린들을 재구성하려 한다. 그러다 찾은 기억 교정 센터. 기억의 단편적인 부분들을 찾아 기억을 회복하게 해주고 시냅스의 조정으로 기억을 편집, 즐거움의 공간으로 남길수 있다고 한다. 아버지의 죽음이후 사라진 기억을 찾기 위해 최면요법으로 전자파로 치료를 해나가는데 꿈에서 보이는 여인의 정체, 강아지에 대한 기억을 단편적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궁금함에 그녀를 찾아 그녀의 자식들과 언니를 찾아 그 사실의 내막을 알게 된다. 하지만 기억의 퍼즐을 맞출수록 혼란은 거듭해 가고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형과 어머니의 불안한 기억과 안좋은 행위를 조우하게 된다. 기억속의 퍼즐과 핏덩이의 아이, 그리고 아이보를 들고 있던 여인을 파악함으로 아버지 죽음의 실체, 인과관계를 알게 된다. 혼란과 절망속에 주인공은 절망속에 자신의 선택을 깊게 조망한다. 과거를 행복지게 연결시키는 것인가, 행복을 위해 과거를 지울 것인가...

 

조잡한 구성같지만 밀도있게 사건과 인물을 배치해 독자의 추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요점은 가슴 깊게 다가오고 선택의 기로의 주인공처럼 나에게 자문을 묻기도 한다. 나의 선택은 이기적인 말로로 해피엔딩을 볼 것인가 불행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극복하고 우울감에 살아갈건인가. 그리고 지금의 현실에 나에 묻는다. 지금의 나를 구축한 모습과 추억은 나의 이기적인 편향에 구축된 자의식이 아닌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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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 무해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법
편지지.전범 지음 / 봄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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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만이 추구하는 이상과 신념은 고유의 성질을 지니며 남들과는 구별되는 의지가 있다.

하지만 그것을 옳다 그르다 가부를 정할 것은 타인이 아니다. 비혼은 N포세대의 사회적 표출일수도 있지만 자신만의 합리적인 라이프스타일 일 수 있다. 페미니즘또한 가부장적인 시대에 사람다운 권리와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자 하는 욕구일 수 있다. 그러나 비건은 앞으로 우리와 지구가 살기 위해서는 지향해야하는 서로간의 가치가 아닌 의무와 미래를 대비하는 예지로 생각해야 한다. 비건과 페미니즘, 비혼의 희안한 만남, 그들의 만남과 동거, 먹기위한 몸부림을 이야기 하는 에세이지만 시대만의 확고한 사고주의가진 청춘들의 삶을 엿볼수 있다.

 

대학생이면서 비혼주의, 시스젠더(타고난 성과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이름은 편지지. 미법률대학원에 합격하고도 비건, 사회, 이념, 신념, 갈등에 소리치며 운동가를 하고 글을 쓰는 밴드파트너 전범선. 그들의 만남은 거리운동에서 였고 그들은 먹먹하지만 비슷한 이해에 서로를 이해하며 그들의 삶으로 들어갔다. 결혼은 가부장적제도 들어가 사는것과 같다 했던 편지지는 그를 이해하며 말과 다르게 동거를 시작하고 비건으로 시작한 인생에서 그를 만나며 많은 변화를 느낀다. 편지지가 비건을 시작한 것은 몸의 트러블로 인해 고생하다 고기를 끊으니 신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서 였다. 사회적 윤리의식이 강하고 삶과 지구를 결부시켜 공존의 생활로 나은 미래를 꿈꾸는 운동가 전범선은 어설프긴 하지만 비건으로 편지지의 삶을 이해하고 서로의 공감대로 인한 인식의 수용으로 서로의 공감대는 정체성과 관계없이 커져 간다. 비건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완전채식 어느정도의 동물성재료는 수용등 다양하게 사람마다 비건의 기준이 틀리지만 이들은 이런 급의 개념이 아닌 육류와 유제품에 대한 유해함에 멀리하고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인해서 윤리학적 비거니즘을 추천한다. 소고기가 식단에 오르기 까지 소비하는 곡물이나 배설로 생성으로 인한 환경시스템은 더 많은 탄소배출을 요구하고 인식없는 수요와 공급에 다시 생산은 리사이클링하여 환경을 망치고 있다. 사회적 지도자에 의해 사람들은 시대적 필요한 수요에 사축과 같이 배양되고 식습관은 고정화 되어 이것이 그른것인가 옳은 것인가 자신의 의구심조차 가지지 못하게 된다. 거기에 사람들은 유전자조작과 같은 비축하기 쉬운 종을 만들어 사람들의 단편적인 니즈를 충만하지만 또다시 악순환으로 반복으로기후를 망치며 팬더믹과 같은 부작용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단순 채식주의의 비건니즘이 아닌 본질적으로는 몸에 건강을 부여하는게 본능이자 자연스러움이고 나아가 생태계와 동물계의 조화로써 공고한 결연을 맺어 환경에 기여하는게 비거니즘이다. 이것이 아직사람들의 세태와 인식속에 부족하지만 고정된 관념에 비건니즘을 만들어가고 서로를 이해하는 공생하는 것이 우리의 먹거리 본능이자 생활환경과 생존을 유지하는 주방식 될 것이다.

 

그릇된 인식속에 우리의 사회적관념은 흑아니면 백, 1+1=2이다. 흑과 백의 융합으로 다양한 컬러가 만들어질수도 있고 원플러스원의 시너지로 10 또는 100 또한 될 수있다. 이들의 우리와 틀리다고 사회적탄압과 시기어린 시선으로 보지말고 이해와 수용으로 같은 공감대를 만들어간다면 조화로운 세상에 통합된 한 목소리를 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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