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쉽 -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워라
브랜트 멘스워 지음, 최이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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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자아실현의 방법을 물으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성공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목적은 불분명한체로 나아갈뿐 결과에 대한 이해와 성과는 없다.

그래서 동기부여 전문가 저자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자신만의 목적의식으로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우리의 핵심가치를 어떻게 소명할 수 있는지.

그 시작을 목적의 가치가 왜(why)가 아닌 무엇(what)으로부터 시작하라고 말이다.

 

목양업자는 양 떼를 관리하기 위해 흰 양 백마리에 검은 양 한 마리를 섞어

놓는다. 흰 양이 오백이면 다섯 마리의 검은양이 필요한데 이 검은 양이 보이지 않으면

흰 양 무리떼에 무슨일이 생겼음을 관리자는 알 수 있다. 이처럼 검은 양은 가치를 인정받지

않지만 양떼 사이에서 중요한 양으로 통한다. 검은 양이 보편적이지 않지만 고유성을 띄는 것처럼 자신을 목적에서 벗어나 물들지 않게 해주는 것이 자신만의 검은 양이다.

이러한 검은 양은 추구한 핵심가치가 자신을 독창적인 존재로 만들어주고 자아를

특별하고 온전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검은 양과 같은 가치관을 삶에 중심에 두고

자신의 길을 추구하면 그에 따른 영향력으로 사람들은 당신을 따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교육받은 것과 틀리게 왜(why)라는 이유에서 시작하지 말고 핵심가치 파악인

무엇(what)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과정에 맞는 자문으로 목적의식을 찾고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어떻게(how)에서 들여다 봐야 한다.

 

사실은 당신이 설정한 경계 너머에도 존재할 수 있다.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검색 범위를 넓혀야 한다.” (p.59)

 

우리는 자아실현의 가능성을 결과에 의지해서 단정지어버리고 쉽게 감정에 휩싸인다.

그리고 더 큰 진실이 존재할지 모른다는 가능성마지 지워 버린다. 저자는 아들이 중병에

걸려 골수이식과 같은 수술을 받고 위독하다는 의료진의 답변에 마지막을 준비한다.

하지만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아들의 상황은 다른 전문가들에게 전해지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제시받게 된다. 기존의 의료진은 치료법을 몰랐으며 저자는 검은 양을 찾을 여유가

없는데서 자신의 행동을 자책한다. 핵심 가치에 근거해서 나쁜 정보를 차단하고 더 큰 진실이 있을지 찾지 않은 것이 이유이기 때문이다. 핵심가치 없는 판단은 한정적인 결과로 시선을 가리고 아들을 살릴 기회마저 박탈할뻔 했다. 그래서 겪은 교휸은 현재의 상황을 과거의 결정탓으로 돌리지 말것이며 더 나은 방법을 위한 결과편향의 시선을 지워야 한다고 말한다. 절대 타협하지 않는 핵심가치, 이상적인 나를 찾아가는 자아실현에 첫 단초가 될 것이라 말이다.

 

감히 저는 평생에 걸쳐 찾아갈 모습을 물질적인 결과적인 결과로써 바라보았던 삶이였다. 하지만 목적없는 자아실현이 아닌 기준있는 과정에 근거해서 찾아간다면 자신도 납들할 만한

미래의 인생 돌아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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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가 경쟁력이다 -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관계의 법칙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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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다.

비대면의 시대라지만 사람들과의 소통을 빼 놓고 성공을 말할순 없다. 개인의 능력과 스킬이 뛰어나도 타인과의 협력이 없이는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사람과의 타협과 소통을 만들어 나가는 근본을 사소하지만 작은 배려와 같은 태도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에서 겪는 모든 과정은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비롯된다. 일의 진행이나 과정, 결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타인과의 협력에 의해서인데 자신의 태도와 포지션을 어떻게 취하냐에 따라 그들의 협조가 완연하게 달라진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만의 고집만 고수하거나 건방지면서 오만하게 굴면 상대방은 비협조적일 것이고 진심을 다하지 않을 것이다. 사소하지만 상황에 맞는 태도를 취하고 상대방에게 진심을 다한다는 인정을 받으면 오랫동안 관계를 지속할수 있고 또 다른 비즈니스로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항상 소소하지만 말과 행동에 배려하는 마음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고 타이밍에 맞게 호의와 관심을 보인다면 상대방이 관계를 지속하고 싶어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서 조언을 하려한다면 상대방은 거부반응을 보일것이고 지시와 같이 들릴 것이다. 이럴때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 입장에서 어떤 말이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을지 고민하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전에 의견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듣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해야 한다. 그래야 겸손하게 비추어질 것이고 이 사소한 배려가 자신의 인격을 높여주어 호감있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우리는 이 태도를 알고 공감하나 상황에 맞지 않는 감정과 습관으로 늘 상대방에게 실수를 한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실천적인 기본기를 자신의 행동을 돌아본다면 실생활에서 놓치고 있는 작지만 큰 경쟁력을 얻을수 있다. 당연한 듯 기본이라 간과한 사소한 배려가 우리의 품격을 형성하고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배려라는 한자를 말로 푼다면 짝처럼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라 한다. 작은 정성과 관심을 기본으로 배려하면 그 배려는 나에게 돌아오고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다. 처세를 떠나 서로의 이해가 부족한 이 때 사람과의 깊은 유대를 위해 배려라는 태도를 가져보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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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런티어 발전하는 힘 4
어제이 소호니 지음, 김현정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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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화두라면 기존사업의 운영방식과 서비스가 전산화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일 것이다. 기업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AI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데 성공적인 전환을 한 기업을 예를 들자면 사이렌오더같은 모바일지갑을 혁신으로 금융에 진출하려는 스타벅스가 있다. 거기다 팬더믹으로 인한 4차산업의 가속화가 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소비자의 가구구성, 심리, 형태변화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주요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기업은 소비자와의 니즈를 파악하고 공고한 유대감을 통해 시대의 변화 디지털화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형태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져서 결혼보다는 일인가구를 추구하며 어려워진 생활고에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에게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묻는 ESG경영을 강요하고 제품에 경험이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프리랜서와 같은 긱 형태의 직업을 원하며 자신의 정보노출을 꺼리지 않는다. 제품은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며 사람들은 저마다의 피드백을 통해 제품구매에 적극 활용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던 기업들은 이런 소비자들의 동향을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하여 수익창출의 실패를 거듭했다. 직접 부동산을 소유해서 임대하던 위워크나 차량호출서비스와 같은 사업은 가치있고 신선함으로 다가왔지만 수익창출에서 실패하여 도태되고 말았다. 기업은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제품을 만들고 자신들의 가치를 브랜딩해야 한다. 그리고 공고한 유대감을 통해 무형의 가치를 제공해야 하며 고객맞춤 서비스와 관리, 마케팅을 적극활용해야 한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기술의 변화가 우선시되어야 하지만 소비자 동향을 따라갈 때 그 유용성을 입증할수 있다. 그래서 트랜드변화에 따른 혁신을 거듭해야하기 위해 우리는 디지털 프런티어가 되어야 한다. 미래사회를 예측하며 의지를 가지고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소비자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로 수용과 변화를 받아 들여야 한다. 그래야 말로만 외치는 혁신에서 뒤처지지 않고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동향과 기업의 6개 혁신, 프레임워크를 통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리소스를 짚어볼수 있었다. 삶에 들어온 디지털이 혁신과 같이 우리 삶에 녹아들 수 있게 본 도서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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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도 길은 있으니까 - 스물다섯 선박 기관사의 단짠단짠 승선 라이프
전소현.이선우 지음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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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사고는 고정관념이란 틀에 박혀있다. 25살의 여성이 바다에서 일한다면 사무직이나 크루즈 혹은 여성어부정도로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고 유리천장과 같이 편견과 오만 가득한 고정관념 우리의 사회에서 청춘을 내일의 과실로 알차게 여물게 하는 여성이 있다. 그녀는 뱃사람이고 직업은 선박기관사이다.

 

바다는 더 넓은 세상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다. (P.294)

 

사람들에게 20대의 삶을 회고해보라 하면 비슷하게 대답할 것이다. 졸업, 군대, 취업준비 혹은 젊음이라는 객기에 방황했던 나날들. 하지만 주인공인 그녀는 자기 자신에게 치열하고 지독하리만큼 진중하게 보냈다. 공부에 뜻을 두었으나 자신의 한계를 알고 진로를 바꾸어 한국해양대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군대와 같은 이론과 실습, 목숨을 담보로하는 일이기에 남녀 구분 없이 혹독하게 군대와 같은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해수부나 해양관광청 같은 편한 사무직이 아닌 선박기관사로 입사하게 된다. 홀로 여자였고 남자들 사이에서 LNG선을 타고 6개월 이상을 항해하는게 주된 일이었다. 흰작업복에 40도가 넘는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기계를 만져야 했고 롤링이 심한 배흔들림에서도 일상을 유지해야 했다

. 망치질과 같은 소음의 환경에서도 잠을 자야 했으며 노후화 된 시설에 변기가 막히면 뚫어서 얼굴로 받아내기 일쑤였다. 그래도 남자들사이에서 견뎌냈고 여자나 인간으로서 대우가 아닌 한 기관사로 대우 받고 싶어 했다. 그녀의 롤모델이었던 여성기관사가 12년만에 선장이 되자 그녀는 다시 목표를 잡아 미래를 향해 준비하고 있다. 해양선진국가인 영국과 일본에 가기 위해 시간을 아껴 외국어를 학습하며 상황이 여의치 않아도 건강을 관리하고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교양과 인문을 넓히기 위해 다독으로 뱃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택으로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모르지만 후회보단 희망과 설렘 가득찬 오늘의 하루하루를 건실히 보내고 있다.

 

저자와 주인공이 틀리지만 저자의 끝맺음말에 자괴감이 묻어 있다. 성장하며 나아가는 주인공의 20대는 어떻게 빛을 발할까 기대되고 충실한 나날의 그녀에 비해 자신의 20대의 과정은 그렇지 않았다고, 나 또한 읽고 난뒤 노력도 없이 선택의 후회만 있는 현재가 아닌가 깊은 공감이 갔다. 선택의 기로에서 불안과 초조함을 느낄 때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에세이 <바다 위에도 길은 있으니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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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니 - 젓가락의 문화유전자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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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생존본능중에 하나, 음식의 섭취.

하지만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는 만큼 그들의 문화만큼이나 음식문화도 틀리다. 인류의 40%는 손으로 먹고 30%는 포크와 나이프 30%는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는다. 이처럼 민족문화에 따라 서로만의 도구의 사용이 틀리고 그 습관을 통해 민족 특유의 정체성을 규정할수 있다. 그 중에서 아시아국가들이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유난히 아시아인들이 손기술에 있어 정교함을 보이고 두뇌가 활발히 돌아가는 것은 바로 젓가락의 사용 때문이다.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을 이야기 하고 규정할 때 하나의 우리의 문화콘텐츠로 젓가락을 꼽는 이유는 우리의 강점과 역사적 혼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젓가락을 사용하게되면 두뇌발달을 촉진시킨다. 뇌는 두개골바깥 몸에서 많은 정보를 수용하는데 이것은 몸 곳곳의 펼쳐져 있는 신경계 때문이다. 신경외과 의사가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뇌 면적을 신체 비율별로 나타냈더니 손이 분포하는 영역이 큰 걸로 드러났다. 인류가 두 발로 걷기 시작한 이래 이족보행이 손의 자유로움을 가져 왔고 손의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뼈와 관절로 이루어진게 사람의 신체인데 뼈중의 4분의 1이 손에 몰린 것을 중요성이 손에 있는 이유이다. 실리콘밸리의 동아시아인이 많은 이유는 젓가락을 사용해서이며 서양인들도 귀족이나 인텔리계급을 가르칠 때 젓가락의 사용법을 가르친다. 동아시아 삼국이 젓가락을 사용하지만 음식문화가 다른만큼 사용의 차이점도 있다. 원형테이블에 기름진 요리는 나누어 먹는 중국은 젓가락이 길고 두꺼우며 일본은 밥공기를 들고 입에 먹고 작은 찬을 즐기는 만큼 얇고 그 끝이 정교하다. 한국은 국물이 자박자박한 음식을 먹고 국과 찬에 대해 숟가락과 젓가락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만큼 적당한 길이와 두껍기에 쇠를 사용한다. 그래서 나무나 플라스틱이 아닌 무거운 젓가락을 사용하는 만큼 손 활용도는 뇌의 작용을 높여 우리나라의 음식문화가 인재배출에 강국으로 대표되는 이유이다. 이어령 교수는 사소하지만 인간 본연 필요의 사물에 민족 문화 정체성을 부여하고 우리가 누구인가 그 특유의 발상과 기지로 한국인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나 문화의 콘텐츠로 자리잡힌 젓가락으로 우리를 규정할순 없지만 강국으로 우뚝선 21세기 한국이 고유민족문화를 바탕으로 더 나아지길 기원하고 있다. 한국인 집단의 기원과 문화적 원형 젓가락을 통해 깊이 통찰하여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적 강국이 나아가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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